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7년 8월 23일, 청과 러시아 간의 국경 조약 ‘캬흐타 조약’ (恰克图条约, 1727년) 체결
캬흐타 조약 (恰克图条约)은 1727년 6월 25일 (8월 23일) 청 제국과 제정 러시아 사이에 맺은 조약이다. 캬흐타는 1689년 청·러 간에 네르친스크 조약이 체결된 후에 생긴 러시아 마을인데, 러시아와 외몽골의 국경에 있어서 청 제국의 매매성 (賣買城)과 대치하고 있다.
1689년의 네르친스크 조약으로 청·러 양국민 간 교역의 자유가 허락되자 몽골 방면으로 러시아 상인들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몽골 방면의 국경이 불명확하고 교역과 관련된 분쟁이 점차 늘어나자, 청·러 양국은 통상문제를 조정하고 러시아와 외몽골 사이의 국경을 확정할 목적으로 11개조로 구성된 이 조약을 체결하였다.
- 내용
조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몽골 지역의 국경을 정함 – 현재의 러시아와 몽골의 국경선.
.러시아 대상 (隊商)을 200명의 인원으로 3년에 한번씩 베이징 (北京)에 올 수 있게 함.
.캬흐타와 아르군강변에 교역장 (交易場)을 설치함.
.러시아가 베이징에 교회를 설립하고 선교사와 어학 (語學) 연구생 (5명)을 둠.
- 의의
네르친스크 조약과 마찬가지로 이 때 정한 국경선이 대부분 지금의 러시아와 몽골의 국경선이 되었다. 이후 청나라가 아편전쟁에서 패배하고 열강의 동네북이 될 때까지는 러시아와 큰 충돌 없이 지낼 수 있었다.
참고 = 위키백과, 나무위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