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4월 6일, 대한민국의 시인 신경림 (申庚林, 1936 ~ ) 출생
신경림 (申庚林, 1936년 4월 6일 ~ )은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본관은 아주.

– 신경림 (申庚林)
.본명: 신응식(申應植)
.본관: 아주 신씨
.출생: 1936년4월 6일, 충청북도 충주군 노은면 연하리
(현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연하리 상입장마을)
.국적: 대한민국
.직업: 시인, 평론가, 교수
.수훈: 은관문화훈장 (2001년 수상)
시집에 《농무 (農舞)》, 《새재》, 《가난한 사랑노래》,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낙타》 등이 있으며, 산문집에 《시인을 찾아서》, 《민요기행》 등이 있고, 어린이책 《겨레의 큰사람 김구》,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한국 전래 동요집 1, 2》, 시 그림책 《아기 다람쥐의 모험》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 단재문학상, 대산문학상, 호암상(예술부문), 4·19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민족예술인총연합 의장 등을 역임했다.

○ 생애 및 활동
충청북도 충주시 (당시 충청북도 중원군)에서 태어났다. 충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문리대 영문과를 학사 학위하였으며, 1956년 《문학예술》 잡지에 〈갈대〉, <낮달>, <석상>를 비롯한 시들이 추천되어 문단에 나왔다. 한때 건강이 나빠서 고향에 내려가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기도 했고 다시 서울로 와 잡지사·출판사 등에 취직해 지내며 10년 동안 절필했다 (시 쓰기를 중단했다) 1965년부터 다시 시를 창작하여 <원격지>, <산읍기행>, <시제> 등을 발표한다.
1971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 〈농무 (農舞)〉,〈전야 (前夜)〉,〈서울로 가는 길〉 등을 발표하여 주목을 끌면서 다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재출발 이후 그의 시들은 ‘시골의 흙냄새에 묻어서 풍기는 생활의 땀냄새와 한 (恨)과 의지 등’이 짙게 풍겨 이른바 민중시인의 이름을 얻게 했다. 농민문학·민중문학 등을 주제로 평론들도 발표하였다. 국군보안사령부의 사찰 대상 중 한 사람이 되어 노태우 정부로부터 감시당하였는데, 이는 1990년 10월 4일 외국어대 재학 중 민학투련 출신으로 보안사로 연행돼 프락치로 수사에 협조해오다 탈영한 윤석양 이병의 폭로에 의해 밝혀졌다.
- 학력
충주고등학교 졸업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사
- 서훈
2001년 은관문화훈장(2등급)

○ 평가
신경림의 시는 농촌을 배경으로 한 것이 대부분으로 1960년대 중반에 들어 <겨울밤>, <원격지>, <눈길>, <전야>, <폐광> 등을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끌었다. 초기의 <갈대> 등에서 보인 인간존재를 다룬 관념적인 세계를 말끔히 씻고 주관적인 표현에서 객관적인 표현법을 사용함으로써 단편소설적인 이야기시의 성격을 진하게 풍긴다.
그의 시 <농무>는 그의 작품 경향을 대표하는 것으로서 죽음의 현장인 도수장 앞에 와서야 겨우 한 다리를 들고 날라리를 불고 고갯짓을 하며 어깨를 흔드는 농민들의 발버둥을 통해서 인간의 숙명적 정한의 새로운 질서와 조화를 형성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 시적 대상은 막연하고 평면적인 농촌현실이 아니라 우리의 정서, 한, 울분, 고뇌 등이 끈질기게 깔려 있는 장소로서의 농촌현실이며, 때문에 생명력이 넘치는 농촌의 제현상이 구체적으로 파헤쳐진다.
원시적인 리듬의 무리없는 구사에 있어서도 평범한 토속어를 기반으로 현재의 경험에 의해 재생시킨 밀도있는 시어로 표현함으로써 토속어의 새로운 감각을 창출시킨다.
이는 역사 속에서 잊혀져 가는 사실들을 재발견하여 현재의 특성을 점검하는 데 매우 긴요한 요소가 되며, 객관적 세계로 시를 끌어감으로써 한국의 시를 민중현실 및 민중감정과 격리시켜 온 과거의 여러 불투명한 형태들을 청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장시집인 <남한강>은 농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우리 역사를 바라보고자 한 시도로서, 서사적인 스케일을 보여주는 방대한 작품이다. 그는 이것을 기초로 민중현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시도를 꾸준히 계속하고 있다.

○ 저서
- 시집
《농무(農舞)》(창작과비평사, 1973)
《새재》(창작과비평사, 1979)
《달 넘세》(창작과비평사, 1985)
《남한강》(창작과비평사, 1987)
《가난한 사랑노래》(실천문학사, 1988)
《길》(창작과비평사, 1990)
《쓰러진 자의 꿈》(창작과비평사, 1993)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창작과비평사, 1998)
《목계장터》(찾을모, 1999)
《뿔》(창작과비평사, 2002)
《신경림 시전집》(창작과비평사, 2004)
《낙타》(창비, 2008)
- 기타 시집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었다 (글로세움, 2007년) : 꼭 읽어야 할 명시 100시를 시인께서 엄선하여 시도자 김용문이 백 편의 시로 재구성하였다.
- 동시집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실천문학사, 2012년)
- 산문집
《바람의 풍경》(문이당, 2000년)
《민요기행 1, 2》
《강따라 아리랑 찾아》
《시인을 찾아서》
- 평론집
《민중 (民衆)과 문학 (文學)》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