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1월 30일,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피의 일요일 사건’ 발발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피의 일요일 사건’은 1972년 1월 30일 북아일랜드의 런던데리 (데리)에서 아일랜드계의 시위를 진압하러 온 영국군이 시위 중이던 비무장 시민에게 발포하여 14명이 사망하고 15명 이상이 부상당한 사건이다.
사건이 일어난 지역인 데리 시 보그사이드 (Bogside)의 지명을 따 보그사이드 학살이라고도 한다. 북아일랜드 분쟁을 격화시킨 사건 중 하나이다.
벨파스트 (Belfast, 아: Béal Feirste)는 영국의 도시로, 북아일랜드의 수도이다. 북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로 아일랜드섬에서는 더블린 다음으로 크다.
17세기에 아서 치체스터 남작 (Arthur Chichester, 1st Baron Chichester)에 의해 도시가 성립되었다. 주로 브리튼섬에서 온 이주자들이 정착하였다. 18~19세기에는 아일랜드섬의 상공업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특히 아일랜드 아마포 (亞麻布) 공업의 핵으로 리네노폴리스 (Linenopolis)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담배가공, 밧줄 제조 및 조선업 (造船業)으로도 유명했다. 1911~12년에 걸쳐 RMS 타이타닉이 이 곳에서 건조되었을 때, ‘할랜드 앤드 볼프 (Harland and Wolff)’는 세계에서 가장 큰 조선소였다. 벨파스트는 산업혁명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고, 20세기 후반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인 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세웠다. 20세기가 시작될 무렵, 벨파스트는 잠시나마 아일랜드섬에서 가장 큰 도시가 되기도 했다.
1920년, 아일랜드 분할에 의해 북아일랜드의 수도가 되었다. 제 2차 세계대전 중에는 독일 공군의 심한 폭격을 받았는데, 1941년의 한 공습에 의해서는 천여 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이 집을 잃었다. 1960년대 말부터 1998년까지 북아일랜드 분쟁 (The Troubles)의 충돌이 크게 일어났다.
○ 대중매체
존 레논과 U2의 노래 ‘Sunday Bloody Sunday (1972/1983)’가 이 사건을 다룬 곡이다. 같은 제목의 다른 곡이다. 또한 존 레논은 ‘The Luck Of The Irish (1972)’라는 노래도 발표했다.
존 레논과 한때 같은 밴드에 몸 담았던 폴 매카트니도 이 사건을 보고 흥분해 ‘Give Ireland Back to the Irish (1972)’라는 곡을 만든다. 이 곡 이전 그리고 이후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거의 쓰지 않은 행보를 생각해보면 꽤나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2002년 이 사건을 다룬 영화 ‘블러디 선데이 (Bloody Sunday)’ 를 제작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도 U2의 ‘Sunday Bloody Sunday (1983)’가 나온다.
또한 크랜베리스의 Zombie (1995) 역시 이 사건을 배경으로 한 노래이다.
또한 영화 데블스 오운의 OST인 God be with You Ireland 라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는데 이 역시 북아일랜드 분쟁을 다룬 노래이다.
참고 = 위키백과, 나무위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