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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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주정부, 3월 25일에 선거한다
현 집권중인 NSW 보수당 정부는 2011년 3월, 16년간 장기집권 했던 노동당 정부를 크게 이기고 집권했다. 그 후 3번이나 선거에 이겨 12년간 집권하고 금년 3월 25일에 투표를 실시한다.
NSW 주민은 820만 명으로 호주 주정부 중 가장 인구가 많다. 이 중에 시드니에만 550만 명이 살고 있다. 연방정부는 국방. 외교, 이민, 문교 (대학관리. 사립고등학교 지원) 에 주로 업무를 한다면 주정부는 국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보건, 교육 (중.고등학교 까지), 교통, 주택, 전기발전 등에 관여하고 있다.
선거 역사를 보면 연방정부는 보수당이 집권한 기간이 긴 한편 주정부는 사회주의 정당인 노동당이 관리한 기간이 길다. 주 의회 국회의원수는 하원 (Lower House)이 93명으로 지난 선거 (2019년 실시)에서 보수당 48명이 당선 되었는데 이 중에 자유당은 35명, 내셔널 파티는 13석으로 연정을 이루고 있다. 제1야당은 노동당으로 36명이고 녹색당 3명, Shooter, fisher, farmer당 3명, 무소속 5명으로 정당이 구분된다.
NSW주는 미국식 대통령제를 채택해서 연방이나 타주 정부처럼 3년 내각제가 아니고 4년간 주지사가 바뀌어도 집권당이 이 기간을 집권한다. 그러나 의원 중에는 몇 100표나 심지어 몇 십 표로 승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수당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곳은 시드니 서부 “East Hill” 선거구로 겨우 0.5%로 보수당이 승리를 거두었다. 그 다음은 시드니 서부 Penrith 선거구는 노동당 지역이였으나 겨우 1.3%의 승리로 보수당이 이겼다.
노동당도 마찬가지다. 가장 적은 수로 이긴 Lismore (홍수지역)에서 1.3%로 지방당 의원을 이기고 노동당이 되었다. 시드니 Coogee 선거구에서도 노동당은 1.3%로 당선 되었고 특히 현 노동당 당수 Chris Minns (43세)가 출마했던 Kograh 선거구도 1.8%로 위태로운 지역이다. Chris Minns 노동당 당수는 아버지가 학교 교장인 가정에 태어나 시드니 St. Geroge 지역에서 자라나고 가톨릭학교 (Marist, Kograh)를 졸업하고 영국과 미국에 유학하여 미국 Prinston 대학에서 Public policy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2016년부터 의원 생활을 했고 2021년 5월 31일 전 노동당 당수 Jodi Mckay 사임 후 당수가 되었다.
3월 25일 실시될 NSW 주정부 선거에는 물가 폭등이 큰 이슈 (Issue)로 작용될 것이라고 한다. 오스트랄리아 지가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NEWSPoll 여론조사에 의하면 7주 남은 선거에 대한 조사에서 “양당지지도”에서 보수당은 44%에 노동당은 56% 이다. 2019년 보수당이 승리 할 당시 양당 지지도에서 보수상은 56%에 노동당은 48% 였다. 그 당시 Glady Berejikclian 여수상 지지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여러 정당 지지도에서도 보수당 41.6%에 노동당은 33.3% 였다. 현재는 보수당 33%에 노동당이 39%이다. The YouGov 여론조사에서는 노동당의 지지도가 더 높았다.
보수당 12년간 시드니 바다 및을 뚫어 북부 동부 시드니와 서부 시드니에 연결에 원활함은 큰 성과로 꼽겠으나 그것이 개인에게 모두 불하되어 시드니 유로 도로 값이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 고령화 시대 보건 문제는 현대에 가장 어려운 문제이다. 보수당 정부는 의사나 간호사들에 보충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고 특히 코로나-19로 병실이 없어 입원이나 수술을 기다리는 사람수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간호사 보충이 재대로 되지 않아 수 많은 간호사들이 지나친 과외 엄무로 건강을 해치고 있으나 주정부의 임금인상는 매년 2.5%을 올려 주지 않아 충족지 못해 병원에 일하는 간호사들이 “프랑카드”을 들고 데모에 가담하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보고 있다.
또한 학교문제이다. 학교의 선생들을 12년간 경제적인 이유로 정규직 발령을 하지 않고 그때 그때 필요하면 교사를 불러 아이들을 가르치게 하는 캐주얼 (Casual) 교사를 만들어 이들이 모두 천직인 교사직을 버리고 다른 직종으로 떠나 교사부족이 큰 문제를 야기하여 현재도 가장 중요한 영어, 수학, 과학 교사를 구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더욱이 NSW주와 거래하는 나라인 미국, 일본, 한국 등에 무역관리 지점을 만들어 고위층을 해임 후 일자리를 만들었다. 전 NSW부지사 John Barilro를 임명하다 다시 해고 시켰다. 주민의 지지를 받았던 전 Glady Berejiklian 주지사가 내연 남자의 출신구에 엄청난 지원금을 주어 주정부 ICAC (부정부패 단속처)에 회부되어 사임을 한 일이며 “전기의 개인불하” 등 오랜 기간 눈살 찌푸리는 일이 많았다.
주민들이 정부를 불신하는 데는 “물가상승”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93% 주민이 항의 하고 있다. 한때는 홍수로 도로가 파괴되어 시드니에서 물가 보급이 않되 상추가 5불이 되었을 때도 있다. 그러나 주 정부는 Poker 도박군의 해결, “Stamp Duty” 개선을 말하지만 농촌에서 먹을 것을 시드니에 빨리 공급해야 한다는 발표는 전혀 없다. 작년까지 전국의 물가상승은 7.8% 이지만 시드니의 야채, 과일 값은 17%가 올랐다. 도로를 개수하고 트럭운전사 한명이라도 농촌물건을 빨리 수송토록 해야 한다.
코로나-19후 변화된 시드니
코로나-19 이후 시드니 인구동향이 크게 바뀌고 있다. 지난 5년간 시드니 부촌 동부 지역에서 NSW주 북쪽 휴양지대 Byron Bay로 많이 이사했다. 이곳은 시드니로부터 800km 북쪽 해안에 관광명소이다. 브리스베인과는 남쪽 175km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계속 사람들이 이전 하고 있기 때문에 평균 집값이 150만 불을 호가 하고 있다.
100여 세대가 North Bondi 에서 이주한 것으로 2021년 인구조사에서 밝혀졌다. 이외에도 200세대가 동부지역 부촌 Tamarama-Bronte, Bondi Junction, Coogee Randwick 지역에서 코로나 유행시대에 이사 했다. 시드니 동부 지역을 떠난 이들은 Byron Bay 바로 옆에 있는 Bangalow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도시 인구학자 Terry Rawnsley 교수는 현재 Byron Bay 가 시드니 Bondi Beach 와 유사하기 때문에 이곳으로 이전 했다고 한다.
과거 시드니의 근원지는 시드니 항구를 중심으로 한 지역들이다. 그러나 이제는 오래된 건물로 현대인들이 살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아 새롭게 바꾸어야 한다. 그러나 NSW 주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시드니 서부 지역은 현재 시드니 보다 10-20배나 크고 앞으로 2026년부터 제 2 비행장이 작동하게 되면 시드니 물류는 서부지역에서 이루어 질 것이다.
앞으로 현재 시드니 지역은 구시가지가 되고 서부 지역은 신시가지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시드니 동부 지역은 2016년과 2021년 사이에 5.627명 (2.1%)가 줄었다. 반면 Black Town 은 18%의 인구가 증가 되었고 시드니 전역에는 8%가 증가 되었다.
동부 뿐 아니라 시드니 항구를 대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은 모두 거처를 옮기고 있다. 항구를 면한 Hunters Hill- Woolwich (-4.8%), Neutral Bay – Kirribilli (-3.7%), Woollahra (-3%) 이다. 특히 동부 지역 NSW 대학가인 Kengsington은 무려 인구 21%가 줄었다. 또한 UTS 대학 학생이 많이 거주 했던 Ultimo and Camperdown-Darlington도 줄었다. 중국유학생이 돌아갔기 때문이다.
Rawnsley 교수는 시드니 항구 중심의 도시는 오래 되어 현대 간단한 인구가 거주하기 크거나 불편해서 도시가 개혁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에 재택 근무가 가능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떠났다. 5개 시드니 구청 (Suburb)중 하나는 인구가 줄었다. 시드니 서부 지역 인구 팽창은 너무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Blacktown 근처에 개발된 Marsden Park, Shane Park은 2016년 조사 보다 5년 후 2021년 조사에서 무려 15배가 증가 되었다. 1000명에서 15,000명으로 늘었다.
시드니는 인구뿐 아니라 지역마다 여성들의 가임력이 크게 다르다. 시드니 시내 지역 가임력은 1명이다. 2.1명의 자연분만이 이루워져야 지금과 같은 인구를 유지하는데 1명이면 앞으로 인구가 절반이 된다는 신호이다. 정상 인구를 유지하려면 이민자가 필요하다. 각 지역 가임력은 시드니 북쪽은 1.36명이고 동부지역은 1.37이다. 반면 시드니 남서부 지역인 켐벌타운, 캄덴 지역의 가임력은 높아 2.04명을 기록하고 있다. 불랙타운 지역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특히 호주전역에 큰 도시에 가임력이 작아진 것은 코로나-19 이후부터 이다.
시드니의 2019년 가임력은 1.67명이 코로나이후 2021년 1.62명으로 하락되었는데 시드니 외 농촌지역에는 아직도 높은 1.93명이다. 대도시에 가임력이 약해지는 것은 주로 주택유지비가 비싸 부부가 같이 일하기 때문에 가임력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집 마련이 어렵고 생활비가 많이 드는 곳일수록 가임력은 약해 진다. 부촌일수록 전문직 여성이 많아 임신 연령이 높다. 여자가 일을 하면 대부분 30세가 넘어서 임신을 하게 되어 가임력이 약화할 수밖에 없다. 시드니 부촌인 동부 북부의 임신연령이 70%이상이 30대 넘은 주부들이다.
일하는 직업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10년간 늘어난 직종은 IT (정보통신)계로서 485% 증가, 건설업 (일반 주택이 아닌 아파트건설업) 이 547% 늘어 39,054명이며, 유치원 교사 231%, 택배 (Courier, Pick Up)업이 189%, 물리 요법사 111%가 증가 되었다. 식품 제조업과 음료수 제조업은 크게 성황하고 있다. 특히 맥주공장은 58%나 직원이 증가 되고 있다.
가장 많이 늘어난 직종은 병원 및 양로시설 같은 사회 지원 기관이 크게 늘고 있다. 전국 병원근무자 (정신병원 제외)는 10년 전 보다 52% 증가되어 2021년 인구조사에는 545,156명이 근무하고 있고 양로원이나 기타 사회봉사 단체는 100%증가되어 278,221명이 근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근로자 1,300만 명중에 7명중 1명이 이 분야에 근무하고 있다. 특히 IT기술자들은 인도 이민자들이 많아 주로 파라마타 지역에 거주지를 정하고 있어 파라마타 지역에 일하는 사람중 20명에 1명이 IT분야 종사자라고 한다. 전국적으로 IT기술은 2011 인구조사에서 82,303명이 221,712명으로 증가 되었다. 시내는 음식점 및 Cafe 종사자들도 크게 증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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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호 (SBS 방송인,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