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 11월 22일, 최초로 세계 일주 비행에 성공한 윌리 포스트 (Wiley Hardeman Post, 1898 ~ 1935) 출생
윌리 하드먼 포스트 (Wiley Hardeman Post, 1898년 11월 22일 ~ 1935년 8월 15일)는 미국의 비행사로 비행기로 세계 일주에 성공한 최초의 비행사이다.
– 윌리 하드먼 포스트 (Wiley Hardeman Post)
.출생: 1898년 11월 22일, 미국 텍사스주 밴잰트 카운티
.사망: 1935년 8월 15일, 미국 알래스카 포인트 배로우
.저서: Around the World in Eight Days, Around the world in eighty poems
.직업: 비행사
.업적: 비행기로 세계 일주 성공한 최초의 비행사
.부모: 부) 윌리엄 프란시스 포스트, 모) 매 퀸란 포스트
텍사스주 밴잰트 카운티에서 태어난 그는 고도를 높게 택해 비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그가 입었던 비행복은 기압복의 원류 중 하나라는 평을 듣고 있다.
포스트는 1919년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보고 나도 조종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의 날으는 인생은 비행기 조종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낙하산으로 뛰어 내리는 데서부터 시작됐다.
포스트는 낙하산을 타지 않을 때는 조종사들로부터 비행술을 배웠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만큼 비행기를 조종할 수는 없었다. 와일리 포스트는 마음대로 비행기를 조종하려면 내 비행기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낙하산 쇼로 받는 돈으로는 비행기를 사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 텍사스주로 가 석유회사에 취업했다. 불행하게도 포스트는 거기서 사고로 왼쪽 눈을 다쳐 결국 실명을 한다.
사고 후 포스트는 조종사로서의 인생은 막을 내린 거라고 생각했다. 한쪽 눈으로는 앞에 다가오는 물체가 얼마나 큰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그래도 포스트는 포기하지 않고 한쪽 눈으로 거리를 판단하는 훈련에 집중해 조종할 수 있게 됐다.
1928년, 와일리 포스트는 오클라호마주의 재벌 석유업자 F.C. 홀의 자가용 비행기를 조종하게 됐다. 포스트는 이 비행기로 세계를 일주하려는 계획을 추진했다. 그는 비행 방향을 계산해 낼 수 있는 호주인 해럴드 개티를 만났다.
1931년 6월 23일, 포스트와 개티는 뉴욕의 루스벨트 공항을 이륙했다. 그리고 지구를 한 바퀴 돌아 8일 15시간 51분 만에 다시 그곳으로 돌아왔다. 와일리 포스트와 해럴드 개티는 영웅이 됐다. 그런데 사람들 사이에서 포스트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으로, 단순히 비행기를 조종한 것 외에는 한 일이 없다는 말이 나돌았다. 포스트는 여기서 상처를 입고 혼자서 세계를 일주하겠다고 결심했다.
계획을 철저히 하면 단독 세계 일주에 성공할 가능성은 높다고 믿은 그는 모든 장비를 가장 현대적인 것으로 마련했다. 항공기 ‘위니메이’의 기능도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했다. 자신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했다. 그 중에는 오랫동안 잠을 자지 않고 견디는 연습도 있었다.
1933년 7월 15일, 포스트는 뉴욕주 플로이드 베넷 비행장에서 대장정에 올랐다. 포스트는 군중들에게 약 6일 후 보자고 소리치고 하늘로 치솟았다. 베를린, 모스크바, 시베리아, 알래스카, 캐나다, 그리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오는 여정이었다. 오랜 시간을 비행하는 동안 포스트의 귀에 들리는 것은 오직 엔진 소리뿐이었다.
어떤 때는 기상이 나빠 앞이 보이지 않았고 자신의 위치도 파악하기 어려웠다. 갑자기 커다란 산이 앞에 나타나면 순간적으로 기수를 솟구쳐야 했다. 동쪽을 향해 계속 날고 있는 그에게는 졸음과의 싸움도 생과 사를 오락가락하는 아슬아슬한 순간들이었다. 러시아를 통과해 알래스카로 간 포스트는 다시 페어뱅크에서 캐나다의 에드먼턴으로 향했다. 다음 목적지는 뉴욕이다.
그가 도착할 뉴욕의 플로이드 베넷 비행장에는 5만 명이 넘는 군중이 기다리고 있었다. 포스트는 7월 22일 어둠이 깔린 지 한참이 지나서 활주로에 내렸다. 7일 18시간 49분의 단독 비행으로 세계를 일주하고 돌아온 것이다. 흥분한 군중은 그가 착륙하자 환호를 올리며 비행기로 몰려들었다. 현장을 묘사한 기록영화는 와일리 포스트가 진정한 영웅이라고 찬양했다.
그가 사용했던 비행기는 합판으로 외압을 견디는 모노코크 구조였는데 현재 미국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의 스티븐 F. 우드바 헤이지 센터에 전시되고 있으며 비행복도 진열 준비 중이다. 포스트는 1935년 8월 15일 작가 윌 로저스와 비행하던 중 알래스카 최북단점 중 하나인 배로 포인트(Barrow Point) 인근에서 늪가에 비행기가 충돌하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