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1년 10월 30일,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 (Paul Valéry, 1871 ~ 1945) 출생
폴 발레리 (Paul Valéry, 1871년 10월 30일 ~ 1945년 7월 20일)는 1871년 10월 30일 세트 (에로)에서 태어나 1945년 7월 20일 파리에서 사망한 프랑스의 작가, 시인, 철학자이다.
– 폴 발레리 (Paul Valéry)
.출생: 1871년 10월 30일, 프랑스 세트
.사망: 1945년 7월 20일(73세), 프랑스 파리
.직업: 소설가, 시인, 철학자
.언어: 프랑스어
.국적: 프랑스
.학력: 리세 콩도르세
.수상: 레종 도뇌르 훈장
.배우자: 잔니 발레리
.자녀: 아가트 루아르-발레리
발레리는 남부 프랑스의 세트에서 출생하여 몽펠리에 대학교에서 법률을 공부하였으나, 건축·미술·문학에 뜻을 두었다.
보들레르가 시조라고 일컬어지는 프랑스 상징주의에 매혹되었으며, 말라르메의 뒤를 이어 아폴리네르 등과 함께 상징주의의 주요 지류를 차지하고 있다.
1917년 《젊은 파르크》를 발표하고, 1922년 그 동안의 시를 모은 시집 《매혹》을 발표함으로써 20세기 상징주의 시인 중 최고의 한 명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이후 시는 쓰지 않고 산문과 평론을 계속 발표했으며, 평생 일기형식의 기록을 매일 아침 남겨, 엄청난 분량의 일지 (cahiers)를 후세에 남겼다.
발레리의 사후 프랑스는 그를 국장으로 예우했으며, 그는 20세기 전반기 유럽의 대표적인 지식인의 하나로 손꼽힌다.
○ 생애 및 활동
폴 발레리 (Paul Valéry, 1871년 10월 30일 ~ 1945년 7월 20일)는 1871년 10월 30일 남프랑스의 항구도시 세트에서 출생하였다.
세관 검사관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코르시카 출신이고, 어머니는 제노바 출신이었다. 그 때문에 지중해는 그의 전 작품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13세경부터 시를 짓고, 문학서적을 탐독하였다.
18세부터 시작 (詩作)에 몰두하였는데, 이듬해에 우연히 파리 사람 피에르 루이스를 알게 되어 작품을 발표할 기회를 가졌으며, 또 필생의 친구 앙드레 지드와 스승 스테판 말라르메에게 소개되어, 유망한 시인으로서의 기대 속에 순탄한 문학생활이 시작되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20세에 지적 (知的) 혁명을 경험하여 지성 (知性)의 우상을 숭배하기로 결심하였으며, 시작 (詩作)의 포기와 함께 추상적 탐구에 몰두하여, 20년 동안의 침묵시기를 가졌다.
죽을 때까지 새벽에 일어나, 자신을 위하여 습관적으로 쓴 전서 (全書) 《잡기장 (雜記帳)》 270책은 1894년부터 시작되는데, 그가 죽은 후 29권의 사진판으로 간행되었다. 3만 페이지에 이르는 이 방대한 책이야말로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고 지목되어 지금 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파리에서 일정한 직업 없이 지내면서, 논문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방법에 관한 서설》(1895) 《테스트씨와의 하룻밤 La Soiree avec Monsieur Teste》(1896, 30년 후에 다른 산문작품을 덧붙여 《테스트氏》로 간행) 《독일의 제패 (制覇)》 등을 발표하였다.
발레리의 후일의 모든 작품은 이들 논문의 충실화와 발전이며, 그 초석 위에 이룩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후 육군부의 관리가 되었으며, 1900년에 결혼한 후로는 한가롭게 개인비서로 일하면서, 주로 사색과 연구에 전념하였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다시 시를 짓기 시작하였으며 4년간의 퇴고 (推敲) 끝에 장시 (長詩) 《젊은 파르크 La Jeune parque》(1917)를 발표하였다.
이어 전통적 작시법 (作詩法)을 자유자재로 구사한 작품들이 만들어졌으며, 《해변의 묘지》 《나르시스 단장 (斷章)》 등을 비롯한 20여 편의 작품은 《매혹 Charmes》(1922)에 수록되고, 청년시대의 시들은 《구시장 (舊詩帳)》(1920) 이라는 이름으로 간행되었다.
이들 작품은 말라르메의 전통을 확립하고 재건한 상징시 (象徵詩)의 한 정점 (頂點)이요, 프랑스 시 (詩)의 한 궁극이라고 인정되어, 일약 대시인의 이름을 얻었다.
그 후로 문필생활에 전념하여 거의 산문작품으로 활동을 계속해 나갔으며, 20세기 최대의 산문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산문작품은 다방면에 걸치며 평론이 가장 많다. 논제 (論題)는 지적 사상 (知的事象) 전반에 이르며, 문학 ·예술 ·철학 ·과학 등에 관한 논고 (論考)와 현대문명에 관한 고찰이 주요부분을 이루는데, 《바리에테 Variete》(5권, 1924∼1944)를 대표작으로 하여, 《예술론집》 《현대세계의 고찰》 등이 있다. 《영혼과 무용》(1921) 《외팔리노스 Eupalinos》(1923) 《나무에 관한 대화》(1943)의 3부작은 19세기에 두절된 대화형식을 부활 ·완성시킨, 사상과 언어의 최고 걸작이라는 평이 높다.
유일한 극작인 《나의 파우스트 Mon Faust》는 1940년에 자발적으로 시작한 미완성 작품이며, 만년의 사상을 전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그 밖에 악극 ·산문시·소편 (小編) 이야기가 있으며, 경묘하고 예리한 서간문도 주목된다. 1925년 아카데미회원이 되었으며, 그 후로 프랑스의 공식적인 지적 (知的) 대표로 추앙되었다.
유럽 각지에서 강연하고, 각종 단체와 학회 ·회의 등의 회장 ·의장을 맡아보았다. 또한 국제연맹에도 관계하여, 지적 협력의 중심인물로 활약하였다.
1937년 니스에 지중해 중앙연구소가 창설되자 소장으로 취임하였으며, 1937년부터 생애를 마칠 때까지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시학 (詩學) 강좌를 하였다.
1945년 7월 20일, 그가 죽자 드골 정부는 국장 (國葬)으로 그를 예우하였으며, 고향의 ‘해변의 묘지’에 안장하였다.
대표작으로 시집 《젊은 파르크》, 논문 《정신의 위기》, 《현대의 고찰》, 평론집 《바리에테》 5권을 비롯하여 시극 《나의 파우스트》등이 있다.
○ 작품
1917년, 발레리는 특히 지드의 영향을 받고 갈리마르에서 출간된 <젊은 파르크>로 시 창작에 돌아온다.
발레리는 약 4년간 몰두하여 집필한 512행의 이 장편시로 “긴 침묵”을 깼다.
발레리는 처음 자신의 작품을 실어주던 출판사 갈리마르와 친구 앙드레 지드의 부탁을 받아 시를 쓰게 되었다.
하지만 발레리는 처음 계획의 방대함에 압도당하여, 결국 이 시가 자신의 걸작으로 여겨지게끔 쓰게 된다.
신체와 정신의 대립에 사로잡힌 처녀의 내적 독백인 <젊은 파르크>는 스승이었던 말라르메의 위엄있는 형식주의에 의거하여 쓰였다.
- 젊은 파르크
젊은 파르크는 알렉상드랭으로 구성된 장편시이다.
한밤중에 깨어 괴물의 도래를 불안과 기대로 예감하면서 꿈꾸는 듯한 상태에서 독백한다. 처녀신 파르크에 의탁하여 그 주제는 ‘의식하는 의식’의 눈부신 빛이 던져진 ‘관능·정서, 신체의 감각, 기억의 깊이’가 연출하는 내면극이다. 이것은 또 순수하긴 하지만 서로 메마른 미와 생명의 약동이 투쟁하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후에는 유명한 <해변의 묘지> (<매혹>의 1편)의 후미 “바람이 일다. 이제 살고지고”와 같이 허무와 죽음이 아닌 동 (動)과 생(生)이 승리를 거둔다. 이것은 젊은 발레리의 이상이었던 순수정신이 무대에서 결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 작품들
대표작으로 시집 《젊은 파르크》, 논문 《정신의 위기》, 《현대의 고찰》, 평론집 《바리에테》 5권을 비롯하여 시극 《나의 파우스트》등이 있다.
- Selected works
Conte de nuits (1888)
Paradoxe sur l’architecte (1891)
Introduction à la méthode de Léonard de Vinci (1895)
La soirée avec monsieur Teste (1896)
La Jeune Parque (1917)
Album des vers anciens (1920)
Le cimetière marin (1920)
Charmes (1922)
Eupalinos ou l’Architecte (1923)
Variétés I (1924)
La Crise de l’Esprit (1924) Translated into German in 1956 by Herbert Steiner (Die Krise des Geistes)
L’Âme et la Danse (1925)
Variétés II (1930)
Regards sur le monde actuel. (1931)
L’idée fixe (1932)
Moralités (1932)
Variétés III (1936)
Degas, danse, dessin (1936)
Variétes IV (1938)
Mauvaises pensées et autres (1942)
Tel quel (1943)
Variétes V (1944)
Vues (1948)
Œuvres I (1957), édition établie et annotée par Jean Hytier, Bibliothèque de la Pléiade / nrf Gallimard
Œuvres II (1960), édition établie et annotée par Jean Hytier, Bibliothèque de la Pléiade / nrf Gallimard
Prose et Vers (1968)
Cahiers I (1973), édition établie, présentée et annotée par Judith Robinson-Valéry, Bibliothèque de la Pléiade / nrf Gallimard
Cahiers II (1974), édition établie, présentée et annotée par Judith Robinson-Valéry, Bibliothèque de la Pléiade / nrf Gallimard
Cahiers (1894–1914) (1987), édition publiée sous la direction de Nicole Celeyrette-Pietri et Judith Robinson-Valéry avec la collaboration de Jean Celeyrette, Maria Teresa Giaveri, Paul Gifford, Jeannine Jallat, Bernard Lacorre, Huguette Laurenti, Florence de Lussy, Robert Pickering, Régine Pietra et Jürgen Schmidt-Radefeldt, tomes I-IX, Collection blanche, Gallimard
- In English translation:
- Selected Writings of Paul Valery. New Directions.
- Sketch of a Serpent. R. A. Christmas, trans. Dialogue. Second version printed in Christmas’s collection of his own work, Leaves of Sass (2019).
- Collected Works of Paul Valéry. Princeton University Press.
- Paul Valery: An Anthology. James Lawler, ed. Bollingen (Princeton Univ. Press).
- The Outlook for Intelligence. Denise Foliot and Jackson Mathews, trans. Bollingen (Princeton Univ. Press).
- Cahiers/Notebooks. Volume I. Editor-in-chief: Brian Stimpson. Associate editors Paul Gifford, Robert Pickering. Translated by Paul Gifford. Frankfurt am Main: Peter Lang.
- The Idea of Perfection: The Poetry and Prose of Paul Valéry; A Bilingual Edition. Trans. Nathaniel Rudavsky-Brody (Farrar, Straus and Giroux).
참고 = 위키백과, 나무위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