호주 투데이
새해 들어 알아보는 호주 경제
문제의 물가 상승률은 2022년 12월에는 최고 8% 가까웠으나 지난 10월에는 4.9%, 11월 4.3%, 12월에는 4.1%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반면 중앙은행은 금리 4.35% (일반은행 이자는 거의 7% 이상)의 높은 이자로 인해 가정과 기업 활동이 크게 위축되어 실업률도 계속 상승 할 것이라고 예측 된다고 시드니 모닝 해럴드 경제 기자 Shane Wright 씨가 그의 칼럼에서 발표했다. 안토니 알바니즈 수상은 정부는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당한 가정을 위해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고용 증대를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민자나 유학생의 증가로 인해 시드니 멜본 지역 집세는 걷잡을 수 없는 실정에 이르고 있다. 현재 (2월 12일) 시드니 집세 8.5% (주 1,095불)가 증가되었고 계속 증가세이다. 브리스베인이 8.4%이다. 시드니 평균 집값이 140만불이다. 그리고 휘발유 가스 요금 (8.3%에서 2.3%하락), 전기요금, 보험료 (16.5%), 담배 (10%), 주세 등이 계속 오르고 있다. 슈퍼마켓에서 음식요금인 고기와 생선가격이 0.2% 오르고 과일과 야채 값 역시 0.7%가 올랐다. 빵값과 우유, 유제품, Cereals도 계속 오르고 있다. 이로 인해 식당 음식값도 계속 오르고 있다.
그러나 의류 및 가구 전자제품은 크게 하락되고 매매도 크지 않다. 금년도 말이나 내년 초까지 물가상승세는 2-3%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잘하면 금년 중반이후 은행이자를 낮출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특히나 은행이자를 내릴 수 있는 중앙은행 총재 Michele Bullock이 지난 2월 9일 캔버라 국회에 출석해서 물가 상승률이 2-3%가 꼭 되지 않더라도 가정의 소비가 줄어들고 물가상승 요인이 줄어 앞으로 2-3%가 될 확신이 선다면 이자를 낮출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년도 말에는 물가 상승이 3%에 이르겠지만 은행이자 하락은 그전에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OECD가 조사한 내용을 발표했는데 “호주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강하고 있다. 그간 국민들이 잘 참아 왔다. 그러나 물가가 내려가고 있다고 해서 섣불리 빨리 은행이자를 낮추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잘못하면 또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주는 금년안에 1.4%와 내년에는 2.1%의 경제성장을 할 것이다. 선진국 중에도 우수한 경제 성장세이다. 다만 금융정책이 다시 물가 상승으로 이여지지 않도록 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호주의 인플레이션은 금년 말에 3.5%이고, 내년 초에 2.8%가 될 것이다. 호주의 물가 상승률 양상은 프랑스 (세계 7위 경제대국), 영국 (6위)와 동일하다. 이들 나라와 동일 처방이 필요하다. 기업의 도산으로 실업률은 3.5%에서 3.9%로 증가될 것이다.”라고 했고, 호주 내 ANZ 은행 모집광고 현황을 보면 지난 12월 0.6%가 증가했는데 1월중에는 1.7% 증가되어 아직 취업이 좋은 편이라고 했다. 미국의 연방 준비제도와 유럽 중앙은행들은 목표수준인 2%가 될 때까지 낮아진다는 확신이 없다면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물가 하락은 중앙은행이 이자를 높여 놓으면 자연히 언제고 내려가게 된다. 2%가 된다는 확신이 있을 때까지 은행이자를 낮추는 것은 현명한 판단이 아니라고 말했다. “지금 물가상승률이 3-4% 높다고 해서 자신하고 은행이자를 낮추는 잘못된 경제정책을 조급히 시행하면 더 어려움만 가중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세계가 앞으로 5년간 어러운 경제 난관을 지나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인구 부족으로 내수 (Domestic Consumption)에 약한 호주경제는 세계경제의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세계 경제 호황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고로 호주도 앞으로 5년간 경제성장의 둔화로 인해 호주 국민들이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정부는 세금공제와 은행이자를 낮춤으로 보상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Jim Chalers 재무상은 물가상승이 지속으로 국민의 생활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Deloitte (호주네 연구기관)는 “호주 경제가 22-23년 경제성장이 3.1%에서 1.6% 저성장세를 보였고, 24년-25년까지도 1.6% 성장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했다. Deloitte 대표 Stephen Smith는 물가상승, 인구증가, 세금, 집값 반환 등으로 호주인들은 엄청난 재정위기를 맛보게 되며 코로나 이후 호주인들은 실제 수입 (Disposal Income)에 -9% 손해를 보고 있다. 더욱이 2021년 중반부터 임금은 8.4% 오르는데 비해 물가상승 (Inflation)은 이 기간 14.8%가 되었기 때문에 “일해도 가난한 상태 (Working Poor)가 지속된다”는 것이다.
정부는 금년 국민들이 물가 상승으로 고통을 받는 것을 줄여주기 위해 저소득층, 중산층에게 세금을 내렸다. 45,001-135,000불 (중산층 까지) 과거 32.50%이었던 세금을 30%로 내려 주고, 세금 공제도 135,000불을 받는 고소득자에게 3,729불을 돌려주어 그간 은행이자를 높여 어려웠던 것을 해결해 주기로 하였다. 저소득자인 18,201불-45,000불까지는 세율을 19%에서 16%로 낮추어 주고, 세금 Return도 1,779불로 하였다.
더운 여름철에 생기는 사건들
지난 (2월 5일 현재) 월요일 저녁 7시 40분경, 해가 져가는 상태에서 시드니 북쪽 Elizabeth Bay (개인 보트가 많이 정박되어 있는 곳)에서 수영을 하던 29세 O’Neill (미생물학자)이 수영을 하던 중 별안간 거대한 상어의 공격을 받고 거의 왼쪽 다리를 잃어버릴 정도의 공격을 받았다. 이 여인은 Kayaker (카약을 타는 선수)로서 바다를 좋아하며 수영을 즐겨왔다. 상어 공격을 받았지만 아픈 몸으로 인근 부두까지 수영해 와서 “상어공격 (Shark Attack)”이라고 소리를 질러 구원을 청했다. 그러나 저녁이라 사람들이 전혀 없어 실망하였다.
그래도 인근 아파트 (Billyard Ave)에서 희미하게 “상어 공격” 소리를 듣고 뛰쳐나온 Michael Porter씨가 현장에 와 보니 바닷물에 피가 붉게 물들고 O’Neill은 부두에 설치된 사다리를 붙잡고 있었다. 우선 응급 전화를 걸어 앰블랜스를 부르고 O’Neill을 바다에서 올리려 하고 있을 때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동물 병원 의사 (Dr. Fiona Crago)도 희미하게 들린 “상어공격” 소리를 듣고 응급처치 할 붕대와 약품을 가져왔으며, 우선 환자를 바다에서 끌어 올렸다.
바로 도착한 앰브랜스 요원들이 피가 부족함을 알고 34km나 떨어진 Bankstown 병원에서 급히 혈액을 수송하여 수혈해 환자가 크게 호전되었고 즉시 인근 ST. Vincent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수술을 준비 하였으나 휴가중이라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도 전문의사들이 와 주어 적기에 수술을 받아 잃을뻔한 다리도 회복되어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여인을 공격한 상어 (Bull Shark)는 1월, 2월중 바닷물이 23-25도 더워지면 먹이인 생선들이 시드니 연안 바다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이를 따라 오다가 연안에서 사람을 공격한다고 한다. 이 상어는 바다뿐 아니라 시드니 강 얕은데까지 올라가 먹이를 찾고 있다가 강에서 어린이들이나 개들이 같이 수영할때 먹이로 취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Bull Shark는 11월부터 암컷이 새끼를 낳아 강물이나 강물과 바다 입구에 새끼를 낳아 기르고 4월 이후 바닷물이 차지면 더운 바다를 향해 퀸스랜드로 향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상어공격을 피하기 위해 아침이나 저녁에는 수영을 금해야 하며, 특히 물이 맑지 않으면 수영을 금하라고 한다. 비가 많이 내려 바닷물이 흐려지면 상어가 숨어있어 수영을 하지 말라고 한다.
상어 공격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태평양 연안에 고기가 많이 숨어 있는 바위 낚시를 즐기다가 많이 사망한다는 것이다. 호주에 와서 이민자들이 처음 즐기기 쉬운 취미는 낚시를 꼽는다. 그런데 처음에는 시드니 해변에 파도가 없고 안전한 해변에서 시작하다가 보다 큰 놈을 잡기 위해서는 태평양이 면하고 있는 지역으로 옮긴다. 시드니 지역에서는 “”도미“나 적은 생선이 잡히더니 태평양이 면한 곳으로 옮기면 큰 생선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태평양 연안 낚시터를 정하게 된다.
그러나 이민자들은 바다의 규칙적인 파도만을 알고 있어 별안간 큰 파도가 치는 장면은 빨리 이해가 않된다. 그래서 호주 사람들은 이런 지역에 낚시를 하기 전에 적어도 30-40분간에 파도치는 모습을 관찰한다. 별안간 큰 파도가 와서 위험하기 때문이다.
2004년부터 바위 낚시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200여명이 되는데 이중에 이민자가 반수가 넘고 특히 아세아계 이민자들은 40%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유럽계 이민자들은 많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나라에 가기 전에 그 지역의 자연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달에도 인도 가정이 바다 낚시를 가서 파도에 실려 사망하였다는 보도가 있었고 몇 년전에는 시드니 칼링포드에 살던 중국인 가족이 뉴카슬에서 낚시중에 파도에 쓸러 사망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한국인들도 50년 간 낚시로 사망한 사람이 30명 가까이 된 것으로 추산한다.
근래는 Recreation Fishing Alliance NSW에서 응급처치 App을 다운받으면 급한 경우 Triple 000을 누리면 위치의 GPS을 알려주어 구조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뿐 아니라 집안 Pool장에서 엄마의 소홀한 관심 때문에 어린이들의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
근래 20년간 0-4명의 아이들이 물에 빠져 사망한 사건이 호주에서 549건이다. 이중에 60%가 집에 풀장에서 부모가 관리부족으로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다. 집안에서 다리미질을 하거나 음식을 만들 때 사망한 아이는 128명으로 28%에 해당된다. 빨래를 널고 있거나 빨래를 하거나 집안외부 일을 할 때 발생한 경우는 13%이며, 이야기 하거나 모바일 폰을 보거나 할 때 발생된 것이 21%라고 한다. 40%의 사망자는 아기들이 엄마 모르게 기어서 풀장에 빠졌거나 걸어서 풀장에 빠진 경우이다.
하명호 (SBS 방송인,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