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11월 8일, 일본 태생 영국의 작가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 가즈오 이시구로 (Kazuo Ishiguro, 1954 ~ ) 출생
가즈오 이시구로 (Kazuo Ishiguro, 1954년 11월 8일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 )는 일본계 영국인 소설가로 2017년 노벨문학상, 1989년 부커상 수상자이다.
현존하는 영어권의 대표적인 중견 작가 중 하나로 뽑힌다. 일본에서 태어나 6살 때부터 영국으로 이민가서 자랐다.
○ 생애 및 활동
가즈오 이시구로 (Kazuo Ishiguro)는 1954년 11월 8일,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났고 6살 때 영국국립해양학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일하는 아버지를 따라서 가족 모두가 영국으로 이사했다.
원래는 2년만 머물다가 일본으로 귀국하기로 했는데 정착하여 살게 되었다.
켄트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이스트앵글리아 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석사 학위 (MFA.)를 받았다.
켄트 대학과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에서 수학한 후 1983년 29살 때 영국 국적으로 귀화했고 사회복지사로 일했다.
1982년에 발표한 첫 소설 『창백한 언덕 풍경 (A Pale View of Hills)』으로 위니프레드 홀트비 기념상을 받았다.
1986년 작 『부유하는 세상의 예술가 (An Artist of Floating World)』로 휘트브레드 상과 이탈리아 스칸노 상을 받았으며, 이 작품은 부커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세 번째 소설 『남아 있는 나날 (The Remains of the Days)』는 1989년에 부커 상을 받았으며,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영화로 만들어졌다.
그 외에 1995년 『위로받지 못한 사람들 (The Unconsoled)』, 2000년 『우리가 고아였을 때 (When we were orphans)』 (부커 상 후보)에 이어 문제작 『절대 날 떠나지 마 (Never Let Me Go)』, 그리고 최신작 『녹턴 (Nocturnes)』 까지 인간과 문명에 대한 비판을 작가 특유의 문체로 잘 녹여 낸 작품들로, 가즈오 이시구로는 평단과 독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 주목받는 현대 영미권 작가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학적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대영제국 훈장을, 1998년 프랑스 문예훈장을 받은 바 있다.
– 상훈
.수상
1982년 위니프레드 홀트비 기념상
1986년 코스타상
1989년 맨부커상
2017년 노벨 문학상
.서훈
1995년 대영 제국 훈장 4등급(OBE)
1998년 프랑스 문예공로훈장 슈발리에
2018년 기사작위(Knight Bachelor) 서임
○ 작품의 특징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직후, 자택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영국에서 자랐지만 내 안에는 항상 일본이 있었다”고 하였고, 어릴 적부터 집안에서는 가족들과 일본어로 대화하였으며 이를 통해 일본인으로서의 대상에 대한 관점과 세계관을 갖게 되었으며 이러한 점이 작가로서 좋았던 점이라고도 밝혔다.
기사 몇몇 작품에서도 일본을 배경으로 하거나 일본인 등장인물이 나온다.
많은 작품들이 1인칭 주인공 시점이며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살짝 쓸쓸한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이 많다.
노벨 시상위원회는 가즈오 이시구로의 선정에 대해 ‘감정에 강하게 호소하는 소설에서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우리의 환상 뒤에 숨겨진 어둠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밝혔으며, 이시구로의 문학을 오랫동안 연구해 왔던 교토외국어대학의 쇼나카 다카유키 교수는 이시구로의 문학의 특징에 대해 “시대에 우롱당하고 있는 사람의 슬픔 등이 그려지고 있다는 점과 인물에 대해서 작가의 따뜻한 눈길이 있고 여기에 인간의 존엄을 찾아 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각 시대를 살아가는 개개인의 반성의 결여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 작품 목록
한국에 소개된 저작들은 대부분 민음사에서, 번역가 김남주의 번역을 거쳐 출간됐다.
근래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중에서는 드물게도 저작 대부분을 한국어 번역으로 읽을 수 있는 작가이다. 기존 노벨상 수상 작가들의 경우 수상 전엔 거의 알려지지 않아서 기껏해야 고작 한두 작품 정도만이 나와 있곤 했다. 이시구로 작품들은 번역하기 용이한 영문학에 영화화가 자주 이뤄지고, 인기도 있었던 편이라 그런 듯하다.
.장편소설
창백한 언덕 풍경(A Pale View of Hills, 1982)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An Artist of the Floating World, 1986) : 90년대에 예문 출판사에서 ‘떠도는 세상의 예술가’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온 적이 있고, 2015년에 민음사에서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남아있는 나날(The Remains of the Day, 1989) : 세계 3대 문학상중 하나인 맨부커상 수상작이며 이후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한 작가의 대표작으로 뽑힌다. 영국 귀족의 한 집사의 시점에서, 2차대전 직전의 유럽 정세를 묘사한 내용.
1993년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 안소니 홉킨스, 엠마 톰슨 주연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아카데미상에 8개부문 후보로 오를 정도의 수작이나 쉰들러 리스트에 밀려서 하나도 수상 못했다. 이시구로는 이 영화화를 인연으로 제임스 아이보리의 다른 영화인 화이트 카운티스 각본을 쓰기도 했다.
위로받지 못한 사람들(The Unconsoled, 1995)
우리가 고아였을 때(When We Were Orphans, 2000)
나를 보내지 마(Never Let Me Go, 2005) :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문제를 SF적인 설정을 통해 성찰하는 소설. 타임지에서 1923년(타임지의 창간 연도) 이래 발표된 100대 영어 소설 중 하나로 뽑히는 등 높은 평을 받았다. 본격적인 SF는 아니고 순수 문학에 SF적인 설정을 살짝 차용한 정도이니 SF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등장인물들의 비밀이 나름대로 반전요소로, 군데군데에서 암시를 주면서 천천히 밝혀지는 형식이다. 그런데 한국어 번역본의 책 뒷표지나 인터넷의 책 소개에서는 대놓고 스포일러를 하고 있으니 작품을 온전히 즐기고 싶으면 인터넷의 서평은 물론 책 뒷표지도 보지 말 것을 권한다. 캐리 멀리건, 앤드류 가필드 주연의 2010년작 영화가 있으며, 2016년에는 일본에서 아야세 하루카 주연의 TV 드라마로 방영한 적도 있다.
파묻힌 거인(The Buried Giant, 2015)
.단편소설집
녹턴: 음악과 황혼에 대한 다섯 가지 이야기(Nocturnes: Five Stories of Music and Nightfall)
참고 = 위키백과, 나무위키, 교보문고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