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Metro 무인 전철이 개통하고부터
NSW 주정부는 8월 4일 Tallawong에서 Sydenham까지 Metro 개통식을 가지려고 했으나 소방서 노조의 안전시설 미비로 2주를 연기해서 8월 19일로 개통식을 연장했다. 아침 시드니 서북부 Tallawong역에서 아침 4시 38분에 출발해서 Sydenham으로 떠났고 (이 선을 M1선 이라 부름) 반대 방향인 Sydenham에서는 4시 54분에 출발했다. “이날 약 20만 명의 승객이 Metro를 이용할 것이라고 한다.”고 NSW주정부 교통장관인 Ms. Haylen이 발표했다.
Metro Line은 7년간 210억 불이 들인 난 공사로 시드니 바다 밑을 뚫어 시드니 북부와 서부를 연결하게 되었다. Metro Line은 Sydenham부터 Bankstown까지는 내년부터 시작될 것이며 “시드니 서부 파라마타”까지는 2026년 시작하여 2032년도에 완공된다고 한다.
이와 동시에 92년 전에 시드니 남과 북을 연결한 “하버브리지”에 대하여도 알아보자. “하버브리지”는 시드니 북부 해안과 남부 지역 시드니 CBD와의 개통을 위한 것이다. 영국의 차관을 얻어 호주 시드니 대학을 졸업한 엔지니어 John Bradfield의 기술로 1923년 7월 28일에 착공하여 거의 8년간 철제만 5만 3천 톤이 소모되었고, 매일 1,500명의 근로자들이 일하여 1932년 3월 15일에 착공하였고, 공사 도중 16명의 일꾼들이 사망했다. 개통되자 시드니에 많은 변화를 가져 왔다. 1988년까지 통행세를 받고 빗을 청산했다. 시드니 명물 하버 브리지는 길이가 1,149m, 폭이 59m, 해면과의 높이가 무려 135m 되는 다리로 그 당시 시드니 사람들은 “옻거리 (Coat hanger)”라고 불렀다.
Metro 전철은 운전사 없이 3-4분 간격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밤새도록 달릴 수 있다. 그리고 속력이 100Km 이기 때문에 과거처럼 출퇴근 시간에 혼잡을 피할 수 있고, 자동차 없이 복잡한 시내 직장이나 학교에 갈 수도 있다. 특히 North Sydney business 지역과 시내 상업지역을 빠른 시간에 갈 수 있어 이곳에 직장이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여간 편하지가 않다. 그래서 인구가 1,000만이 넘은 뉴욕, 런던 등 대도시에는 30-40년 전에 이미 설치 되었고 이제는 노숙자들이 많이 있어 승객이 피하는 곳도 있다. 시드니도 늦었지만 Metro가 생기게 되었고 그리되면 인구도 900만 명의 대도시가 될 수도 있다.
시드니 Metro 책임자 Peter Regan는 Metro 전철 한대당 1,000명의 승객을 운반 하겠끔 만들어졌고, 과거 Tallwong에서 Chatswood까지는 매일 9만 명이 이용하였지만 이제 Chatswood와 Sydenham까지 완공되었기 때문에 이 선을 이용하는 사람은 2배가 넘을 것으로 추산한다고 했다.
사업가나 근로자들은 Metro로 인해 단축된 출퇴근 시간에 대하여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게 되어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을 예측하고 있다. 직장인들이 점심을 시간을 이용하여 몇 분이면 도착되는 시내 곳곳에 맛집을 찾게 될 것이고,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도 시내에 도착하기 때문에 술꾼들이 좋은 Pub이나 Bar에서 친구들과 술을 즐길 수도 있다.
Crows Nest에 있는 일본인 주점 “다미노미 YP Bar”에서 일하고 있는 Mayuko Kage씨는 자기는 시드니 북부 Cammeray에 살고 있는데 바로 옆에 Victoria Cross Station이 생겨서 시내를 몇분 만에 방문할 수 있고 직장에서 집에 오기가 너무 편해졌다고 말한다. 또한 손님들도 교통이 편해 우리 일본 상점도 많이 방문하게 될 것을 예측하고 밤에 시간도 11시까지 영업시간을 늘릴 생각이라고 말한다. 또한 젊은이들은 Barangaroo에 좋은 식당에 애인과 더불어 방문하기 좋다고 기뻐했다.
Metro 개통 축하식은 100만 승객이 넘은 지난 8월 23일 주말 오후 5시를 기해 조철한 기념식을 가졌다. NSW Minns 주지사는 이날 개통식에 주역인 전 Glady Berejiklian 주지사와 계속 수고한 Perrottet와 Baired 전 주지사를 초청하여 그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가장 공로가 있었던 NSW주 여 주지사 Glady는 Metro 전철 길이 113km을 설정하고 46개 Metro역을 선정하여 시드니 전철 역사상 획기적인 계획과 추진을 해 왔던 사람이다. 그러나 2020년 9월에 자기애인과 관련 사건으로 인해 직을 떠나고 현재 OPtus 고위직으로 직장을 옮겼다. 그는 아르메니아 이민자 자녀로 호주에서 태어나 여자의 몸으로 가장 어려운 NSW 주지사를 지내고 좋은 일을 많이 해서 주민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Covid-19 때 그의 노력은 너무나 헌신적이였다. 그는 떠났지만 많은 사람들이 고마워했다. 그는 이날 떠나면서도 NSW 주민을 위해 평생을 받칠 것이라고 말해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그러나 시드니에서 직장인들이나 학교 학생들은 출퇴근 시간이 되면 전철이 늦게 오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전철이 Cancel 되는 경우가 있어 대부분 시민들은 시드니 전철 당국을 그리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Metro 전철도 고장이나면 늦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읽고 쓰고 셈하기 (NAPLAN)’ 30% 학생 저조해
호주는 초등학교 3학년과 5학년, 중학교 7학년과 9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해마다 이 (읽고 쓰고 셈하기) 과목의 시험을 통해 학생들 교육을 평가하고 있다. 이 시험을 NAPLAIN (National Assessment Program – Literacy and Numeracy) 이라고 하는데 2008년도에 NSW주에 처음 실시하고 2010년도에 전국적으로 실시하였다. 학생들의 문맹을 해결하고 셈하기를 통해 생활에 어려움을 떨어주기 위함이며 직장을 가지고 정당한 사회 활동을 하도록 함이다. 더욱이 호주는 이민자의 나라로 이민자 당대에는 언어로 인한 정당한 활동이 어렵지만 적어도 1.5세대나 2세대는 언어를 잘 구사해서 호주 주류사회에 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이슬람교 이민자들은 영어보다 코란 (이슬람 성서)을 보기 위해 “아랍어” 우선을 두기 때문에 2세들의 주류 사회 진출에 어려움이 있지만 아세아 지역에 이민자 자녀들은 비록 2중 언어를 사용하고 있어도 NAPLAN 시험에 늘 호주 태생과 별 차이 없이 좋은 성적을 받고 있는데 근래는 영어 발음 (Phoenic)을 포함하고 있어 이민자 자녀들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금년 3월 13일부터 3월 25일까지 실시한 2024년도 NAPLAN 시험 결과가 근래 작년 보다 못한 결과가 발표되어 많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 시험은 전국에 학생 9,431개 학교 학생 4백 8만 명이 응시하였는데 거의 100만 명이 넘는 응시자가 최하 점수에도 이르지 못하고 이중에 42만 명은 정부의 지원으로 과외를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읽기 셈하기”의 낙제자는 30%에 이르지만 영어 문법은 40%에 이른다. 특히 먼 지역에 사는 원주민 자녀들은 90%가 최하 점수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는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교사 조차 가기가 어려운 지역이라 이해가 된다. 특히 Northern Territory 정부이다. 그런데 퀸스랜드, 타스마니도 낙제자가 40%에 이른다고 한다.
NSW 주는 130만 명이 응시 하였는데 금년에 29.5%가 낙제이다. 그런데 작년에는 28.6% 보다 높았다. 초등학교 3학년의 낙제 수는 10.1%이었는데 작년 7.7%보다 높은 결과이다. 우수 학생은 22.1%인데 작년 보다는 2%가 올랐다. 특히 2중언어를 사용하는 이민자 자녀들은 영어나 수학에서 호주 태생보다 높은 실력을 보여 주고 있다. 원주민 자녀들은 일반 학생보다 4배나 뒤지고 있고 부모가 10학년 졸업자는 대학출신 자녀들 보다 2년이 뒤지고 있다고 한다. 남자 학생은 8명중에 1명이 정부에서 과외 지도비를 물어야 하는 반면 여학생들은 훨씬 실력이 높은 편이다.
2022년도 9학년 최고 득점은 셀렉티브 스쿨 James Ruse가 평균 730점이며 다음은 셀렉티브 North Sydney Boy 709.4, 3위가 셀렉티브 North Sydney Girls 709점이다. 초등학교는 1등이 Sydney Grammar (사립) 600점이 넘었고, 2등 Woollara 초등학교 (공립), 3등은 Beecroft 초등학교 (공립)이다. 호주 교원 노조와 NSW주 교육부는 30% 학생들이 “읽기 셈하기 (NAPLAN Test)” 점수에 미달된 이유는 연방정부가 공립학교 한 학생당 1,000불 정도 더 지원을 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NSW주 교육장관 Pru Car는 10년간 40억 불을 연방정부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호주 교원 노조는 “불량한 성적을 만든 것은 연방정부의 공립학교 지원금이 10년 이상 지연 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성적 미달 학생중에는 홀부모 자녀나 경제적으로 취약한 가정의 아동들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불구아동을 합해 82% 정도이고 특히 원주민 자녀들이 학업을 열중히 하지 않는 것은 무려 83%가 된다고 했다.
국가는 학업이 뒤처진 학생을 정상인 아이들과 같은 수준으로 만들어 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3명중 1명이 최하 글을 모르고, 읽기 쓰기도 못하며, 특히 생활의 기본이 되는 셈하기를 못하는 것은 앞으로 4차 산업사회에서 버림을 받는 원인이 된다고 했다.
연방 Jason Clare 문교장관은 “정부는 수십 억을 공립학교에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 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10년간 160억 불을 이들 학생을 위해 지원하게 될 것인데 반듯이 이들이 “읽기 쓰기” 뿐 아니라 Phonic (발음), 셈하기도 크게 향상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녹색당 문교장관 Penny Allman-Payne는 정부의 부족한 예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보수야당 Sarah Henderson 문교장관은 결과에 대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 없이 보수당이 집권을 하게 되면 공립학교 지원금 160억 불을 즉시 해결하겠다고만 했다. 그러나 교육전문가들은 아동들이 글을 읽고 쓰고 말하고 셈하기는 학교 보다는 학부모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호주의 경제적 여건으로 부부가 일을 하지 않으면 극빈층에 들어가야 하는 실정에 가정에서 가르친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더욱이 이민자들이 많은 호주에서 말이 잘 안통하는 자녀에가 글을 읽고 가르치는 것도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가정에서는 돈이 얼마 들어도 과외를 시키고 있다. 특히 OECD 국가 중에서 사립학교에 돈을 대주는 정부는 없다. 사립에 더 많이 준다.
하명호 (SBS 방송인,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