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6일, 미국의 ‘새 고전파 거시경제학’ 경제학자 에드워드 프레스콧 (Edward C. Prescott, 1940 ~ 2022) 별세
에드워드 프레스콧 (Edward C. Prescott, 1940년 12월 26일 ~ 2022년 11월 6일)은 미국의 ‘새 고전파 거시경제학’ 경제학자이다.
그는 1940년 12월 26일, 미국 뉴욕 글렌스 팔스에서 출생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2004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경제학자 에드워드 프레스콧 박사는 2022년 11월 6일(현재시간) 애리조나주(州)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1세로, 사인은 암인 것으로 전해졌다.
– 에드워드 프레스콧 (Edward C. Prescott)
.출생: 1940년 12월 26일, 미국 뉴욕 글렌스 팔스
.사망: 2022년 11월 6일, 미국 애리조나주
.배우자: Jan Prescott
.자녀: 에드워드 심슨 프레스콧
.학력: 카네기 멜런 대학교 (1967년), 스와드모어 대학,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 등
.지도 교수: 마이클 C. 로벨 (Michael C. Lovell)
.제자: 핀 쉬들란, 페르난도 알바레즈, 더크 크루거, 토마스 F. 쿨리, 리차드 로저슨, V. V. 차리 등
.업적: 실물적 경기변동이론, 경제 정책에서 동태적 불일치
.수상:노벨 경제학상 (2004)
프레스콧 박사는 1970년 석유파동과 스태그플레이션을 계기로 케인스 학파를 극복하고 거시경제학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인스 학파는 실업에 따른 총수요의 감소가 불황으로 이어진다는 이론으로 20세기 초 대공황을 분석했지만, 경기침체 속에서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을 설명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프레스콧 박사는 석유파동이라는 공급의 충격이 거시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론을 전개했다.
그는 총공급 증가가 고용 증대와 경제 성장의 요인이 된다는 논문을 함께 발표한 핀 키들랜드 전 카네기멜런대 교수와 함께 2004년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수요보다 공급을 중시하는 그의 경제이론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시절 감세와 규제철폐를 골자로 하는 미국의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그는 물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는 중앙은행이 정부의 압력을 받아 고용과 같은 단기적 성과에 매달리는 상황을 경계하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 강화를 주장하기도 했다.
○ 생애 및 활동
에드워드 프레스콧 (Edward C. Prescott)은 1940년 12월 26일, 미국 뉴욕 글렌스 팔스에서 출생했다.
그의 자유로운 사고는 자신의 경제학 이론뿐 아니라 인생에도 나타난다. 그는 아이비리그를 마다하고 조그만 대학의 물리학과를 선택해 부모님을 무척 실망시켰다.
그러나 물리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낙제한 후 경제학으로 관심을 돌려 대학원에 진학했는데, 경제학 명문 MIT 대신 카네기 공대를 선택했다. 이곳에서 마침 신참 조교수로 부임해온 투카스 교수(199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를 만나 평생 학문적 동반자가 된다.
학위를 마친 후 펜실베니아대에서 첫 교편을 잡지만 당시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동료들과 학문적 견해를 달리해 여러 대학을 거쳐 미네소타대로 옮긴 후 30년 가까이 재직하며 걸출한 제자들을 배출했다. 최근에는 경제학과 규모가 작은 애리조나 주립대로 옮긴 일이 학계에서 화제가 됐다. 일련의 결정들에 의아해하는 우리에게 그는 이렇게 말한다. “Life is interesting and full of challenges.”
프레스콧은 거시 경제학 및 화폐 금융이론의 개척자로서 핀 키들랜드 교수 (카네기멜론대 경제학과)와 2004년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으로 수상했으며 동태 거시 경제 모형의 기초를 닦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과거에는 바람직하다고 여겨졌던 정책이 오늘에는 더 이상 최적의 정책이 되지 않아 정부가 정책을 수시로 바꾸는 경우가 흔히 있다. 키들랜드와 프레스콧은 경제 주체들이 정책당국의 이러한 행태를 예상하면 경제가 비효율적인 균형에 이를 수 있음을 보였다. 예를 들어, 자본 축적을 장려하기 위해 정부가 재산세를 인하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막상 자본이 충분히 축적되면 정부는 세금을 걷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 만약 민간 경제 주체들이 이러한 정부의 행태를 예상한다면 애초부터 저축을 적게 한다. 프레스콧과 키들랜드는 이러한 비효율적 균형에 빠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재량보다는 준칙을 따를 것을 권장한다. 더 나아가 정부 스스로의 행동을 속박하는 제도를 만들어 민간 경제 주체의 신뢰를 회복할 것을 권장한다. 이들의 연구는 최근 각국의 중앙은행 개혁에 반영되고 있다. 뉴질랜드는 의회에서 정한 물가 상승률 상한을 지키지 못하면 중앙은행 총재가 해임되도록 규정했고, 최근 설립된 EU의 통화정책 담당기구 ECB(European Central Bank)도 준칙주의를 많이 반영하도록 조직했다.
프레스콧과 키들랜드의 가장 큰 공헌이라 할 수 있는 실물경기변동 이론은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연구다. 첫째, 기존의 경제학 이론이 경제성장과 경기변동을 분리하여 각각에 적합한 모형을 개발한 반면 실물 경기변동 이론은 두 현상을 하나의 모형으로 설명한다. 둘째, 기존 경기변동 이론이 케인즈의 전통에 입각한 총수요 측면을 강조한 반면 프레스콧과 키들랜드는 공급 부문의 충격을 중시했다. 공급 측 충격의 중요성은 세계 경제가 1970년대 고유가로 인한 불황과 1990년대 IT 호황을 겪으면서 나름대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셋째, 기존 경기변동 모형이 불황을 일종의 불균형 현상으로 인식하는 데 반해, 프레스콧과 키들랜드는 경기변동을 외부로부터의 충격에 가계와 기업 등 개별경제 주체가 반응해나가는 균형 과정으로 인식한다. 이러한 시각은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흔히 말하는 경기 안정화 정책) 근거를 미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정책적 함의를 지닌다. 개별경제 주체는 정책변화에 대응하므로 행태 방정식이 일정하다고 가정하는 기존의 정책 효과 분석은 오류를 범하기 쉽다.
프레스콧 교수는 실물경기 변동이론과 동태적 거시경제학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경제학자로 2004년 프레스콧-쉬들란 페이퍼 (Prescott-Kydland Paper)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이 이론으로 프레스콧 교수는 케인스 학파가 설명하지 못했던 1970년대의 석유파동 등 각종 경제현상을 설명해 거시경제학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성과를 이뤘다.
프레스콧 교수는 1967년 카네기멜론 대학 (Carnegie-Mellon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80년부터 미네소타대학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였고, 2003년부터는 애리조나주립대학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1930년대부터 세계 경제학계의 주류 이론이었던 케인스 경제학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의 경제학자 에드워드 프레스콧은 애리조나주(州) 자택에서 2022년 11월 6일 별세했다. 향년 81세로, 사인은 암인 것으로 전해졌다.
○ 수상
United States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2008)
Nobel Memorial Prize in Economic Sciences (2004)
Erwin Plein Nemmers Prize in Economics, Northwestern University (2002)
Fellow, 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1992)
Fellow, Econometric Society (1980)
Alexander Henderson Award, Carnegie Mellon (1967)
○ 주요저서
“Rules Rather than Discretion: The Inconsistency of Optimal Plans” (1977)
“Time to Build and Aggregate Fluctuations” (1982)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