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로자 파크스 데이 (Rosa Parks Day) : 미국 캘리포니아와 미주리주
로자파크스데이 (Rosa Parks Day)는 시민운동의 리더인 로자 파크스를 기념하는 날로, 캘리포니아와 미주리주에서는 그녀의 생일인 2월 4일에, 오하이오와 오리건주에서는 그녀가 체포된 날인 12월 1일을 기념한다.
로자 파크스 데이는 2000년에 처음으로 캘리포니아주의회가 제정하고 기념하였다.
로자 루이즈 매콜리 파크스 (Rosa Louise McCauley Parks, 1913년 2월 4일 ~ 2005년 10월 24일)는 미국의 민권 운동가로, 이후 미국 의회에 의해 “현대 인권 운동의 어머니”라고 명명되었다.
1955년 12월 1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백인 승객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버스 운전사의 지시를 거부하였고, 이것 때문에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 사건은 382일 동안 계속된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으로 이어졌고 인종 분리에 저항하는 큰 규모로 번져 나아갔다. 이때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여기에 참여하게 되고 결국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인권과 권익을 개선하고자 하는 미국 인권 운동의 시초가 되었다.
로자 파크스는 이후 여러 고초를 겪었지만 인권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되었다. 직장을 잃고 남편 또한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였다. 백인 우월주의 단체인 KKK와 지역 백인들의 위협이 심해짐에 따라, 결국 가족은 고향을 떠나 북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로 이사갔다. 그곳에서도 그녀는 민권 운동의 대변인 역할을 하며 여러 권익향상 운동을 펼쳤다. 1957년부터는 이 사건을 알리기 위해 각지를 돌며 연설하였다.1965년 아프리카계 미국 하원의원인 존 콘이어가 그녀를 비서로 고용하여 1988년에 은퇴할 때까지 이 일을 계속했다. 1996년 빌 클린턴 행정부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인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했다.
1992년 자서전인 《로자 파크스: 나의 이야기》(Rosa Parks: My Story)를 짐 해스킨스 (Jim Haskins)와 공동 집필하였으며, 1995년에는 회고록인 《조용한 힘 : 나라를 바꾼 여성의 신념, 소망, 심장》(Quiet Strength: The Faith, the Hope, and the Heart of a Woman Who Changed a Nation )을 그레고리 J. 리드(Gregory J. Reed)와 함께 공동 집필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