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1월 4일, 중국계 프랑스의 소설가 가오싱젠 (高行健, 1940 ~ ) 출생
가오싱젠 (高行健, 1940년 1월 4일 ~ )은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출생한 프랑스의 소설가, 극작가, 비평가, 번역가, 연출가, 화가이다. 중국어권 작가 사상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 가오싱젠 (高行健)
.출생: 1940년 1월 4일, 중국 간저우 시
.국적: 중국 – 프랑스
.부모: Gao Yuntong, Gu Jialiu
.직업: 소설가, 극작가
.학력: 베이징외국어대학 프랑스어과
.수상: 노벨 문학상, 문화예술공로훈장
중국어권 작가 사상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다만 최초의 중국 국적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아니다.
1988년 정치적인 이유로 프랑스에 망명한 뒤 10년 후 프랑스 국적을 취득하였으므로, 노벨상 수상자명단에는 프랑스 국적으로 기재되었다.
중국 국적의 첫 노벨상 수상자는 201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류샤오보이며, 노벨문학상 첫 수상자는 2012년에 상을 받은 모옌이다.
○ 생애 및 활동
1940년 1월 4일 중화민국 국민정부 시대 중화민국 장시성 간저우시에서 출생하였으며 지난날 한때 국민정부 시대 중화민국 장쑤성 타이저우 시에서 잠시 유아기를 보낸 적이 있다.
중일전쟁 전후의 혼란 속에서 성장하기는 했지만 비교적 여유 있는 가정환경 덕분에 피아노와 바이올린, 그림을 배우기도 했다.
그는 1957년부터 1962년까지 베이징 외국어대학에서 프랑스어문학과를 다녔으며, 또한 1970년부터 1987년까지는 중국 공산당의 당원이었다.
70년대 문화대혁명 당시 안후이 성으로 하방당하기도 하였다. 그런 연유로 문화대혁명이 끝난 80년대에서야 극작가가 될 수 있었고, 그 당시 가오싱젠의 나이는 이미 40대에 접어들었다.
1975년부터는 문예지의 프랑스 문학담당 편집자로 일하면서 자신의 문학적 주제라 할 수 있는 ‘부조리’의 개념을 정립해 나갔다.
1966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련을 겪었고, 당시 중국 공산당의 공포정치와 테러에서 부조리의 근원을 읽어내고 연극적 요소를 통해 이를 제시하는 것을 자신의 문학의 본령으로 삼았다.
문화 대혁명이 끝난 이후부터 번역가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1978년 이후부터 여러 소설과 희곡을 발표하였다.
1982년 <절대신호 绝对信号>를 발표한 이후 1983년 <버스 정류장 車站>, 1985년 <야인 野人>, 1986년 <피안 彼岸>, 1988년 <명성 冥城> 등의 희곡을 발표하였다. 그의 희곡은 여태까지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깨는 실험적인 시도를 보였는데, 그의 희곡 ‘버스 정류장’과 ‘피안’은 결국 공연 금지에 처해졌다.
그의 친국민당적인 사상이 문제가 되자 중화인민공화국 당국은 중국 공산당 당국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그를 반체제 인사로 지목하였다.
독일 문화교류재단의 초청을 받아 독일을 방문했다가 이를 계기로 1987년에 프랑스에 망명을 신청했고 1989년에 톈안먼 사건이 일어나자 해외 체류를 결심, 1998년에는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중국계 프랑스인이 되었다.
천안문 사태가 발발하자 언론에 이를 비판했다가 중국에 귀국할 수 없게 되었고, 1990년 천안문 사태를 비판한 <도망 (逃亡)>을 발표하면서 그의 모든 작품은 중국에서 금지되었다.
이후에도 <생사계 (生死界)>, <산해경전 (山海经传)>, <대화와 반문 (对话与反诘)>, <주말사중주 (周未四重奏)>, <야유신 (夜游神)>, <팔월의 눈 (八月雪)> 등의 희곡을 발표했으며, 1990년 장편소설 <영산 (灵山)>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화가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1992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 문학 훈장을 받았지만 그의 작품들은 중국에서 금서로 지정되었다.
2000년 중국계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으나 망명 후 1998년에 프랑스 국적을 취득하였기에 중국 국적 첫 수상은 아니다. 중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홈페이지 국기는 당연히 중국 국기가 뜬다.
2000년에는 날카로운 통찰력, 언어적 독창성이 드러나는 작품을 통해 중국어 소설과 드라마의 새로운 길을 연 실적을 인정받아 해외로 망명한 중국어권 작가로는 사상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지만 중국에서는 그가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비난이 일기도 했다.
- 경력
베이징 외국어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하였고 불어 번역가로 일하다가 1979년 문학잡지에 시론, 중단편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1981년 그의 ‘현대소설 기교 초탐’이 중국에서 “모더니즘이냐 리얼리즘이냐”에 대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베이징을 떠나 양쯔강을 따라 긴 여행을 하면서 영혼의 산을 집필하기 시작한다. 1989년 프랑스로 망명하여 활발한 저술활동을 시작, 1990년 대만에서, 1995년 프랑스에서 영혼의 산이 출간되고, 2000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절대신호’, ‘정거장’, ‘나 혼자만의 성경’을 비롯한 수많은 희곡집과 여러 권의 화집, 시론집 등이 있으며, 1992년 프랑스 문예훈장을, 2001년 프랑스 최고 영예인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 수상
1992년에는 프랑스 예술ㆍ문학 기사 훈장을 받았고, 2000년에는 ‘노벨문학상’과 이탈리아 ‘페로니아문학상(Feronia)’, 프랑스 명예기사 훈장을 받았다. 2002년에는 미국의 국제평생공로아카데미에서 금상을, 2006년에는 ‘미국 공공도서관 사자상’을 받았다. 홍콩 중문대학, 국립 대만대학, 대만 중앙대학, 대만 중산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 프랑스 문예훈장
2000 노벨문학상
2001 레종 도뇌르 훈장
○ 평가
가오싱 젠은 “날카로운 통찰과 기지에 찬 언어로 보편적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중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이다. 화가, 극작가, 감독·연출가로 활동하는 등 장르를 뛰어넘는 전방위 예술가이기도 하다.
1966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련을 겪었고, 당시 중국 공산당의 공포정치와 테러에서 부조리의 근원을 읽어내고 연극적 요소를 통해 이를 제시하는 것을 자신의 문학의 본령으로 삼았다. 독일 문화교류재단의 초청을 받아 독일을 방문했다가 이듬해 1989년에 톈안먼 사건이 일어나자 해외 체류를 결심, 그 후 지금까지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다.
1990년 대만에서, 1995년 프랑스에서 『영혼의 산』이 출간되고 2000년에는 “날카로운 통찰과 기지에 찬 언어로 보편적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중국인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동양화에도 재능을 발휘하여 30여 차례의 전시회를 열기도 한 가오싱 젠은 자신은 작품집 표지를 손수 그리며 여전히 창작열을 불태우고 있다. 그의 그림은 “깊은 사유와 시의가 융합되어 있는 수묵은 독특한 풍격風格을 이루고 있으며, 심원하고도 초연한 내면세계를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 혼자만의 성경』은 중국의 역사와 문화, 정치현실을 훑어낸 자전적 일대기로 개인의 문학적인 성찰과 함께 세계와 인간 본질의 의미를 꿰뚫으며 민족과 국가의 경계를 초월한 보편적인 현대 인간의 존재의식을 선명하게 일깨워준다. 『버스 정류장』은 가오싱 젠의 대표적인 희곡 작품들을 엮은 책으로 동양의 전통 사상과 정서를 현대 부조리극으로 형상화했다. 이는 중국 정치 현실에 맞서야 했던 망명 작가의 향수와 상실의 고통이 배어 있는 수작들로 평가 받는다. ‘2000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영혼의 산』은 샤머니즘과 유년의 기억, 천연 그대로의 자연을 통해 시원(始原)을 찾아가는 상상적 여행을 그려내고 있다. 1인칭, 2인칭을 오가는 독특한 시점과 유려한 문장이 매력적인 소설이다.
그 외의 작품으로 희곡 『팔월에 내리는 눈』, 『밤에 떠도는 신』, 『산해경전』, 『야인』, 『절대신호』, 『피안』 등이 있다. 문학이론서로 『현대소설 기교의 탐색』, 『현대희곡의 추구』, 미학서로 『또 다른 미학』 등이 있다. 다수의 작품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폴란드 등의 국가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 작품
주요 작품으로 소설 『영혼의 산』, 『나 혼자만의 성경』이 있으며, 희곡으로 『버스 정류장』, 『팔월에 내리는 눈』, 『밤에 떠도는 신』, 『산해경전』, 『야인』, 『절대신호』, 『피안』 등이 있다. 문학이론서로 『현대소설 기교의 탐색』, 『현대희곡의 추구』, 미학서로 『또 다른 미학』 등이 있다. 다수의 작품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폴란드 등의 국가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영혼의 산』과 『나 혼자만의 성경』이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되자 “20세기 말 중국 문학의 새로운 이정표”로 일컬어지며 프랑스 문단을 뒤흔들었다. 국내에서도 『절대신호』(2002년)를 시작으로 『버스 정류장』(2006년), 『저승』(2012년), 『생사계』(2012년) 등 다수의 희곡이 연극으로 공연되었다.
- 희곡
《절대 신호 (絕對信號)》 (1982년 작)
《버스 정류장 (車站)》 (1983년 작)
《야인 (野人)》 (1985년 작)
《피안 (彼岸)》 (1986년 작)
《도망 (逃亡)》
《삶과 죽음 사이 (生死界)》
《산해경전 (山海經傳)》
《저승 (冥城)》
《밤에 유랑하는 신 (夜游神)》
《8월의 눈 (八月雪)》
- 소설
《내 할아버지를 위한 낚싯대 (給我老爺買魚竿)》 (1986년-1990년 작)
《영혼의 산 (靈山)》 (1989년 작)
《나 혼자만의 성경 (一個人的聖經)》 (1998년 작)
참고 = 위키백과, 나무위키, 교보문고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