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6월 9일, 이한열 (李韓烈, 1966 ~ 1987)이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고 쓰러져 6월 항쟁과 6·29 선언의 도화선이 됨
이한열 (李韓烈, lee han yeol, 1966년 8월 29일 ~ 1987년 7월 5일, 전남 화순 출생)은 대한민국의 학생운동가이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당시 동아리 ‘만화사랑’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 이한열 (李韓烈, lee han yeol)
.출생: 1966년 8월 29일, 대한민국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남정리
.사망: 1987년 7월 5일 (20세),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 세브란스병원
.사인: 최루탄이 뒷머리를 피격해 요절 (훗날 경찰이 누가 이한열의 뒷머리에 최루탄을 쏘았는지 수사를 진행했으나, 거의 모든 진압 경찰들이 위로 들고 쏘아서 별 단서나 범인을 못 잡고 성과 없이 수사를 종결)
.매장지: 망월묘지공원
.성별: 남성 / 국적: 대한민국
.학력: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중퇴
.직업: 학생 / 종교: 개신교
.부모: 부) 이병섭, 모) 배은심
.형제: 2남 3녀 중 넷째 (장남)
.기념: (사) 이한열 기념 사업회
반독재투쟁에 가담,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6월 9일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가 개최하기로 한 ‘박종철군 고문살인 은폐조작 규탄 및 민주헌법쟁취 국민대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6·10 대회 출정을 위한 연세인 결의대회’에서 전경이 쏜 최루탄을 맞고 요절하였다. 그의 죽음은 6월 항쟁과 6·29 선언의 도화선이 되었다.
“한열이를 살려내라!” –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에 맞은 후, 학생운동의 구호이다.
“이 많은 청년들이 니 가슴에 있는 원한을 풀어주길, 안되면 엄마가 갚을란다… 안되면 엄마가 갚아” – 이한열 열사 장례식 당시 배은심 여사의 조사
전라남도 화순군 출생으로 1987년 6월 9일 최루탄을 맞고 1987년 7월 5일 사망하여 6.10 민주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다.
1980년대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 이한열의 삶
평범한 가정에서 1966년 8월 29일 태어났다.
아버지는 농협 직원이었고, 어머니는 가정주부였다.
누나 셋에 이어 태어난 첫 아들로 부모님의 사랑 듬뿍 받으나 응석꾸러기가 아닌, 순하고 조숙한 소년으로 성장했다.
학업성적이 뛰어났으나 공부에만 매달리는 책상물림은 아니었다.
문학을 사랑해 많은 책을 읽고 시를 썼다. 그림도 썩 잘 그렸다.
재수를 해서 연세대 경영학과에 들어간 후 ‘사회’를 만난다.
광주민주항쟁을 알게 되고 괴로워했고, 군부독재와 민주주의의 탄압에 분노했다.
자신의 고민을 글과 그림으로 많이 남겼다.
만화 동아리 활동을 했고, 더러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행동하는 양심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고자 했으나, 또한 섣부르게 나서는 대신 조심스럽고 진중했다. 솔직한 사람이었다.
때로 무력이 동원되는 시위가 두렵다고도 했다.
그래도 앞에 서야만 할 때는 용기와 의무감을 갖고 나섰다.
몸 상태가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의무감 때문에 시위대 맨 앞줄에 나섰던 1987년 6월 9일, 직선으로 날아온 최루탄이 그의 뒷머리를 때렸다.
27일 간 사경을 헤맸다. 많은 이가 그로 인해 울었고, 그로 인해 거리로 나섰다.
그리고 그런 마음, 그런 움직임이 모여 그해 6월 29일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할 수 있었다.
그는 다시 일어나지 못한 채 혼자 먼 길을 떠났다. 1987년 7월 5일 새벽 2시 5분. 향년 22세.
나흘 뒤 그가 장지인 광주로 향하는 길에는 160만 국민이 함께했다.
짧지만 빛났던 그의 영혼이 담긴 몸은 망월동 5.18 묘역에 뉘어 긴 안식에 들어갔다. _ 이한열기념사업회
○ ‘한열 : 그대 고운 이름이여’ 출간
이한열 열사 사후 33년인 2020년에 이한열 열사의 유고 시집 《한열: 그대 고운 이름이여》가 발간되었다.
‘이한열기념사업회’와 ‘연세대이한열학생위원회’ (열의걸음)가 주축이 되어 발간 작업을 수행하였고 초판 500쇄가 발행되었다.
- 필사하며 숙독하는 이한열 유고집: <한열: 너의 고운 이름이여>
“쓰기란 가장 느린 읽기라 하였다. 이한열 열사의 뜨겁고 생동하는 글을 찬찬히 따라 써보며 청년 이한열의 실천과 열정을 나눈다”
-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한열”
이한열 열사. 역사시간에 한번 쯤은 들어본 이름입니다. 영화 ‘1987’을 보셨다면 더욱 친숙하겠죠. 그런데 이한열 열사, 그는 과연 누구일까요?
많은 사람들은 한열을 그의 죽음을 통해 기억합니다
그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루 앞둔 ‘6.10 대회출정을 위한 연세인 결의대회’에서 전경이 쏜 최루탄을 맞고 사망했습니다. 그의 죽음은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고, 6월 항쟁은 군사정권의 항복 선언과 마찬가지인 6.29 선언을 이끌어냈습니다.
<한열: 너의 고운 이름이여>는 한열의 죽음을 넘어 그의 삶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물론 우리는 그의 죽음을 기억해야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그가 어떤 결심으로 1987년 여름 연세대학교 정문으로 나섰는지 되짚어보아야합니다.
“한열이는 영웅은 아니었다. 평범한 이 땅의 사람이었다. 그러나 평범했기 때문에 분노할 수 있었고, 그랬기 때문에 영웅이었다.” – 중어중문학과 86학번 김태경
<한열: 너의 고운 이름이여>는 1987년 6월 9일 이전까지의 이한열을 조명합니다.
한열의 실천은 그의 비범성에서 기인하지 않습니다. 그는 영웅이 되고자 하지도, 자신의 비범성으로 세상을 구하고자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역사를 조금이나마 옳은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 책임감과 주변인들에 대한 애정을 품은 학생이었고, 항상 고민하고,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던 청년이었습니다.
지금을 사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타자와 어떻게 연대하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을지,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할지.
<한열: 너의 고운 이름이여>는 그가 남긴 글에서 그 실마리를 찾고자 합니다.
한열의 열정이 그의 글을 필사하는 여러분의 삶 속으로 스며 들어 작은 불씨가 되기를 염원합니다.
- <한열: 그대 고운 이름이여>은 어떤 책인가요?
(1) 한열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책
<열의걸음> 회원들이 직접 작성한 한열 소개글, “한열에 대하여”
이한열 기념관, 한열동산, 연세대 정문 등 한열을 기억하는 장소 안내글, “이한열을 만나다”
한열의 어머니이자 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위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투쟁하시는 배은심 어머님께서 보내신 편지, 한열이 남긴 시 23편, 단상 및 일기 9편을 수록하였습니다.
(2) 필사하기 좋은 책
필사하기 좋은 책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종이가 적당히 두꺼워 쉽게 잉크가 비치지 않도록 백색모조지 (150g)을 사용했습니다.또한 각 시마다 고유의 필사란을 디자인해, 시와 꼭 어울리는 분위기에서 매번 새로운 마음으로 필사할 수 있습니다. 원고지, 줄노트, 일러스트, 색지 등을 배합해 다채로운 필사란을 만들었고, 필사 시 불편하지 않도록 책 가로길이를 충분히 넓게 만들었습니다.
(3)시집으로서 적합한 책
필사하기 좋은 동시에 시집으로서 적합한 책을 만들었습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한낮의 집앞 카페에서, 혹은 늦은 밤 내 방에서.
어디든 들고 다니며 읽고, 사색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책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한열과 같은 고민을 나누는 청년들
한열과 같은 시대를 살아온 4,50대
한열의 삶이 궁금한 사람들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 배은심 어머니께서 보내신 편지
<한열: 그대 고운 이름이여>의 출간 소식을 듣고 배은심 어머니가 보내주신 편지입니다.
배은심 어머니는 아들의 못 다 이룬 뜻을 이어, 지금도 민주화와 인권투쟁 현장에 함께하고 계십니다.
- 창작자 <열의걸음>
<열의걸음>은 이한열 열사를 추모하고 그의 뜻을 잇는 취지에서 10명의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단체입니다. <열의걸음>은 이한열 열사의 뜻을 잇는데서 시작하여, 학내외 사회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여러 사회참여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참고 = 위키백과, 이한열기념사업회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