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3월 16일, 대한민국의 기업인•문화운동가 채현국 (蔡鉉國, 1935 ~ 2021) 출생
채현국 (蔡鉉國, 1935년 3월 16일 ~ 2021년 4월 2일)은 대한민국의 기업인 이자 문화운동가이다.
서울대학교 철학 학사를 마쳤으며, 과거 흥국기업의 총수이자, 대한북레터협회와 효암학원의 이사장이다.

– 채현국 (蔡鉉國)
.출생: 1935년 3월 16일, 일제 강점기 한국 경상북도 대구부
.사망: 2021년 4월 2일 (86세),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직업: 학교법인인, 문화운동가
.국적: 대한민국
.학력: 서울대학교 철학 학사
.부모: 채기엽 (부), 송원영 (모)
1988년 효암고등학교와 개운중학교를 둔 재단법인 효암학원의 이사장으로 취임해 줄곧 무급으로 일해왔다.
돈과 명예,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꼿꼿이 살아온 그의 삶은 2014년 <한겨레> 인터뷰를 통해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노인들이 저 모양이라는 걸 잘 봐두어라”는 그의 말은 ‘꼰대’들을 향한 촌철살인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 생애 및 활동
채현국 (蔡鉉國)은 1935년 3월 16일, 일제 강점기 한국 경상북도 대구부에서 출생했다.
아버지 채기엽 (1907 ~ 1988)은 1952년 서울에서 연탄공장을 차렸고 1956년 흥국탄광을 설립했다. 채기엽은 강원도 사북탄광을 개발할 때 큰 일을 했다. 사북역 광장에 있는 ‘채기엽 선생 공덕비’가 이를 증명한다.
채기엽은 이후 무역·목축·임산·조선·해운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늘렸고, 경남대학교의 전신인 옛 해인대학이 기틀을 마련하도록 지원했다. 그후 양산시 웅상에 현재의 효암학원을 설립했다. ‘효암’은 채기엽의 호다.
1961년 당시 서울중앙방송국 (現 한국방송공사) 연출 1기로 취업을 하지만 군사정권의 나팔수 역할에 지나지 않던 방송국에 환멸을 느껴 3개월만에 방송국을 나오게 된다.
1962년부터 본격적으로 아버지의 사업을 돕게 되어 주업종이던 흥국탄광을 발판으로, 흥국조선, 흥국흥산, 흥국해운, 흥국화학 등 분야를 확장, 그룹으로서 성장을 시켜 사업가로 크게 성공을 하게 된다. 그는 벌어들인 돈으로 독재정권에 항거하던 수많은 민주인사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었고 수십채 이상의 집을 후원하였다.
전국 소득세 10위 거부가 되지만 1973년, 재산을 모두 분배하고 사업을 정리했다.
성공한 사업가였지만 뒤에서는 박정희 · 전두환 정권 때 핍박받는 민주화 인사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활동자금을 지원했다.
1988년부터 효암학원의 이사장으로 취임해 효암고등학교와 개운중학교를 거느렸다. 효암학원 이사장직 외에 대한북레터협회의 이사장으로 재임했으며, 2014년 새해에 한겨레와의 인터뷰로 인해 대중들에게 크게 알려지고 호응을 얻었다.
2021년 4월 2일에 노환으로 별세했다.

○ 학력 및 경력
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
서울중앙방송국 (現 한국방송공사) 연출부
흥국기업 총수
효암학원 이사장
대한북레터협회 이사장
1988년 효암고등학교와 개운중학교를 둔 재단법인 효암학원의 이사장으로 취임해 줄곧 무급으로 일해왔다.

○ 어록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 … 노인 세대를 절대 봐주지 마라” <한겨레 인터뷰 中>
“재산은 세상 것이다. 이 세상 것을 내가 잠시 맡아서 잘한 것뿐이다. 그럼 세상에 나눠야 해, 그건 자식한테 물려 줄 게 아니다.”
“늙으면 지혜로워진다는 건 거짓말입니다. 농경 시대의 꿈 같은 소리입니다. 늙으면 뻔뻔해집니다.”
“지식을 가지면 ‘잘못된 옳은 소리’를 하기 쉽다. 사람들은 ‘잘못 알고 있는 것’만 고정관념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확실하게 아는 것’도 고정관념이다. 세상에 정답이란 건 없다. 한 가지 문제에는 무수한 ‘해답’이 있을 뿐, 평생 그 해답을 찾기도 힘든데, 나만 옳고 나머지는 다 틀린 ‘정답’이라니…”
(이사장님의 교육철학은 어떻게 되십니까?) “난 교육철학이라는 말을 쓰는 것부터 상당히 거부감을 느낍니다. 모든 교육철학과 교육학은 집권자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서, 그 영향을 받아서 된 응용학문의 성질이 실제 역사에 강합니다. 권력이 미치는 한에서 그들이 원하는 쪽에서 전달되고 전파되지, 그들이 원치 않는 사실과 철학은 전파되지도 전달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은 국가를 위해서 살아야 하고 국가를 위해서 죽어야 한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가 받아들이고 있잖아요. 새빨간 거짓말이거든. 처음부터 국가라는 것은 이 사회에서 인간이 살기 위해 만든 조직이야. 인간이 살기 위해서 만든 조직이지, 그 조직을 위해서 인간이 살지 않아. 이건 자명한 이야기인데 모든 국가 권력이 그렇게 우리를 생각하게 만든 겁니다. 그러니 교육철학이라는 말을 제가 좋아할 리가 있겠습니까? (중략) 단순, 소박한 겁니다. 함께 살기. 함께 사는 것. 그게 얼마나 즐거운지를, 그게 바로 생명이 갖는 기적 같은 힘인데, 그것도 발랄하게 못 느끼게 하는데 무슨 가르치고, 배우고 할 게 있습니까?”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