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2026년 개항될 시드니 서부 비행장
공사 시작일인 2018년 9월 24일 착공식에 참석한 전 보수당 “스코트 모리슨” 수상은 국제 서부 시드니비행장 건설은 8년 후인 2026년 후반에 완공시킬 대공사인데 과거 ‘하버 브리지’ 건설과 더불어 큰 공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시드니 제 1 비행장 (Kingford)은 밤 9시부터 아침 6시까지 주위 소음관계로 “비행금지”시간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반해 새로 만들 서부 시드니 공항은 통금없이 24시간 비행을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19년 3월 4일 연방정부는 서부 시드니 공항 이름을 “Nancy Bird Walton”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는데 Nancy Bird Walton은 NSW Port Maqurie에 조그마한 마을, Kew에서 태어나서 19세에 비행기 조종사 면허를 획득했는데 그 당시 영국 연방국에서 가장 어린 소녀가 비행사가 되었다. 그는 평생을 호주 Outback에 급한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Flying Doctor”들을 태우고 비행 하다가 2009년 1월 13일에 사망했다. 연방정부는 그의 이름을 따서 서부시드니 공항을 ”Nancy Bird Walton 비행장“으로 명명했다. 그 당시 NSW “글라디 베내직클리안” 여 주지사도 크게 환영하였다.
그간 비행장 건설과 위치를 놓고 수많은 논쟁이 있었으나 연방정부가 1986년에 구입된 “배저리스크릭” (Badgerys Creek)을 시드니 제2 국제공항 건설은 결정하고 착공식을 가졌다. 활기찬 한국의 인천공항을 모방하기 위해 NSW 전 “그라디 베레직클리안”이 한국을 방문해 인천공항 요원과 접견한 후 2018년 시드니 기업인들이 모인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공항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히면서 협조을 당부했다.
글로벌 공항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도시계획 수립, 공항 인프라 투자유치 및 공항 연계산업 (항공, 국방, 첨단 제조, 화물, 운송)을 적극 추진토록 하였다. 예선 50억불이 드는 서부 시드니 비행장은 최신형 여객기가 안전하게 이륙할 수 있는 장거리 활주로와 최신형 부대 시설을 갖추게 된다. 연간 1.000만명의 여행객을 맞이하게 된다.
2050년대는 활주로를 증가시켜 수용능력을 3천7백만 명으로 늘릴 것이다. 건설 기간 동안에만 1만1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며, 2026년 1단계 완공 이후 5년 동안 2만8천명이 공항에 취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50년에는 시드니 인구가 800만 명이 된다면 반수가 서부 시드니 지역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6월 초에 반 이상 건설이 완성된 비행장을 축하하는 모임에 참석한 안토니 알바니즈 수상은 서부 시드니 비행장 건설은 서부 시드니에 “Game Changer” (행운) 이 될 것이라고 격찬했다.
“퀀터스” 책임자는 2026년 개항이 되면 우선 국내선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멜본, 브리즈번. 골드 코스트에 운행을 시작한다고 했다. 퀀터스 에어라인은 매년 25,000대의 비행기가 이, 착륙을 하게 되며 400만 명의 여행객을 운반하게 되고, 직원도 700명 이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부시드니 지역경제에도 4억이상이 증가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런데 “퀀터스”, “제트 스타”는 300명의 파일서과 엔지니어가 필요한데 그간 항공 노조는 국내에서 가급적 직원을 찾도록 해서 그리 했으나 국내로서는 어려워 해외 이민자를 모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적어도 3-5년 안에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A-220s기를 운전할 수 있는 파일럿을 원한다. 10대의 A-220s 기종을 운영키 위해서도 다음 10년간 퀀타스를 비롯해 Jetstar 운영을 위해 8,500명이 필요한데 1,600명의 파일럿과 엔진이어가 필요하다. Australia Air line과 Sunstate Air Line도 45-55세 파일럿의 필요를 이미 정부에 요청한바 있다.
그런데 개항을 앞두고 소음공포로 비행장 개항을 크게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비행장 위치를 보면 시드니 시내와는 44km 떨어져 있고 제1 비행장이 있는 마스코트와는 41Km 떨어져 문제가 없지만 서부 지역이 소음에 영향권에 많이 들어가 있다. Penrith는 13km, 케벌타운은 20Km 인데 비해 Blue Mountain 국립공원은 불과 7km 이내라 토착 동물이나 식물과 자연의 훼손이 클 것으로 예상 된다.
그간 평화롭고 조용한 Blue Mountain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도시가 아닌 반 농촌 지역에 살아온 사람들이다. 이 지역 Silverdale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특히 개항을 크게 두려워하고 있다. 비행장과 7~10Km 이내이다. 먼저 제 1 제일 비행장에 경우를 생각해서도 이곳에는 9시부터 아침 6시까지 비행 통금지역인데도 제 3 활주로를 1994년 건설해서 소음 때문에 심각한 문제를 당한 가정이 3,500세대였다. 대부분 시드니 Inner West 지역이였는데 정부가 1억 4천만 불을 들여서 집을 사고 보상을 해주었지만 아직도 문제가 심각하다. 더욱이 비행자에서 1-2Km지역인 Luddenham 지역은 새로운 집을 많이 지은 곳이다. 그곳은 어떻게 할 것인가? 계속 비행장이 확장되는 경우 소음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어야 한다.
시드니 주택문제를 빨리 해결하자
시드니 주민들 거주 현상을 보면 2002년 12월 조사에서는 평균 주택인 경우 5년 3개월 마다 이사를 했는데 10년 후인 2022년 12월 조사에 의하면 10년으로 크게 증가 했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도 4년 3개월이 8년 3개월로 크게 늘어났다. 이유는 집값이 크게 올라 인지세 (Stamp Duty) 비용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드니 북쪽지역 라이드(Ryde) 평균집값이 220만불이 되는데 인지세는 110,000불나 되어 집을 파는데 주저하게 되며, 이외에도 가지고만 있으면 날로 올라만 가는 집값을 고려해서 오래 살기를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시드니 지역에서 가장 오래 살고 있는 지역은 서더랜드 (주택 12년 3개월, 아파트 6년 5개월), 라이드 (주택 11년 8개월, 아파트 6년 3개월), 파라마타 (11년 6개월, 아파트 6년 1개월) 블루마운틴 지역 (주택 10년1개월, 아파트 5년 4개월) 이다. 더욱이 금년도 이민자가 40만 명이 들어왔고 내년에도 37만 명이 들어올 예정인데 이민자 대부분이 대도시를 선호하다 보니 주택가격에 문제가 되고 있다.
근래 시드니에서 방 2개 아파트의 한 주간에 세값은 평균 500불에서 620불로 크게 증가되었고 일반주택 옆에 조그맣게 만든 “할머니 방” (Grany-House)도 400불이 넘는다고 한다. 아직도 인플레가 7%을 낮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대량 이민자들은 물가 상승에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시드니에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 건설을 확장하고 있다. NSW Housing Commissioner David Chandler는 평균 일 년에 20,000개의 주택과 아파트 14,000채를 건설하고 있는데 주택 부족으로 인해 2027년부터 25,000채의 개인 주택과 아파트 30,000채를 건설할 것이라고 했다.
2021년 인구조사에 의하면 아파트 중에 60%가 2개방이며 3방아파트 6개중에 하나 꼴이다. 15.8%이다. 아파트 거주자의 2/3이 세를 살고 있다.
아파트 주거자인 40대 oldfield 부부는 시드니 동부지역에 75 Square meter에 방 2개 아파트에서 2명에 아이들과 생활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자라고부터 비좁은 아파트를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물건을 저축할 저장소가 없어 더욱 불편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지역은 아이들 학교도 가깝고 슈퍼도 가까울 뿐 아니라 아이들이 나가 놀 수 있는 공원이나 놀이터가 좋다고 한다. 그는 멀리 떨어진 새로운 지역에 주택을 원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주택으로 가면 모든 것이 멀기 때문에 자동차도 부부 각자를 위해 2대가 필요하며, 수퍼도 멀어 자동차 이용률이 높기 때문에 경제적 손실이 있고, 직장도 멀기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직장에 정각에 출근할 수 있어 무척 복잡하다고 한다. 그래서 동부 시드니 지역에 방 3개라도 있으면 이사 하겠다고 한다. 부부가 일을 하기 때문에 집에 풀을 깎아주고 관리를 해주는 아파트가 훨씬 실용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NSW 노동당 정부는 서부 지역과 같이 생활의 여유가 있는 동부나 북부 지역에도 많은 집을 짓도록 하고 있으나 이 지역이 대부분 자유당 출신의 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혀 현 정부의 협조를 하지 않고 있다.
시드니 북부 Hills Shire Council에 Peter Gangemi는 2012년부터 시장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Chris Minns주지사로부터 지역 내에 아파트를 건설토록 권유를 받았지만 우리 지역은 너무 비좁아 더 이상 주택을 지을 수 없다고 했다. 학교도 만원, 길도 좁아 매일 출근시간에 길이 막히고 운동장도 비좁아 젊은이들이 놀이역활도 못하고 있다. 이런 실정에 어떻게 집을 더 짓겠는가.
과거처럼 시드니에 1/4 Acre 큰 대지에 방 3-4개에 pool장까지 갖춘 넒은 집이 너무 비싸 이제는 과거 베비붐머들이 즐기던 집을 마련키 어렵기 때문에 젊은 세대들은 아파트 생활을 영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파트는 교통시설 병원 학교 시장 등 가까운 곳에 건축하기 때문에 생활에 용의하며 경제적이다.
시드니 인구는 계속 매년 9.2% 증가로 현재 530만 명 인구가 앞으로 10년 후인 2033년에는 600만 명이 되며 2061년에는 940만 명이 된다. 매년 인구 증가에 따른 주택이 필요하게 된다. 2061년이 되면 NSW 평균 나이가 44세가 된다. 1981년에는 평균나이가 30세 였다. 인구중 25%가 65세가 넘고 100세 넘은 사람들도 지금보다 15배가 넘는 3만 명이 된다. 집을 마련하기 위해 2019-2022년에는 호주 평균 임금으로 11년 6개월이 필요하나 2060-61년에는 10년이면 된다고 한다. 앞으로 이민자들 수가 많이 늘어날 것을 예상해서 방 3-4개 아파트도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민자들은 대부분 부모까지 모시고 사는 가정이 늘기 때문에 호주식 핵가족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시드니 지역 아파트가 새로 짓은 것이 무너지고 문제가 많이 야기되었다. 이를 수정하기 위해 현 정부는 이제껏 아파트 개발자가 건축 설계를 제출하면 69일만 정부가 검색하여 허가를 내 주던 것을 116일로 연장하여 국민들의 안위를 위해 정부가 검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하명호 (SBS 방송인,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