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5일,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국가연합 (신유고연방)이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로 분리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는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의 전신 국가이다. 기존의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이 내전을 거쳐 사실상 붕괴된 이후에 연방에 잔존한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를 주축으로 ‘유고슬라비아 연방공화국’, 즉 ‘신(新) 유고 연방’을 선포하여 세운 국가이다.
2003년에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의 자치 수준을 격상시킨 새 헌법이 제정됨에 따라 국가 이름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로 바꾸었으며, 국가연합 구성체인 몬테네그로가 독립을 결정함에 따라 2006년 6월 5일 국민투표를 통해 몬테네그로가 독립을 선언하며 해체되었다. 해체 구성국은 ‘세르비아 공화국’과 ‘몬테네그로 공화국’이다.
○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국가연합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국가연합 (세: Државна заједница Србија и Црна Гора / Državna zajednica Srbija i Crna Gora)은 2003년 2월 4일부터 2006년 6월 5일까지 존재한 유럽의 옛 나라이다.
2006년 6월 5일,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로 분리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국가연합
.역사: 1992 ~ 2006년
.국가: 슬라브족이여
.위치: 발칸 반도 일부
.수도: 베오그라드
.정치체제: 공화정
.국가원수: 대통령
.주요 대통령: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폭정으로 옥사)
.언어: 세르비아어
.종교: 세르비아 정교회
.민족: 유고슬라브인 (세르비아인, 몬테네그로인 등)
.주요사건: 1992년 국호 변경, 2003년 헌법 개정, 국호 변경, 2006년 몬테네그로 독립, 연합 해체
.통화: 세르비아 – 유고 디나르 / 몬테네그로 – 유고 디나르 → 독일 마르크 → 유로
.성립 이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
.분열 이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코소보
– 역사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설립 전의 역사
1980년대 후반, 개혁과 개방 열풍 속에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을 구성하던 공화국들의 독립 요구는 더욱 거세어져 민족 분규로 확대되었다. 1991년과 1992년 사이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마케도니아 4개국이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슬로베니아는 주민의 대부분이 슬로벤인인 데다가 북쪽 끝에 떨어져 있어 연방군은 독립 선언 10일 만에 10일 전쟁이라고 부르는 전투를 중단하면서 사실상 슬로베니아의 독립이 인정되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는 복잡한 민족 문제로 독립 전쟁은 대규모로 확대되었다.
크로아티아 독립 전쟁, 보스니아 전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국제 사회는 유고슬라비아 구성 공화국들의 독립을 차츰 인정하기 시작했다. 1991년 후반에는 많은 나라에서 이들 국가의 독립을 승인했고,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1992년 5월 22일에 유엔에 가입했다. 북마케도니아는 별다른 분쟁 없이 독립했으나, 그리스와의 마케도니아 국호 분쟁으로 인해 각국의 승인이 다소 늦어졌고, 1993년에 뒤늦게 ‘구유고슬라비아 마케도니아 공화국 (the former Yugoslav Republic of Macedonia)’이라는 이름으로 유엔에 가입했다.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는 복잡한 민족 문제로 내전은 큰 규모의 국제전으로 확대되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크로아티아 내의 세르브인과의 분쟁으로 여러 해 동안 전쟁이 이어졌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는 세르브인, 보슈냐크인, 크로아트인의 숱한 전투와 민족간의 대량 학살이 있었다.
한편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가 잔류한 유고슬라비아는 공식 국호를 유고슬라비아 연방 공화국으로 바꾸고, 국기와 국장도 새로 변경했다. 그러나 주민의 대부분이 알바니아인인 코소보 자치주에서 독립 요구가 거세지자 이들 주민을 대량 학살하는 등의 만행이 이어지자, 미국을 비롯한 북대서양 조약 기구 (NATO)의 회원국들은 평화 유지군을 보내 코소보 전쟁의 규모가 계속 확대되었다.
보스니아 전쟁과 코소보 전쟁에서 소수 민족의 학살에 관여했던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2000년 불도저 혁명을 통해 실각하면서 밀로셰비치의 독재 정치가 종식되었다. 슬로보단 밀로셰비치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전범 재판을 받은 뒤 수감되었으며, 2006년 3월 11일에 옥사했다.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의 출범과 분리
신유고슬라비아는 2003년 2월 4일, 국호를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국가연합’으로 개칭하고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의 자치권을 각각 확대하고 느슨한 형태의 연방으로 이행하기로 결정하였다. 다만, 국기와 국장, 국가는 그대로 존속시켰다. 3월 3일 세르비아 몬테네그로가 정식으로 출범, 70여 년 만에 유고슬라비아는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새롭게 출범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는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의 대등한 지위의 연합으로 구성된 것이었으나, 세르비아 쪽의 인구가 훨씬 많은 데다가 대부분의 실권은 세르비아 쪽에서 쥐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 전부터 몬테네그로 내에서는 분리 독립 운동이 있었다. 몬테네그로 쪽의 분리 독립 요구가 더욱 거세어지면서, 몬테네그로의 분리 독립 국민투표 협상이 개시되었다. 결국 2006년 5월 21일 실시한 분리 독립 투표가 실시되어, 55.4%의 찬성률을 나타내어 몬테네그로의 독립이 확정되었다. 세르비아는 몬테네그로의 인구 수를 들먹여 못마땅 하게 여겼으나, 그 동안 국내외에서 쏟아진 인권탄압의 비판 여론을 고려하여 무력 개입은 하지 않고 독립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6월 4일에 몬테네그로 의회에서 공식적인 독립 선언이 발표되었고, 이튿날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는 공식적으로 해체되었다. 이로써 구유고슬라비아 연방을 구성했던 6개의 공화국이 모두 별개의 국가가 되었다. 독립한 몬테네그로는 여타 구유고슬라비아 연방 국가들과 사실상 마찬가지로 민족주의를 주창하고 있다.
– 주민
1991년 조사에 따르면 세르브인이 62.6%, 알바니아인이 16.5%, 몬테네그로인이 5%, 헝가리인이 3.3%, 기타가 12.6% 정도 존재했다.
– 언어
인구의 95%가 사용하는 세르보크로아트어가 공용어의 지위를 누렸다. 그 외에는 알바니아어가 5% 존재하였다 (특히, 코소보 지방에서 많이 존재한다).
– 종교
세르비아 정교회가 65%로 우위를 차지하였으며, 이슬람교가 19%로 그 다음 세력이었다. 로마 가톨릭교회가 4%, 개신교가 1%, 기타 11%가 존재하였다.
○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국가연합의 분리
2003년에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의 자치 수준을 격상시킨 새 헌법이 제정됨에 따라 국가 이름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로 바꾸었으며, 국가연합 구성체인 몬테네그로가 독립을 결정함에 따라 2006년 6월 5일 국민투표를 통해 몬테네그로가 독립을 선언하며 해체되었다. 해체 구성국은 ‘세르비아 공화국’과 ‘몬테네그로 공화국’이다.

– 세르비아 공화국 (Republic of Serbia)
세르비아 공화국 (Republic of Serbia, 세: Република Србија / Republika Srbija), 약칭 세르비아 (세: Србија)는 동남유럽 중앙의 발칸 반도 중앙 판노니아 평원에 자리 잡고 있는 내륙국이다. 세르비아의 수도인 베오그라드는 오랜 역사를 지녔으며, 발칸반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다.
세르비아인들은 발칸 반도에 정착한 후 세르비아 왕국을 건설했으며, 이 나라는 세르비아 제국으로 발전하여 14세기에 전성기를 이루었다. 16세기에 세르비아 땅은 오스만 제국에 정복당하였으며, 합스부르크의 침략을 받기도 했다. 19세기 초에 세르비아 혁명이 일어나면서 발칸 반도 최초로 입헌 군주 체제를 세웠으며, 뒤이어 영토를 늘리고 이 지역에서 신분제와 농노제 그리고 노예제를 폐지하는 데 앞장 섰다. 제1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해체되면서 1918년에 보이보디나 주가 세르비아에 귀속되었다. 세르비아는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및 슬로베니아를 비롯해 여타 남 슬라브 민족들과 함께 유고슬라비아로 통합하여 존속하다가 1991년에 유고슬라비아 연방 해체된 이후 몬테네그로와 함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연방을 구성하였다. 2006년 6월 5일, 두 나라도 분리되었다. 2008년 2월에 알바니아인이 다수를 이루는 남부 지역의 코소보가 독립을 선언했다. 세르비아는 코소보를 유엔 코소보 임시행정부 (UNMIK)이 통치하는 자치주로 보고 그 독립을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러시아, 스페인, 그리스 등을 제외한 많은 나라들이 코소보를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있다.
세르비아는 유엔, 유럽 평의회, 흑해 경제 협력 기구, 중앙유럽 자유 무역 협정 회원국이다. 국제 통화 기금에서는 세르비아를 신흥 개발도상국으로 분류하며, 세계 은행에서는 이 나라의 소득 수준을 중상류로 본다. 세르비아는 인간 개발 지수가 높은 수준이며, 프리덤 하우스에서는 2008년에 세르비아를 발칸 국가 가운데 몇 안 되는 ‘자유 국가’로 등재했다. 이 나라는 유럽 연합 가입을 신청한 상태이며, 국제적으로 중립국이다.

– 몬테네그로 (Montenegro)
몬테네그로 (Montenegro, 몬: Crna Gora, Црна Гора)는 유럽 남부 발칸 반도의 아드리아 해 연안에 자리잡은 공화국이다. 서쪽으로 아드리아해와 크로아티아, 북쪽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동쪽으로 세르비아, 남동쪽으로 코소보, 남쪽으로 알바니아와 국경을 접한다.
국호 몬테네그로 (Montenegro)는 이탈리아어로 ‘검은 산’이란 뜻으로 로브첸 산을 가리킨다. 수도는 포드고리차이지만 헌법상 수도는 체티녜로 ‘옛 왕도’라는 뜻의 프리예스토니차 (Prijestonica, Пријестоница)로 정해져 있다.
몬테네그로의 역사는 9세기 비잔티움 제국의 제후국이었던 두클랴에서 비롯된다. 초기 두클랴는 보이슬라블례비치 가가 지배했다. 1042년에 보이슬라프 왕은 즉위 25년 만에 바르에서 비잔티움 제국에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어 두클랴는 독립을 이루었다. 두클랴는 보이슬라프 왕의 아들인 미하일로 치세 (1046 ~ 1081)와 보딘 치세 (1081 ~ 1101)에 전성기를 누렸다. 11세기부터 이 나라는 제타 공국으로 알려지게 된다. 제타 공국은 라슈카와 통합하여 츠로노예비치 왕조 시대부터 제타는 ‘츠르나고라’ 혹은 베네토어로 ‘몬테네그로’로 불리게 된다. 중세 말 이래로 주권을 공국이었던 몬테네그로는 1878년에 오스만 제국에서 공식적으로 독립을 인정받았다. 1918년부터 몬테네그로는 유고슬라비아의 일부가 되었다.
2006년 5월 21일 실시된 독립 국민 투표에 따라 몬테네그로는 그 해 6월 3일에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포했다. 독립 당시의 국명은 몬테네그로 공화국 (Republika Crna Gora)이었으나, 2007년 10월 22일에 국명을 몬테네그로로 바꾸었다.
몬테네그로는 인간 개발 지수면에서 선진국으로 분류되며, 유고슬라비아 연방이었던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와 더불어 실패 국가 지수에서 “보통” 수준을 보인다. 몬테네그로는 유엔, 유럽 안보 협력 기구, 유럽 평의회, 중앙유럽 자유 무역 협정에 가입했으며, 지중해 연합의 창립 회원국이다. 이 나라는 2008년에 유럽 연합에 공식 가입 신청을 제출했으며 2010년에 후보국 지위에 오르기를 희망한다. 몬테네그로는 2017년 6월 5일 북대서양 조약 기구의 정식 회원국이 되었다.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