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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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중에 실시될 연방정부 선거전
금년 3월 ~ 5월 17일 사이로 예상되는 연방 총선거에 임하여 노동당이 재집권이 희박하다는 여론조사에 긴장하면서 지난 1월부터 비공개이지만 “안토니 알바니즈” 수상은 이미 주정부는 보수당에게 양도된 상태지만 노동당의 지지도가 높은 퀸스랜드 주를 비롯해서 ‘노던 태리토리’ 서부 호주를 방문하면서 사실상 2025년도 선거 운동에 임하고 있다.
금년도 노동당 정부 표어는 “building Australia’s future.” (노동당만이 호주 장래를 만든다)이다. 안토니 알바니스 수상은 퀸스랜드 해안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 (Sunshine Coast와 Rockhampton 그리고 Cains까지 연결) 신설을 제안하고 72억불을 배당했다. 노동당의 아성이였던 퀸스랜드 주민이 연방선거에서 노동당 지지를 호소하는 제안이 되었다. 또한 서부 호주 방문 때는 퍼스 (Perth)을 방문하기 지난번 선거에 노동당지지가 많는 “Kimberley” 지역을 방문해서 차기 선거의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알바니즈 수상은 그간 물가 상승과 은행이자로 어려움을 당하는 국민들을 위해 정부는 임금인상, 감세를 통해 생활에 도움을 드렸고 특히 메디케어비를 연금자와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많은 돈을 투자했다. 또한 비싼 Child care와 고령자 보호를 위해 복지국가로서 많은 예산을 할당했다. 보수당때 7%의 물가 상승률을 현재 2% 수준으로 낮추어 연방은행이 이자를 낮출 수 있는 수준으로 하락시켰다. 고로 금년 2월 중에 이자 하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대학 졸업자 학비도 면제 해 주었다.
그런데도 지난 1월 27일에 발표된 Newpoll 여론 조사에서 보수당 승리가 53%이고 노동당 재선은 47%에 이른다. 12월 Newpoll 조사에서도 보수당 승리가 39%이고 노동당 재선이 31%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지난 8월 조사에서는 노동당 재선이 55%에 이르고 있었다. 노동당 정부의 지지가 급작스럽게 하락 된 것은 노동당 정부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1,500명의 이스라엘 사람을 죽이고 300여명의 사람을 납치한데 대하여 이스라엘 군대가 보복으로 지나치게 GAZA 지역을 공격하여 많은 사람이 죽어가는 사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스라엘 수상 네타나후에 대하여 많은 비난을 퍼부었다. 호주 정부는 급기야 네타나후 이스라엘 수상을 전범으로 까지 고발을 하였다.
정부가 지나친 팔레스타인과 이슬람 사람들의 편을 들어주다 보니 금기시했던 테러리스트를 양성한 유명한 이슬람종교 강사들에게 호주 입국을 무방비로 개방하여 호주의 사는 팔레스타인과 이슬람 대 유대인들의 갈등을 부추기는 사태가 이르렀다.
멜본에서는 유대인의 교회 시나고구 (Sinagogue)에 불을 지르거나 시드니에서는 유대인 Childcare에 붉은 글씨로 “F..K Israel”이라 무질서한 낙서를 써 놓아 어린애들이 집에와서 어머니에게 “왜 사람들이 우리를 싫어하는가?” 라고 물어 가슴 앞은 역사를 가진 유대인 엄마들은 대답도 못하고 눈물만 흘렀다고 한다. 그후 유대인 학교 학생들은 유니폼을 입지 못하고 다니는 실정이다. 더욱이 시드니에서는 카라반 (Caravan) 속에 폭탄을 설치하여 유대인들을 살해할 목적으로 한 테러 사건이 발생했지만 호주 정부는 유대계 호주 시민들을 보호하는데 미흡해서 이스라엘 정부도 호주정부에 항의했던 사건이 있다.
호주는 200여 개국에서 온 다민족 사회이다. 모국 때문에 발생하는 적의 (Hate)는 호주 정부가 해결해주어야 한다. 과거 국적이여 어떻든 호주 시민들끼리 싸움이다. 경찰이 나서서 막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온 나라가 서로 미워하는 (Hate) 사회가 될 것이다.
한편 차기 대승이 약속된 보수당에서는 제일 이민자 수를 극히 제한한다는 것이다. 과거 보수당 집권 중에 19만 명의 이민자를 기준으로 하였으나 Peter Dutton야당 당수는 16만 명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민으로 말미암아 캐나다와 같이 되는 것을 원치않다는 것이다. 유학생 문제 보다 국내 학생의 증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에너지 문제에서도 원자력을 사용하자는 것이다. 현재 노동당정부가 신생에너지로 태양광, 풍력, 수력 등을 이용한다면 전기선 교체와 전기 저장 장소를 설치해야 되기 때문에 비용이 호주불로 5,940억이 필요하다. 더욱이 흐리거나 바람이 없으면 대신 석탄이나 가스 발전소가 필요하다.
그러나 원자력은 위험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선진국에 원자력 발전소가 없는 곳이 없다. 이제는 많이 발전해서 위험이 적어졌다. 호주에 7개소의 석탄 발전소 대신 원자력 발전소만 만든다면 탄소문제나 일기 문제가 전혀 관계없이 충분한 전기를 만들 수 있다. 비용도 설치비가 노동당의 신생에너지 보다 44% 싼 3,310억이면 족하다.
보수당 당수 (Peter Dutton)는 금년 54세이고 브리스베인 출신이다. 성공회계 사립학교 출신이고, 졸업후 부친과 건축업을 하다가 경찰 생활 10여년을 마치고 2001년부터 보수당 국회의원이 되었고 2021-22년 까지 스코트 모리슨 정부의 국방장관을 역임했고 야당 당수가 되었다.
호주 다문화 사회의 문제점
2차 세계대전 중에 유대인들은 독일 히틀러에 의해 무려 600만 명이 살해당했다. 생존자 역시 언제 어디서 살해당할 지 공포 속에서 자기는 죽더라도 자녀들 많은 좋은 세상에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에 미국을 비롯한 새로운 땅에 갖은 고생을 하면서 이민을 했다. 호주 땅에도 수천 명의 유대인들의 피난민이 모여 들었다. 이들은 대부분 러시아나 동구권에서 왔기 때문에 영어를 한마디 할 줄 몰랐다.
1949년 유대인이였던 Farmery Joseph이라는 청년이 호주에서 공부해서 의사가 되어 시드니 병원에 근무하게 되었다. 그는 옆에서 일하던 아름다웠던 호주 간호사 Felicity Wootten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런데 Felicity의 아버지 George Wootten는 호주군 육군 중장으로 세계 1, 2차 대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장군이며 그의 큰 오빠는 호주 공군으로 1943년에 전사한 가정이다. 가난하고 말도 통하지 못하는 “Famey Joseph” 가정과는 거리가 먼 가정이 이었다. 그 당시는 영국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고 호주는 백호주의로 인종적 편견이 강한 사회인데 특히 여자 가정은 처다 볼 수 없는 가정이였다.
그러나 호주에서는 관용 (Tolerance)의 사회이다. 지금도 수상과 일반 노동자들과 같이 술 마시고 운동을 같이 하는 것이 되는 사회이다. 한국은 부자거나 높은 자리에 있으면 하층계급과 같이 어울리지 않는다. 또한 Fair Go 사회이다. 옳지 않으면 행하지 않는다. George Wootten 장군을 사위될 사람을 허가 하고 “호주군은 우리 영토를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민주 사회를 위해 독재자들과 싸우는 군대”라고 말하고 사위가 군의관이 되기를 원했다. 이 사건은 호주의 다문화 사회를 이룩하는 초창기 예가 되었다. 그후 Dr.Joseph Famey는 NSW 주 농촌 Riverain에서 40년간 G.P로 근무하면서 많은 호주사람들에게 해택을 주었다.
2021년 인구조사에 의하면 호주계 유대인들은 호주 인구에 1%정도 25만 명이라고 한다. 유대인 피난민들은 그의 노력으로 호주 정착에 성공하였다. 시드니 지역에 약 5만 명이 살고 있는데 이중에 2/3이 시드니 부촌인 동부지역 (Vaucluse. Double Bay, Randwick, Bondi, Darling hurst)과 북부 지역(Chatswood, St.Ives)에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이 본국이 이스라엘이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을 받자 이스라엘은 이을 대응하기 위해 하마스 본부인 Gaza 지역을 무차별 공격해서 많은 인명이 살해 되었고 아울러 레바논에 해즈볼라 역시 큰 공격을 받자 팔레스타인계 호주 이민자들과 이를 동조하는 이슬람교도들의 테러 단체들이 이를 보복하기 위해 유대인의 시나고구 (유대인 회당)에 불을 지르거나 유대인이 살고 있는 집근처에 “독일 나치 국기”를 그리고 유대인 및 교민회 단체장들을 위협하고 협박해서 이스라엘 모국에서 조차 호주 정부의 유대인 보호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노동당 정부가 피해 받는 팔레스타인을 응원하는 뜻이 있자 호주 유대인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호주 정부는 뒤 늦게 피해 받는 유대인들을 보호하고 있지만 아직도 호주 유대교민회는 불만이 많다.
근래 이스라엘이 Gaza 전쟁에 휴전을 선언했기 때문에 호주 교민간 Hate (서로 싫어하는 것) 하는 것이 어느 정도 무마는 될 것 같지만 호주 정부는 교민간의 “테러”을 막는데 더욱 노력하주기 바란다.
호주는 그간 “백호주의” 정책으로 무려 100여년 간 외부와 거리를 두고 지내는 잘못된 정책으로 많은 어려움을 당해 왔다. 피부가 다르면 호주를 구경하러 오는 광광객도 못오게 하였다. 다행히 1973년도에 공식적으로 백호주의를 버리고 영국위주의 단일 문화에서 다국적 문화로 정책을 바꾸어 많은 이민자들을 수용하고 이들을 시민권을 수여하여 호주 시민과 동일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국민들이 받아들이기는 무려 20년 이상 소요되고 있다.
다문화 정책으로 호주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다문화 사회로서 OECD 회원국 중 해외 출생자 비율이 가장 높아 인구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해외에서 출생했거나 적어도 그들 부모 중 한 사람이 해외에서 출생한 대표적 이민 국가이다. 이민 대상국은 250여 개 이상의 국가로서 다민족으로 구성된 호주에서는 거의 모든 민족들을 자연스레 마주칠 수 있다. 영국, 미국과 같이 호주도 이제는 시민들 모두가 이러한 현상을 당연하고 편안히 받아들이며 살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 저출산”으로 백인만으로는 경제력을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인력을 불러 들이고 있다. 그러나 근래 미국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심한 비평을 받는다. 이민자들이 국가를 망친다는 것이다.
캐나다의 예를 보자. 중국인들을 많이 오니 부동산 사재기로 집값이 올라 젊은이들이 집을 가질 수 없고, 인도인들을 너무 들어와 파트타임이나 저임금 노동도 할 수 없게 되어 캐나다는 이민을 중단 시키고 쥐르댕 트루드 수상도 사표를 냈다. 호주도 이민을 크게 줄이고 있다. 유럽 역시 이민자들 때문에 살인, 강도들이 늘어나 평화로웠던 유럽이 점점 가난하고 어렵게 되고 있다고 한다.
심각해지고 있는 정신병 문제
금년 (2024년) 부활절 휴가 중인 4월 13일 시드니 동부 Bondi에 위치한 큰 백화점 (Westfield)에서 40대 젊은이로 보이는 범인이 물건을 사러왔던 AshleeGood, Jade Young, DawnSingleton, Yixuan Cheng, FarazTahir, Pikria Darchia 등 6명 여인을 차례로 가지고 있던 30cm 칼로 찔러 사망케 하였다. 모두 30-40대 여인이었다. 백화점에는 범인을 막을만한 총기도 없어 백화점 경비들이 맨손으로 대항을 했으나, 칼을 든 범인을 당하지 못해 계속해서 살인이 진행되었는데 마침 물건을 사러 이곳을 방문했던 여자 경찰 Amy Scout가 총으로 범인을 살해한 후에 무모한 살인극이 끝났다.
처음에는 이슬람 테러 분자로 오인 했으나 알고 보니 퀸스랜드에 사는 Joel Cauchi (40)라는 호주인으로 밝혀졌다. 그는 퀸스랜드에 거주자로 오래동안 조헌병 (정신분열증, schizophrenia)을 5년전 앓았으나 그는 규칙적인 투약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시드니 Marboura 해안에 노숙자로 생활 하다가 이곳에 와서 살인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조헌병 (정신 분열환자)은 인구 1천명 당 남녀 구별없이 또한 인종과는 상관없이 2.4명이 발생하는 정신병인데 호주에서만 15만 – 2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인구가 많은 NSW는 9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물론 정신분열환자가 모두 살인마가 되지는 않지만 약을 제대로 복용치 않거나 극히 몇%에 환자중에는 이런 잔인함도 보여 준다고 전문가는 말하고 있다.
정신병은 대부분 사춘기를 거쳐 청년기에 주로 발생한다. 그래서 정신병원을 방문해 보면 이민자 청년들이 많이 눈에 띄인다. 추측컨대 학교에서 백인들의 따돌림이나 인종차별 때문에 이런 병이 걸리지 않았나 남의 일 같이 보이지 않는다.
일반 병은 의사나 병실이 있으면 되지만 정신 병실은 다른 병실과 엄격한 격리와 통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철망이 처져야 하며 일반 병동과는 격리되는 장소여야 한다. 여자 간호사 보다 남자 간호사가 필요하다. 다른 병은 수술을 하거나 약으로 고칠 수 있으나, 정신병은 적어도 4-6개월간 병원에 있어야 한다. 치료 후 많은 젊은이들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일부는 재발하거나 아예 치료가 안되어 평생을 정신병을 가지고 사는 경우도 많다. 이들에게 정부는 집도 마련해 주기도 한다.
정신병은 조헌병 (정신분열) 외에도 무서운 우울증이나 Bipolar disorder (양국성장애), 불안 장애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젊은층의 정신병이 20년간 세계적으로 75%나 증가되고 있고, 호주 역시 16-25세까지 정신병 증가가 2007년 이후 50%가 증가 되었다는 것이다.
증가 이유는 세계적인 경제 어려움으로 젊은이들의 적응이 쉽지 않고, 또한 Hi-TEc 때문에 매번 바뀐 사회에서 살아야 만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가 꼽히고 있지만 마약 복용이 너무나 많이 사용하는 원인도 주 원인 된다.
그런데 호주에 정신과 의사의 부족으로 심각한 문제가 야기된다. 정신과의사를 만나기 위해서는 몇 달을 기다려야 하며, 너무 늦어 그들의 정신병이 더 악화될 경우가 있고, 특히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의사를 못만나 정신병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22-23년 사이에 정신과 의사를 못만나고 한해를 보내는 경우가 42%에 이른다. 호주와 뉴질랜드 근무 정신과 의사가 530명이 호주 Mark Butler 장관에게 편지를 썼는데 “진심한 충고 이지만 너무나 의사가 부족함을 실감한다. 호주인의 5명중 1명이 매년 정신병문제로 의사를 찾아야 하는데 의사는 너무 부족하다”고 공개서한을 냈다.
환자들이 의사를 만나는 기회는 도시나 농촌이냐 사는 곳에 관련이 있고, 또한 경제적인 힘이 문제가 된다. 주 정부가 운영하는 정신병원의 필요한 의사중에 4명중 1명은 공석이고, 앞으로 10년 후면 정신과 의사 퇴직으로 더욱 심각해진다고 한다.
현재 하루에 2,500불 – 3,000불을 지불해도 의사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병실도 문제이다. 꼭 입원해서 의사의 치료를 바로 받아야 하는 환자는 매년 17,500명인데 현재 병원 침대는 7,000개에 불과 하다. 10,500명은 입원을 못하고 일단 급한대로 처리한 후 퇴원시키면 노숙자들이 된다.
또한 정신병동의 구금(?)되어 있는 사람들의 인권을 위해 재판소의 판사들이 방문해야 한다. 구금 이유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다. 환자중에는 의사 상담이 필요한 환자가 23만 명이고, 65만 명이 정신병으로 병원 없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
생산성 본부 조사에 의하면 호주의 실재 정신병자를 위한 금액은 2000억 불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정신질환자는 반드시 자살을 기도하는 경우가 높다. 모두가 젊은 층이다. 매년 호주의 자살 수는 2020년에 3,139명이다. 하루에 9명이 자살하는 경우가 된다. 과거에는 인구 10만 명당 6.6명이 자살을 했으나 2020년에는 12.1%가 넘는다.
정신질환 발생이 높아 자살율도 높아지고 있다. 85세 이상 남자들의 자살율이 눈에 띄게 증가 되었으나 여성은 오히려 감소세이다. 다만 10대 여성자살율이 증가되기는 하였지만 좀 더 두고 연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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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호 (SBS 방송인,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