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자유당과 지방 네쇼날당과의 갈등
강력한 노동조합을 바탕으로 조직된 좌파 사회주의 정당인 노동당은 호주가 독립한 해 1901년 5월 8일 그 당시 국회의사당 (Parliament East Melbourne)에서 창당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우파의원들도 없지는 않았지만 지금처럼 강력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영국에서 많은 이민자들이 오고 미국과 전쟁에서 공훈이 많았던 군인 출신들에게 영국왕실은 많은 땅을 이양하기 시작해서 1923년에야 우파 장당이 규합했다. United Australia Party당으로 말이다. 그러나 도시와 지방이 섞여 있어서 정책결정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 인구가 증가되고 도시가 형성되므로서 파업을 일삼는 노동조합에 대항하기 위한 농업 경영자들과 도시 기업인들의 보호할 정당이 필요하게 되었다.
1945년에 멜본 출신 Robert Menzes 수상이 도시 중심의 기업가 중심으로 보수 우파정당인 자유당 (Liberal Party of Australia)을 창립했고, Country Party (현 National Party)과 연합하여 보수당 (Coalition) 연합이 형성되어 기업가들의 권익을 옹호하면서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당 정책에 대응하여 왔다.
Robert Menzes 수상은 16년간 호주 수상으로 재임하여 아직까지도 이 기록을 넘긴 수상은 없다. 시드니 출신 보수당 “존 하워드” 수상은 11년 까지 기록을 해서 2번째로 장기 집권한 수상이 되었다. Robert Menzes 수상은 영국과의 관계가 친밀해서 Sir 칭호도 받았고 미국과 도 친밀해서 우리나라 (대한민국) 6,25사변때 제일 먼저 제트 전투기를 보내 공산군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2022년 집권한 노동당 알바니즈 수상이 원주민 의회를 만든다는 “The Voice” 국민투표에 40% 대 60%로 크게 지자 이 기회를 이용해서 보수당의 지지도는 크게 올라 선거 전만 해도 여론 조사에는 늘 보수당의 승리를 보였다. 그러나 보수당은 이번 선거에서 꼭 성공할 수 있다는 신염으로 5월 3일 선거에 임했지만 노동당의 대승 (150석중에 93석)으로 패배을 당하고 급기야는 당수였던 Peter Dutton 의석까지 잃게 되자 보수당은 크게 당황 하게 되었다.
당수 사퇴로 차석이였던 Ley Sussan이 보수당에 역사에 없던 여성 당수가 되자 아직도 이론이 많았다. 호주여성 투표자 대부분이 노동당을 선택했다. 보수당의 전통인 남자위주 정책에 실망했기 때문이다. 보수당 하원수는 44명이며 이 중에 내쇼날은 과거 20석에서 15석 (6석은 조금 다른 LNP)이고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한나라당 (포린 핸슨)만도 못해 심한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자유당이 여성당수도 뽑고 크게 변하자 네쇼날당은 자유당과 이별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심각했었다. 그러나 어머니 상을 치룬 Ley Sussan 당수와 네쇼날 당수 David – Littleproud와 어느정도 협의가 이루워졌다.
네쇼날 당은 할아버지, 아버지 모두가 호주에서 태어난 사람들로 이루워진 농촌 지방 사람들이다. 그러나 자유당은 도시 중심으로 정책을 수행하다 보니 의견 충돌이 많았다. 도시는 호주 태생보다 이민자들이 더 많다. 2011년-2021년 통계에 의하면 이민자들이 이곳에서 아이를 분만한 수가 120만 명이 되는데 이는 호주 태생보다 배가 많은 수이다. 도시를 정치 무대를 하고 있는 자유당은 많는 변수가 필요하다. 특히 패배의 고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정책부터 수정해 나가야 한다.
그러나 보수당의 거물들은 아직도 예전처럼 변하지 않고 있다. 개혁이 쉬울 리가 없다. 호주 태생이 많은 네쇼날당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문화 보존 (Culture Value)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국적인 예전 전통을 고수해야 한다. 이민자도 많이 와서는 않된다. 중국세력을 막기 위해서는 강력한 국방력을 원한다.
네쇼날이 중점적으로 보수당의 정책을 고수 하자고 하는 것은 첫째가 에너지 (전력) 문제이다. 노동당은 앞으로 전력을 바람, 태양, 수력에 의존하는 것은 돈이 많이 들고, 앞으로 자동차도 전부 전기가 필요한데 일기가 나쁘면 전력생산도 못하는 정책 보다는 6개의 현재 석탄 발전소를 원자력 발전으로 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앞으로 호주의 원자력잠수함 구입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물론 이번 선거에도 보수당 에너지원으로 되었지만 호주 국민들은 이를 반대하여 Peter Dutton은 국민투표에 부치려고도 했다. 둘째는 호주 지방에 모바일 폰이 않되니 이런지역을 전부 전화가 통하도록 중계소를 설치해 달라는 것이다. 네쇼널에서 건의한 것은 무려 1,500개 중계탑이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지만 일단 협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다음은 2006년도에 마련된 Future Fund을 이용해 매년 10억씩 농촌 지역에 투자해서 농촌 청년들의 일 자리는 물론 농촌지역 의료 시설이 미약하니 많는 의사들이 농촌 지역에서 근무토록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여 지방도로망을 확충해서 농촌지역 산물이 원활히 도시에 운반되도록 해 달라고 했다. 호주의 모든 경제원천이 농촌에 있다. 소고기 농산물 특히 철광석, 석탄 모두가 농촌지역에서 이루어 진다. 이들의 대우를 잘 해 달라는 것이다.
값싼 밀수담배로 흡연자 크게 증가
호주의 금연운동은 1970-80년도에 진행되어 현재는 세계적으로 담배를 많이 피우지 않는 금연 국가 되었다. 통계에 의하면 호주흡연자는 9%조금 넘는데 미국 9.4%보다도 낮은 수치이다. 호주도 1970년도에는 23%가 넘는 흡연율을 나타냈으나 1970년대 미국 의사협회서부터 시작한 “흡연이 만병의 근원이다.” 라는 표어를 내걸고 세계 모든 나라에 금연을 권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당시에 “흡연이 건강에 좋다”라면서 이를 적극 반대했던 의사들도 많았다, 1975년에 호주 어떤 의사가 “담배를 피우면 감기에도 안걸리고 좋다”라는 칼럼을 쓴 것을 보고 기억한다. 의료계에서도 찬반이 나누워졌다. 그러나 미국 의사협회는 단합하여 “금연”이 건강에 필수임을 보여 주었다. 다행히 이 운동은 영어를 쓰고 “앵글로 색슨” 국가들이 빨리 받아드렸다.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는 흡연율이 크게 떨어졌다.
호주는 NSW주를 중심으로 시작하여 금연운동이 시작되었다. 담배를 피다가 끊는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학자들은 어느 경우에 마약보다도 니코틴 중독을 끊기가 더 어렵다는 것이다. 한번 실패하면 또 시작하고 해서 그 어려운 고비를 호주는 잘 넘겼다. 그러나 영미 권이 아닌 나라들은 아직도 흡연자가 크게 늘어 남을 알 수 있다. 미국의 의사 협회는 21세기 ’인류의 100세 시대‘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다.
세계 여러 나라의 흡연율을 보면 튀르크가 제일 높은 흡연율로 28%가 넘었고, 2위인 프랑스도 25.5%로 흡연율이 높다. 3위가 헝가리로 아직도 24.9%, 스페인 19.6%, 이태리 18.6%이며, 일본이 18.7%, 한국이 15.9%, 중국은 조사 내용도 없다. 특히 추운 북유럽 아세아 국가들의 흡연율은 높은 편이다.
그런데 호주의 담배값이 다른 나라보다 많이 비싸게 되자 외국서 싼 담배들이 물밀듯이 밀수가 되고 있다. 이것 때문에 호주의 흡연율이 다시 오르게 되고 학생들마저 값싼 담배에 중독되어 건강을 크게 해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약을 밀수할 때 상대방과 싸우듯이 담배 밀수에도 총질을 하거나 다른 상대 상점에 불을 지르거나 하여 도시를 몹시 불안하게 만든다고 한다.
NSW 경찰은 근래 불법 담배 밀수로 생긴 Marsfield 지역 총질과 Bankstown에서 밀수꾼 간의 심한 격투와 시드니 서부 지역 담배집 불을 놓은 사건을 계속 조사 중이라고 한다.
담배 상점이 2015년부터 19,000개소가 작년 한해 천 개가 늘어나서 2만 개가 되었다고 한다. 시드니 중심부인 Newtown 지역에 무려 20개의 담배점이 생겨서 성황을 이룬다고 한다. 이들 담배 상점은 조그마한 것이 특징이며, 담배을 차려 놓은 것이 아니라 음료수 과자 등을 진열해 놓고 담배는 사러오는 사람과 주인과의 밀약으로 이루어 진다. 담배가 필요한 사람은 주인에게 값싼 담배를 살 수 있느냐? (Got any cheap cigarettes?) 물의면 그‘때 거래가 된다. Manchester, UK-Benson & Hedges (영국산), Double Happiness (중국산) 18불이지만 15불이면 쉽게 살 수 있다. 이곳에서 호주 정식 담배는 취급하지 않는다. 호주 흡연자중에 40%가 불법 밀수 외국제 담배를 애용하고 있다고 한다.
많은 상점들이 “조직 깡패”들과의 연관 상점이다. 이런 불법 상점을 규제하기 위해 NSW 정부는 감시경찰을 배로 늘려 28명으로 하고 만약 외국산 담배를 팔면 불법 담배 판매 업소에 11,000불의 벌금을 15만 4천불로 올리고 미성년자들에게 파는 업소는 벌금액수에 22,000불을 더 받기고 하였다. 심할 경우 6개월 이상 형무소에 가야 한다.
호주 정부는 담배세를 2023년 까지 430억을 거두었는데 해가 갈수록 줄어든다고 한다. 연방정부도 밀수 외국산 담배를 금하기 위해 국경경비의 강화를 하고 있다. 문제는 학교 흡연 문제이다. 시드니시내 서부 지역 시장 DarcyByrne는 현재 우리 구역만 824개의 담배점이 늘었다. 모두가 학교 중심으로 담배 상점이 개설되어 문제라고 했다.
학교 운동장에도 담배 핀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고 선생님들은 걱정이다. 일단 중독된 학생들은 계속 흡연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니코틴”으로 야기되는 건강문제가 심각해 지고 있다. 주말 시드니 모닝 해럴드 신문사 조사에 의하면 20개 학교 앞에서 학생들에게 담배를 파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전화를 통해, App.을 통해 담배를 구입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학교 내에서 학생들이 팔고 있다. 이외에도 니코틴이 있는 검 (Gum)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여러 가지 형태의 담배를 팔고 있지만 모두가 몸에 해로운 것이다. 30불이면 10개 Tin (니코친 포함)을 살 수 있는데 이것을 또 다른 학생에게 팔기 때문에 학생들이 구하기 쉽다. 주로 9학년, 10학년 학생들이 많다. 학부모들이 자녀들이 니코친 중독으로 어려움을 당하게 되면 학생들을 꾸짖지 말고 일단 GP와 의논해서 “니코틴” 중독 해소 방법을 의논한 후, 약국에서 일단 담배를 사서 자녀가 피우도록 하면서 서서히 중독을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

하명호 (SBS 방송인,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