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 2월 3일, 핀란드의 건축가•디자이너 알바르 알토 (Hugo Alvar Henrik Aalto, 1898 ~ 1976) 출생
휴고 알바 헨릭 알토 (Hugo Alvar Henrik Aalto, 1898년 2월 3일 ~ 1976년 5월 11일)는 핀란드의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다. 그는 건축 분야 뿐 아니라 가구, 직물, 유리병 등도 디자인하였다.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서는 “모더니즘의 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유명한 핀란디아 홀을 디자인했다.
– 알바 알토 (Hugo Alvar Henrik Aalto)
.출생: 1898년 2월 3일, 핀란드 쿠오르타네
.사망: 1976년 5월 11일, 핀란드 헬싱키
.성별: 남성 / 국적: 핀란드
.직업: 건축가
.주요작품: Aalto Vase, “Paimio” chair, Armchair (model 406), L Leg Table, Chair, Bar stool 등
.전시 장소: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코닝 유리박물관, 국립 장식미술관 등
.배우자: 엘리사 알토 (1952 ~ 1976년), 아이노 알토 (1925 ~ 1949년)
자녀: Johanna Alanen, Hamilkar Aalto
○ 생애 및 활동
핀란드의 선구적인 건축가이면서 가구디자이너이다. 1921년 헬싱키의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1923년에 건축사무소를 열어 스웨덴의 에테보리 박람회나 파이미오의 사나토리움 등의 설계로 명성을 얻었다. 또한 툴크시 (市) 주택지 계획이나 오르 공장 공동체 계획 등 대규모적인 구상을 가진 건설에도 그의 업적을 이룩해 놓았다. 그의 건축은 그로피우스나 르 코르뷔지에 들과는 달라서 곡선을 많이 사용하여 자유로운 인간미를 풍기는 것인데, 이 특색은 1933년에 발표한 자작나무로 만든 곡목의자 (曲木椅子)에도 잘 나타나 있었고 널리 구미(歐美)로 보급되었다. 1940년 예일대학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초청을 받아 학생회관을 세웠다. 특히 그는 가구 외에 천 (布地)이나 조명 기구 따위의 디자인에도 손을 대어 기능주의에 반대하는 북유럽 디자인의 새 분야를 개척하였다.
– 연보
1898년 핀란드 쿠오르타네 (Kuortane)에서 출생.
1916년 헬싱키 공과대학 (Helsinki University of Technology, HUT) 건축과 입학.
1921년 지구르트 프로스테루스 교수의 교육을 받고 헬싱키 공과대학 건축과 졸업. 핀란드 정부의 장학금으로 발트해, 스칸디나비아 지방을 여행.
1923~1927년 이위베스퀼레 (Jyvaskyla)에서 첫 설계 사무소 설립 및 운영.
1924년 디자이너 아이노 마르시오 (Aino Marsio)와 결혼. 설계사무소에서 공동으로 작업 시작.
1927~1933년 투르쿠 (Turku)시에서 건축 사무소 운영.
1928년 핀란드 파이미오 (Paimio)의 새너토리엄 (Sanatorium) 공모전 당선. CIAM (Congress International of Architecture Modern)의 종신회원이 됨.
1933년 사무소를 헬싱키 (Helsinki)로 옮김.
1935년 가구회사 아르텍 (Artek)을 마이레아 그릭센 (Mairea Gullichsen) 등과 함께 설립.
1940년 실험도시 계획. 미국으로 건너가 MIT에서 전후의 재건문제 연구.
1943~1958년 핀란드 건축가 협회 (Association of Finnish Architects/SAFA) 회장 취임. 58년 이후 명예회원이 됨.
1946~1948년 MIT의 객원 교수.
1950년 세이나찰로 (Saynatsalo) 사무소 공모전 당선. 다수의 교회와 시청사로 이어지는 황금기 돌입.
1952년 엘리사 매키니에미 (Elissa M?kiniemi)와 재혼.
1957년 영국 왕립건축가협회 (RIBA) 금메달 수상.
1960년 노르웨이 공과대학 (Norwegian Institute of Technology) 명예박사학위 수여.
1963년 미국 건축가협회 (AIA) 금메달 수상.
1963~1968년 핀란드 아카데미 (Finnish Academy) 회장 역임. 68년 이후 명예회원.
1976년 5월 11일 헬싱키 (Helsinki)에서 별세.
– 주요작품
비푸리 도서관, Vyborg/Russia, (Viipuri Library) 1927~1935
파이미오 결핵요양소, Paimio/Finland, (Paimio Sanatorium) 1929~1933
마이레아 빌라, Noormaku/Finland, (Villa Mairea) 1937~1939년
MIT기숙사 베이커 하우스, Massachusetts/USA, (Baker House Student dormitory) 1947~1949
헬싱키 공과대학, Espoo/Finland, (Helsinki University of Technology) 1949~1966
핀란디아 홀, Helsinki/Finland, (Finlandia Hall) 1962~1971,1975
○ 핀란드의 민족주의 건축가 ‘알바 알토’
“건축이란, 낙원을 건설하고자 하는 인간 내면의 동기로부터 시작된다. 이것이 내가 이 모든 건물을 설계한 목적이다. 만약 이 소명을 이루지 못한다면, 모든 건물은 더 단조롭고, 평범해질 것이다. 물론 우리 인생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나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보통사람을 위한 낙원을 이 땅에 짓고자 한다.” – 알바 알토
1958 핀란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가구디자이너인 휴고 알바 헨릭 알토 (Hugo Alvar Henrik Aalto)는 유럽 모더니즘 건축의 대표적인 인물로 현대건축사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프랑스의 르 코르뷔제 (Le Corbusier), 미국의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Frank Lloyd Wright)와 더불어 “현대건축의 아버지”로 불린다.
디자인의 유일한 목적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보통 사람을 위한 낙원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 알토의 디자인 철학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작품에는 인간의 편안함을 위한 디자인은 물론 환경을 생각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향한 그의 열정이 깃들어 있다.
건축뿐만 아니라 생활디자인분야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 준 알토는 가구, 조명기기 등 많은 인테리어소품을 디자인하였으며,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까지도 우리 일상에서 친숙하게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알토의 대표적인 의자디자인인 L자형의 받침다리가 있는 곡선형 의자는 현재까지도 모던한 감각과 인체공학적 설계로 사랑 받고 있다.
알바 알토는 1898년 2월 3일 핀란드 중서부 쿠오르타네 (Kuortane)에서 출생하였고 스웨덴어를 사용하는 측량기사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23세에 헬싱키 공과대학 (Helsinki University of Technology, HUT) 건축학과 졸업하였고 25세에 사무소를 이위베스퀼레 (Jyvaskyla)에서 시작하였다.
초기 그의 작품은 네오 클래시즘 (neo-classicism)의 영향을 받은 이위베스퀼레 (Jyvaskyla)지역의 근로자회관, 교회 등이 있다.
29세에 사무소를 투르쿠 (Turku)로 이전하면서 건설된 파이미오에 있는 결핵요양소 (Paimio Sanatorium, 1929 ~ 33)는 당시 신선한 조형으로 그를 국제적인 건축가로 만든 작품이면서 북구건축의 주류를 기능주의로 바꾸어 높은 작품이다.
그 밖에 당시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비푸리에 있는 도서관 (Viipuri Library, 1927 ~ 35), 써니라 (Sunila)에 있는 공장과 노동자주택 등이 있다.
그 후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Frankfurt am Main)에서 개최된 CIAM (Congress International of Architecture Modern)에 참가하게 되고 사무소를 헬싱키 (Helsinki)로 옮겼으며 그 곳에 위치한 레스토랑 ‘사보이 (Savoy Restaurant, 1936-37)’의 인테리어를 디자인한다. 그리고 1935년 가구회사 아르텍 (Artek)을 마이레아 그릭센 (Maire Gullichsen) 등과 함께 설립하여 그가 디자인한 가구류를 그곳에서 전매한다.
1939년의 뉴욕 세계 박람회의 핀란드관 (Finnish Pavilion for the New York World’s Fair, 1939)을 설계하여 다이나믹하고 유기적인 조형을 하는 건축가로 주목을 받게 된다.
그 외 주요작품으로는 메세추세츠 (Massachusetts) 주 캠브리지 (Cambridge)에 있는 메사추세츠 공학대학교(MIT)의 기숙사 (Baker House, 1949), 핀란드 국민 연금협회 (National Pensions Building, 1952), 이마트라(Imatra) 소재 교회(1958), 헬싱키 (Helsinki) 소재 문화센타 (1958) 등이 있는데 특히 핀란디아 홀 (Finlandia Hall, 1962 ~ 71 / 1975)은 알토의 작품 중 최고의 결실로 평가된다.
○ 핀란드 문예부흥의 선구자 ‘알바 알토’
건축가 자신이 뛰어난 실내 및 가구 디자이너로서, 공간 구성의 최종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디테일과 마감 재료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고 섬세한 디자인을 시도한 사례는 많이 있으나 알바알토만큼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핀란드 지폐에 그의 얼굴이 새겨질 만큼 모든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지지를 받아온 알토는 핀란드에서 태어나 줄곧 거기에서 성장하였다.
헬싱키의 아름답고 웅장한 핀란디아 홀 (Finlandia Hall, 1962 ~ 71 / 1975)을 비롯하여 숲속을 연상하게 하는 문화 센터, 곳곳에 위치한 수많은 도서관에 이르기까지 핀란드에서 알토의 손이 미치지 않은 곳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알토는 언제나 건축가이며, 가구 디자이너인 동시에 핀란드인으로서 핀란드를 생각하였다. 그가 나무라는 소재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도 나무가 유일한 자원인 핀란드를 위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자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알토에게 있어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인간과 자연과 우주와의 관계였다.
그는 인간이 창조된 세상과 조화를 이루면서 생활하고 일해야 한다는 이념과 신념을 바탕으로 인간을 위해 디자인 활동을 하였다.
인간과 자연은 내 건축의 기본이요, 목표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궁한 조화는 바로 자연이고, 그 다양한 가능성은 틀에 박힌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처럼 알토는 이 자연계의 동식물을 연결하는 최소의 단위가 세포이듯이, 자신의 창작은 기능적인 질서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것은 그 스스로가 제작한 가구, 유리제품, 조명기기에서 나타나는 단순성 그리고 인간에게 있어서 주택과 가구가 왜 있어야 하는가를 찾는 알토의 유기적인 정신의 결정인 것이다. 핀란드는 알토에게 그의 작품에서 풍겨 나오는 내적인 에너지의 근원을 제공하였으며, 수목 지역으로 둘러싸인 땅과 호수의 웨이브 형태에서 곡선을 이루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수학자들에게 조차도 잘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서 새로운 차원 (Dimension)을 형성하는 예측불허의 선은 굽이치는 생동감으로 삶의 기계적인 미와 이념적인 미 사이에서 대조를 이루는 현대사회의 모든 것을 구현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그것은 현 시대가 일상적인 차원에서나 매우 화려하고 세련된 예술의 차원에서도 부인해 온 형태인 것이다. 알토가 추구한 것은 통일성 (Unity)이며, 그의 작품 전체에서 분리시킬 수 없는 요소는 강한 감정이다. 그는 세련되지 못한 기계학과 미의 세계, 더 나아가서는 종교와도 조화될 수 있는 선을 찾고 있다’라고 언급하였으며, 많은 합리론자들과는 달리 디자인에 있어서 관능주의 (Sensuality)와 에로스 (Eros)를 결코 추방하지 않았다. 그는 지중해와 초기 르네상스, 고대 그리스를 숭배하였고 기계화 시대의 생산품을 인간화 하고자 하였다.
알토는 18 ~ 19세기에 대륙의 바로크 교회 형태를 시골의 독창적인 목조 건축물에 옮긴 핀란드의 노목공 (老木工)들을 높이 평가하여 의식적으로 르네상스 시대의 가구 형태에 대담하게 변화를 주었다. 이것의 목적은 과거의 외적인 형태를 흉내 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신을 재현시키는데 있었다.
이와 같이 과거와의 연결에 있어서 알토는 `옛것이 결코 되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존재했던 것은 항상 새로운 형태로 다시 나오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즉 그는 역사상에 존재하는 것이나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아 온 사실들을 작품에 표현함으로써 건축 및 가구 형태에 일상적인 신뢰를 획득한 것이다.
○ 알바알토의 ‘살아있는 생명체로서의 건축’
알바알토의 건축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살아있는 생명체로서의 건축’일 것이다.
그의 방법은 당시 과학 기술의 합리성에 대한 열정적인 믿음으로 무장된 많은 사람들에게 ‘훌륭하지만 조금은 이단적이고 시대감각에 맞지 않는 것’으로 비쳐졌다.
그러나 2차대전 이후 과학적 합리성에 대한 낙관적인 믿음이 퇴색되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휴머니즘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면서부터 그의 건축에 깔려있는 자연에 대한 애정은 뒤늦게 평가받게 되었다. 지금은 누구도 그가 현대건축의 거장이었음을 부정하지 않는다.
알토의 건물과 그가 디자인한 가구들, 여타 물품들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기계적인 합리성보다는 조금은 비합리적이더라도 자연스러움을 중시하였다는 점이다.
보통 ‘undulating surface’라고 불리는 특유의 물결치는 듯한 곡선은 그의 디자인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것은 직선적이고 정확한 모듈 (module)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근대건축의 조형성과는 확연히 대조적이다.
후자의 것이 기계적인 정확성 (또는 합리성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과 자연과 대립하여 그것을 정복하는 인간의 상대적 우월함을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면, 전자의 곡선은 분명히 자연과 대립하기보다는 자연에 순응하고 나아가 그것의 일부가 되게 하려고 하는, 그래서 겸손함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알토는 유기적 건축을 탄생시킨 사람들 중의 하나이다.
유기적 건축은 계산된 것이 아닌 직감적으로 떠오르는 것이고, 형태에 있어 다양성을 가지고 있으며, 정적이라기보다는 동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알바 알토의 유기적 건축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압축해 볼 수 있다.
첫째로, 무엇보다도 인간의 육체적, 정서적 요구에 관심을 가지는 인본주의 (humanism)를 들 수 있다.
둘째로, 목재와 벽돌과 같은 자연재료를 새로운 방식으로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아름답고 나무와 같은 재료가 풍부한 핀란드의 자연환경은 자연스럽게 알바 알토에게 그러한 영감을 주었다고 전해진다.
사보이 레스토랑 (Savoy Restaurant, 1936 ~ 37)을 위해 디자인한 꽃병 (Savoy Vase, 1937)만 보더라도 그의 조국 핀란드의 자연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짐작이 간다.
또 마지막으로 가구에서 도시환경까지 모든 건조환경에 관심을 가졌다는 점이다.
그런 예로 파이미오 요양원을 지을 때는 그 요양원을 위해 자작나무를 이용해 곡선의 모양을 가지는 의자를 만들기도 했다. 이 의자의 디자인에는 그의 부인 아이노 (Aino Marsio)의 도움이 컸다고 하며, 두 사람은 1935년 아르텍 (Artek)이라는 가구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핀란드의 숲과 호수의 연속적인 패턴과 복잡한 유기체로 근대공간을 변형시키고 고유한 자연환경과 토착재료를 사용해 나타나는 그의 작품에는 건축이 자연환경과 인간생활에 어떻게 조화되어져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지침을 남기고 있다.
알토는 20세기의 기능주의, 합리주의, 기계주의 들이 가지고 있는 형식적인 정확성에 크게 반발하고 온화함과 인간을 디자인의 중심에 둔 디자인으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Frank Lloyd Wright), 르 코르뷔제 (Le Corbusier) 등과 함께 현대 건축의 거장으로 불리고 있다.
알바 알토의 디자인의 이론적인 체계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그가 말한 이 짧은 한마디 말에 다 함축되어 있는 듯하다.
“나는 지을 뿐입니다 (I build).”
○ 알바알토 건축작품의 특징
르 꼬르뷔제 (Le Corbusier), 발터 그로피우스 (W. Gropius), 미스 반 데어 로에 (Mies Van der Rohe),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Frank L. Wright) 등 거장과 더불어 알바 알토 역시 근대건축을 이끌어온 대표적 작가임에는 틀림없으나, 알토는 그들과는 다른 특이하고 독창적인 건축 세계를 구축하여 왔다.
다분히 기하학적인 형태 내에서 기능성을 중시하며 보편성과 합목적성을 절대적으로 추구하는 거대한 근대건축 흐름의 한 가운데에서 알토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건축영역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북구 (Nordic)에 위치한 자국의 지형적, 정신적 그리고 스웨덴과 러시아의 식민지로서의 경험을 갖고 있는 역사적 요소로부터 파생된 극렬한 민족주의적 정서와 더불어 아스플룬드 (Erik Gunnar Asplund)로부터의 자율적인 영향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알토 자신의 독창적이고 주관적인 사고의식에 기인한다.
알토의 작품으로부터 느낄 수 있는 자율적이고 유동적인, 그러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이와 같은 요소들은 붙박이처럼 고정된 관념이 아닌 각각의 개체가 살아서 조금씩 성장하는 듯한 유기체적인 환상을 일으키게 한다.
이러한 알토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지고 있는 특징적 요소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빛 (Light)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건축가이다.
물론, 자국인 핀란드의 지형적 여건상 빛의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과 혼탁함을 경험했던 것이 그 기본적인 배경으로서 작용했겠지만 볼프스부르크 (Wolfsburg) 문화센터를 비롯한 거의 모든 작품에서 천창과 고창을 이용한 자연 채광을 유도하고 있으며 또, 그 이용방식에 있어서도 로바니에미 (Rovaniemi)의 도서관, 핀란드 국민 연금협회 도서관, 무라메 교회 (Muurame Church, 1926 ~ 29) 등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이 한단계 여과된 자연 채광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둘째, 근대건축의 주류를 이루었던 국제기능주의의 양식화된 기하학적 직선과는 대조적으로 알토의 작품에서는 다분히 유동적이고 파동적인 곡선체계가 그 디자인의 핵심을 이룬다.
이러한 곡선 사용의 배경인자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우선 핀란드라는 국가가 전 국토의 8%에 달하는 호수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알토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을 것이다. 즉, 호수의 이미지나 물결의 흐름으로부터 느낄 수 있는 영감이 알토가 그의 작품을 구현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구성요소로서 자리 잡고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뉴욕 세계 박람회의 핀란드관 (Finnish Pavilion for the New York World’s Fair, 1939), 헬싱키 공과대학 오디토리움 (Helsinki University of Technology, 1949 ~ 66), 리올라 교구센터의 교회 (Riola Parish Church, 1975), 볼프스부르크 (Wolfsburg) 교구센터의 교회 등에서 보여지는 천정과 벽체에의 곡면적 관계뿐만 아니라 특히, 그의 디자인 작품인 유리 꽃병 (1937년)에서는 호수의 유동적인 이미지가 여실히 표현되어 있다.
또한, 알토의 곡선사용의 배경으로 거론할 수 있는 것은 그의 인본주의적 성향이다. 딱딱하고 절제적인 반듯한 직선의 이미지에 비해, 곡선의 이미지가 보다 더 그의 건축적 이념을 표출하기에 적합했을 것이다.
셋째, 알토는 단조로운 실내 평면의 활력소로써 ‘바닥면의 높이 변화’를 적용하였다.
특히, 핀란드 국민 연금협회 도서관에서는 내부 조형상 혹은, 도서관으로서의 기능적인 면에서도 유효적절한 구성요소로서 작용하게 되었다.
넷째, 그는 근대건축을 주도한 거장의 한 사람이었지만, 자국인 핀란드에 있어서는 위대한 애국자이면서 민족주의의 선구적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건축가였다.
그는 마이레아 빌라 (Villa Mairea, 1939)의 공사가 진행되던 중에 이렇게 얘기했다.
“아마 원시시대의 건축예술은 발견의 예술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재료의 가공 능력이 결여되어 있었기 때문에 자연 속에서 미리 만들어져 있는 건축 재료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돌조각, 나무줄기, 그리고 동물가죽 등이 가장 쉽게 선택되었을 것이고 그에 따라 건축 예술은 발견된 재료들을 정확하게 조립하는 일이었다.”
알토가 그의 작품에서 주로 사용했던 재료는 단적으로 목재와 벽돌이었는데, 그것은 삼림자원이 풍부한 자국 핀란드의 주요 자연 생산품이었으며, 이런 목재와 벽돌의 사용 확대는 자국에 적지 않은 이윤을 남겨주었다.
또, 알토의 이러한 자연적인 건축 재료의 사용은 그의 자연주의적 성향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 그러한 성향은 1935년에 강연한 알토의 다음과 같은 말에서도 충분히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예술에서 순전히 물질적인 세계를 통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다섯째, ‘외부공간과 내부공간의 교류’를 들 수 있다.
마이레아 빌라 (Villa Mairea, 1939), 세이나차로 타운 홀 (Saynastalo Town Hall, 1952), 핀란드 국민 연금협회 (National Pensions Building, 1952), 무라찰로 여름 별장 (summer house in Muuratsalo ,1953)과 알토의 스튜디오(Aalto Studio, 1956)에서 단적으로 볼 수 있듯이, 대지의 형상에 따라 건축물을 “ㄷ”이나 “ㅁ”형으로 둘러싸고 그 안쪽에 “뜰”을 형성하여 자연스럽게 실외공간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방식을 주로 취하고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알토는 끊임없이 펼쳐지는 핀란드의 자연경관을 안뜰과 같은 매개 공간을 두지 않고, 직접 내부공간과 연결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그 예는 카레 저택 (Maison Carr?, 1961)에서 찾을 수 있다.
카레 저택은 전망이 좋은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갤러리로 쓰이는 중앙 홀 주위로 여러 개의 침실과 거실 및 식사실을 배치하여, 각 실에서 시원하게 설치된 창을 통해 사방으로 펼쳐지는 광활한 숲과 대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기능주의 (functionalism) → 민족적 낭만주의 (National Romanticism) → 낭만적 고전주의 (Doricism)의 단계를 거쳐 오는 알토 자신의 궁극적인 건축 이상의 실현은 살아 움직이는 건축 즉, 구성 요소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활동하는 듯한 ‘성장하고 적응하는 건축’이었다.
알토 자신이 생각하는 건축은 단지 합목적적이고 기능적으로만 충실한 표준화되고 규격화 된 보편적인 건축이 아니라 그 내 · 외부에서 살아 움직이는 유기적인 구성 체계를 가짐으로써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곡면의 사용, 그리고 이와 얽히면서 무한히 충돌하는 가운데 공간을 형성해 나가는, 부정형태와의 만남에 의해 이룩되고 구현되는 이른바, ‘성장하는 건축’인 것이다.
○ 주요작품 소개
- 비푸리 도서관, Vyborg / Russia, (Viipuri Library) 1927 ~ 1935
비푸리 (Viipuri)는 제 2차 대전 후 소련의 영토가 되었고 지금은 비버그 (Vyborg)라고 불리는 곳이다.
이 도서관은 강의실, 아동 도서실, 열람실 등을 갖춘 시립 도서관이며, 도서관 1층에는 긴 형태의 강의실이 있으며, 2층에 열람실과 도서실이 있다.
1층에 있는 강의실은 길쭉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뒷자리에 앉은 사람에게는 강의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수밖에 없다.
그 음향상 불리한 공간 형태 속에서 각 좌석에서 하는 발언의 음성이 고루 널리 퍼지게 하기 위해 알토는 천정을 반사판으로 사용하여 파형으로 했다.
결과적으로 알토는 실내에서 가장 크게 시야에 들어오는 천장면을 자유로 조형함으로서 새로운 공간의 형태를 얻는다는 것을 깨닫고 또, 물결 모양의 다이나믹한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다.
또한 그로인해 이 도서관 건물은 장방형의 공간에서 음향의 처리를 가장 완벽하게 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전체가 흰색으로 마감된 이 건물에서는 빛의 지배적인 역할을 볼 수 있는데, 열람실의 그 어떤 부분에도 그늘이지지 않도록 원통형의 굴뚝 스카이라이트를 통해 자연광이 확산되도록 하였다.
이 도서관은 알토의 나중 작품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그 특징 중 하나가 입구로 들어가서 최종 목적지까지 계단을 올라가면서 도달하게 하는 연출이다.
책을 열람한다는 행위가 이미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 때부터 시작하도록 한 것이다.
도서관에서는 입구에서 체크 카운터까지의 동선이 일직선이 아니라서 공간의 연속성은 애매하게 되어 있으나, 최종의 원통형으로 된 많은 스카이라이트로 바쳐진 밝은 공간이 그 어프로치의 피날레를 극적으로 만들었다.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강의실 천장에서 볼 수 있는 물결 모양의 천장이다.
이를 만들기 위해 알토는 폭이 좁은 판 (laminated wood)을 재료로 사용했는데, 흰 기하학적 공간 속에 나타난 나무의 바탕면은 철과 콘크리트, 유리 등의 재료를 써온 근대 건축 가운데 목재가 갖는 매력을 부활시켰다. - 파이미오 결핵요양소, Paimio / Finland, (Paimio Sanatorium) 1929 ~ 1933
1929년 파이미오에 있는 이 결핵요양소의 설계가 설계공모에 당선되면서 알토는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투르쿠 (Turku)시 외곽 29킬로미터에 떨어진 삼림 속에 위치한 이 건물을 통해 알토는 합리주의 건축가로 인정받게 되었고 지금은 병원으로 쓰이고 있다.
이 건물은 핀란드에서는 처음으로 기능주의를 정착시킨 건물이다.
당시 유럽은 전역에 걸쳐 병원이란 곳이 매우 비인간적인 환경으로 되어있었는데, 알토는 이런 전형에서 벗어나 병원에 있는 환자든, 일을 하는 사람이든 그 안에 활동을 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최적의 환경을 맛볼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건물은 하루 종일 최대한의 일사를 받을 수 있도록 배치가 되었으며, 병동의 최상층에는 휴게용의 테라스가 있고, 환자들의 심리상태를 고려한 활기 넘치는 색채까지 고려되었다.
또한 가구 및 병원 집기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을 알토가 디자인하여, 아주 세세한 곳까지 그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평평한 지붕, 툭 튀어나온 발코니와 테라스 등 독일 바우하우스 (Staatliches Bauhaus) 건축물과 유사한 양식의 이 건물은 ‘건물 자체가 마치 하나의 의료 기구처럼 느껴지도록 계획했다’는 알토 스스로의 표현처럼 사방으로 뻗어나간 날개모양의 부속건물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환자의 육체적, 정신적 요구에 부합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되어 있어 기능주의와 미가 결합된 건축의 고전으로 꼽힌다.
이 건물로 핀란드로서는 처음으로 환자와 환경을 고려한 건축의 시대를 열었다. - 마이레아 빌라, Noormaku / Finland, (Villa Mairea) 1937 ~ 1939년
이 빌라는 핀란드의 서부해안 지방의 폴리에서 15km정도 북상하는 누르마르크 (Noormaku)에 세워진 단독주택이다.
평생의 후원자인 그릭센 부인 (Mairea Gullichsen)을 위해 지은 집으로 유연한 내부 공간의 흐름이 자연의 빛깔을 시시각각 집 구석구석에 짙게 드리우고 있다.
이 건물의 계획안은 한번 바뀌었었는데 Proto-Mairea라고 불리는 처음의 안은 그릭센 부부의 요구에 맞춰서 계획을 하였다.
지하실을 포함하여, 벽난로가 있는 홀, 거실, gentlemen’s room, Ladies’ room, 서재, 음악실, winter garden, 탁구실, 미술실, 접견실, 일하는 사람들 방, 세 아이들의 각자의 방, 그리고 부부 침실까지 알토가 보기에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실들이 엄청 많은 안이었다.
그리하여 두 번째 안을 짰는데, 이 안에서는 불필요한 자잘한 실들을 모두 하나의 다목적실로 통합하였다.
그릭센 부인이 미술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그 실은 나중에 전시회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계획하였다.
이 빌라는 서부해안 지방의 건축특징인 통마루를 짜 올려 가는 구조를 지니며, 통나무를 노출시키지 않고 벵가라색으로 칠한 판자를 둘러친 점이 특징이다. 특히, 현관 둘레와 모서리를 희게 칠하여 윤곽이 두드러지게 하였다.
ㄱ자 형태를 취하면서 거실과 회랑이 주요공간이 되고, 현관 식당이 1층에 배치되어 있다.
거실의 맞은편에 사우나와 수영장을 만들어 ㄷ자 형태를 취하며 자연스럽게 가운데 안뜰이 형성되게 하였다. 이것은 알토의 건축에 가끔 나오는 특징으로, 대지 형태에 맞춰, ㄱ,ㄷ, ㅁ의 형태로 건물을 앉히고 그 가운데 안뜰을 자연스럽게 형성하여, 자연을 대지 안으로 끌어들이는 형식이다.
거실 벽면과 벽난로 주변은 알토가 디자인한 등나무를 감은 철제 기둥, 계단 난간으로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구조는 목구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외벽이나 천정에 폭이 좁은 널을 사용하였고, 바닥이나 계단마저도 목재를 사용하였다.
이 시기에 목조가 아닌 건물에 이만큼 목재라는 소재의 질감을 공간속에 교묘하게 살린 건물은 세계에서 찾아 볼 수 없을 것이다. - MIT기숙사 베이커 하우스, Massachusetts / US, (Baker House Student dormitory) 1947 ~ 1949
알토는 이 기숙사에서 천장과 칸막이벽에 유동성을 부여하고 외벽도 변화 있게 취급하였다.
이 건물은 기숙사라는 평범한 건물에 대해서 새로운 해석이 가해져 있다.
알토는 이런 종류의 건물에서 보통 느끼게 되는 비둘기집들이 집중되어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피하기 위해 여러 가지 수단을 추구하였다. 즉, 계단실의 특이한 배치방법에 의하여, 침실의 수용인원수와 실형상 및 그 배치들에 새로운 고안에 의해서, 다양하게 각 개인의 인간적인 권리를 부여하도록 설계하였다.
알토는 대담하게 이 건물의 파사드를 자유롭게 휘어진 벽면으로 취급했다. 그 결과 그가 설명하고 있듯이 어느 학생이나 그 건물이 길게 펼쳐진 것을 느끼지 않고 찰스 강 (Charles River)의 환히 트인 조망을 감상할 수 있게 만들었다.
기숙사는 실내를 회벽으로 마감하지 않고 벽돌벽의 거친 면이 그대로 노출되게 만들었으며 학생들의 침실과 공부방도 주위의 생생한 분위기를 파괴하지 않을 정도로 컴팩트하게 설계하였고, 같은 방법이 공용실들에도 적용되어 있다.
매우 흥미롭게도 알토는 방형에 가까운 식당에 그가 즐겨 쓰는 속형의 스카이라이트를 설치하였다. 그리고 휘어진 건물 정면에 식당을 두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 식당홀의 공간은 비푸리 도서관(Library Viipuri, 1927)이나 다른 후기의 작품과 같이 알토의 특징을 나타내는 마룻바닥 레벨의 변화가 도입되어 있다.
건물 뒤쪽 외관에 나타난 계단 구조의 선을 조형적으로 돌출시킨 표현방법은 인습에 얽매이지 않는 알토의 자주적인 설계태도를 말해 준다.
또한 이 건물은 현관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건물 전체가 다 보이게 설계되어 있다. - 헬싱키 공과대학, Espoo / Finland, (Helsinki University of Technology) 1949 ~ 1966
교정의 중앙에 있는 선택된 언덕의 대지에 자리 잡고 있는 주요 건물들은 오디토리움홀 (Auditorium Hall)이다.
극적인 계단실은 굽이치는 부채꼴 모양에 구조물로 유도하고 있으며 곡선형 창문 외관은 디자인의 주제를 성취하고 있다.
재료는 어두운 붉은 벽돌, 붉은색 화강석 그리고 청동을 포함하고 있다.
구조물의 전체 길이에 걸쳐서 확대되고 있는 현관홀은 인상적인 강의실과 강당으로 통행을 조절하고 있다.
알토는 이 건축학과의 건물에서 비직선계의 디자인을 위해서 두 가지 장소 즉, 강당이 있는 주요현관과 강의실을 선정하였다. 이 건물에서 그 밖의 건물은 모두 직사각형이다.
외관에서 보면 강당의 곡면이 가장 중요한 형태이며 캠퍼스를 향해 자동차가 진입할 경우 맨 처음으로 보여지고 있다.
제 3의 레벨에 있는 건축학과의 미술 스튜디오에 부여된 외부 형태는 평면도에 그 위치의 전체 층에서 보이는 비직선형 계획과 관련된 것이다.
지붕의 수평선을 파괴하고 있는 다른 형태는 지리학부 위에 있는 소규모 기능적인 돔뿐이다.
직선적인 것에서 비직선적인 것으로 기하학을 변화시킴으로서 알토는 장소에서의 도착감, 집회홀의 소재감을 강조하고자 했다. - 핀란디아 홀, Helsinki / Finland, (Finlandia Hall) 1962 ~ 1971, 1975
이 홀은 1965년 착공하여 1971년 헬싱키 (Helsinki)의 시민공원 내의 연못가 주변을 부지로 헬싱키센터 계획에서 최초로 세워진 문화회관이다.
알토 특유의 계단실을 외관으로 노출하여 부착시키고, 전체를 하얀 이태리 대리석으로 마감하여 우아함과 고귀함을 풍기고 있다.
내부의 기능에 따라 자유로이 변화하는 공원 쪽의 형태와, 절제된 수면 쪽의 구성이 순수한 조형으로 극단적인 대비를 이룬다.
내부에는 오디토리엄과 회의실, 집회실, 정보센터, 레스토랑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기능적인 연결이 자연스럽다.
가장 인상적인 공간은 오디토리엄의 내부이며 짙은 감청색으로 염색한 합판을 포갠 음향판에 가미된 장식이 부착된 벽면의 형태와 색채가 감명적이며 일부러 꾸미려는 장식이 없으나 풍부한 공간을 창조하고 있다.
1971년 준공식에서는 시벨리우스 (Jean Sibelius)의 <핀란디아 : Finlandia>가 연주되었으며, 완공된 지 2년이 지난 후 외관의 마감재로 사용된 카라라 대리석이 표면에서 떨어져 나온 것은, 핀란드의 자연에서 보이는 백양나무 껍질의 벗겨짐에서 영감을 받아 미래를 보고 의도적으로 계획된 디테일로 알토의 천재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는 회의장 겸 음악당으로서 개관하여 많은 국제회의와 음악회가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 List of Alvar Aalto’s works.
1921–1923: Bell tower of Kauhajärvi Church, Lapua, Finland
1924–1926: Seinäjoki Civil Guard House, Seinäjoki, Finland
1924–1928: Municipal hospital, Alajärvi, Finland
1926–1929: Defence Corps Building, Jyväskylä, Finland
1927–1928: South-West Finland Agricultural Cooperative building, Turku, Finland
1927–1935: Municipal library, Viipuri, Finland (now Vyborg, Russia)
1928–1929, 1930: Turun Sanomat newspaper offices, Turku, Finland
1928–1933: Paimio Sanatorium, Tuberculosis sanatorium and staff housing, Paimio, Finland
1931: Toppila paper mill in Oulu, Finland
1931: Central University Hospital, Zagreb, Croatia (former Yugoslavia)
1932: Villa Tammekann, Tartu, Estonia
1934: Corso theatre, restaurant interior, Zürich, Switzerland
1936–1939: Ahlstrom Sunila Pulp Mill, Housing, and Town Plan, Kotka
1937–1939: Villa Mairea, Noormarkku, Finland
1939: Finnish Pavilion, at the 1939 New York World’s Fair
1945: Sawmill at Varkaus
1947–1948: Baker House,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Cambridge, Massachusetts, USA
1949–1966: Helsinki University of Technology, Espoo, Finland
1949–1952: Säynätsalo Town Hall, 1949 competition, built 1952, Säynätsalo (now part of Jyväskylä), Finland
1950–1957: National Pension Institution office building, Helsinki, Finland
1951–1971: University of Jyväskylä various buildings and facilities on the university campus, Jyväskylä, Finland
1952–1958: House of Culture, Helsinki, Finland
1953: The Experimental House, Muuratsalo, Finland
1953–1955: Rautatalo office building, Helsinki, Finland
1956–1958: Home for Louis Carré, Bazoches, France
1956–1958: Church of the Three Crosses, Vuoksenniska, Imatra, Finland
1957–1967: city center (library, theatre, City Hall, Lakeuden Risti Church and central administrative buildings), Seinäjoki, Finland
1958: Post and telegraph office, Baghdad, Iraq
1958–1972: KUNSTEN Museum of Modern Art Aalborg, Aalborg, Denmark
1959–1962: Community Centre, Wolfsburg, Germany
1959–1962: Church of the Holy Ghost (Heilig-Geist-Gemeindezentrum), Wolfsburg, Germany
1959–1962: Enso-Gutzeit headquarters, Helsinki, Finland
1961–1975: Lappia Hall performing arts and conference venue, Rovaniemi, Finland; part of the city’s ‘Aalto Centre’
1962: Aalto-Hochhaus, Bremen, Germany
1964–1965: 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cation, New York City
1965: Rovaniemi library, Rovaniemi, Finland
1962–1971: Finlandia Hall, Helsinki, Finland
1963–1968: Church of St Stephen (Stephanus Kirche), Detmerode, Wolfsburg, Germany.
1963–1965: Building for Västmanland-Dala nation, Uppsala, Sweden
1967–1970: Library at the Mount Angel Abbey, St. Benedict, Salem, Oregon, USA
1965–1968: Nordic House, Reykjavík, Iceland
1966: Church of the Assumption of Mary, Riola di Vergato, Italy (built 1975–1978)
1973: Alvar Aalto Museum, a.k.a. Taidemuseo, Jyväskylä, Finland
1970–1973: Sähkötalo, Helsinki, Finland
1978 (completed): Ristinkirkko, Lahti
1959–1988: Essen opera house, Essen, Germany
1986: Rovaniemi city hall, Rovaniemi, Finland - Furniture and glassware
.Chairs
1932: Paimio Chair
1933: Model 60 stacking stool
1933: Four-legged Stool E60
1935–6: Armchair 404 (a/k/a/ Zebra Tank Chair)
1939: Armchair 406
.Lamps
1954: Floor lamp A805
1959: Floor lamp A810
.Vases
1936: Aalto Vase
참고 =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