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4년 12월 27일, 영국의 수필가 찰스 램 (Charles Lamb, 1775 ~ 1834) 별세
찰스 램 (Charles Lamb, 1775년 2월 10일 ~ 1834년 12월 27일)은 영국의 수필가 및 시인이다. 런던에서 출생한 그는 정신병 발작으로 어머니를 죽인 누나인 메리 램의 보호자로서 일생을 독신으로 보냈다.
– 찰스 램 (Charles Lamb)
.출생: 1775년 2월 10일, 영국 런던
.사망: 1834년 12월 27일, 영국 런던 에드먼턴
.부모: 엘리자베스 램, 존 램
.형제자매: 메리 램
.학력: Christ’s Hospital
.주요작품: 《셰익스피어 이야기들》, 《율리시즈의 모험》,《엘리아의 수필》,《마지막 엘리아의 수필》, 《찰스 램 서간집》등
아동들을 위한 《셰익스피어 이야기》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20편을 뽑아 누이 메리가 희극을 맡고 그는 비극을 맡아서 쉽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쓴 것이다. 1823년부터 발표된 《엘리아 수필집》은 영국 수필 최고의 걸작중 하나로 불린다.
○ 생애 및 활동
찰스 램 (Charles Lamb)은 1775년 2월 10일, 영국 런던 빈민가에서 태어나 빈민아 전용 학교에 입학하나 그 마저도 돈이 없어 자퇴할 정도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동인도회사 회계원으로 취직하여 1825년 은퇴할 때까지 근무했다. 직장에 다니며 틈틈히 글을 쓰며 작가들과 교류하기도 하였다.
찰스 램 (Charles Lamb)은 회사일이 끝나면 친구들과 어울려 습작을 했는데 이때 평생의 친구 S. T. 콜리지 (Samuel Taylor Coleridge)를 만났고 다른 시인들과 교류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시인으로 데뷔하였다가 점차 영역을 넓혀 다양한 활동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특히 ‘엘리에’라는 필명으로 쓴 수필들이 훌륭하게 평가되고 있다.
누나 매리 램도 아동용 셰익스피어 책자를 찰스와 공동 작업하기도 하는 문학적 동반자였으나, 1796년 어느날 갑자기 매리가 어머니를 살해하고 정신병원에 들어가면서 찰스도 큰 충격을 받게 된다. 램은 자신에게도 병이 유전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평생 독신으로 누이를 돌보며 살았다.
누이와 함께 공동으로 어린이를 위한 책들을 쓰는데 1796년 콜리지가 낸 시집에 4편의 소네트를 발표하며 등단했고, 누이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셰익스피어 이야기들』, 『율리시즈의 모험』 등을 출간했다.
1807년에 발표한 『셰익스피어 이야기』는 누이 메리가 서문을 쓰고 열네 편의 희극, 역사극을 고쳐 썼으며 찰스는 여섯 편의 비극을 고쳐 썼다. 그러나 당시 책 표지에는 찰스의 이름만 표기되었다. 이 작품은 큰 성공을 거두어 찰스 램은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1820년부터 ‘엘리아’라는 필명으로 월간지 [런던 매거진]에 에세이를 기고했는데, 이것들을 모아 1823년 『엘리아의 수필』, 1833년 『마지막 엘리아의 수필』을 펴냈고 수필가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1935년에는 『찰스 램 서간집』을 펴냈다.
평생 정신병으로 고통받았지만,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유머와 페이소스를 섞어 우아한 문체로 써내려간 그의 글은 영국 산문문학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내가 독신인 까닭에 결혼한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엄청난 즐거움을 놓치고 있다고들 하지만 나는 그들의 여러 가지 약점을 적어 두는 것으로써 스스로 마음을 달래려고 한다.” (‘기혼자의 거동에 대한 미혼 남자의 불평’)
그는 50세에 동인도회사를 정년퇴직하게 되자 ‘비로소 자유롭게 글을 쓰고 책을 읽을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고 한다. 그러나 3년 후 자기의 퇴직을 축하해 주던 여직원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
“바빠서 글 쓸 새가 없다는 사람은 시간이 있어도 글을 쓰지 못하는군요. 좋은 생각도 바쁜 가운데서 떠오른다는 것을 깨달았소. 아가씨는 부디 내 말을 가슴 깊이 새겨 언제나 바쁘고 보람 있는 나날을 꾸며 나가기 바라오.”
찰스 램 (Charles Lamb)은 1834년 12월 27일, 영국 런던 에드먼턴에서 별세했다.
○ 평가
“수필은 독백이다. 소설이나 극작가는 때로 여러 가지 성격을 가져 보아야 된다. 셰익스피어는 햄릿도 되고 오필리아 노릇도 한다. 그러나 수필가 찰스 램은 언제나 램이면 되는 것이다.”(피천득의 ‘수필’ 중)
수필은 마음의 산책이다. 그 속에는 인생의 향취와 여운이 숨어 있다. 자기 내면을 진솔하게 고백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수필가는 연기를 할 필요가 없다. 영문학사에서 수필문학의 꽃을 화려하게 피운 영국 수필가 찰스 램 (1775∼1834)도 마찬가지였다.
영국이 낳은 저명한 수필가이며 문학비평가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이야기 형태로 다시 써달라는 문필가 윌리엄 고드윈의 요청에 따라, 1807년 램은 누나 메리와 합작으로, 셰익스피어의 주요희곡 20편을 재집필한 [셰익스피어 이야기 (Tales from Shakespeare)]를 펴냈다.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복잡한 플롯을 간결화하면서도 원작이 지닌 아름다운 문체와 감동적인 구성은 그대로 살려 자체로도 고전의 위치에 오른 작품이다. 그 이듬해에도 그는 다시 메리와 함께 [레스터 선생의 학교 (Mrs. Leicester’s School)]를 집필하였다. 이 책들은 오늘날까지 청소년들을 위한 명저로 널리 읽혀지고 있다. 작가로서의 명성을 떨치기 시작한 찰스 램은 45세인 1820년부터 [런던 매거진 (London Magazine)]에 기고하기 시작한 [엘리아의 수필 (Essays of Elia)]로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 작품
주요작품으로 《셰익스피어 이야기들》, 《율리시즈의 모험》,《엘리아의 수필》,《마지막 엘리아의 수필》, 《찰스 램 서간집》등이 있다.
- Selected works
Blank Verse, poems, 1798
A Tale of Rosamund Gray, and Old Blind Margaret, 1798
John Woodvil, verse drama, 1802
Tales from Shakespeare, 1807
The Adventures of Ulysses, 1808
Specimens of English Dramatic Poets who Lived About the Time of Shakespeare, 1808
On the Tragedies of Shakespeare, 1811
Witches and Other Night Fears, 1821
Essays of Elia, 1823
The Pawnbroker’s Daughter, 1825
The Last Essays of Elia, 1833
Eliana, 1867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