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8월 26일, 미국의 수학자 캐서린 존슨 (Katherine Coleman Goble Johnson, 1918 ~ 2020) 출생
캐서린 존슨 (Katherine Coleman Goble Johnson, 1918년 8월 26일 ~ 2020년 2월 24일)은 웨스트버지니아 주립 대학교를 나온 미국의 수학자로 미항공우주국 (NASA)재직 중 유인우주비행선을 위한 궤도 역학의 계산에서 미국 최초 및 그 이후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인종 차별이 극심하던 1950년대에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수학자가 차별을 딛고 미국항공우주국 (NASA)에 입성해 미국 최초의 유인우주비행과 유인달탐사 임무를 성공으로 이끈 실화를 다룬 영화 ‘히든피겨스’의 실제 주인공인 캐서린 존슨은 2020년 2월 24일 오전 (현지시간) 10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 생애 및 활동
존슨 (Johnson)은 1918년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 (West Virginia,White Sulphur Springs)에서 조이레트 (Joylette) 및 조슈아 콜맨 (Joshua Coleman)의 딸 캐서린 콜맨 (Katherine Coleman)으로 태어났다.
그녀는 4명의 아이들 중 막내였다. 그녀의 어머니는 선생님이었고 그녀의 아버지는 목수, 농부였으며 그린브라이어 호텔 (Greenbrier Hotel)에서 일했었다.
존슨은 어린 나이부터 높은 수학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린브라이어 (Greenbrier) 카운티에는 8학년을 지나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하는 공립 학교 교육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아프리카계 흑인이었던 콜맨부부는 웨스트 버지니아 연구소의 고등학교에 다니도록 자녀를 준비시켜야했다.
이 학교는 웨스트 버지니아 주립 대학의 캠퍼스에있었다. 당시 존슨은 11살경에 입학했다.
어려서부터 수학에 재능을 보인 그는 만 18세의 나이로 웨스트버지니아주립대 수학과를 최고 학점으로 졸업했고, 버지니아주 내의 흑인 공립학교에서 아프리카계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됐다.
학문에 대한 뜻을 접지 않은 그는 21세이던 1939년 당시 주에서 가장 좋은 대학이던 웨스트버지니아대의 수학과 대학원에 아프리카계 미국인 최초로 진학했다. 하지만 결혼과 함께 대학원을 그만두고 세 아이를 키우는 주부로 살며 틈틈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의 인생이 바뀐 것은 오랜 경력단절 뒤인 1952년이었다. 친척이 NASA의 전신인 미국국립항공자문위원회 (NACA)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으로만 이뤄진 전문 계산원 팀을 꾸린다는 소식을 존슨에게 전했다. 당시는 아직 오늘날과 같은 성능 좋은 전자식 컴퓨터가 널리 활용되지 않던 시기로, NASA조차 복잡한 항공 우주 관련 계산을 인간 계산원 (컴퓨터)에게 의존하고 있었다. 주로 값싼 인건비를 주고 고용할 수 있는 여성 수학자가 맡았는데, 그나마 백인 여성에게만 열려 있던 이 일자리가 처음으로 유색인종에게 열린 것이다. 이 팀의 부서장은 같은 웨스트버지니아주 출신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인 도로시 본이었다.
존슨은 다시 학교로 돌아가 학생을 가르칠지 또는 최초로 NACA에 들어가 연구원으로 일할지 선택의 갈림길에서 NACA를 택했다. 이듬해인 1953년 NACA 랭리연구센터에 입사한 존슨은 항공연구부서의 항공하중계산팀과 항로계산팀에 배치돼 항공기 충돌 사고 조사 분석과 비행 경로 해석 등의 업무를 맡았다. 1957년 구소련의 스푸트니크 위성 발사 직후 NACA는 우주 기술 연구를 확대했고 1958년 NASA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이미 여러 우주 기술 관련 계산 임무에 두루 참여하고 있던 존슨 역시 자연스럽게 우주 개발 임무에 투입됐다.
이후 존슨은 1961년 우주인 앨런 셰퍼드가 수행한 미국 최초의 유인우주탄도비행을 시작으로 미국의 굵직한 우주개발임무의 궤도 계산에 참여했다. 1962년 수행한 존 글렌의 미국 최초 유인우주궤도비행, 1969년 아폴로 11호의 인류 최초 유인 달탐사 임무 등에 참여했다. 특히 글렌이 NASA가 새로 도입한 전자식 컴퓨터의 궤도 해석 결과를 믿지 못해 존슨에게 계산 결과를 다시 점검해 줄 것을 부탁한 일화와, 한치의 오차도 없었던 달탐사 임무가 유명하다. 그는 랭리연구센터에서 33년간 일한 뒤 1986년 은퇴했지만, 이후에도 우주왕복선과 지구관측위성 ‘랜드샛’ 등 임무에 참여했다.

존슨은 2015년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최고의 상인 대통령자유훈장을 받았다. 2019년, NASA는 랭리연구소에 1993년 건설했던 데이터 검증센터에 존슨의 이름을 새로 붙였다. 유인우주비행 등 가장 높은 정밀도와 안전을 필요로 하는 우주 임무의 계산과 검증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이다.
NASA에서 약33년간 근무 (1953-1986)하면서 그녀는 복잡한 수학적 계산 작업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당시 확립된 IBM 컴퓨터 운영체계를 우주국이 이를 사용하여 작업을 수행하는 것을 도왔다.
존슨의 작업에는 우주 공간에서 미국인 최초의 우주비행사인 앨런 셰퍼드 (Alan Shepard)와 미국 최초로 우주 궤도를 돈 우주인 존 글렌 (John Glenn)의 우주선 궤도와 아폴로 달 착륙선과 왕복선의 랑데부 경로를 포함한 머큐리 프로젝트의 우주 비행선에 대한 궤적 계산, 발사 및 비상 반환 경로가 포함되었었다. 그녀의 계산은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의 시작에도 필수적이었다. 그녀는 화성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5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캐서린 존슨에게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했다.

NASA는 2017년 9월 22일 미국 버지니아주 랭리연구센터에서 캐서린 존슨 계산연구소 개소식을 열었다.
미국 최초의 유인우주비행과 유인달탐사 임무를 성공으로 이끈 실화를 다룬 영화 ‘히든피겨스’의 실제 주인공인 캐서린 존슨은 2020년 2월 24일 오전 (현지시간) 10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 학력
1928년~1933년: 웨스트버지니아 연구소 고등학교 (졸업)
1933년~1937년: 웨스트버지니아 주립 대학교 (학사)
웨스트버지니아 대학교
- 오일러공식과 타원궤도
캐서린 존슨에 의해 오일러의 공식은 실수 좌표평면을 복소평면의 복소수까지 확대하여 행성및 위성 착륙을 위한 우주선의 타원궤도의 궤적을 계산하는데 응용되었다고 알려졌다.
○ 대중매체
2016년 타라지 P. 헨슨 (영화 히든 피겨스)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