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배짱 좋은 여성들 : 용기와 극복에 관한 가슴 떨리는 이야기들
힐러리 로댐 클린턴, 첼시 클린턴 / 교유서가 / 2022.7.4
- 대담하고 호기로운 여성들의 삶과 꿈, 도전과 희망
현실에 맞서고, 의문을 던지고, 목표를 이루는 여성들
역사가 가르쳐준 교훈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세상에는 항상 배짱 좋은 여성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야망 있는 모든 여성들을 위하여『배짱 좋은 여성들』. Boys, be ambitious! (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영어 교재에서 한 번씩은 인용되는 이 유명한 문구도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바로 소년기 (少年期)를 보내는 인구의 절반은 여성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여성의 성장과 이에 수반되는 시련, 차별, 그리고 성취는 역사에서 지워지기 일쑤이며, 위인전에서 여성의 위치는 보조적인 데에서 그치거나 온화하고 순종적인 기존의 성역할에 고착되어 있다. 67대 미 국무장관 힐러리 로댐 클린턴과 그의 딸 첼시 클린턴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생의 귀감이 된 수많은 여성의 이야기를 세상에 풀어놓는다.
그들은 과연 어떻게 어려움을 이겨냈을까? 답은 이 책에 소개된 여성들 개개인만큼이나 독특하고 다양하다. 시민권운동가 도로시 하이트, LGBTQ 인권운동 선구자 에디 윈저, 수영선수 다이애나 니아드는 어떤 일이 있어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다. 레이철 카슨과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와 같은 작가들은 누구도 감히 말하지 못했던 것에 이름을 붙였다. 역사학자 메리 비어드는 닫혀 있던 문을 열기 위해 재치를 발휘했고, 나무심기운동을 촉발시킨 왕가리 마타이도 롤모델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해리엇 터브만과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눈앞까지 다가온 공포를 끝끝내 이겨냈다. 이중 거의 모든 여성들은 매우 낙관적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변화를 가져오리라고 굳게 믿었고, 그들은 옳았다. 우리에게 그들은 모두 배짱 있는 여성이다. 즉, 현 상황에 맞서고, 어려운 질문을 하고, 일을 완수할 용기를 가진 리더들이다. 이 책은 큰 뜻을 품고 앞으로 나아간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험난한 여정이 계속될 것만 같은 순간에 큰 힘이 되어준다.

○ 목차
서문
초기에 영감을 준 여성들
처음으로 영감을 준 여성들 | 해리엇 터브먼 | 안나 파블로바, 이사도라 덩컨, 마리아 톨치프, 버지니아 존슨 | 헬렌 켈러 | 마거릿 체이스 스미스 | 마거릿 버크화이트 | 마리아 본 트랩 | 안네 프랭크 | 리고베르타 멘추 툼 | 재키 조이너커시,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
교육계의 선구자들
소르 후아나 이네스 데 라 크루즈 | 마거릿 밴크로프트 | 줄리엣 고든 로 | 마리아 몬테소리, 조앤 간츠 쿠니 | 메리 매클라우드 베튠 | 에스터 마르티네즈 | 데이지 베이츠 | 패치 밍크, 버니스 샌들러, 이디스 그린 | 루비 브리지스 홀 | 말랄라 유사프자이
지구 지킴이들
마저리 스톤맨 더글러스 | 레이철 카슨 | 제인 제이컵스, 페기 셰퍼드 | 제인 구달과 ‘3인방’ | 왕가리 마타이 | 앨리스 민수 전(전민수) | 그레타 툰베리
탐험가들과 발명가들
캐럴라인 허셜, 베라 루빈 | 에이다 러브레이스, 그레이스 호퍼 | 마거릿 나이트, 마담 C. J. 워커 | 마리 퀴리, 이렌 졸리오퀴리 | 헤디 라마 | 실비아 얼 | 샐리 라이드 | 메이 제미선
치료자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 클라라 바턴 | 엘리자베스 블랙웰, 레베카 리 크럼플러, 메리 에드워즈 워커 | 베티 포드 | 마틸드 크림 | 가오야오제 | 하와 압디 | 플로시 웡스탈 | 몰리 멜칭 | 모나 해나아티샤 | 예방접종 종사자
운동선수들
앨리스 코치먼, 윌마 루돌프 | 다베이 준코 | 빌리 진 킹 | 다이애나 니아드 | 애비 웜백 | 미셸 콴 | 비너스와 세리나 윌리엄스 | 이브티하즈 무함마드 | 타티아나 맥패든 | 캐스터 세메냐 | 알리 레이즈먼
사회운동가들
도러시 하이트, 소저너 트루스 | 아이다 B. 웰스 | 엘리너 루스벨트 | 엘리자베스 페라트로비치 | 로자 파크스, 클로뎃 콜빈 | 코레타 스콧 킹 | 돌로레스 후에르타 | 평화중재자들 | 빅토리아 음젱게 | 아이젠 푸 | 세라 브래디, 개비 기퍼즈, 넬바 마케즈그린, 섀넌 와츠, 루시 맥배스 | 은자아리 케프라, 엠마 곤잘레스, 나오미 와들러, 에드나 차베스, 자즈민 와일드캣, 줄리아 스푸어 | 베카 헬러
이야기꾼들
마야 안젤루 | 메리 비어드 | 지네스 베도야 리마 |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 아메리카 페레라 | 알리 스트로커 | 아마니 알카타베
선출된 지도자들
벨라 앱저그 | 셜리 치점 | 앤 리처즈 | 제럴딘 페라로 | 바버라 조던 | 바버라 미컬스키 | 엘런 존슨 설리프 | 윌마 맨킬러 | 미첼 바첼레트 | 대니카 로엠
개척자들
프랜시스 퍼킨스 | 캐서린 그레이엄 | 콘스탄스 베이커 모틀리 | 에디 윈저 | 엘라 바트 | 템플 그랜딘 | 엘런 디제너러스 | 마야 린 | 샐리 예이츠 | 킴벌리 브라이언트, 레시마 사우자니
여성인권운동가들
로자 메이 빌링허스트 | 여성참정권론자들 | 소피아 둘리프 싱 | 프레이디 리스 | 마날 알샤리프 | 나디아 무라드
에필로그 | 감사의 글 | 사진 정보

○ 저자소개 : 힐러리 로댐 클린턴, 첼시 클린턴
- 저자: 힐러리 로댐 클린턴 (Hillary Diane Rodham Clinton)
미국 역사상 주요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이다. 변호사, 영부인, 미국 상원의원으로서 거의 40년 동안 공직생활을 한 후 67대 국무장관을 지냈다. 아내이자 엄마, 할머니이다.
- 저자: 첼시 클린턴 (Chelsea Victoria Clinton)
모든 여성을 위해 변호하고, 글쓰고, 클린턴 재단에서 활약한다. 컬럼비아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 부교수이다. 남편과 아이들, 개와 함께 뉴욕에서 살고 있다.
– 역자: 최인하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의 킹스칼리지에서 미디어를 공부했다. 국내 언론사에서 보도사진 번역 등 오랜 직장생활을 한 뒤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제인 에어』 『나이 드는 맛』 『인간은 야하다』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절대로 이 책이 마침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 배짱 있는 여성들을 위하여 건배! 우리가 그들을 알고, 우리가 그들이 되며, 우리가 그들을 키워낼 수 있기를! 아울러 우리가 그들에게 감사하고 그들을 기념할 수 있기를. _서문에서
처음에 나는 동화나 전설, 그리고 텔레비전, 책, 〈라이프Life〉 잡지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을 살펴봤다. 그곳에서 내가 발견한 여성들은 내 주변에서는 볼 수 없는 행동과 모험을 했다. 그 모습들을 씨앗으로 삼아 내 상상력은 쑥쑥 자라났고 여성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 시야가 넓어졌다. _21쪽
메리는 빨래 배달을 하는 어머니를 따라다니다가 백인들의 집에서 백인 아이들이 가진 장난감과 책들을 보며 ‘백인 아이들과 흑인 아이들의 차이가 단순히 읽고 쓰는 문제’인지 궁금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백인 아이가 메리에게 너는 읽어서도 안 되고 책을 만져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 아이가 나한테 ‘넌 그거 못 읽어. 내려놔’라고 말했어요. 그 순간 제 자존심과 마음이 확 불타올랐고, 언젠가 나도 그 아이처럼 읽고 말겠다고 마음먹었죠.” _115쪽
다양한 분야에서의 눈부신 활약
여성의 권리와 기회 보장은 여전히 21세기의 과업으로 남아 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기는 하지만, 역사적으로,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극렬한 저항을 물리치고 승리를 쟁취해 우리에게 발전을 가져다줬다. 이 책은 그 여성들과 그들의 업적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들은 과연 어떻게 어려움을 이겨냈을까? 답은 이 책에 소개된 여성들 개개인만큼이나 독특하고 다양하다. 시민권운동가 도로시 하이트, LGBTQ 인권운동 선구자 에디 윈저, 수영선수 다이애나 니아드는 어떤 일이 있어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다. 레이철 카슨과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와 같은 작가들은 누구도 감히 말하지 못했던 것에 이름을 붙였다. 역사학자 메리 비어드는 닫혀 있던 문을 열기 위해 재치를 발휘했고, 나무심기운동을 촉발시킨 왕가리 마타이도 롤모델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해리엇 터브만과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눈앞까지 다가온 공포를 끝끝내 이겨냈다. 이중 거의 모든 여성들은 매우 낙관적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변화를 가져오리라고 굳게 믿었고, 그들은 옳았다.
우리에게 그들은 모두 배짱 있는 여성이다. 즉, 현 상황에 맞서고, 어려운 질문을 하고, 일을 완수할 용기를 가진 리더들이다. 이 책은 큰 뜻을 품고 앞으로 나아간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험난한 여정이 계속될 것만 같은 순간에 큰 힘이 되어준다.
“제가 가장 많이 받는 비판은 누군가에게 조종을 당하고 있다는 거고 아이들을 정치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전 그게 정말 짜증나요! 저도 말할 권리가 있어요. 왜 저는 제 의견을 정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려고 하면 안 되는 거예요?” _그레타 툰베리, 189쪽

열세 살이 됐을 무렵 마거릿은 이미 기계가 오작동할 경우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섬유직기용 안전장치를 발명했다. 마거릿의 발명품이 미국 전역의 면직 공장에서 널리 사용되었고 덕분에 엄청난 사고들을 예방했지만 마거릿은 발명한 공로를 인정받지도 수입을 얻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거릿은 발명을 계속했다. _205쪽
절대 멈추지 않는 여성들의 이야기
비록 수많은 여성의 다양한 이야기가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기는 하지만, 이야기는 결코 끝나지 않았다. 실제로 책에서 언급된 인물들은 성공과 실패 속에서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분투하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 실린 것은 그들의 성취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 때문이며, 다음 세대가 그들의 이야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각 인물을 소개하며 힐러리 모녀가 들려주는 진솔한 이야기로, 대담하고 용감한 여성에 관한 이 책은 더욱 값지고 소중한 인류의 자산이 된다.
온갖 난관과 치명적인 위협에도 불구하고, 소아마비 퇴치 캠페인, 폐렴구균 백신 캠페인, 로타바이러스 백신 캠페인 등 다양한 접종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매년 점점 더 많은 어린이들이 더 많은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는다. 아이들을 질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걸고 세계 곳곳에서 지칠 줄 모르고 일하는 용감한 여성들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_284쪽
미지의 바다를 항해하고 있는 모든 여성, 아니 모든 사람들에게 다이애나의 이야기는 여러 교훈을 준다. 위험을 감수하고 실패에 좌지우지되지 않는 힘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이다. 또한 세계적인 선수가 아니더라도 평범한 우리 모두도 각자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는 교훈이다. 마지막으로 스포츠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단순히 결승점에 도달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맛보는 모든 실망과 좌절 그리고 고통까지도 즐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교훈이다. 나는 다이애나와 동료들에게 항상 연대감을 느껴왔다. 그들이 수영하기 전이나 도중, 그리고 수영을 마치고 반복해 외치던 구호 때문이었다. “앞으로!” _304쪽
아이다는 평생 백인우월주의에 맞섰고 언론의 자유를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싸웠다. 아이다의 유산은 후대의 언론인과 운동가들이 물려받았다. 그들은 아이다가 그랬듯 권력자에게 책임을 물으며 “잘못을 바로잡는 길은 그 위에 진실의 빛을 비추는 것”이라는 아이다의 말을 증명해나가고 있다. _354쪽

아메리카는 항상 미래를 생각한다. 그리고 불의에 맞서며 자신이 살고 싶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는다. _449쪽
벨라는 단지 법과 정책을 바꾼 것이 아니라 공직에 있는 여성들을 위한 기회를 바꿨다. 남성 정치인들은 각양각색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기존의 틀에 맞추길 강요받는다. 하지만 벨라는 그 틀을 깼다. 자신만의 입지를 개척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뒤를 이을 다음 세대 여성들에게 길을 열어주었다. _465~466쪽
한편, 엘런은 방송사와 자신이 출연하는 쇼의 후원사들과 무대 뒤에서 싸움을 벌였다. 방송에 출연하는 성소수자가 많지 않은데다가 방송에서 커밍아웃하는 것은 무척 위험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엘런이 이겼다. 엘런의 쇼가 네번째 시즌을 맞았을 때 레즈비언임을 선언하게 된 것이다. 방송 역사상 기념비적인 일이었다. _549쪽
탈출한 순간부터 나디아는 수치스러워하거나 얼굴을 감추려 하지 않았다. 대신, 야지디족에게 저질러진 잔학 행위와 전쟁의 무기인 성폭력의 공포를 온 세계에 알렸다. 2018년 나디아가 전시 성폭력 생존자들을 치료해온 콩고 산부인과 의사 드니 무퀘게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을 때 나는 열광했다. 그래도 어쩌면 나디아에게는 자신의 메시지가 여성인권이 위협받고 있는 어느 곳에서든 행동으로 옮겨져 가해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는 모습을 보게 되는 일이 노벨상 수상보다 고대하는 소식일 것이다. _604~605쪽

○ 출판사 서평
그들은 과연 어떻게 어려움을 이겨냈을까? 답은 이 책에 소개된 여성들 개개인만큼이나 독특하고 다양하다. 시민권운동가 도로시 하이트, LGBTQ 인권운동 선구자 에디 윈저, 수영선수 다이애나 니아드는 어떤 일이 있어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다. 레이철 카슨과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와 같은 작가들은 누구도 감히 말하지 못했던 것에 이름을 붙였다. 역사학자 메리 비어드는 닫혀 있던 문을 열기 위해 재치를 발휘했고, 나무심기운동을 촉발시킨 왕가리 마타이도 롤모델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해리엇 터브만과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눈앞까지 다가온 공포를 끝끝내 이겨냈다. 이중 거의 모든 여성들은 매우 낙관적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변화를 가져오리라고 굳게 믿었고, 그들은 옳았다. 우리에게 그들은 모두 배짱 있는 여성이다. 즉, 현 상황에 맞서고, 어려운 질문을 하고, 일을 완수할 용기를 가진 리더들이다. 이 책은 큰 뜻을 품고 앞으로 나아간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험난한 여정이 계속될 것만 같은 순간에 큰 힘이 되어준다.
– 다양한 분야에서의 눈부신 활약
여성의 권리와 기회 보장은 여전히 21세기의 과업으로 남아 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기는 하지만, 역사적으로,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극렬한 저항을 물리치고 승리를 쟁취해 우리에게 발전을 가져다줬다. 이 책은 그 여성들과 그들의 업적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들은 과연 어떻게 어려움을 이겨냈을까? 답은 이 책에 소개된 여성들 개개인만큼이나 독특하고 다양하다. 시민권운동가 도로시 하이트, LGBTQ 인권운동 선구자 에디 윈저, 수영선수 다이애나 니아드는 어떤 일이 있어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다. 레이철 카슨과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와 같은 작가들은 누구도 감히 말하지 못했던 것에 이름을 붙였다. 역사학자 메리 비어드는 닫혀 있던 문을 열기 위해 재치를 발휘했고, 나무심기운동을 촉발시킨 왕가리 마타이도 롤모델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해리엇 터브만과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눈앞까지 다가온 공포를 끝끝내 이겨냈다. 이중 거의 모든 여성들은 매우 낙관적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변화를 가져오리라고 굳게 믿었고, 그들은 옳았다.
우리에게 그들은 모두 배짱 있는 여성이다. 즉, 현 상황에 맞서고, 어려운 질문을 하고, 일을 완수할 용기를 가진 리더들이다. 이 책은 큰 뜻을 품고 앞으로 나아간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험난한 여정이 계속될 것만 같은 순간에 큰 힘이 되어준다.
“제가 가장 많이 받는 비판은 누군가에게 조종을 당하고 있다는 거고 아이들을 정치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전 그게 정말 짜증나요! 저도 말할 권리가 있어요. 왜 저는 제 의견을 정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려고 하면 안 되는 거예요?” _그레타 툰베리, 189쪽

– 절대 멈추지 않는 여성들의 이야기
비록 수많은 여성의 다양한 이야기가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기는 하지만, 이야기는 결코 끝나지 않았다. 실제로 책에서 언급된 인물들은 성공과 실패 속에서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분투하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 실린 것은 그들의 성취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 때문이며, 다음 세대가 그들의 이야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각 인물을 소개하며 힐러리 모녀가 들려주는 진솔한 이야기로, 대담하고 용감한 여성에 관한 이 책은 더욱 값지고 소중한 인류의 자산이 된다.
온갖 난관과 치명적인 위협에도 불구하고, 소아마비 퇴치 캠페인, 폐렴구균 백신 캠페인, 로타바이러스 백신 캠페인 등 다양한 접종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매년 점점 더 많은 어린이들이 더 많은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는다. 아이들을 질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걸고 세계 곳곳에서 지칠 줄 모르고 일하는 용감한 여성들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_284쪽
- 추천사
커커스 리뷰(Kirkus Reviews) : 변화를 일으킨 세계의 저명한 여성들에게 보내는 경의
클린턴 모녀는 번갈아가며 이러한 혁신가들에 의해 그들의 삶이 얼마나 많은 방식으로 변화했는지를 자세히 들려준다. (…) 교육, 문학, 환경, 스포츠, 외교, 그리고 사회운동을 포함한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거대한 어려움에 직면한 여성들이 단호하고도 영웅적인 태도로 일군 성취를 조명한다.
훌륭한 교재이자 과거와 현재의 모든 여성 개척자를 위한 기념비이다.

○ 독자의 평 1
뭉친으로서 누구보다 빠르게 티저북을 받아 읽어보았다.대담하고 호기로운 여성들의 삶과 꿈, 도전과 희망!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용감한 여성들의 이야기다! 역사에 기록된 여성들의 이야기를 클린턴 모녀가 소개하는 내용이다. 오직 남자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그 시대, 여성을 사회적으로 뭔가 할 수 없었던 그 시절…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냈던 배짱 두둑한 여성들의 이야기다. 만약 내가 그런 시대적 상황에 살았다면, 나라면… 과연 그럴 수 있었을까? 사회적 인식, 대우 그런 모든 걸 이겨내고 목소리를 낼 수 있었을까? 읽으면서 정말 굉장하고 대단하고 존경스러웠다. 그들의 용기와 확고함에 한없이 하찮은 내 자산이 싫어졌다. 첫 페이지처럼 자기만의 길을 걷고자 하는 배짱 두둑한 사람들이 이 책을 지도와 나침반으로 삼고 이겨내기를! 이뤄내기를! 바라본다. 결혼 후, 출산 후, 육아 후… 모든 게 걱정이 되는 요즘. 나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었다. 나만의 길을 찾아! 핑계 대지 않고! 현실에 맞서 싸워! 목표를 이뤄내는 그런 멋진 사람이 되겠다! 이 책은 그저 여성들이 잘났다!는 그런 내용이 아니라 차별받는 세상 속에서도 자기의 의지를 꿋꿋하게 보여주는 강인함을 보여준 여성들의 이야기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대화가 시작되기를, 혹은 이미 시작된 대화를 이어가기를 바란다. 절대로 이 책이 마침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 P11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 P44
“이 삶은 그저 수많은 삶 중 하나일 뿐.” – P76

○ 독자의 평 2
이 책을 몇 가지로 놀라게 된다.
우선 두께에 놀란다. 종이책 좋아하는 사람의 공통점이라면 두꺼운 책을 좋아한다는 묘한 함수관계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너무 두꺼워 들고 읽을 수는 없다는 거다. 안 그러면 손목받아들면이 나가는 수가 있다. 또한 저자에 대해서 좀 놀라게 된다. 맞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클린턴 대통령의 영부인인 힐러리와 영예 첼시가 공동 지필을 했다는 것이다. 모르긴 해도 이 모녀가 그렇게 한가한 삶을 살고 있을 것 같지 않은데 언제 또 이런 책을 냈을까 대단하다 싶기도 하다.
게다가 뼈대 있는 가문은 뭐가 달라도 다르단 생각이 든다. 책 초반 어딘가에 보면, 이 두 모녀는 힐러리의 어머니 다시 말해 첼시의 외할머니와 셋이서 독서토론(또는 스터디)를 정기적으로 해 왔다는 얘기를 한다. 혹자는 그게 뭐 그리 놀랄 일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사실 모녀 3대가 그러기는 아무리 미국이라고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우리나라 보다 생활이나 교육 수준이 높다고 해도 말이다. 어쨌든 그렇게 여성 3대가 모여서 뭔가를 했다는 건 특별한 추억이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바로 그때의 추억이 토대가 되어 나온 책이란 걸 어렵지 않게 짐작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역사에 등장한 여성과 그녀들의 업적을 다뤘다. 그리고 그것은 당연한 것이긴 하겠지만 주로 미쿡의 여성을 다뤘다. 물론 일부 동양이나 제3 세계 여성들을 다루긴 했지만 그리 많지는 않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한 인물에 대해 그리 많은 지면을 할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긴 장문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단점이 될 수도 있고. 하지만 요즘은 뭐든 짤로 통하는 세대니 기획이나 편집을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단순히 어느 책에서 발췌하거나 편집하지 않고 실제로 만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을 쓰기도 해 의미를 더했다. 이런 시도는 확실히 좋은 것 같다. 안 그래도 이 두 사람은 평생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살아왔겠는가.
이 책은 여성사에 관한 책이다. 여성사는 또한 투쟁사이기도 하다. 투쟁은 또한 쟁취를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가 투쟁하지 않으면 인류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그건 또한 인간의 DNA가 그렇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은 의도적으로라도 자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단순히 퇴보하고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괴물이 된다고 누군가는 말했다. 그래서일까? 해리엇 터프만의 생애가 인상 깊게 다가온다.
그녀는 1820년 메릴랜드 주에서 태어난 노예였다. 모르긴 해도 그녀의 부모도, 그 부모의 부모도 노예였을 것이다. 그렇게 대를 이어 노예로 살았다면 운명에 순응하며 살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끊임없이 자유를 찾아 떠나고 또 떠났다. 자유의 몸이었다면 떠났는가 보다 하겠지만 노예였으니 잡혀 돌아올 것을 알면서도 떠난 것이다.

해리엇이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기도만 해서는 부족하다. 신의 뜻대로 살기 위해서는 믿음과 행동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제 스스로 생각해낸 것예요. 자유롭게 살거나 죽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권리가 나한테 있거든요. 어느 하나를 가질 수 없으면 하나를 갖게 되는 거죠.” 인간의 역사는 바로 이런 것이겠구나 싶다. 기존의 제도와 평화를 깨는 것. 그건 여자에겐 또 얼마나 힘든 일인가. 그러나 누군가는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누군가 길을 내지 않으면 그 길을 따라올 사람은 없다. 나 아니면. 그리고 그건 단순히 정치나 사회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책은 전반적인 분야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길을 내왔는가를 볼 수 있는 책이다. 동시에 읽다 보면 문제가 되었나 싶은 것들이 나오기도 한다. 예를 들면 미국에 여자 화장실이 만들어진 건 1960년대가 들어와서나 가능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100년도 채 되지 않았다. 특히 미국 천문대에. 있을 필요가 없는지도 모르겠다. 그 시절엔 여성 연구원이 없었으니까. 1948년에 대학을 졸업한 베라 루빈이 1960년 대에 천문대에 들어가서 남자 화장실만 있었던 한 칸을 치마 모양으로 오린 종이를 붙여 여자 화장실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나마 그녀는 백인 여성이었다. 영화 ‘히든 피겨스’는 흑인 여자는 백인과 함께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었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는 법이다. 인권은 누가 만들어주지 않는다. 더구나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그런 만큼 여자를 위해서 스스로 알아서 목소리를 높여주는 남자는 없다. 뭐 극히 일부는 동조해 줄 수는 있어도.
그나마 여자가 바지를 입을 수 있었던 건 1832년에 태어난 메리 에드워즈 워커 때문이기도 하다. 그녀는 디자이너가 아니다. 외괴 의사다. 그녀는 일할 때 꽉 끼는 코르셋과 풍성한 치마 보다 바지가 편해 항상 입고 일을 해 왔고 바지가 너무 좋은 나머지 결혼할 때도 바지와 연미복을 입었다고 한다. 당시론 파격적이다 못해 정신병자 취급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지 않아도 남자를 사칭했다고 여러 번 체포됐다고. 미쳐야 미치고, 미쳐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또한 이거야말로 배짱이구나 싶다.
조금 아쉬운 건, 내가 여성사를 그리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아는 여성 보다 모르는 여성이 너무 많다는 것. 그래서 조금이라도 알면 재미있을 텐데 전혀 모르는 사람이 반 이상이라 조금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그래도 미국의 38대 대통령인 제럴드 포드의 영부인인 베티 포드 부분을 읽었을 땐 나름 좋았다. 솔직히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대통령에 가려 영부인에 대해서는 그다지 알려진 바가 없지 않은가. 읽으면서 꽤 멋있는 여자였구나 싶다.
미국의 여성들이 좀 멋있다고 생각하는 건 그런 것이다. 진취적이라는 거. 이 책의 공동 저자인 힐러리도 영부인으로 남편과 함께 백악관을 떠났어도 명예로웠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남편의 퇴임 후에도 장관을 역임했고, 대통령 후보가 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도 여성 대통령이나 총리가 없지 않으니 이때쯤 미국도 여성 대통령이 나올 법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건 우리나라 보다 늦는다. 비록 실각은 했지만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앞서 여성을 대통령에 앉혀 보지 않았는가. 더구나 이 나라 보수가 그랬다는 건 놀랍기도 한데,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이 역사적인 사실만으로도 여성 정치를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지금의 상황이 상황의 전부는 아니지 않은가.
체육계의 멜라니 그리피스 아줌마도 오랜만에 들어 본 이름이라 반가웠다. 8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사람은 결코 모르겠지만. (그냥 읽어 볼 테면 읽어 보라고 밑밥 깔아놓는 거지 뭐.) 소년은 야망을 가지라고 했던가? 그렇다면 여성은 배짱을 가져야겠다. 사람이 지식이 많고 경험이 많으면 뭔가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 같지. 사실은 아닐 수도 있다. 물맷돌 하나로 골리앗을 쓰러뜨렸던 건 다윗은 지식이나 경험이 아니었다. 믿음과 배짱 즉 용기였다. 이 책을 읽으면 이제 더 이상 쭈뼛대지 말고 배짱 좋게 살아봐도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