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6월 22일, 독일인 기상학자 블라디미르 쾨펜 (Wladimir Peter Köppen, 1846 ~ 1940) 별세
블라디미르 페터 쾨펜 (Wladimir Peter Köppen, 1846년 9월 25일 ~ 1940년 6월 22일)은 러시아에 거주하던 독일인 과학자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이다.

– 블라디미르 쾨펜 (Wladimir Peter Köppen)
.출생: 1846년 9월 25일, 러시아 제국 상트페테르부르크
.사망: 1940년 6월 22일, 나치 독일 그라츠
.국적: 러시아 제국 (1879-96, 1914-18), 오스트리아(1940-55)
.시민권: 독일 제국
.출신 대학: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
.분야: 기상학, 기후학
.주요 업적: 쾨펜의 기후 구분
.종교: 범신론적 자연신
블라디미르 페터 쾨펜 (1846 ~ 1940)은 러시아 태생의 독일 기상학자이다.
식물의 분포가 기후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는 것에 주목하여 세계의 기후 분류법을 고안했다.
‘대륙이동설’을 제창한 독일의 지구물리학자 알프레트 베게너 (Alfred Lothar Wegener, 1880 ~ 1930)는 그의 사위 (Else Koppen Wegener와 결혼)이다. 베게너는 1915년에 일찍이 ‘판게아’라는 거대한 초대륙이 존재하였다가 약 2억 년 전에 분열하여 표류하여 현재의 위치, 형상에 이르렀다는 학설을 공포하였다.

○ 생애 및 활동
블라디미르 쾨펜 (Wladimir Peter Köppen)은 1846년 9월 25일, 러시아 제국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출생했다.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에서 식물학을 전공했으나, 젊은 시절부터 기상학과 기후학에 관심이 많았으며, 1875년부터 독일해양기상대에서 44년간 일했다.
은퇴 이후 여러 저서를 집필했는데, 그 중에서 《지구의 기후 (Die Klimate der Erde)》와 《지질 시대의 기후 (Die Klimate der Geologischen Vorzeit)》가 잘 알려져 있다.
《지구의 기후》에서는 현재에도 세계의 기후 구분으로 이용되는 쾨펜의 기후 구분을 언급하였고, 《지질 시대의 기후》는 그의 사위이며 대륙 이동설을 주장한 알프레트 베게너와 함께 집필한 책이다.
또 그는 에스페란토 보급에 힘쓴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94세까지 장수하였고 오스트리아에서 여생을 마쳤다.

○ 쾨펜의 기후 구분 (Köppen climate classification)
쾨펜의 기후 구분 (Köppen climate classification)이란, 독일의 기후학자 블라디미르 쾨펜 (Wladimir Peter Köppen)이 식생분포에 주목하여 1918년에 발표한 기후 구분이다.
1936년 쾨펜의 수정안이 발표되었으며, 이후 독일의 기상학자 루돌프 가이거가 1954년과 1961년에 쾨펜의 기후 구분을 수정하였다.
오늘날 일반적으로 쓰이는 쾨펜의 기후 구분은 가이거가 수정한 것이다.
쾨펜-가이거 기후 구분이라고도 한다.
- 구분 기준
.경험적 기후 구분
기후의 구분은 기단과 같은 기후 요인을 중심으로 분석하는 발생적 기후 구분과 식생의 분포와 같은 기후의 결과를 관찰하는 경험적 기후 구분으로 나뉜다.
쾨펜의 기후 구분은 식생의 분포를 기준으로 하는 경험적 기후 구분으로, 기온과 강수량의 2가지 변수에 의한 단순한 계산으로 기후를 구분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후 구분
쾨펜은 위와 같은 구분 기준을 세우고 먼저 위도에 따른 기후를 구분하였다.
A: 열대 기후
B: 건조 기후
C: 온대 기후
D: 냉대 기후
E: 한대 기후
그리고 후대에 들어서는 차기 기상학자를 비롯한 과학자들이 H를 추가로 분류하였다.
H: 고산 기후

.세부적인 기후 구분
A(열대) – 최한월이 18℃ 이상
B(건조) – 연강수량 500mm 이하
C(온대) – 최한월이 -3℃ 이상이면서 18°C이하, 최난월기온이 10℃이상일 때
D(냉대) – 최난월이 10℃이상이면서 최한월이 -38℃이상, -3℃미만이여야 함
E(한대) – 최난월이 10℃미만이면서 최한월이 -38℃미만이여야 함
- 평가
쾨펜의 기후 구분은 분류 기준이 간결, 명확하고 식생, 풍토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어, 현재에도 기후, 산업, 문화, 농업을 논하는 데 있어 빠뜨릴 수 없다.
그러나 식생에만 주목하고 있어 인간 생활등의 감각에 친숙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며,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기후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 저서
주요저서로 《지구의 기후 (Die Klimate der Erde)》와 《지질 시대의 기후 (Die Klimate der Geologischen Vorzeit)》가 잘 알려져 있다.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