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16일, 러시아 내 한국학의 대부이자 고려인 사회의 정신적 지주 미하일 박 (한국명 박준호, 1918 ~ 2009) 별세
러시아 내 한국학의 대부이자 고려인 사회의 정신적 지주 미하일 박 (한국명 박준호, 1918년 6월21일 ~ 2009년 4월 16일)은 초대 고려인 회장으로서 옛 소련지역 고려인의 단합과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한국과 러시아의 우호협력에 공헌했다. 이후 러시아 고려인협회 명예회장으로서 남북의 평화적 대화에 힘썼다. 이런 노력으로 옛 소련시대 최고회의 간부회의로부터 명예훈장을 비롯 10개의 갖가지 공로 훈장과 메달을 받았고, 한국에서도 1992년 국민훈장 동백장, 1999년 <한국방송> 해외한민족상을 수상했다.러시아 내 한국학의 대부이자 고려인 사회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미하일 박 (한국이름 박준호) 모스크바 국립대 공훈교수는 2009년 4월 16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 생애 및 활동
1918년 6월21일 연해주 하산에서 태어나 1936년 모스크바 국립대에 입학하면서 모스크바로 이주했다.
역사학을 전공한 그는 우크라이나 국립대 및 모스크바 국립대에서 역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1991년 모스크바대 부설 한국학센터를 창립하는 등 한국학 전문가를 길러내는 데 일생을 바쳤다.
1949년 모스크바대 교수로 부임하면서부터 삼국사기와 씨름을 시작해 10년 만에 삼국사기 신라 본기를 처음으로 러시아어로 번역한 데 이어 1980년대 초 백제 본기를 번역했다.
특히 그는 1949년 모스크바대 교수로 부임하면서부터 <삼국사기>와 씨름을 시작해 10년 만에 ‘신라본기’를 처음으로 러시아어로 번역한 데 이어 80년대초 ‘백제본기’를 번역했다. 지난 2002년 85살의 고령임에도 평생의 숙원인 <삼국사기 전본>을 완역해냈다.
또 이순신 장군 연구에도 남다른 관심을 두면서 2004년에는 ‘임진왜란에 관한 러시아 역사가들의 서술’이란 제목의 연구자료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초대 고려인 회장으로서 옛 소련지역 고려인의 단합과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한국과 러시아의 우호협력에 공헌했다. 이후 최근까지 러시아 고려인협회 명예회장으로서 남북의 평화적 대화에 힘썼다. 이런 노력으로 옛 소련시대 최고회의 간부회의로부터 명예훈장을 비롯 10개의 갖가지 공로 훈장과 메달을 받았고, 한국에서도 1992년 국민훈장 동백장, 99년 <한국방송> 해외한민족상을 수상했다.
러시아 내 한국학의 대부이자 고려인 사회의 정신적 지주 노릇을 해온 미하일 박 (한국이름 박준호) 모스크바 국립대 공훈교수는 2009년 4월 16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