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3년 1월 23일, 제2차 폴란드 분할 (Rozbiory Polski)
폴란드 분할 (폴: Rozbiory Polski)은 18세기에 폴란드-리투아니아 공화국의 영토가 세 차례에 걸쳐 프로이센 왕국, 러시아 제국,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군주국)의 세 주변국에 의해 분할되어 최종적으로 모든 영토를 상실하고 멸망한 사건이다. 이후 빈 회의에서 네 번째 분할도 이루어졌다.
- 개요
브란덴부르크-프로이센, 러시아 제국,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군주국)에 의한 폴란드-리투아니아의 영토 분할은 다음 세 차례에 걸쳐서 이루어졌다.
1차, 1772년 8월 5일
2차, 1793년 1월 23일
3차, 1795년 10월 24일
나폴레옹 전쟁 이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폴란드-리투아니아 공화국의 폴란드 왕국 지역을 바르샤바 공국으로 부활시켰다. 그러나 나폴레옹 전쟁은 나폴레옹의 패배로 끝났고 빈 회의의 결과로 폴란드는 다시 분할되었다. 분할에 참여한 국가는 각각 병합한 영토를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어느 정도의 자치권을 갖는 다음의 세 국가로 만들었다.
포즈난 대공국 (프로이센 왕국령)
크라쿠프 자유시 (오스트리아 제국령)
폴란드 입헌왕국 (러시아 제국령)
세 국가 모두 폴란드 문화와 폴란드인의 권리를 존중하여 폴란드어의 자유로운 사용이 보장되었다. 그러나 이내 약속은 파기되었고 영토는 다시 병합되었다.
- 배경
폴란드 분할 이전의 폴란드-리투아니아 공화국
폴란드-리투아니아 공화국 (이하 폴란드)은 야기에우워 왕조 (1386 ~ 1572년)의 단절 이후, 자유 국왕 선거를 시행하였으나 외국의 간섭과 귀족 간의 잦은 다툼으로 국력이 약화되었다. 17세기 중엽에는 대홍수로 인해 스웨덴에게 분할 위협을 받았다. 또 이와 별도로 러시아가 러시아-폴란드 전쟁을 일으켜 카자크 수장국의 동쪽 절반을 분할하였고, 1686년 좌안 우크라이나는 영원 평화 조약 체결로 러시아에 할양되었다.
18세기에 들어서면서 폴란드는 대북방 전쟁에 휘말렸고 스웨덴의 칼 12세에 의해 친스웨덴파인 스타니스와프 레슈친스키 (스타니스와프 1세)가 왕위에 올랐다. 이 괴뢰 정권은 러시아가 무너뜨렸다. 이후 폴란드는 러시아 제국의 영향력 하에 놓이게 되었다. 게다가 폴란드 왕위 계승 전쟁이 벌어지면서 폴란드는 인근 열강들의 간섭도 받게 되었다.
제1차 분할 (1772년 8월 5일)
제2차 분할 (1793년 1월 23일)
제3차 분할 (1795년 10월 24일)
- 영향
1919년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폴란드는 독립을 회복한다. 그 당시, 폴란드는 서우크라이나 인민공화국의 독립을 무력으로 억압하였다 (폴란드-우크라이나 전쟁).
또한 우크라이나-소련 전쟁에 개입하였다 (폴란드-소비에트 전쟁). 전후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과 맺은 강화조약으로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의 분할이 이루어졌다.
폴란드 분할은 국가 지배층들의 무책임과 무능이 국가에게 미치는 해악을 보여준다. 이 시기 폴란드-리투아니아의 주변국, 즉 프로이센 왕국, 러시아 제국은 계몽전제군주의 지도 하에 강국으로 거듭나고 근대화를 이룩하였다. 하지만 그에 비해 폴란드-리투아니아는 개혁의 구심점이 될 군주의 권력이 지나치게 미약하였고, 반대로 귀족들의 권력이 지나치게 비대하고 강력하였다. 대홍수를 비롯해 18세기 초까지 끊임없는 전란을 겪은 결과 폴란드-리투아니아의 경제적 기반은 거의 파괴되었으며, 이것은 귀족 간의 경제적 격차를 심화시켰다. 이것은 힘 있는 소수의 대귀족들을 중심으로 그 밑의 귀족들이 뭉치는 사태를 초래했으며, 강력한 중앙정부가 부재한 상태에서 각 대귀족들은 사실상 국가 안의 국가처럼 놀고 외국 정부와 자체적으로 교섭했다. 즉 나라가 나라가 아니게 되었고, 폴란드-리투아니아는 외세의 개입에 더욱 취약해지게 되었다.
- 넓은 의미의 폴란드 분할
다음 역사적 사건들은 넓은 의미에서 폴란드 분할에 포함된다.
제4차 폴란드 분할: 1815년 빈 회의에 따른 바르샤바 공국 해체.
폴란드 입헌왕국 편입: 1832년 러시아 제국에 편입.
크라쿠프 자유시 편입: 1846년 오스트리아 제국에 편입.
제5차 폴란드 분할: 1939년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과 소련이 실시한 폴란드 제2공화국 분할. (독소 불가침 조약, 폴란드 침공, 독일-소련 경계 우호 조약)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