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4년 5월 7일, 루트비히 판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의 교향곡 9번 ‘합창’ (Symphony No. 9 in Dminor, Op. 125)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
교향곡 9번 라단조 “합창”은 루트비히 반 베토벤 (독: Ludwig van Beethoven, 1770년 12월 17일 ~ 1827년 3월 26일)이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에서 지은 곡이며, 1824년 완성했다. 음악사에서 처음으로 성악이 들어간 교향곡 작품이다. “합창”이라는 별명이 붙은 게 바로 제 4악장에 나오는 합창과 독창 때문이며, 그 가사는 프리드리히 실러의 ‘환희의 송가’에서 가져왔다.

– 교향곡 9번 라단조 “합창” (Symphony No. 9 in D minor, Op. 125)
.시대: 초기 낭만
.형식: 교향곡
.작곡가: 루트비히 반 베토벤
.제작 시기: 1822년 ~ 1824년
.원작: 4악장의 가사는 프리드리히 실러의 ‘환희의 송가’에서 가져옴
.발표: 초연 – 1824년 5월 7일
.구성: 4악장
베토벤 작품들은 물론 서양 음악 전체에서 뛰어난 작품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며, 자필악보는 현재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제4악장에서 나오는 주제선율은 유럽연합의 공식 상징가 (유럽가)로 사용하며 (도이칠란트어 가사는 공식 가사로 지정되지 않았다), 자필악보는 2003년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서 3,300,000달러에 낙찰되었다.
○ 작곡
1817년, 런던 필하모닉 협회 (현재의 왕립 필하모닉 협회)에서 교향곡을 의뢰받은 베토벤은 1822년에 작곡을 시작해 1824년 연초에 마쳤다. 교향곡 8번 (1812년) 이후 약 12년 만의 일이었다. 베토벤은 일찍이 “환희의 송가”에 관심이 많아서 1793년에 이미 곡을 붙였다고 하나 전해지지 않는다.
교향곡에 독창과 합창을 도입하는 것은 베토벤뿐만 아니라 당시 모든 음악가에게 처음이라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베토벤의 전기를 집필한 제자 안톤 쉰틀러는 후일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제4악장을 작곡하기 시작하면서 베토벤은 전보다 훨씬 힘들어 했습니다. 프리드리히 실러의 환희의 송가를 적절히 도입하는 것 때문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베토벤이 방에 들어와서는 ‘해냈어, 드디어 해냈다고!’라고 하면서 소리를 질러대고서는 ‘실러를 대상으로 한 불멸하는 송가를 부르세’라고 적힌 스케치북을 보여줬지요.”
그러나 그 착상은 곧장 실현되지 않았고 오늘날과 같은 제4악장을 완성한 것은 많은 시간이 흐른 뒤였다.
○ 초연
1824년 5월 7일 빈에서 베토벤과 미햐엘 움라우프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베토벤은 로시니 같은 이탈리아 출신의 작곡가들이 주류를 이루던 빈보다는 베를린에서 자신의 작품이 연주되기를 원했지만 그 남자의 친지들과 후원자들이 빈의 초연을 설득했다.
청각을 완벽히 상실한 베토벤은 최종 악장의 연주 동안에는 청중을 등지고 서서 가수들의 입술 모양으로 실황을 가늠했다. 제2 악장 스케르초가 끝나자 청중의 박수가 (모든 악장이 끝나기 이전인데도 이례로) 울렸을 때, 마지막 악장인 합창 악장의 직후 열광했을 때, 알토 독창자 카롤리네 웅어가 청각을 상실한 베토벤의 등을 돌려 청중의 환호에 답례하게끔 도왔다. 이 초연때 청중은 5번의 ‘기립박수’를 보냈다 하는데 당시 황제부부 입장 때의 기립박수 3회라는 통례로 보면, 귀족도 아닌 (게다가 궁정에서는 낮은 신분으로 취급되던) 작곡가에 불과한 베토벤에게 5회였다는 사실은 별난 일이었다. 초연 16일 후인 1824년 5월 23일의 두 번째 공연에서의 반응은 초연 때보다 미미했다.

○ 편성
피콜로, 플루트2, 오보에3, 클라리넷3 (B-flat, C, A), 바순2, 콘트라바순, 호른4, 트럼펫3, 트롬본3, 팀파니, 트라이앵글, 심벌즈, 큰북, 현5부
성악: 소프라노 독창, 알토 독창, 테너, 베이스, 혼성 4부 합창
교향곡 중 최대 편성이다. 초연 당시에 베토벤은 관악 파트마다 연주자 두 명을 지정해 편성을 확대했었다. 요즘은 이 곡을 3관과 4관 편성으로 연주한다. 말러 편곡판에는 팀파니를 두 대로 증량, 호른을 4대 첨가해서 8대로 하였고 이런 악기를 사용해 양쪽이 주고받는 식으로 편곡한 곳이 많고 목관과 주선율을 배가하는 기법이 쓰였으며, 기존에 없던 튜바도 추가했다.
○ 구성
모두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음과 같다.
1.Allegro ma non troppo, un poco maestoso
2.Molto vivace, Scherzo
3.Adagio molto e cantabile
4.Presto/recitative – Allegro ma non troppo/recitative – Vivace/recitative – Adagio cantabile/recitative – Allegro assai/recitative – Presto/recitative: “O Freunde” – Allegro assai: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 Alla marcia – Allegro assai vivace: “Froh, wie seine Sonnen” – Andante maestoso: “Seid umschlungen, Millionen!” – Adagio ma non troppo, ma divoto: “Ihr, stürzt nieder” – Allegro energico, sempre ben marcato: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 “Seid umschlungen, Millionen!” – Allegro ma non tanto: “Freude, Tochter aus Elysium!” – Prestissimo: “Seid umschlungen, Millionen!”
연주 소요시간은 통상 70분이다.
![콘미공]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Beethoven Symphony No. 9 'Choral') - YouTube](https://chedulife.com.au/wp-content/uploads/image-53.jpeg)
○ 제4 악장 가사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Tochter aus Elysium, Wir betreten feuertrunken,Himmlische, dein Heiligtum! Deine Zauber binden wiederWas die Mode streng geteilt; Alle Menschen werden Brüder Wo dein sanfter Flügel weilt. Wem der große Wurf gelungen Eines Freundes Freund zu sein; Wer ein holdes Weib errungenMische seinen Jubel ein! Ja, wer auch nur eine SeeleSein nennt auf dem Erdenrund! Und wer’s nie gekonnt, der stehle Weinend sich aus diesem Bund! Freude trinken alle Wesen An den Brüsten der Natur; Alle Guten, alle Bösen Folgen ihrer Rosenspur. Küsse gab sie uns und Reben, Einen Freund, geprüft im Tod; Wollust ward dem Wurm gegebenund der Cherub steht vor Gott. Froh, wie seine Sonnen fliegen Durch des Himmels prächt’gen Plan Laufet, Brüder, eure Bahn, Freudig, wie ein Held zum siegen. Seid umschlungen, Millionen! Diesen Kuß der ganzen Welt! Brüder, über’m Sternenzelt Muß ein lieber Vater wohnen. Ihr stürzt nieder, Millionen? Ahnest du den Schöpfer, Welt? Such’ ihn über’m Sternenzelt! Über Sternen muß er wohnen.
환희여, 신의 아름다운 광채여 낙원의 딸들이여, 우리는 빛이 가득한 곳으로 들어간다, 성스러운 신전으로! 가혹한 현실이 갈라놓은 자들을 신비로운 그대의 힘으로 다시 결합시킨다.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된다, 그대의 고요한 날개가 머무르는 곳에. 위대한 하늘의 선물을 받은 자여, 진실된 우정을 얻은 자여, 여성의 따뜻한 사랑을 얻은 자여, 다 함께 모여 환희의 노래를 부르자! 그렇다. 하나의 마음일지라도 땅 위에 그를 가진 이는 모두 다! 그러나 그조차 가지지 못한 자 눈물 흘리면서 조용히 떠나라! 이 세상 모든 존재는 환희를 마시라. 자연의 품 속에서 착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나 환희의 장미 핀 오솔길로 나아간다. 환희는 입맞춤 그리고 포도주 그리고 죽음조차 빼앗아 갈 수 없는 친구를 주고 땅을 기는 벌레조차도 환희를 맛보고 천사 케루빔은 신 앞에 선다. 태양이 수많은 별 위를 움직이듯이 광활한 하늘의 궤도를 즐겁게 날듯이, 형제여 길을 달려라, 영웅이 승리의 길을 달리듯이. 모든 사람은 서로 포옹하라! 온 세상 위한 입맞춤을! 형제여 별의 저편에는 사랑하는 아버지가 있으니. 억만 인들이여, 엎드리지 않겠는가? 창조주를 믿겠는가, 온 세상이여? 별들 뒤의 그를 찾으라! 별들이 지는 곳에 그는 있다.
○ 유명한 음반
빌헬름 푸르트뱅글러, 바이로이트 축제 관현악단, EMI (1951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베를린 필하모니 관현악단, 도이치 그라모폰 (1977년)
카를 뵘, 빈 필하모니 관현악단, 도이치 그라모폰 (1981년)
에르네스트 앙세르메, 스위스 로망드 관현악단, 데카
○ 부록 : 프리드리히 실러의 ‘환희의 송가” (歡喜― 頌歌, 독: Ode “An die Freude”)
환희의 송가 (歡喜― 頌歌, 독: Ode “An die Freude”)는 독일의 시인인 프리드리히 실러가 1785년에 지은 송가 형식의 시로, 단결의 이상과 모든 인류의 우애를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 시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1824년에 완성한 교향곡 9번 4악장의 가사로 쓰인 시이기도 하다.
– 가사
프리드리히 실러는 라이프치히의 고리스에 머물던 무렵, 대략 1785년 5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그의 작품의 발행자인 게오르크 요아힘 괴센과 함께 머물며, 희곡 “돈 카를로스”와 더불어, 이 시의 첫 번째 버전인 “환희의 송가’ (Ode “An die Freude”)를 썼다. 그 후(1803년), 실러는 그의 사후인 1808년에 다시 출판되게 되는 시를 일부 수정하였는데, 베토벤의 설정의 기초를 이루는 것은 후기 버전이었다. 이 시의 지속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실러 자신은 그것을 그의 오랜 친구이자 후원자인 크리스티안 고트프리드 쾨르너에게 보낸 1800여 통의 편지에서 “현실과 분리되어 있다” “우리 두 사람에게는 아마도 가치가 있겠지만, 세상과 시의 예술을 위해서는 그렇지 않다”라고 말할 정도로 그의 인생 후반기를 실패로 간주했다 (쾨르너와의 우정은 실러에게 “환희의 송가”를 쓰도록 영감을 주었다고 전해진다).
베토벤은 1822 ~ 1824년에 실러의 이 시를 인용, 1824년에 완성한 그의 교향곡 9번 4악장의 가사로 사용했다. 베토벤은 1792년에 이 시의 초고를 접하고 감동해서 곡을 붙이려는 마음을 갖고 있었지만, 완성된 그의 교향곡 9번 4악장의 가사에서는 1808년 개고판의 시를 이용하고 있다 (“환희의 송가”의 1785년 초고는 1786년에 출판되고, 개고된 1803년 원고는 1808년에 출판되었다). 베토벤은 생애에 걸쳐서 실러의 시집을 애독했지만, 실제로 그의 교향곡 9번 라 단조 “합창”, 작품 125의 제4악장의 가사에 실러의 “환희의 송가”를 포함시킬 때, 3 분의 1 정도의 길이로 번안했다. 시작 부분에서 바리톤 가수가 독창으로 노래하는 “오 친구들이여! 이런 곡조들이 아닌, 좀 더 즐겁고, 기쁨에 찬 노래를 부르자” (O Freunde, nicht diese Töne! Sondern lasst uns angenehmere anstimmen, und freudenvollere). 부분은 베토벤 스스로 지은 것이며, 실러의 원시에는 없다.

– 개정된 가사와 번역
O Freunde, nicht diese Töne! Sondern laßt uns angenehmereanstimmen und freudenvollere.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Tochter aus Elysium, Wir betreten feuertrunken, Himmlische, dein Heiligtum! Deine Zauber binden wieder Was die Mode streng geteilt; Alle Menschen werden Brüder Wo dein sanfter Flügel weilt.
Wem der große Wurf gelungen Eines Freundes Freund zu sein; Wer ein holdes Weib errungen Mische seinen Jubel ein! Ja, wer auch nur eine Seele Sein nennt auf dem Erdenrund! Und wer’s nie gekonnt, der stehle Weinend sich aus diesem Bund!
Freude trinken alle Wesen An den Brüsten der Natur; Alle Guten, alle Bösen Folgen ihrer Rosenspur. Küsse gab sie uns und Reben, Einen Freund, geprüft im Tod; Wollust ward dem Wurm gegebenund der Cherub steht vor Gott.
Froh, wie seine Sonnen fliegen Durch des Himmels prächt’gen Plan Laufet, Brüder, eure Bahn, Freudig, wie ein Held zum siegen.
Seid umschlungen, Millionen! Diesen Kuß der ganzen Welt! Brüder, über’m Sternenzelt Muß ein lieber Vater wohnen.Ihr stürzt nieder, Millionen? Ahnest du den Schöpfer, Welt? Such’ ihn über’m Sternenzelt! Über Sternen muß er wohnen.
Seid umschlungen, Millionen! Diesen Kuß der ganzen Welt! Brüder, überm Sternenzelt Muß ein lieber Vater wohnen. Seid umschlungen, Millionen! Diesen Kuß der ganzen Welt!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Tochter aus Elysium,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Götterfunken.
오 친구들이여! 이런 곡조들이 아닌, 좀 더 즐겁고, 기쁨에 찬 노래를 부르자.
환희여, 아름다운 신의 광채여, 천상낙원의 딸들이여, 우리는 정열에 취하고 빛이 가득한 신의 성전으로 들어간다ǃ 가혹한 현실이 갈라놓은 자들을 신비로운 그대의 힘으로 다시 결합시키는도다. 그리고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되노라, 온화한 그대의 날개가 머무르는 곳에서.
위대한 하늘의 선물을 받은 자여, 진실된 우정을 얻은 자여, 여성의 따뜻한 사랑을 얻은 자여, 다 함께 모여 환희의 노래를 부르자! 그래, 이 땅에 단 한 명 뿐일지라도 마음을 공유할 혼을 가진 자라면 환호하라ǃ 그러나 그조차 할 수 없다면 눈물 흘리면서 조용히 떠나라!
모든 존재는 자연의 품 속에서환희를 마신다. 모든 선인도 모든 악인도 자연이 선물한 장미의 오솔길을 걷는다. 자연은 입맞춤과 포도나무를 주고, 죽음조차 빼앗아 갈 수 없는 친구를 주었다. 하물며 벌레 같은 사람 조차 쾌락을 누리며 지혜의 천사 케루빔은 신 앞에 서있다.
태양이 수많은 별 위를 움직이듯이 광활한 하늘의 궤도를 즐겁게 날듯이 형제여 길을 달려라, 영웅이 승리의 길을 달리듯이.
모든 사람은 서로 포옹하라! 이것은 온 세상을 위한 입맞춤! 형제여 별의 저편에는 사랑하는 아버지가 있으니. 억만 인들이여, 엎드리지 않겠는가? 창조주를 믿겠는가, 온 세상이여? 별들 뒤의 그를 찾으라! 별들이 지는 곳에 그는 있다.
모든 사람은 서로 포옹하라! 이것은 온 세상을 위한 입맞춤! 형제여 별의 저편에는 사랑하는 아버지가 있으니. 모든 사람은 서로 포옹하라! 이것은 온 세상을 위한 입맞춤! 환희여, 아름다운 신의 광채여, 천상낙원의 딸들이여, 환희여, 아름다운 신의 광채여, 신의 광채여.
– 자유의 송가
실러가 원래 “자유의 송가” (Ode “An die Freiheit”)을 썼다가 “환희의 송가” (Ode “An die Freude”)로 변경했는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학계의 추측으로 남아 있다. 알렉산더 세이어는 베토벤의 전기에서 “베토벤의 마음에 처음으로 열광적인 찬사를 불러일으킨 시는 “자유의 송가” (‘환희의 송가”가 아닌)의 초기 형태였다는 것에 가깝다는 추측이 든다.”라고 썼다. 음악학자 알렉산더 레딩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ː “1989년의 한 공연에서 ‘자유’ (Freiheit)를 사용했던 레너드 번스타인 조차도 실러가 ‘환희’ (Freude)를 ‘자유’ (Freiheit)의 암호로 사용했는 지에 관해서 추측으로 남기고 있으며, 학자의 일치된 견해는 ‘이 신화에 대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 베토벤의 설정 사용
세월이 흐르면서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는 항의의 애국가이자 음악 축하 행사의 곡으로 남아 있게 되었다.
1985년에 유럽 연합이 환희의 송가를 유럽 연합의 찬가 (유럽가)로 채용하면서 부터는, 비공식적인 라틴어의 가사가 붙여졌다. 유럽가의 제안자는 리하르트 니콜라우스 폰 코우멜덴호페칼레르기 백작으로, ‘유럽 연합의 아버지’ 중 한 명이다.
1980년대 후반에 칠레의 시위대는 피노체트의 군사 독재에 반대하는 시위 도중 이 곡을 불렀고, 중국 학생들은 천안문 광장에서 이 곡을 방송했다.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고,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벨벳 혁명이 일어나 1989년 12월 14일에 수도인 프라하에서 혁명을 축하하기 위한 연주회가 바츨라프 노이만 지휘, 체코 필하모니 관현악단에 의해서 행해졌다. 그리고 이 연주회에서 불렸던 “환희의 송가”는 동유럽 혁명의 테마곡이 되었다. 연주가 끝나자 박수가 20분 넘게 울렸고, 새 대통령이 된 바츨라프 하벨은 V자를 치켜세우며 함께 혁명의 승리를 반겼다.
1989년 12월 25일에는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의 공연이 열렸다.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을 모체로, 동서 독일과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 (당시)의 6개국으부터 유시를 모아 혼성 관현악단을 임시 편성했으며, 일본인 중에는 당시 뮌헨 방송 합창단원이었던, 나루토 교육대학의 음악 교수의 코로야스 토시히데가 합창단의 중앙에서 노래를 불렀다. 베를린에서도 전통이 있는 연주회장인 샤우슈필하우스에서 교향곡 9번을 연주하고, 동서 독일의 융화를 축하했다. 이 때는 “Freude” (환희)를 “Freiheit” (자유)로 대체하여 부른 것이 큰 화제가 되었다 (재통일은 이듬해인 1990년 10월 3일이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융화를 축하한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였다). 얼마후, 도이체 그라모폰 회사를 통해 이 크리스마스 공연의 라이브 녹음이 CD와 레이저 디스크 (LD)로 발매되었다. 번스타인은 그리고 1년이나 지나기 전에, 1990년 10월 14일에 급서했지만, 이 미국인 지휘자는 본연주회에서 독일어권의 사람들에게도 잊기 어려운 인상을 남겼다.
1998년 2월 7일,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의 개회식에서는 오자와 세이지의 지휘 아래에서 세계의 5대륙 · 6개국 · 7개소로부터 동시에 노래가 불렸고, 이에 맞춘 호리우치 겐 안무의 발레 영상이 중계되었다. 노래가 불렸던 장소는 오자와 세이지가 지휘봉을 휘두른 나가노현 현민 문화회관, 중국 베이징의 자금성,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희망봉,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 나가노 올림픽 스타디움이다. 관현악단에 의한 연주는 나가노 현민 문화회관에서 행해졌지만, 합창단이 있는 각지를 향해서 동시에 연주를 전달하면, 관현악단과의 소리 엇갈림이 일어나고, 또 합창단의 목소리도 늦게 나가노까지 닿아 버리기 때문에, 1번 거리가 있는 희망봉을 기준으로 지연을 보정한 상태로 중계했다. 오전 11시에 시작한 개회식에서는 성화가 성화대에 점화된 뒤, 피날레로서 환희의 노래가 불렸고, 80명의 발레 무용수에 의한 발레가 전개되었다. 흐린 하늘의 나가노현, 기온이 마이너스인 베이징, 한 여름인 시드니, 한밤 중인 베를린 등 시각이나 계절이 뿔뿔이인 채로 불렸다. 또 희망봉은 일출과 맞물려, 노래가 진행되면서 일대가 밝아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 그 외 베토벤의 설정 사용
한때 서독의 국가였으며 동서 단일 독일의 올림픽 시상식에서 연주되었다.
일찍이 남로디지아 (현재의 짐바브웨)의 국가였다.
2005년에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의 국가가 되었다.
1996년부터 1998년까지 WWE의 송가였다.
찬송가는 페글 게임에서도 사용된다.
1907년에 미국의 시인 헨리 반 다이크는 교회에서의 매우 성공적인 찬송가 “기뻐하며 경배하세” (The Hymn of Joy)를 썼다 .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 (구 9번) 나단조, “더 그레이트”의 4악장에도 닮은 프레이즈가 나타나지만, 이것은 인용이라고 생각된다.
브람스의 교향곡 1번 다단조의 4악장의 주부의 주제와의 유사성은 오래전부터 지적되고 있으며, 현재는 브람스의 베토벤에게의 존경 (경의)의 표현이라는 해석이 있다.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