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3일, 일본의 우주 탐사선 ‘하야부사’ (MUSES-C)의 캡슐이 소행성 25143 이토카와의 입자를 가지고 지구로 귀환
하야부사 (일: 隼, 정식 명칭: MUSES-C)는 일본 최초의 소행성 탐사선으로 일본어로 매를 의미한다. 2003년에 발사해 샘플을 채취하고 2010년 6월 14일 60억km를 비행한 후 귀환했다.

세계최대의 고체로켓인 M-V 로켓에 의해 발사되었으며 지구 스윙바이를 통해 2005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소행성을 여러 가지 관찰하면서 그중에서 선택해 금속구로 발사해 채취한다.
무엇보다 이 탐사선을 통해 달 이외의 천체의 물질을 가져온 것은 세계 최초이며 가장 멀리 여행하고 돌아온 탐사선으로 기록 되었다.
하야부사는 2010년 6월 13일 대기권에 진입하였으며 본체는 모두 불타 소멸되고 캡슐만이 호주 우메라 사막에 안착하여 회수되었다.
캡슐은 초속 12 km, 시속 4만km의 속도로 대기권에 재돌입, 섭씨 1만℃의 고온에 노출된 후, 낙하산을 열어서 착륙했다.

○ 우주 과학 연구소가 공학 실험 탐사기 하야부사 (MUSES-C) 개관
2003년 5월 9일에 일본 우치노우라 우주센터에서 M-V 고체로켓 5호기에 실려 발사된 소형 소행성 탐사기 겸 공학실험위성으로 정식명칭은 ‘제20호 과학위성 (第20号科学衛星)’이고 개발명은 「MUSES-C」 (MU Space Engineering Satelite-C)이다.
달 탐사 위성이었던 ‘제13호 과학위성’, 「MUSES-A」 히텐 및 지상 망원경과 연계한 전파 천문 관측 위성이었던 ‘제16호 과학위성’, 「MUSES-B」 하루카에 이은 MUSES 시리즈의 3번째 공학탐사기이다.
‘매’라는 뜻의 이름 하야부사는 소행성 샘플 회수가 1초간의 착륙과 이륙으로 이루어지는 모습을 매로 비유해 입안된 이름이었다.
1차 목적은 화성과 지구 궤도를 넘나드는 지구접근천체 S형 소행성 이토카와의 탐사였다.
이토카와가 목적지로 정해진 이유는 첫 번째로 태양계가 생성될 당시의 물질들을 아직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통해 지구가 탄생하는 과정에 대한 비밀을 밝혀낼 목적이었고 두 번째로 이토카와는 그 크기가 500m 수준의 소행성이며, 이렇게 작은 크기의 소행성을 택한 이유 중 하나는 탈출 속도가 낮아 하야부사와 같은 소형 인공위성이나 탐사선이 가진 추진체로서도 자력 탈출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2차 목적은 일본 자체 기술로 과연 지구 귀환을 전제로 한 우주 탐사를 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자료 수집이었다.
최초 계획은 2003년 발사에 2007년 귀환으로 총 4년에 걸친 여행이었으나, 수많은 난관으로 인해 결국 7년만인 2010년에서야 겨우 귀환에 성공했다.
이 기간 동안 하야부사는 태양 주위를 총 5회 공전하고 총 비행거리는 약 60억km를 달성, 지금까지 지구에 귀환한 우주 비행체 중에서 최장거리 항해 기록을 세웠으며, 4개의 기록이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중력이 거의 없어 힘겨운 소행성 착륙에 성공하고 샘플까지 채취해 지구로 돌아온 하야부사의 사례는 현 인류의 항공우주공학의 기술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참고 = 위키백과, 나무위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