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5년 5월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도량형국의 설립에 관한 미터 협약 조인
미터협약 (Metre Convention, 프: Convention du Mètre) 또는 미터조약은 1875년 5월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17개 나라에 의해 체결된 도량형에 관한 조약이다.

처음에는 길이와 질량의 단위에 대한 표준에만 관심을 두었으나, 1921년 국제 도량형 총회에서 모든 물리량을 다루도록 확장되었다.
1960년 제 11차 총회에서 기존 미터법 단위계를 정비하여 새로이 국제단위계를 만들었다.
미터협약을 통해 3개의 주요 기구가 만들어졌다.
.국제 도량형 총회 (CGPM) – 매 4~6년마다 모든 회원국 대표가 참석하는 회의
.국제 도량형 위원회 (CIPM) – 18개국 출신의 18명 도량형학자로 구성된 자문 기구
.국제 도량형국 (BIPM) – 프랑스 세브르 소재의 사무국. 국제 킬로그램 원기를 보관하고 있다.

– 미터 (m) 단위의 유래 및 역사
미터 (m)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μετρον으로부터 유래하였으며, ‘단위’를 뜻하는 프랑스어 mètre가 그 기원이다.
1790년, 프랑스 정부에서 전 세계적인 단위의 표준을 정할 필요성을 느끼고 미터법을 제정할 당시, 거리의 기준을 지구로 삼았다.
이에 따라 지구 적도에서 북극점까지의 거리를 정확하게 10,000km, 이 거리의 4배인 지구 전체 자오선 길이인 40,000km를 기준으로 하는 미터법이 제정되었다.
참고로 전체 자오선 길이가 아닌, 적도에서 북극점까지 거리인 10,000km를 십진법상의 표준이 된 이유는 당시의 기술 수준으로 남반구 지역에 관측소를 설치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지리적으로 1m는 적도에서 극점까지 거리의 1000만분의 1을 기준으로 하게 되었다. 1797년 처음 영어에서의 활용이 보고되었다.
초기의 1m의 표준 원기는 금속 물질로 제작했으나, 금속의 특성상 온도와 습기 등의 환경에 따른 미세한 변화가 존재하기 때문에 미터를 정의하는 방법은 시간이 흐르면서 바뀌었다.
1793년: 남북극과 적도 사이의 거리의 1/10,000,000.
1795년: 황동으로 된 임시 미터 원기의 길이.
1799년: 백금으로 된 표준 미터 원기의 길이.
1889년: 단면이 X자이며, 백금-이리듐 합금으로 된 국제 미터 원기 원형의 길이.
1960년: 진공에서 크립톤-86 원자의 2p10과 5d5 준위 사이의 전이에 해당하는 복사 파장의 1650763.73배.
1983년: 진공에서 빛이 1/299,792,458초 동안 진행한 거리.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