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8일, 이스라엘의 소설가 아모스 오즈 (Amos Oz, 1939 ~ 2018) 별세
아모스 오즈 (Amos Oz, 1939년 5월 4일 ~ 2018년 12월 28일)는 이스라엘 작가이며 소설가이고, 저널리스트이다. 그는 또한 벤-구리온 대학의 문학 교수이기도 하다.
– 아모스 오즈 (Amos Oz)
.본명: 아모스 클라우스너 (Amos Klausner)
.출생: 1939년 5월 4일, 이스라엘
.사망: 2018년 12월 28일 (79세)
.국적: 이스라엘
.직업: 소설가
.부모: 파니아 무스만, 예후다 아리에 클라우스너
.배우자: 닐리 주커만 (1960 ~ 2018년)
.자녀: Gallia Oz, Fania Oz-Salzberger, 다니엘 오즈
.주요 작품: <여자를 안다는 것> 외 다수
현대 이스라엘의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이자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 중동 평화를 위한 활동가로도 유명하다. 본명은 아모스 클라우스너 (Amos Klausner)이며 오즈 (Oz)는 히브리어로 ‘힘’을 뜻한다. 1939년 이스라엘 예루살렘 근교에서 태어나,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한 후 이스라엘의 집단 농장 키부츠에서 25년간 고등학교 교편을 잡으며 농사일과 글쓰기를 병행했다. 오즈는 이스라엘에서 현대 히브리어를 모어로 사용한 첫 세대였다.
그의 집안은 시오니스트였으나 오즈 자신은 시나이반도에서 ‘6일 전쟁’을 겪은 1967년 이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에 있어 두 국가 (two-state) 체제를 옹호하며 1977년부터 평화 단체 ‘샬롬 아흐샤브 Peace Now’를 이끌고 1978년 반전단체 ‘즉시 평화’ (Peace Now)에 참여하는 등 두 나라의 평화공존을 위해 힘써왔다. 그 활동의 결과로 프랑크푸르트 평화상,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조국의 부흥을 위해 힘쓰면서도 아랍 국가들과의 평화공존을 주장했기에 이스라엘 안팎에서 ‘배신자’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그는 평생을 글로써 행동했던 ‘침묵하지 않는 작가’였다. 자신의 조국과 동포,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삶에 대해 증언하는 것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2018년 오즈는 일흔아홉을 일기로 영면했다. 유해는 키부츠 훌다에 묻혔다.
○ 생애 및 활동
1939년 예루살렘에서 태어났다. 출생시 이름은 아모스 클라우스너 (Amos Klausner)이다. 열다섯 살 때 시온주의자인 아버지에 반항하여 키부츠로 들어가 히브리 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했고, 25년간 키부츠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며 글쓰기와 농사일을 병행했다.
1965년 첫 소설집 《자칼의 울음소리》(Where the Jackals Howl)를 시작으로,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문단과 대중의 찬사를 받으며 현대 히브리 문학의 거장으로 떠올랐다. 또한 작품과 실생활을 넘나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1978년 반전 단체 ‘즉시 평화’를 설립해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1967년 이래로, 그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에 대한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해 왔다.
페미나상, 런던 윙게이트상, 이스라엘 문학상, 괴테 문화상, 하인리히 하이네상, 토리노 국제 도서전상 등 화려한 문학상 수상 이력 외에도, 1992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평화상을, 1997년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 등을 받았다. 아모스 오즈는 최근 10여 년간 꾸준히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전 세계 30여 개 나라에서 번역되었다. 2015년 제5회 박경리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018년 오즈는 일흔아홉을 일기로 영면했다. 유해는 키부츠 훌다에 묻혔다.
○ 성향
노동시오니즘에 대한 강력한 지지자로 과거에는 이스라엘 노동당도 지지하기도 했으나 2003년 이후부터는 평화주의 좌파정당인 메레츠를 지지하고 있다. “노동당이 충분히 평화주의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실질적으로 탈시오니즘이나 반시오니즘 가깝다며 많은 이스라엘인들에게 친팔레스타인 편향 극좌 지식인이라고 공격받고 심지어 살해 협박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유대 민족 국가로써 이스라엘의 존립을 옹호하는 시오니즘을 결코 포기하지는 않았다.
그는 탈시오니즘이나 반시오니즘에 대해서는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으며 “평화주의적 시오니즘”을 지지하고 있다. 한마디로 시오니스트라고 하더라도 팔레스타인을 존중하며 얼마든지 평화 공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이유로 강경파가 득세하고 있는 이스라엘보다 오히려 팔레스타인에서 그를 더 좋게 평가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치가 얼마나 우경화 되었는지 알 수 있다.
급진 사회주의자로써 재벌 해체, 노동 운동, 키부츠 문화 부흥을 지원했다.
○ 평가
아모스 오즈 (Amos Oz)는 이스라엘의 명작가이며 키부츠운동가, 사회주의적 시오니스트, 팔레스타인 평화 운동가이다.
현대 이스라엘의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이자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 중동 평화를 위한 활동가로도 유명하다. 본명은 아모스 클라우스너 (Amos Klausner)이며 오즈 (Oz)는 히브리어로 ‘힘’을 뜻한다.
조국의 부흥을 위해 힘쓰면서도 아랍 국가들과의 평화공존을 주장했기에 이스라엘 안팎에서 ‘배신자’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그는 평생을 글로써 행동했던 ‘침묵하지 않는 작가’였다. 자신의 조국과 동포,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삶에 대해 증언하는 것을 서슴지 않았다.
“아모스 오즈는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평화주의 활동가로서 늘 생명을 옹호하는 현장에 있었고 그것을 글로, 행동으로 표현하기를 멈추지 않은 작가이다.” – 2015년 제5회 박경리문학상 심사위원회
○ 수상
이스라엘의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인 이스라엘 문학상을 비롯해 그의 문학적 업적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페미나상, 런던 윙게이트상, 토리노 국제도서전상, 하인리히 하이네상, 괴테 문화상, 프랑스 드뇌르 훈장 등 각종 권위 있는 상을 수상받았다.
2016년에는 박경리 문학상까지 수상했다.
○ 명언
“시간은 결코 쉬지 않고 누구도 쉬게 하지 않는다.”
“타인을 억지로 바꾸려고 하는 자가 광신자다.” _ 이스라엘 우파와 하마스를 동시에 비난하며.
“그들과 우리는 다르지 않다. 그들은 우리와 같은 민족이고 그들과 우리는 모두 유럽 제국주의의 피해자이다. 그런데 왜 우리가 저들을 적대하고 핍박해야 하는가?”
“다른 사람의 처지를 생각하고 그 처지가 되어 보는 것. 그것이 바로 작가의 일이다.” _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를 옹호하며.
“저는 줄곧 두 국가 두 민족이 공존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이스라엘인들이 저를 반역자라고 비난합니다. 어느 한쪽이 전적으로 옳거나 틀리다는 시각은 버려야 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해선 두 체제를 인정해야 합니다.” _ 2015년 제 5회 박경리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해서 한 발언
○ 저작
1965년 출간한 첫 소설집 『자칼의 울음소리 (Where the Jackals Howl)』를 시작으로, 1968년 발표한 장편소설 『나의 미카엘』은 대중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아마도 다른 곳에』, 『블랙박스』, 『여자를 안다는 것』, 『밤이라 부르지 마오』,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물결을 스치며 바람을 스치며』『삶과 죽음의 시』 등 18종의 저서를 썼으며, 그의 책들은 30여 개의 언어로 번역 · 출간되었다.
Where the Jackals Howl(1965)
아마도 다른 곳 Elsewhere, perhaps(1966)
나의 미카엘 My Michael(1968), 민음사(1998) 최창모 옮김
Unto Death(1971)
물결을 스치며 바람을 스치며 Touch the Water Touch the Wind(1973), 열린책들(2007) 정영문 옮김
악한 음모의 언덕 The Hill of Evil Counsel(1976)
첫사랑의 이름 Soumchi(1978), 비룡소(2009) 정회성 옮김
완전한 평화 A Perfect Peace(1982)
이스라엘 땅에서 In the Land of Israel(1983)
블랙박스 Black Box(1987), 열린책들(2004)곽영미 옮김
여자를 안다는 것 To Know a Woman(1989), 열린책들(2001) 최창모 옮김
제3의 조건/피마 The Third Condition/Fima(1991)
밤이라 부르지 마오 Don`t Call It Night(1994)
지하실의 검은 표범 A Panther in the Basement(1995), 지식의숲(2007) 허진 옮김
같은 바다 The Same Sea(1999)
The Silence of Heaven: Agnon’s Fear of God(2000)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A Tale of Love and Darkness(2002)
삶과 죽음의 시 Rhyming Life and Death(2007), 열린책들(2010) 김한영 옮김
시골 생활 풍경 Scenes from Village Life (2009), 비채(2012) 최정수 옮김
친구 사이 Between Friends(2012), 문학동네(2013) 민은영 옮김
유다 הבשורה על-פי יהודה (2014), 현대문학(2021) 최창모 옮김
참고 = 위키백과, 나무위키, 교보문고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