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4월 13일, 대한민국의 소설가 최인훈 (崔仁勳, 1934 ~ 2018) 출생
최인훈 (崔仁勳, 1934년 4월 13일 ~ 2018년 7월 23일)은 대한민국의 소설가, 시인, 문학평론가, 극작가이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 ‘광장’이 꼽힌다.

– 최인훈 (崔仁勳)
.출생:1934년 4월 13일, 일제 강점기 함경북도 회령군
.사망: 2018년 7월 23일(84세), 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직업: 문학가 겸 대학 교수 / 언어: 한국어
.부모: 최국성, 김경숙
.배우자: 원영희
.자녀: 아들 – 최윤구, 딸 – 최윤경
.경력: 한국예술종합학교 석좌교수
.활동기간: 1958년 ~ 2018년
.장르: 시문학, 소설, 희곡, 평론
.수상: 동인문학상,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희곡상, 중앙문화대상 예술부문 장려상, 이산문학상, 서울극평가그룹상,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상, 박경리문학상, 보관문화훈장, 금관문화훈장
대한민국의 소설가 겸 극작가이다.
대한민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통일보다 재통일이 더 위대하다. 처음부터 통일되어 있어 끄떡없는 것보다 서로를 잡아먹을 듯이 했다가 여태까지의 흐름을 거슬러서, 그렇게 다시 한국이 통일된다면 참 위대한 일이다. 마치 삼단뛰기라는 운동의 원칙처럼 한 번, 두 번, 세 번, 같은 뜀박질이라도 세 번째 한 것이 더 위대하다. 그것이 변증법이라는 말의 진정한 가치다.”

○ 생애 및 활동
함경북도 회령에서 목재상인 집안 4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6·25 전쟁이 터진 1950년 12월 가족과 함께 월남했다.
1956년 서울대학교 법대를 중퇴한 후 장교로 임관하여 1959년에서부터 1962년까지 군 복무를 했다.
1958년 시인으로 첫 등단을 한 이후 장교 복무 중이던 1959년 《자유문학》에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 〈라울 전〉 등을 발표하면서 정식 등단했다.
1960년에 발표한 장편소설 《광장》으로 문제작가의 평판을 받았는데 현실, 세계관계, 나아가서는 존재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들이 많다. 작품에 〈구운몽 (九雲夢)〉, 《회색인》, 〈크리스마스 캐럴〉, 〈열하일기 (熱河日記)〉, 〈서유기 (西遊記)〉, 〈화두〉 등이 있다.
단편 〈웃음소리〉로 12회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1977년에는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로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희곡상을 수상하였으며 희곡도 몇 편 썼다.
다만 그의 희곡은 무대 상연을 본목적으로 쓴 게 아니라서 레제 드라마에 가깝다.

같은 해에는 서울예술전문대학 (지금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로 임용되어 2001년 5월에 정년 퇴임할 때까지 재직했다.
정년퇴임한 후에도 특강을 했으며, 2009년에 본인의 희곡을 처음으로 무대에 올렸을 때 “창작하는 사람들에게 은퇴라는 것은 없다”고 관객들에게 말하기도 했다.
극작가로서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희곡상 (1977), 중앙문화대상 예술부문 장려상 (1978), 서울극평가그룹상 (1999),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상 (2004) 등을 수상하였다.
2018년 7월 23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명지병원에서 대장암으로 타계하였다.
이문열, 성석제, 김승옥 등의 문인들과 이어령 前 문화부 장관,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등이 조문하였다.
사후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 학력
함경북도 회령국민학교(前) → 함경남도 원산국민학교 졸업(1947년)
함경남도 원산중학교 졸업(1950년)
함경남도 원산고등학교(前) → 전라남도 목포고등학교 졸업(1953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중퇴(1956년)
대한민국 육군보병학교 졸업(1960년)

- 수상 및 서훈
.수상
1966년 동인문학상
1971년 동아연극상
1977년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희곡상
1994년 이산문학상
2011년 박경리문학상
.서훈
1999년 보관문화훈장
2018년 금관문화훈장
- 기타 이력
대한민국 육군 중위 예편(1962년)
통합민주당 당무위원(1995년 12월~1996년 6월)
민주당 당무위원(1996년 6월~1997년 8월)
서울예술대학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석좌교수

○ 작품 세계와 특징
그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이데올로기와 같은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언제나 사랑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대체로 현실의 힘겨운 상황 앞에서 사랑이라는 위대한 이상을 좇아 투신한다는 전개가 많은 편이다.
대표작인 <광장>에서만 보더라도, 주인공 이명준이 어머니로 표상되는 원초의 광장, 사랑의 광장인 바다에 투신하는 것으로 결말이 난다.
다만 이 사랑이라는 주제에서 아쉬운 부분은, 이명준이나 <회색인>의 주인공 등이 가진 연애관이나 여성관이 60년대 지식인이 가질 법한 관점이다 보니 요즘 보기에는 고전적이라는 것이다.
<광장> 때문에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다룬 작가로 유명하지만, 사실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전면적인 주제로서 부각되는 작품은 <광장> 뿐이라 해도 좋다. 최인훈 자신은 이데올로기보다는 민족의 현실에 관심이 많은 작가라고 볼 수 있다.
이데올로기의 대립은 우리 민족의 역사적 상황의 하나로서 그의 관심을 끌었을 따름이다. 실제로도, 최인훈은 <태풍>처럼 연장된 식민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거의 대체역사소설에 가까운 작품을 쓰기도 했다.
<광장> 역시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드러나기는 하지만, 이데올로기의 허위성을 폭로하고 그보다 더 본질적인 개인과 집단의 관계 문제와 삶의 실존적 문제를 다루는 소설에 가깝다.
이명준의 삶은 국가주의에 대한 혐오에서 출발해 국가를 넘어서는 비전을 찾으려는 인식론적 모험이며, 이데올로기는 어디까지나 그 배경이 되는 요소일 뿐이다.
고전 문학이나 다른 문학 작품들을 패러디한 작품이 많으며, 대표적으로 <구운몽>, <서유기>, <크리스마스 캐럴> 등이 있다. 또 실험적인 기법을 자주 사용하며, 앞에서 언급된 <구운몽>같은 경우는 꿈과 현실이 모호한 특유의 환상소설적인 기법으로 현실 문제를 비판하여 시대를 앞서 간 작품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대중적으로 소설가로 잘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의외로 희곡 분야에서도 중요한 사람이다. 소설 창작에 한계를 느껴 오직 희곡으로만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을 표현하기 위해서’ 희곡 창작을 시작했다고 하며, 기본적으로 무대에서 상연되는 연극의 대본으로서의 희곡이 아닌 순수한 문학으로서의 희곡에 접근하고자 한 작가로 알려져 있으나, 2009년에 본인의 희곡을 무대에 올렸다.
소설에서 패러디 기법을 많이 사용했던 것처럼, 희곡 역시 심청전이나 온달전 등 고전 작품을 패러디한 작품들을 썼으며, 이를 미국에서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2003 수능에서는 최인훈의 희곡 중 하나인 “둥둥 낙랑둥”이 허를 찌르면서 출제됐다. 제목만 보아도 무언가가 생각난다.
말년에는 작품 활동이 뜸한데, <바다의 편지>라는 에세이 겸 소설집 이후로는 별 다른 소식이 없다.
사실 한국 문단 자체가 나이 많은 기성 문인이 신작을 발표하기에는 눈치가 보이는 환경이다. 더군다나 사상가로서도 인정을 받는 사람인 만큼, 별다른 목적 의식 없이 여러 글들을 써서 내지도 않을 것이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보면, 오히려 활발히 활동하는 편이라고 해야 할 지도 모른다.
본인의 희곡을 무대에 올린 2009년에는 “창작하는 사람들에게 은퇴란 없다”고 말했다.
1977년부터 2001년까지 서울예술대학의 교수로 재직했으며, 이후로는 은퇴한 뒤 명예교수 직함을 썼다.
제자 류인호의 회고에 따르면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선언한 헌법재판소 2016헌나1 결정문의 유명한 문장,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라는 문장을 두고 우리 현대사 최고의 명문장이라고 평했다고 한다.

○ 작품
- 주요 작품
.소설
광장
구운몽
회색인
서유기
태풍
크리스마스 캐럴
가면고
하늘의 다리
두만강
웃음소리
총독의 소리
화두 1
화두 2

.산문
유토피아의 꿈
문학과 이데올로기
길에 관한 명상
.희곡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둥둥 낙랑둥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소설
광장 (1960): 최인훈의 최대 대표작.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나 모의평가 및 수능에도 등장.
구운몽 (1962)
회색인 (1963~1964)
서유기 (1966)
태풍 (1973~1974)
크리스마스 캐럴 (1963~1966)
가면고 (1960)
하늘의 다리 (1970)
두만강 (1970)

웃음소리 (1966)
총독의 소리 (1967~1976)
유토피아의 꿈
문학과 이데올로기
길에 관한 명상
달과 소년병 (1984)
화두 (1994)
바다의 편지 (2003)
*희곡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1970) –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의 설화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1976) – 최인훈이 1976년 미국 체류 중에 쓴 작품이다. 워싱턴 근처 작은 도시의 서점 창고에서 우연히 아기장수 설화를 발견하고는 최인훈은 무엇엔가 사로 잡힌 듯 며칠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써내려간 작품이라고 한다.
둥둥 낙랑둥 (1978) –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설화로, 낙랑공주가 쌍둥이라는 설정이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1978)




참고 = 위키백과, 나무위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