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5년 7월 26일, 독일의 사회학자 페르디난트 퇴니스 (Ferdinand Tönnies, 1855 ~1936) 출생
페르디난트 퇴니스 (독: Ferdinand Tönnies, 1855년 7월 26일 ~ 1936년 4월 9일)는 독일의 사회학자이다.
1881년부터 1933년까지 킬 대학교 교수를 지냈고, 독일 사회학회를 창설하여 초대 회장이 되었다. 28세 때 저술한 ‘공동사회와 이익사회’ (Gemeinschaft und Gesellschaft)로 널리 이름을 떨쳤고, 그의 영향은 사회학 뿐만 아니라, 널리 일반에까지 미치게 되었다.
그는 사회를 “공동사회 (독: Gemeinschaft, 게마인샤프트)”와 “이익사회 (독: Gesellschaft, 게젤샤프트)”로 나누어 생각하였는데, 이것은 사회가 발전하는 단계로 적용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이의 번역상의 오류를 발견하고 공동체와 결사체로 옮기기도 한다.
저서로 ‘여론 비판’ (Kritik der öffentlichen Meinung), ‘근대의 정신’ (Geist der Neuzeit), ‘사회학 입문’ (Einfuhrung in die Soziologie) 등이 있다.
– 페르디난트 퇴니스 (Ferdinand Tönnies)
.출생: 1855년 7월 26일, 독일 Oldenswort
.사망: 1936년 4월 9일, 독일 킬
.국적: 독일
.배우자: Marie Sieck (1894 ~ 1936)
.저서: Community and Society, Community & society, Einführung in die soziologie 등
.학력: 본 대학교, 튀빙겐 에버하르트 카를 대학교, 라이프치히 대학교, 베를린 훔볼트대학
.자녀: Gerrit Friedrich Otto Toennies
독일의 사회학자로 1881년부터 1933년까지 독일 킬 (Kiel)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였고, 저술과 시민운동 분야에서도 활약하였다.
대표작으로 1881년에 킬 대학 교수자격 취득을 위해 저술한 『공동사회와 이익사회 (Gemeinschaft und Gesellschaft)』를 비롯, 『여론의 비판 (Kritik der offentlichen Meinung)』, 『사회학 입문 (Einfuhrung in die Soziologie)』 등이 있다.
○ 생애 및 활동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의 부농 집안에서 1855년 7월 26일 태어난 그는 1877년 튀빙겐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키엘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1896년 함부르크 부두노동자 파업에 동조, 프러시아 정부의 핍박으로 3년 만에 교수직을 잃었다. 1913년 무렵까지 자리를 못 잡았지만, 그는 그 사이 독일 사회학회를 창립했고, 1909~33년까지 학회장을 맡았다. 그가 키엘대 명예교수로 복귀한 건 1921년이었지만 나치를 비판하는 글이 문제가 돼 33년 쫓겨났고, 3년 뒤인 1936년 5월 9일 별세했다.
그는 현실적ㆍ이론적 비관주의자였으나 본질의지 (Wesenswille , 자연적 충동 욕구)와 선택의지 (Kuerwille, 이해 타산 의지)의 담지자로서의 인간의 가능성을 애써 신뢰했다. 그리고 두 사회를 지양한 새로운 사회가 오리라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 대안 사회는 아직 도래할 기미가 없다. 그게 가능하다면, 그건 이익사회가 공동사회의 미덕을 품는 형태가 아니라 기진한 공동사회가 이익사회의 가치에 기대는 형태가 될 것 같다.
인간관계와 사회결합의 유형을 공동사회 (Gemeinschaft)와 이익사회 (Gesellschaft)로 구분한 페르디난트 퇴니스 (Ferdinand Toennies)는 공동체와 결사체 혹은 공동체와 사회로도 번역되는 저 두 범주가 격렬하게 힘을 겨루던 19세기, 다시 말해 전통적 공동체 사회가 이해와 계약에 근거한 근대 사회로 급격히 재편돼 가던 시대를 살았다. 그래도 사는 게 그런 게 아니라는 투의 막연한 낙관주의, 타산과 갈등의 각박함이 점차 누그러지리라는 희망이 한 켠에 있었고, 계급 갈등과 투쟁, 혁명을 통해서만 인류가 더 나은 세상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 격렬하게 맞서던 때이기도 했다.
1887년 저서 ‘공동사회와 이익사회’는 그에 대한 퇴니스의 대답이었다. 공동사회는 가족 내 부모와 자식의 결합처럼, 이해나 의도가 아니라 감정으로 얽힌 구성원간의 전인격적 운명적 결합 형태를 의미한다. 이익사회는 확실한 의도와 목적에 따라 인격의 일부만 결합시키는 형태다. 퇴니스의 결론은 삶의 조건 자체가 이미 달라졌고 과거(공동사회)로 되돌아갈 길은 차단됐다는 거였다. 근대의 인간은 부득이 공통의 이해 속에 적당히 멀고 대립적이고 또 경쟁적인 공생을 해나갈 수밖에 없다고 그는 판단했고 그는 옳았다.
○ 공동사회와 이익사회
공동사회 (共同社會, 독: Gemeinschaft, 영: community)와 이익사회 (利益社會, 독: Gesellschaft, 영: society)는 독일의 사회학자인 페르디난트 퇴니에스 (Ferdinand Tönnies)가 주장한 이론이다. 공동사회는 가족· 친족· 민족· 마을처럼 혈연이나 지연 등 애정을 기초로 하여 이루어지며, 비타산적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반면 회사· 도시· 국가· 조합· 정당 등과 같이 계약이나 조약, 협정에 의해 인위적이고 타산적 이해에 얽혀 이루어진 집단을 이익사회라고 한다.
공동사회에서 이익사회로의 발전을 주장한 퇴니에스는 이익사회로서의 자본주의 사회를 그대로 긍정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본주의 사회의 피안에 개인원리에 입각한 공동사회가 부흥할 것을 예상하였다. 분석 방법은 얼핏 보아 형식주의이지만 홉스로부터 마르크스에 이르는 사회과학의 고전에 의거하여 확립된 공동사회와 이익사회라는 개념은 사회과학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퇴니스는 현실적이고 비관주의적인 사람이었으나 여전히 인간의 가능성을 신뢰했다.
삶의 조건이 변화했으므로 과거 공동사회로 되돌아갈 길은 차단됐다고 판단했고, 근대사회 속 인간은 부득이 공통의 이해 속에 적당히 멀고 대립적이며, 경쟁적인 공생을 해나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는 두 사회를 함께 지양한 새로운 사회가 오리라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 공동사회 (독: Gemeinschaft, 게마인샤프트)
독일의 사회학자 페르디난트 퇴니스가, 게젤샤프트 (gesellschaft)에 대치하여 사용한 사회의 범주개념. 원래 사전적 의미로는 공유, 일치, 공동체 등을 뜻한다. 한국어로는 ‘공동사회’ (共同社會)라고 번역한다. 퇴니스는 공동체적 유대의 점진적인 상실을 지켜보면서 공동 사회를 전통적이고 끈끈한 유대감, 이웃과 친구 사이의 개인적이고 지속적인 관계, 개인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명확한 이해 등의 특성을 지닌 것으로 이해했다. 말하자면 구성원의 의지나 선택과 무관하게 자연발생적으로 결합된 집단을 의미한다. 따라서 결합 자체가 목적인 목적적 집단이며, 구성원 간에 친밀하고 정서적인 상호 관계가 이루어진다. 예시로는 가족, 또래, 지역사회 등이 있다. 퇴니스에 따르면 공동사회는 구시대적인 것이고, 시대가 발전하면서 이익사회로 변하는 것이 흐름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근대의 이익사회에서 발생하는 수단적, 계산적 관계에 질린 현대인들은 점차 공동사회로 되돌아갈 것을 지향하고 현대적으로 재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도 한다.
– 이익사회 (독: Gesellschaft, 게젤샤프트)
독일의 사회학자 페르디난트 퇴니스가 게마인샤프트 (gemeinschaft)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주장한 것이다. 원래 의미는 회사, 사회, 협회 등의 의미이다. 한국 사회학에서는 ‘이익사회’라고 번역한다. 이익 사회, 혹은 연합적 유대는 공동체적 유대를 대체하고 공동사회에 비해 단기적, 도구적 성격이 강하다.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근대 이후 사회적 유대의 균형은 공동 사회가 아닌 이익 사회로 변모하게 되며, 퇴니스는 이것이 시대의 흐름이라고 보았다. 구성원의 의지와 선택에 의해 형성된 집단으로, 각 개인의 이해 관계를 바탕으로 목적 달성을 위해 움직이는 수단적 집단이다. 현대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사회의 유형은 이익 사회이다. 착각할 수 있는 부분으로 각 구성원이 친목을 다지는 동아리나 비공식 조직 등을 공동 사회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공동 사회와 이익 사회를 구분하는 기준은 구성원끼리의 친목 정도라기보다는 그 집단의 형성이 의도적인지 자연발생적인지를 따지는 것이 옳다. 따라서 앞에서 예를 든 동아리의 경우에도 구성원의 ‘친목’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적 집단’이므로 이익 사회로 보는 것이 옳다. 실제로 구성원 간의 관계가 얼마나 친밀한지를 통한 사회 집단의 분류는 미국의 사회학자 찰스 쿨리가 주장한 1차 집단과 2차 집단의 개념을 통해 생각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과거에는 국가와 가정을 공동 사회로 보는 경향이 일반적이었으나, 현대에 들어서는 국적 선택의 기회가 늘어나고 가정을 의무적으로 꾸려야 한다기보다는 개인의 가치관과 현실에 맞게 선택하는 것으로 보는 사고방식이 널리 퍼지면서 점차 이익 사회로 취급하고 있다.
○ 저서
대표작으로 1881년에 킬 대학 교수자격 취득을 위해 저술한 『공동사회와 이익사회 (Gemeinschaft und Gesellschaft)』를 비롯, 『여론의 비판 (Kritik der offentlichen Meinung)』, 『사회학 입문 (Einfuhrung in die Soziologie)』 등이 있다.
– Published works
1887: Gemeinschaft und Gesellschaft, Leipzig: Fues’s Verlag, 2nd ed. 1912, 8th edition, Leipzig: Buske, 1935 (reprint 2005, Darmstadt: Wissenschaftliche Buchgesellschaft; latest edition: Gemeinschaft und Gesellschaft. 1880–1935., hrsg. v. Bettina Clausen und Dieter Haselbach, De Gruyter, Berlin / Boston 2019 = Ferdinand Tönnies Gesamtausgabe, Band 2); his basic and never essentially changed study of social man; translated in 1957 as “Community and Society”
1896: Hobbes. Leben und Lehre, Stuttgart: Frommann, 1896, 3rd edn 1925; a philosophical study that reveals his indebtedness to Hobbes, many of whose writings he has edited
1897: Der Nietzsche-Kultus, Leipzig: Reisland
1905: “The Present Problems of Social Structure”, in: American Journal of Sociology, 10(5), p. 569–588 (newly edited, with annotations, in: Ferdinand Tönnies Gesamtausgabe, tom. 7, Berlin / New York: Walter de Gruyter 2009, p. 269–285)
1906: Philosophische Terminologie in psychologischer Ansicht, Leipzig: Thomas
1907: Die Entwicklung der sozialen Frage, Leipzig: Göschen
1909: Die Sitte, Frankfurt on Main: Rütten & Loening
1915: Warlike England as seen by herself, New York: Dillingham
1917: Der englische Staat und der deutsche Staat, Berlin: Curius; pioneering political sociology
1921: Marx. Leben und Lehre, Jena: Lichtenstein
1922: Kritik der öffentlichen Meinung, Berlin: Springer; 2nd ed. 2003, Berlin/New York: Walter de Gruyter (Ferdinand Tönnies Gesamtausgabe, tom. 14); translated as On Public Opinion. Applied sociology revealing Tönnies’ thorough scholarship and his commitment as an analyst and critic of modern public opinion
1924, 1926, and 1929: Soziologische Studien und Kritiken, 3 vols, Jena: Fischer, a collection in three volumes of those papers he considered most relevant
1925, Tönnies, F. Einteinlung der Soziologie. Zeitschrift Für Die Gesamte Staatswissenschaft. English translation: Classification of Sociology. Journal of the Complete Political Science / Institutional and Theoretical Economics, 79(1), 1–15.
1926: Fortschritt und soziale Entwicklung, Karlsruhe: Braun
1927: Der Selbstmord in Schleswig-Holstein, Breslau: Hirt
1931: Einführung in die Soziologie, Stuttgart: Enke. His fully elaborated introduction into sociology as a social science
1935: Geist der Neuzeit, Leipzig: Buske; 2nd ed. 1998 (in: Ferdinand Tönnies Gesamtausgabe, tom. 22); a study in applied sociology, analysing the transformation from European Middle Ages to modern times
1971: On Sociology: Pure, Applied, and Empirical. Selected writings edited and with an introd. by Werner J. Cahnman and Rudolf Heberle.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74: On Social Ideas and Ideologies. Edited, Translated, and Annotated by E. G. Jacoby, Harper & Row
1998–: Tönnies’ Complete Works (Ferdinand Tönnies Gesamtausgabe), 24 vols., critically edited by Lars Clausen, Alexander Deichsel, Cornelius Bickel, Rolf Fechner (until 2006), Carsten Schlüter-Knauer, and Uwe Carstens (2006– ), Berlin / New York: Walter de Gruyter (1998– )
Materialien der Ferdinand-Tönnies-Arbeitsstelle am Institut für Technik- und Wissenschaftsforschung der Alpen-Adria-Universität Klagenfurt, edited by Arno Bammé:
2008: Soziologische Schriften 1891–1905, ed. Rolf Fechner, Munich / Vienna: Profil
2009: Schriften und Rezensionen zur Anthropologie, ed. Rolf Fechner, Munich / Vienna: Profil
2009: Schriften zu Friedrich von Schiller, ed. Rolf Fechner, Munich/Vienna: Profil
2010: Schriften und Rezensionen zur Religion, ed. Rolf Fechner, Profil, Munich / Vienna: Profil
2010: Geist der Neuzeit, ed. Rolf Fechner, Profil-Verlag, Munich/Vienna: Profil
2010: Schriften zur Staatswissenschaft, ed. Rolf Fechner, Profil, Munich/Vienna: Profil
2011: Schriften zum Hamburger Hafenarbeiterstreik, ed. Rolf Fechner, Munich / Vienna: Profl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