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26일, 미국의 38대 대통령 제럴드 포드 (Gerald Rudolph Ford Jr., 1913 ~ 2006), 본명은 레슬리 린치 킹 주니어 (Leslie Lynch King Jr.) 타계
제럴드 루돌프 포드 주니어 (Gerald Rudolph Ford Jr., 본명은 레슬리 린치 킹 주니어 , 1913년 7월 14일 ~ 2006년 12월 26일)는 1974년부터 1977년까지 대통령을 역임한 미국의 정치가이다.
– 제럴드 포드 (Gerald Rudolph Ford Jr.)
.출생: 1913년 7월 14일, 미국 네브래스카 오마하
.사망: 2006년 12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미라지
.정당: 공화당
.배우자: 베티 포드 (1948 ~ 2006년)
.자녀: 수잔 포드 베일즈, 스티븐 포드, 존 가드너 포드, 마이클 제랄드 포드
*미국의 38대 대통령
.재임 기간: 1974년 8월 9일 ~ 1977년 1월 20일
.부통령: 넬슨 록펠러 (1974 ~ 1977년)
대통령직을 맡기 전에 그는 1973년부터 리처드 닉슨이 사임한 1974년까지 부통령을 지냈다.
그는 전 부통령이었던 스피로 애그뉴의 사임으로 수정 헌법 25조에 따라 처음으로 부통령직에 지명된 인물이다.
○ 생애 및 활동
포드 주니어 (Gerald Rudolph Ford Jr)는 1913년 7월 14일, 미국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출생했다.
하지만 신혼 초부터 부인에게 폭력을 일삼아온 아버지가 갓 태어난 아들까지 위협하면서 부친을 피해 어머니가 생후 16일 된 포드를 데리고 가출, 이혼했다.
어머니는 나중에 제럴드 루돌프 포드(Gerald R. Ford)와 재혼했고, 미시간 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성장했다.
그의 의붓아버지가 자신의 이름을 포드에게 주면서 제럴드 루돌프 포드 주니어가 되었다.
계부와 이부동생들 (토머스, 리처드, 제임스)과의 사이도 각별했다고 전해진다.
15살에 어머니와 의붓아버지가 얘기해주기 전까지는 의붓아버지가 친아버지인줄 알았다.
그가 친아버지와 처음으로 만난 건 17살 때였고, 당연하지만 자주 교류하지도 않았다.
같은 이유로 친아버지가 재혼해서 그에게는 이복동생이 되는 1남 2녀를 두었다는 걸 1960년이 되어서야 알았다.
게다가 친아버지는 양육비도 지급하기를 거부해서 친할아버지가 1930년까지 대신 지급해줬다.
젊은 시절에는 미식축구 선수였다.
1931년에 미시간 대학교에서 입학하여 미식축구로 장학금을 받으며 다녔다.
하지만 프로 미식축구팀의 스카웃 제안은 거절했다. 모교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지, 차후 대통령에 오른 뒤에 전통적으로 대통령 전용 행진곡으로 쓰이는 Hail to the Chief 대신 모교의 응원가 (Hail to the victors)를 자주 썼다.
이후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해군 장교로 태평양 전쟁에 참전하고 최종 계급은 소령으로 전역했다.
- 정계 입문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미시간에서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었고 이후 10선 이상을 하며 공화당의 지도자급 정치인으로 떠올랐다.
부통령이 되기 전에는 하원에서 미시간 5구에서 13선을 역임하면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를 역임하였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였던 그는 닉슨의 부통령인 스피로 애그뉴 당시 부통령이 뇌물수수문제로 사임하면서 닉슨의 지명으로 부통령이 되었고, 그 후 닉슨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물러나게 되면서 대통령이 되었다.
리처드 닉슨이 1974년 8월 9일에 사퇴함에 따라 그는 선거에 당선되지 않은 채 대통령과 부통령이 된 최초의 인물이 되었다.
- 대통령 재직
대통령으로서, 그는 헬싱키 협정에 서명함으로써 냉전 체제에서 데탕트 움직임을 보였다.
베트남 문제에서는 남베트남이 북베트남에 함락되면서 미국은 최종적으로 베트남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국내 문제에서는 대공황 이후 가파른 인플레이션과 경기후퇴로 인해 40년만에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았다.
재임 동안 가장 논란이었던 결정은 워터게이트 사건과 관련된 닉슨의 혐의를 사면한 것이었다.
그가 맡는 동안 외교 정책에서 대통령의 권한이 억제되면서 대신 의회의 권한이 강화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1976년 대선에서 그는 공화당 예비경선에서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로널드 레이건을 꺾고 후보에 지명되었다.
그러나 11월 2일 선거일에 그는 민주당의 전 조지아 주지사 지미 카터에게 패해 재선에 실패하였다.
- 말년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포드는 공화당 내에서 활동하였다.
건강 악화를 겪기 시작한 후 그는 2006년 12월 26일에 사망하였다.
그는 대통령직에서 895일밖에 재임하지 않아 5번째로 짧은 임기를 지낸 대통령이지만, 93세 165일 동안 산 결과 현재까지 두 번째로 가장 장수한 대통령이 되었다.
- 기타
제럴드 포드는 미국 대통령들 중 유일하게 두 번 암살당할 뻔 한 대통령이다.
첫 번째는 자신이 추종하던 살인범 찰스 맨슨의 석방을 주장하던 라넷 프롬, 두 번째는 정신병력이 있는 가정 주부 사라 제인 무어였다.
1976년 미국 독립 200주년 기념식에서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을 대원수로 추증하였다.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은 그의 이름에서 명칭을 따왔다.
참고 = 위키백과, 나무위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