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3월 5일, 프랑스의 철학자•작가 장 그르니에 (Jean Grenier, 1898 ~ 1971) 별세
장 그르니에 (Jean Grenier, 1898년 2월 6일 ~ 1971년 3월 5일)는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작가이다. 젊은 시절의 알베르 카뮈에게 큰 영향을 준 작가이다.

– 장 그르니에 (Jean Grenier)
.출생: 1898년 2월 6일, 프랑스 파리
.사망: 1971년 3월 5일, 드뢰
.국적: 프랑스
.언어: 프랑스어
.직업: 철학자, 작가, 대학 교수
.학력: Lycée Saint-Charles
.수상: Grand prix national des Lettres (1968)
.자녀: Alain Grenier, Madeleine Grenier
.주요 작품: 《지중해의 영감》, 《섬》, 《상상의 섬 인도》 등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장 그르니에는 1898년에 파리에서 태어나 브르타뉴에서 성장했고, 파리 고등사범학교와 소르본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 생애 및 활동
장 그르니에 (Jean Grenier, 1898년 2월 6일 ~ 1971년 3월 5일)는 파리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을 브르타뉴 지방의 변덕스런 자연 속에서 보냈다.
쥘 르키에를 주제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22년에 철학 교수 자격을 얻었다.
알제리에서 카뮈를 만나 스승으로서 영향을 주었으며, 나폴리와 알렉산드리아, 카이로 등지에서 철학 교사로 일하면서 지중해의 삶과 인도 사상에 매료되었다.
소르본대학 미학 교수로 교수직에서 은퇴했으며, 1968년에는 문학부문 국가 대상을 받기도 했다.
삶에 대한 행복과 절망을 묘사하는 다양하고 독창성 있는 그의 글들은 풍부한 감수성과 호기심을 드러내면서 독자들을 깊은 사색의 세계로 이끈다. 주요 작품으로는 섬, 카뮈를 추억하며, 어느 개의 죽음, 일상적인 삶, 지중해의 영감 등이 있으며 30여권의 철학서 및 시적 명상과 풍부한 서정으로 가득 찬 에세이집이 있다.

- 활동
1922년에 철학 교수 자격증을 얻은 뒤 아비뇽, 알제, 나폴리 등에서 교편을 잡았고, 《누벨르뷔프랑세즈 (NRF)》 등에 기고하며 집필 활동을 했다.
1930년 다시 알제의 고등학교에 철학 교사로 부임한 그르니에는 그곳에서 졸업반 학생이던 알베르 카뮈를 만났다. 1933년에 그르니에가 발표한 에세이집 『섬』을 읽으며 스무 살의 카뮈는 “신비와 성스러움과 인간의 유한성, 그리고 불가능한 사랑에 대하여 상기시켜” 주는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었고, 몇 년 뒤 출간된 자신의 첫 소설 『안과 겉』(1937)을 스승에게 헌정했다. 그르니에는 1936년에 19세기 철학자 쥘 르키에 연구로 국가박사학위를 받았고, 팔 년간의 알제 생활 이후 릴, 알렉산드리아, 카이로 등지의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말년에 소르본 대학교에서 미학을 가르치다가 1971년 사망할 때까지 꾸준히 철학적 사유를 담은 책들을 발표했으며, 현대 미술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다수의 미학 분야 저술들을 남겼다. 그르니에의 사상은 흔히 말하는 철학적 ‘체계’와는 거리가 있고, 실존주의적 경향을 띠고는 있지만 다분히 회의주의적이고 관조적인 철학이다. 그러나 독자들에게 장 그르니에의 이름을 각인시킨 작품들은 무엇보다 철학적 인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그것을 일상적 삶에 대한 서정적 성찰로 확장시킨 산문집들이다. 그 출발은 물론 그르니에가 알제리 시절에 세상에 내놓았고, 1959년에 몇 개 장 (章)이 추가된 개정판이 『이방인』(1942)으로 이미 명성을 얻은 카뮈의 서문과 함께 출간되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던 『섬』이다. 그 외에도 그르니에는 『어느 개의 죽음』(1957), 『일상적인 삶』(1968), 『카뮈를 추억하며』(1968) 등의 에세이집을 남겼고, 카뮈와 주고받은 편지들을 모은 『알베르 카뮈와의 서한집』(1981)도 그의 사후 출간되었다. 포르티크 상, 프랑스 국가 문학 대상 등을 수상했다.

○ 저작 목록
주요 작품으로는 《지중해의 영감》, 《섬》 등이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청하출판사에서 1989년부터 몇 년에 걸쳐 장 그르니에의 전집을 번역 간행했다.
섬 Les Îles, Coll “Les Essais” n°7, Gallimard, 1933 Réédité dans la coll. “L’imaginaire”, 1977
정통 신앙에 관하여 Essai sur l’esprit d’orthodoxie, Gallimard, Les Essais n°5, 1938
절대와 선택 Le Choix, Presses Universitaires de France, 1941
지중해의 영감 Inspirations méditerranéennes (1941)
불행한 존재 L’Existence, Gallimard, Coll. La Métaphysique, 1945
자유에 관하여 Entretiens sur le bon usage de la liberté, Paris, Gallimard, 1948
인간에 관하여 A propos de l’humain, Gallimard, Coll. Les Essais n°74, 1955
어느개의 죽음에 관하여 Sur la mort d’un chien, Gallimard, 1957
모래톱 Les Grèves, Gallimard, 1957
17인의 비구상 화가와의 대화 Entretiens avec dix-sept peintres non figuratifs, Calmann-Lévy, 1963, Réédition aux Éditions Folle Avoine, 1990
거울.계단 Célébration du miroir, Robert Morel, 1965
일상적 삶 La vie quotidienne, Gallimard, 1968
까뮈를 추억함 Albert Camus – Souvenirs, Gallimard, 1968
나폴리를 만나다 Voir Naples, Gallimard, 1973
몇사람 작가에 대한 성찰 Réflexions sur quelques écrivains, Gallimard, 1973
쟈끄 Jacques, Calligrammes, 1979
편지 1(조르쥬 페로스) Jean Grenier – Georges Perros : correspondance 1950-1971, Calligrammes, 1980
편지 2(까뮈) Correspondance avec Albert Camus (1932-1960), Gallimard, 1981
편지 3(장 뽈랑) Jean Grenier – Jean Paulhan : correspondance 1925-1968, Calligrammes, 1984
그림자와 빛 Ombre et lumière, illustrations de Pierre Tal Coat, Fata Morgana, 1986
마지막 페이지 La dernière page, préface de Jean Clair, Ramsay, 1987
그리고 나의 남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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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그뒤에 오는 고독 때문에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