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2일, 영국의 소설가•디스크월드의 작가 테리 프래쳇 (Terry Pratchett, 1948 ~ 2015) 별세
테리 프래쳇 경 (Sir Terry Pratchett, OBE, 1948년 4월 28일 ~ 2015년 3월 12일)은 영국의 소설가이다. 디스크월드 시리즈로 유명하며, 닐 게이먼과 함께 멋진 징조들이란 공동 작품을 창작하기도 했다.

– 테리 프래쳇 (Terry Pratchett)
.본명: 테런스 데이비드 존 프래쳇 (Terence David John “Terry” Pratchett)
.출생: 1948년 4월 28일, 잉글랜드 버킹엄셔주 비컨즈필드
.사망: 2015년 3월 12일(66세), 잉글랜드 윌트셔주 브로드초크
.사인: 알츠하이머병
.국적: 영국
.직업: 소설가
.작위: Knight Bachelor
.부모: 데이빗 프랫쳇, 에일린 프랫쳇
.배우자: 린 퍼브스 (1968 ~ 2015)
.자녀: 리애나 프래쳇
.영향을 받은 사람: 닐 게이먼, 패트릭 로스퍼스, 피터 데이비드
.상훈: 프로메테우스상 (2003), 로커스상 (2004, 2005, 2007, 2008)
.웹사이트: www.terrypratchettbooks.com
.서훈: 1998년 대영 제국 훈장 4등급 (OBE) 수훈, 2009년 기사작위 (Knight Bachelor) 서임
영국의 소설가. 대표작은 디스크월드와 멋진 징조들 (닐 게이먼과 공저)이다. 디스크월드는 해리 포터 시리즈가 나타나기 전까진 영국 내에서 제일 많이 팔린 판타지 소설로, 현재 6500만 권을 판매하였고 37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또한 영국 내에서 많이 읽히는 작가 2위, 미국에서는 외국 작가 7위에 랭크되었다. 더불어 그의 책들은 서점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하는 책들이라고 한다. 2010년에는 세계환상문학상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여러 상들에 노미네이트 되곤 했지만, 휴고상 장편부분 수상작 때 Going Postal이 노미네이트 되자 휴고상 노미네이트를 강제로 빼버렸다.

○ 생애 및 활동
테리 프래쳇 (Terry Pratchett)는 1948년 4월 28일, 잉글랜드 버킹엄셔주 비컨즈필드에서 태어났는데 아버지는 기계공이었으며 어머니는 비서였다.
13살 때 처음으로 하데스 산업이란 소설을 지었다. 프래쳇은 학교에서 받은 교육은 없었고, 동네 도서관에서 모든 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천문학을 좋아했지만, 천문학에 필요한 수학이 부족하여 때려치웠다고 한다. 예술, 국어 국사를 목표로 A레벨을 준비하다 A-Level을 그만두고 17살에 학교를 졸업한 프래쳇은 기자가 되어서 ‘카펫 사람들’이라는 소설을 썼다.
그 뒤로 소설을 여러 편 쓰다가 영국 중앙전력국의 원자력 발전소 3곳을 담당하는 공보관직을 맡았다. 다행히도 스리마일 섬 원자력 발전소 사고 1년 후에 공보관직을 맡았다. 나중에 인터뷰 할때 “완벽한 타이밍”이었다고 답했다. 이는 나중에 디스크월드에서 린스완드 박사의 전공이 마그녹스인 것, 그리고 멋진 징조들에서 스쿼시 칠 만한 원자로인 개량 가스 냉각로와 연관된다.
중앙전력국에서 일하는 동안, 양산형 서부 영화를 비꼰 멜 브룩스의 영화 ‘브레이징 새들스’처럼 자신도 전통 판타지와 양판소를 비꼬고 싶어서 디스크월드 1권 마법의 색을 썼다. 그후 1987년 디스크월드 4권인 Mort을 다 쓰고 1987년 중앙전력국에서 퇴사했다. 전업 작가가 되고 싶어서 했다고 했지만, 아마도 전년도가 엄청 크게 작용한 듯하다.
그 후로 기사 인터뷰차 만난 닐 게이먼과 함께 멋진 징조들을 썼으며, 그후로도 디스크월드 시리즈를 계속 집필해왔으나, 2007년 알츠하이머의 일종인 PCA (Posterior Cortical Atrophy)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8권 이상의 책을 썼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PCA가 발전하여 심각한 알츠하이머가 되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하고 안락사도 생각한다는 무거운 얘기를 한다. 그러나 아내가 강한 분이라 정신적으로 의지를 하는 듯. 가족으로는 아내와 딸이 있는데, 딸인 리아나 프래쳇은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받아 미러스 엣지, 페르시아의 왕자, 오버로드 시리즈, 툼 레이더 (2013) 등의 시나리오 작가를 맡았다. 멋진 징조들에 나오는 페퍼가 리아나 프래쳇을 모델로 삼은 캐릭터라고 한다. 또한 테리 경이 더 이상 소설을 쓸 수 없게 되는 날에는 리아나 프래쳇이 그 뒤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98년 대영제국 훈장 4등급 (OBE)을 받은 데 이어, 2009년 기사작위 (Knight Bachelor)에 서임되어 “경 (Sir)”이 되었다. 이에 기사라면 말과 칼이 있어야 되겠지 생각해서 10km 떨어진 곳에서 철광석 80kg을 캐서 친구들과 더불어 칼 한 자루를 만들었다고 한다.
할리우드에 부정적이라 자신 작품을 할리우드가 영화화함을 허락하지 않았었다.
실사 영화화된 작품에선 항상 마지막에 카메오 출연했다. 호그파더에서도 마지막에 알버트에게 선물 사러온 죽음에게 장난감 파는 가게 주인으로 등장했고, 마법의 색에선 과학자들 중 한명으로, Going Postal 에선 영상처럼 우편 배달부로 등장한다.
2011년에는 유명 하드 SF 작가인 스티븐 벡스터와 같이 쓴 SF인 The Long Earth, 2012년에는 작가 최초의 단편선인 Blink of the Screen이 나왔다.
2014년 여름 마지막 디스크월드 소설을 집필한 후 알츠하이머 증세가 악화되었고, 2015년 3월 13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 작품 활동
십대 때 쓴 첫 단편 <하데스 사업>이 학교 잡지에 실리면서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1965년 학교를 떠나 15년간 여러 신문사에서 일했고 1980년 중앙전력국에 입사해 7년간 일했다.
일하면서 글쓰기를 병행해 첫 장편 《카펫 사람들》(1971)을 비롯해 두 권의 장편을 더 출간했다.
1983년 ‘디스크월드’ 연작 시리즈의 첫 번째 장편 《마법의 색》이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이후 테리 프래쳇이라는 작가가 글만 쓰고 살아갈 수 있게 해주었다.
총 서른 권이 넘게 출간된 디스크월드 연작은 지금도 수많은 고정 팬을 거느린 영국의 인기 시리즈 중 하나다.
1989년 영국환상문학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대영제국훈장을 수훈했다.
워릭 대학, 포츠머스 대학, 바스 대학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9년에는 문학에 대한 공로로 영국 기사 작위를 받았다.
2007년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 후에도 2015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집필 활동을 계속하며 유머를 잃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 어록
Only in our dreams are we free. The rest of the time we need wages.
오직 꿈에서만 우린 공짜에요. 나머지 시간엔 봉급을 받아야 하죠.
Imagination, not intelligence, made us human.
지성이 아닌 상상이 우릴 사람으로 만든 겁니다.
Stories of imagination tend to upset those without one.
상상의 이야기는 상상력이 없는 사람들을 빡치게 하는 경향이 있죠.
No, I happen to be one of those people whose memory shuts down under pressure. The answers would come to me in the middle of the night in my sleep! Besides, I am a millionaire.
아뇨, 전 압박을 받으면 기억이 막히는 사람입니다. 답은 잠잘 때 오는거죠! 게다가 전 백만장자죠. – Who Wants to Be a Millionaire? 라는 TV 게임쇼에 나와서…
You can’t make people happy by law. If you said to a bunch of average people two hundred years ago “Would you be happy in a world where medical care is widely available, houses are clean, the world’s music and sights and foods can be brought into your home at small cost, traveling even 100 miles is easy, childbirth is generally not fatal to mother or child, you don’t have to die of dental abcesses and you don’t have to do what the squire tells you” they’d think you were talking about the New Jerusalem and say ‘yes’.
법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없습니다. 만약 200년 전 평범한 사람들에게 “의료보험이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집들은 깨끗하고, 세상의 음악과 볼거리, 그리고 음식이 값싸며, 또한 100마일(161 km)를 여행하는 건 매우 쉬우며, 출산은 임산부와 아기 모두 안전하며, 치과 농양으로 세상을 뜰 일도 없고, 그리고 지주 놈이 말하는걸 들을 필요도 없어”라고 한다면 그들은 당신이 새 예루살렘에 대한 것을 말하는것이라 생각하고, ‘네’라고 말할 겁니다.
Go on, prove me wrong. Destroy the fabric of the universe. See if I care.
그래, 내가 틀렸다는거 증명해보라. 우주가 멸망하던말든 내가 신경쓰나봐라 – 자신의 몬티 홀 문제 해결방법을 방어하면서
Have a bit more patience with newbies. Of course some of them act dumb — they’re often students, for heaven’s sake.
뉴비들에게 좀 더 잘 대해주세요. 물론 바보 짓을 합니다만, 그들은 대개 학생들입니다.
I save about twenty drafts — that’s ten meg of disc space — and the last one contains all the final alterations. Once it has been printed out and received by the publishers, there’s a cry here of ‘Tough shit, literary researchers of the future, try getting a proper job!’ and the rest are wiped.
전 초고를 20개 정도 저장합니다. 10메가 정도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초고에 모든 변경사항이 저장되죠. 그걸 인쇄하고 나서 출판사쪽에서 받으면, ‘망할 미래의 문학 연구자들아, 번듯한 직장을 구하시지?’라고 외치고 나머지 초고를 삭제합니다.
‘Educational’ refers to the process, not the object. Although, come to think of it, some of my teachers could easily have been replaced by a cheeseburger.
“교육적”은 대상이 아니라 과정을 의미합니다. 생각해보면 제 선생님들 중 몇명은 치즈버거로 쉽게 대체될 수도 있었겠지만요. – TV가 사회의 많은걸 가르쳐주기에 교육적이라면 그러면 치즈버거도 같이 교육적이겠네? 란 내용 댓글
I’m referred to, I see, as ‘the biggest banker in modern publishing’. Now there’s a line that needed the celebrated Guardian proof-reading.
저를 ‘현대 출판에 있어 가장 큰 물주’라고 쓴 걸 봤습니다. 이 부분은 그 유명한 가디언지의 교정이 좀 필요하겠네요.
“지혜는 경험으로부터 쌓인다. 경험은 종종 지혜가 모자라서 생겨난다.”
“태초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으나, 존재하지 않았던 무언가 폭발했다.”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의 문제는 꼭 누군가 들어와서 뭔가를 쑤셔넣는다는 것이다.”
“재미없는 농담을 하고 거기에 설명까지 덧붙이는 것은 영국 여왕이라도 용서받을 수 없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거짓은 이미 당신의 머릿속에 있다.”
I didn’t go to university. Didn’t even finish A-levels. But I have sympathy for those who did.
전 대학을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A-Level[6]도 마치지 못했죠. 그러나 전 그걸 마친 이들에 대해 동점심을 갖고 있습니다.
Over the centuries, mankind has tried many ways of combating the forces of evil… prayer, fasting, good works and so on.
수 세기 동안 인류는 악의 세력과 여러 방법들로 싸워왔다… 기도, 단식, 선행 등등.
Up until Doom, no one seemed to have thought about the double-barrel shotgun.
그러나 둠이 나오기 전까지, 더블 배럴 샷건을 떠올린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 같다.
Eat leaden death, demon…
납탄이나 자시고 죽어라, 악마야…

○ 작품
- 한국내 출판된 테리 프래쳇 책들
디스크월드 시리즈
.마법의 색 – 디스크월드 1권 The Colour of Magic
.환상의 빛 – 디스크월드 2권 The Light Fantastic
.꼬마마녀 티파니 – 디스크월드 30권 The Wee Free Men
.놀라운 모리스와 똑똑한 쥐 일당 – 디스크월드 28권 The Amazing Maurice and his Educated Rodents
멋진 징조들 – Good Omens
순수 고양이 – The Unadulterated Cat: 참고로 이 책의 국내판은 최악의 번역을 보여주니 차라리 원서로 읽는 것이 낫다.
뒤집힌 세계 – The Nation
- Collaborations and contribu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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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adulterated Cat (1989) is a humorous book of cat anecdotes written by Pratchett and illustrated by Gray Jolliffe.
Digital Dreams, edited by David V Barrett (1990), contains the science fiction short story “ifdefDEBUG + “world/enough” + “time”.
More Tales from the Forbidden Planet (1990, edited by Roz Kaveney) includes the short story “Hollywood Chickens” with an illustration by Gilbert Shelton.
Good Omens, written with Neil Gaiman (1990)
After the King: Stories In Honor of J.R.R. Tolkien edited by Martin H. Greenberg (1992) contains “Troll Bridge”, a short story featuring Cohen the Barbarian. This story was also published in the compilation The Mammoth Book of Comic Fantasy (2001, edited by Mike Ashley).
Now We Are Sick, written by Neil Gaiman and Stephen Jones (1994), includes the poem called “The Secret Book of the Dead” by Pratchett.
The Wizards of Odd, a short-story compilation edited by Peter Haining (1996), includes a Discworld short story called “Theatre of Cruelty”.
The Flying Sorcerers, another short-story compilation edited by Peter Haining (1997), starts off with a Pratchett story called “Turntables of the Night”, featuring Death (albeit not set on Discworld, but in our “reality”).
Legends, edited by Robert Silverberg (1998), contains a Discworld short story called “The Sea and Little Fishes”.
The Ultimate Encyclopedia of Fantasy, edited by David Pringle (1998), has a foreword by Pratchett.
The Leaky Establishment, written by David Langford (1984), has a foreword by Pratchett in later reissues (from 2001).
Meditations on Middle-Earth, an anthology of essays on Middle Earth compiled by Karen Haber, contains Pratchett’s essay “Cult Classic” (2002)
Once More* With Footnotes, edited by Priscilla Olson and Sheila M. Perry (2004), is “an assortment of short stories, articles, introductions, and ephemera” by Pratchett which “have appeared in books, magazines, newspapers, anthologies, and program books, many of which are now hard to find”. These include the short stories “The Sea and Little Fishies”, “Troll Bridge”, “The Hades Business”, “Final Reward”, “Hollywood Chickens”, “Turntables of the Night”, “Once and Future”, and “ifdef DEBUG + ‘world/enough’ + ‘time'”, as well as nonfiction articles.
The Writers’ and Artists’ Yearbook 2007 includes an article by Pratchett about the process of writing fantasy.
The five-book “Long Earth” series written with Stephen Baxter, published between 2012 and 2016 beginning with The Long Earth.
- Television
Terry Pratchett: Living With Alzheimer’s (2009)
Terry Pratchett: Choosing to Die (2011)
Terry Pratchett: Facing Extinction (2013)
Terry Pratchett: Back In Black (2017)


참고 = 위키백과, 나무위키, 교보문고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