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독일여객기 추락으로 호주 간호사, 동승한 아들 숨져
150명 사망, 독일 한 마을 고등학생과 교사 18명 참변
지난 24일(현지 시각) 프랑스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한 독일 저가항공사 저먼윙스 소속 여객기에는 탑승자 150명 전원 사망한 가운데 67명은 독일인, 45명은 스페인인, 2명은 호주인으로 확인됐다. 벨기에, 네덜란드, 터키 국적자도 1명씩 확인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사고기에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할테른암제에 있는 요제프 쾨니히 김나지움(고등학교) 1학년 학생 16명과 인솔교사 2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학교에서 일주일간의 교환 프로그램을 마치고 귀국하던 길이었다.
또한 이 여객기 탑승했다가 운명을 달리한 전날 생일이었던 호주인 엄마와 아들의 사망 사연이 뒤늦게 밝혀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은 25일(수) 의회에서 전날 발생한 사고에서 호주인 사망자는 멜버른에 사는 캐롤 프라이데이(68)와 아들 그레이그(29)라고 밝혔다. 간호사로 40년 이상 일하고 있는 프라이데이는 아들이 프랑스에서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하기 전 함께 여행에 나선 길이었다. 프라이데이는 사고 전날이 68번째 생일날이었으며, 남편과의 사이에 딸 하나를 더 두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18일 북아프리카 튀니지 박물관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에서는 호주와 콜롬비아 이중국적자인 28세 청년 하비에르 카멜로가 대학원 졸업 기념으로 부모와 함께 나섰다가 어머니와 함께 숨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