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31일, 프랑스의 인류학자로 구조주의 철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Claude Lévi-Strauss, 1908 ~ 2009) 별세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프: Claude Lévi-Strauss, 1908년 11월 28일 ~ 2009년 10월 31일)는 프랑스의 인류학자로, 인간의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방법으로서 구조주의를 개척하고 문화상대주의를 발전시킨 인물로 유명하다.
–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Claude Lévi-Strauss)
.출생: 1908년 11월 28일, 벨기에 브뤼셀
.사망: 2009년 10월 30일, 프랑스 파리
.영향을 준 인물: 카를 마르크스, 지그문트 프로이트, 자크 라캉, 이마누엘 칸트
.배우자: 모니크 로만 (1954 ~ 2009년), 로즈 마리 울모 (1946 ~ 1954년)
.자녀: 마티외 레비 스트라우스, 로랑 레비 스트라우스
.약력: 1930년 파리대학 문학•법학 학사, 1935년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 사회학 교수, 1941~1945년 뉴욕시 사회연구학교 객원교수, 1950~1974년 프랑스 파리대학교 민족학연구소 소장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태인계 프랑스인으로 태어나파리 대학 법학부 문학부를 졸업하였다. 1934년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 사회학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1958년 프랑스 콜레주 드 프랑스 인류학과 정교수가 되었다. 1967년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 박람회에서 에드몽 자베스, 장 폴 사르트르, 알베르 카뮈와 함께 네 명의 프랑스 작가 중 하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09년 100세의 나이로 파리에서 사망했다.
슬픈 열대에서 문화는 나라마다 다르긴해도 더 우월하거나 열등하고 야만적인 문화는 없다고 단언함으로써, 서구중심주의와 인종주의 그리고 서구의 오만과 편견을 깨는데 크게 기여했다. 원주민의 과거 식인풍습조차도 종교적 차원의 문화 현상으로 함부로 나쁘다고 매도할 수없다고 했고 오히려 서구 근대 문명의 대규모 학살과 전쟁으로 빚어진 야만성과 잔인성을 신랄히 비난했다. 또한, 레비스트로스는 모든 사회관계나 사회적 행위는 우리가 사회를 보는 방식을 결정하는 개념적 대립쌍들에 의해 구조화 된다고 보았다. 예를 들어 남자와 여자, 인간과 동물 등과 같이 개념적 대립쌍들을 통해 그 사회를 보면 설명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번역된 저서로는 ‘야생의 사고’, ‘달의 이면’, ‘신화학’ 등이 있고 가장 유명한 책으로는 ‘슬픈 열대’가 있다. 사실 거의 유일하게 자신이 구조주의자임을 인정한 구조주의자이다.
레비스트로스는 사회인류학이라는 경험적인 연구를 통해 인간 모두가 보편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이성을, 그리하여 인간이 진리에 도달할 수 있게 해줄 무의식적 기초를 찾아내려고 하였다. 그의 목표는 사회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공통된 질서를 경험적 방법론을 통해 찾아내는 것이었다.
레비스트로스는 주체를 구조의 효과로 본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 구조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았다는 지점에서 탈근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모든 인간에 공통된 보편적이고 선험적인 구조를 발견함으로써 이를 다시 구성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철저하게 칸트적이며 근대적이다. 결국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주의는 탈근대적인 문제의식을 가지고 출발해서 근대적인 기획으로 되돌아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생애 및 활동
1908년 브뤼셀에서 태어나 2009년 100세의 나이로 파리에서 사망한 레비-스트로스는 20세기 인문학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세계적 석학으로, 철학을 비판하며 철학에 대항하는 인간과학으로서의 인류학을 정초했다. “수시로 변하는 현상 뒤에 숨은 어떤 근본적인 내적 원리”를 집요하게 탐색한 그의 사유는 ‘구조주의’라는 총체적 현상으로 지칭되었다. 1960~70년대 사람들은 구조주의를 철학과는 또 다른 하나의 사유 현상으로 받아들이며 레비-스트로스를 비롯해 푸코, 라캉, 바르트 등을 구조주의자로 분류했지만, 레비-스트로스는 그것은 근거 없는 혼합이며 자신의 지적 계보는 벤베니스트와 뒤메질, 베르낭 정도라고 말했다.
1930년 파리 대학 법학부와 문학부에 입학하여 조르주 뒤마의 강의를 듣고 임상심리학, 정신분석학 등에 흥미를 가졌으며, 루소의 저작들도 이때 탐독했다. 이후 철학교수 자격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한 그는 교육실습에서 메를로-퐁티와 같은 조가 되어 우정을 맺는다. 1933년 로위의 『원시 사회』를 우연히 읽고 인류학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 대학교수를 지내면서 카두베오족과 보로로족 등을 방문조사하며 여러 논문을 발표했고, 1941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의 신사회조사연구원에서 문화인류학을 연구했다. 이때 미국으로 망명한 러시아 태생의 언어학자 야콥슨을 알게 되어 언어학에 깊은 흥미를 느끼고 그와 공동 연구를 하기도 했다. 야콥슨과 공동으로 『언어학과 인류학에서의 구조적 분석』을 발표하였다. 1959년 콜레주 드 프랑스(College de France)의 교수가 되어 1982년 퇴임할 때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
박사학위논문 『친족 관계의 기본 구조』(1949)가 출판되어 프랑스 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산문 기록처럼 쓰인 『슬픈 열대』(1955)는 공쿠르상 후보작이 되기도 했다. 1962년 발표한 『오늘날의 토테미즘』과 『야생의 사고』는 원시인에 대한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사상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날것과 익힌 것』(1964), 『꿀에서 재까지』(1965), 『식사예절의 기원』(1968), 『벌거벗은 인간』(1971) 등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레비-스트로스 신화학의 체계를 완성했다.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와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을 지내면서 『먼 시선』(1983), 『보다 듣다 읽다』(1993) 등 굵직한 저서를 다수 내놓았다. 프랑스 지성사에서 루소 이후 가장 박식한 인물로 꼽히며, 2008년에는 생존 인물로는 이례적으로 갈리마르출판사에서 펴내는 ‘플레야드 총서’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10월 30일 101세로 타계하였다.
○ 레비스트로스의 신화
레비스트로스는 인간의 삶을 특정한 방식으로 규정하는 보편적 규칙을 찾는 데 노력했다. 원시사회를 통해 보편적 규칙을 탐구하던 그는 원시사회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던 ‘신화’에 주목했다. 이때 신화란 ‘그 사회가 지니고 있는 해결되지 않는 모순을 상상적으로 해결하려는 이야기’이다. 이는 인간이 절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에서 해결된 것처럼 옮김으로써 그 문제에 대한 불안을 줄이려 했다는 것이다. 레비스트로스가 본 신화는 불안 해소를 위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 저서
.신화와 의미, 이끌리오
.슬픈 열대, 한길사
.야생의 사고, 한길사
.신화학 1 – 날것과 익힌 것, 한길사
.신화학 2 – 꿀에서 재까지, 한길사
.보다 듣다 읽다, 이매진
.우리는 모두 식인종이다, 아르테
.달의 이면, 문학과지성사
.오늘날의 토테미즘, 문학과지성사
- Work
- Gracchus Babeuf et le communisme. L’églantine.
- La Vie familiale et sociale des Indiens Nambikwara. Paris: Société des Américanistes.
- Les Structures élémentaires de la parenté
The Elementary Structures of Kinship, translated by J. H. Bell, J. R. von Sturmer, and R. Needham. 1969.
- Race et histoire, (as part of the series The Race Question in Modern Science). UNESCO.
- “The Structural Study of Myth.” Journal of American Folklore 68(270):428–44.
- Tristes Tropiques [‘Sad Tropics’],
A World on the Wane, translated by J. Weightman and D. Weightman. 1973.
- Anthropologie structurale
Structural Anthropology, translated by C. Jacobson and B. G. Schoepf. 1963.
- Le Totemisme aujourdhui
Totemism, translated by R. Needham. 1963.
- La Pensée sauvage
The Savage Mind. 1966.
1964–1971. Mythologiques I–IV, translated by J. Weightman and D. Weightman.
- Le Cru et le cuit (The Raw and the Cooked, 1969)
- Du miel aux cendres (From Honey to Ashes, 1973)
- L’Origine des manières de table (The Origin of Table Manners, 1978)
- L’Homme nu (The Naked Man, 1981)
- Anthropologie structurale deux
Structural Anthropology, Vol. II, translated by M. Layton. 1976
- La Voie des masques
The Way of the Masks, translated by S. Modelski, 1982.
Lévi-Strauss, Claude (2005), Myth and Meaning, First published 1978 by Routledge & Kegan Paul, U.K, Taylor & Francis Group.
- Myth and Meaning. UK: Routledge & Kegan Paul.
- Le Regard éloigné
The View from Afar, translated by J. Neugroschel and P. Hoss. 1985.
- Paroles donnés
Anthropology and Myth: Lectures, 1951–1982, translated by R. Willis. 1987.
- La Potière jalouse
The Jealous Potter, translated by B. Chorier. 1988.
- Histoire de Lynx
The Story of Lynx, translated by C. Tihanyi. 1996.
- Regarder, écouter, lire
Look, Listen, Read, translated by B. Singer. 1997.
- Saudades do Brasil. Paris: Plon.
- Le Père Noël supplicié. Pin-Balma: Sables Éditions.
- L’Anthropologie face aux problèmes du monde moderne. Paris: Seuil.
- L’Autre face de la lune, Paris: Seuil.
- Interviews
- “Comment travaillent les écrivains,” interviewed by Jean-Louis de Rambures. Paris.
- “De près et de loin,” interviewed by Didier Eribon (Conversations with Claude Lévi-Strauss, trans. Paula Wissing, 1991)
- “Loin du Brésil,” interviewed by Véronique Mortaigne, Paris, Chandeigne.
참고 = 위키백과, 교보문고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