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7월 4일, 미국 화가 밥 로스 (Robert Norman “Bob” Ross, 1942 ~ 1995) 별세
로버트 노먼 “밥” 로스 (Robert Norman “Bob” Ross, 1942년 10월 29일 ~ 1995년 7월 4일)는 미국의 화가이며 예비역 미국 공군 상사이다.
– 밥 로스 (Bob Ross)
.본명: 로버트 노먼 로스
.출생: 1942년 10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사망: 1995년 7월 4일 (52세), 미국 플로리다주 뉴서머나비치
.국적: 미국
.종교: 개신교(장로회)
.분야: 회화
.주요 프로그램: 그림을 그립시다(1983 ~ 1994)
미국 태생의 서양화가이다.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 (한국내명: 그림을 그립시다)이라는 TV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특이한 아프로 헤어와 덥수룩한 수염, 그리고 항상 셔츠 앞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애완 청설모가 인상적이다.
작품 마무리 즈음에 늘 “어때요, 참 쉽죠?” (That easy.)를 말한다.
○ 생애 및 활동
1942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에서 태어났고, 미국 공군에 20년간 복무하였으며 1981년 미국 공군 상사로 예편하였다.
친구 Annette와 1981년에 밥 로스 클래스를 열었으며, 1983년 미국 PBS에서 방영된 ‘그림을 그립시다’ (The Joy of Painting)라는 TV 프로그램으로 미국 내에서 유명 화가가 되었다.
로스의 그림에 눈덮힌 산이나 침엽수림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근무지인 알래스카주에서의 경험에서 유래되었다.
- 그림을 그립시다
1983년부터 1994년까지 미국 PBS에서 방송된 텔레비전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참 쉽죠?)
《그림을 그립시다》(The Joy of Painting)는 미국의 PBS에서 방송됐던 텔레비전 시리즈이며, 양대산맥으로 이룬 역대 최장 기록하였다.
밥 로스는 1983년 ~ 1994년 사이에 출연했다.
밥 로스는 덥수룩한 아프로 헤어와 수염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온화한 성격과 유머 넘치는 입담으로 수많은 팬이 생겨났다.
이 프로그램은 1990년대 당시에 해외로 수출되어 인기리를 방영되었다.
밥 로스의 아들인 스티브 로스(Steve Ross)도 아버지의 화법을 배워 《The Joy of Painting》의 대역을 맡았었다.
- wet-on-wet 기법
로스 특유의 유화 화법을 이렇게 부른다. 통상적인 유화 기법이 물감을 말리는 작업을 반복하는, 완성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wet-on-wet 기법은 마르지 않은 물감 위에 덧칠하기, 그라데이션을 많이 사용하기, 유분이 많은 물감을 바탕에 애벌칠하기 등의 기법을 통해 단시간에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애벌칠용 이외의 물감은 통상적인 물감보다 유분이 적은 것을 쓰기 때문에 물감을 산화-중합반응시키지 않고 덧칠한다. 이것은 전통적인 Fat over lean이라고 하는 유채화의 격식에 따른 것이다.
다만 아카데믹한 다이렉트 화법 (알라프리마 기법,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바로 채색을 하는 방법)은 예전부터 존재해 왔고, 로스가 ‘고안했다’고 하는 것은 개별적으로 구체적인 세부 화법이라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
로스도 스승인 윌리엄 알렉산더에게 그 기법을 배웠다.
거기에 연구를 거듭하여, 붓이나 나이프의 특징적인 사용보다, 지금까지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는 사람도 쉽게 그릴 수 있도록 한 로스의 공적은 크다.
또한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바로 채색을 한 것도 wet-on-wet 기법의 특징이다.
현재 프로 화가도 사용하고 있는 아크릴 물감의 제소 (gesso)를 애벌칠에 쓴 것은 로스가 최초였고, 통상적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극적인 효과를 굉장히 잘 구현하였다.
그림을 그리는데 물감은 13색, 제소 등의 애벌칠용 물감은 5종, 붓은 10종, 나이프는 2종을 사용하였고, 그림에 따라 용도를 달리 하였다.
- 건강 악화와 별세
1990년 초 림프종에 걸려 건강이 악화되었으며, 1994년 5월 17일,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의 마지막 회인 403화를 끝으로 1995년 7월 4일, 향년 5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밥 로스는 플로리다 고타의 우드론 메모리얼 파크 (Woodlawn Memorial Park)에 묻혔다.
그의 무덤 위에는 “텔레비전 아티스트 밥 로스(Bob Ross, television artist.)”라는 글귀가 새겨진 기념 명판이 있다.
“그의 특이한 헤어 스타일과 속삭이는 목소리로, 밥 로스는 아마도 TV에서 보기 드문 유명인사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의 창의성뿐만 아니라 그의 긍정성 때문에 미국의 가장 유명한 화가 중 한 명이 되었다.” ― CBS, 밥 로스의 영원한 인기 (2021년)
밥 로스는 아마도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일 것이다. 독특한 머리, 부드러운 목소리, 그리고 “행복한 작은 나무들(happy little trees)”과 같은 특유의 표현으로, 그는 영원한 아이콘이다. 그가 사망한 지 25년이 지났는데도, 그는 그를 애틋하게 기억하는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그의 쇼가 방송될 때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중략)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는 불안과 불확실한 미래에 살고 있다. 우리 세상은 갈등으로가득 차 있다. 우리의 오락의 대부분은 시끄럽고, 긴장감이 넘치고, 긴박하다. 밥 로스는, 그의 모든 점잖은 단순함 속에서, 그 모든 것의 해독제이다. 캔버스에 도피하는 꿈을 창조함으로써 그는 우리에게 현대 사회의 병폐로부터 진정한 휴식을 준다. ― The Atlantic, 밥 로스는 왜 아직도 인기가 많을까?(2020년)
참고 = 위키백과, 나무위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