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인문학교실 단톡방에서
아서 보이드 (Arthur Boyd)의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 연작 전시 ‘Arthur Boyd: Tapestries’
아서 보이드 (Arthur Boyd, 1920 ~ 1999)는 호주를 대표하는 예술가입니다.
현재 호주 국립미술관 (NGA)에서는 보이드의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 연작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연작은 보이드가 1970년부터 1974년까지 포르투갈의 태피스트리 제작소와 협력해 만든 20점의 대형 작품으로, 각 작품의 크기는 약 2.5m × 3.4m입니다.

태피스트리는 세로로 놓인 실 사이에 여러 색의 실을 가로로 엮어 그림이나 무늬를 표현하는 직물 예술입니다. 화가의 원화를 바탕으로 숙련된 장인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손으로 제작합니다.
보이드는 1964년 이탈리아 아시시를 방문해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의 프레스코화와 여러 중세 종교화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는 성 프란치스코와 마찬가지로 평화와 자연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또한 아버지와 갈등하면서 자신의 길을 선택한 성 프란치스코의 삶을 통해 자신의 가족관계와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따라서 이 작품들은 단순한 종교 작품이 아니라, 성 프란치스코의 삶을 통해 보이드 자신의 평화주의와 자연에 대한 사랑, 가족에 대한 생각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6.8.22 시드니인문학교실 단톡방에서 Hdnry Ahn 선생님

*부록 : 호주의 화가 아서 보이드 (Arthur Boyd, 1920 ~ 1999)
아서 보이드 (Arthur Boyd, 1920 ~ 1999)는 20세기 호주 미술을 개척하고 대표하는 현대 화가이자 도예가, 판화가다. 인상주의적인 풍경화부터 인간의 고뇌를 극대화한 강렬한 표현주의 작품까지 폭넓은 예술 세계를 펼쳤으며, 호주인 최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거장 중 한 명이다. 1995년에는 호주 문화예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호주인(Australian of the Year)’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주요 특징과 예술 세계
명망 높은 예술가 가문 (Boyd Dynasty): 호주의 저명한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조부모와 화가·도예가였던 부모 (메릭과 도리스 보이드)에게 처음 그림을 배웠으며, 가문의 자유분방한 학구열 속에서 자연스럽게 대가로 성장했다.
사회적 양심과 표현주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 복무를 하며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고통과 탐욕, 전쟁의 비극을 담은 그로테스크하고 강렬한 유화를 그렸다. 도스토옙스키와 카프카 같은 문학 작품의 영향을 받아 인간의 내면적 심리와 모순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문학과 신화의 재해석: 성경 속 이야기나 그리스 신화 등을 호주의 거친 야생 숲(Bush)을 배경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알레고리 (우화) 연작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바빌론 왕의 몰락을 다룬 ‘네부카드네자르(Nebuchadnezzar)’ 연작이 유명하다.
호주 정체성과 원주민 문제: 1950년대 앨리스 스프링스 등 호주 중앙부를 여행한 뒤, 백인과 원주민 혼혈인의 삶과 소외를 다룬 ‘하프카스트의 사랑, 결혼 그리고 죽음 (Bride 연작)’을 발표해 호주 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
숄헤이븐 강 (Shoalhaven River) 풍경: 말년에는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숄헤이븐 강가에 머물며 빛과 자연의 변화를 역동적으로 담아낸 풍경화들을 다수 남겼다.
– 아서 보이드의 유산
그는 공공을 위한 사회 환원에도 앞장섰다. 1993년 자신이 작품 활동을 펼치던 숄헤이븐 지역의 거대한 부지인 분다논 (Bundanon)과 수천 점의 예술 작품, 저작권을 호주 국민에게 무상으로 기증했다. 현재 분다논 트러스트 (Bundanon Trust)를 통해 예술가들을 위한 레지던시와 미술관으로 운영되며 호주 모던 아트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전시 소개
현재 진행 중인 호주의 대표적 거장 아서 보이드 (Arthur Boyd)의 주요 전시회는 캔버라의 National Gallery of Australia에서 열리고 있는 《Arthur Boyd: Tapestries》다.
– 진행 중인 전시 정보
.전시명: Arthur Boyd: Tapestries
.장소: 호주 국립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Australia, 캔버라) – Level 1, Gallery 12
.기간: 2026년 6월 20일 ~ 2026년 10월 18일
.관람료: 무료 (Free)
.전시 내용: 성 프란체스코 (St Francis of Assisi)의 생애를 담은 포르투갈 포르탈레그레 태피스트리 공방 제작의 기념비적인 대형 태피스트리 20점 전 세계 최초 공개
.전시명: Arthur Boyd: Tapestries
.장소: 호주 국립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Australia, 캔버라) – Level 1, Gallery 12
.기간: 2026년 6월 20일 ~ 2026년 10월 18일
.관람료: 무료 (Free)
.전시 내용: 성 프란체스코 (St Francis of Assisi)의 생애를 담은 포르투갈 포르탈레그레 태피스트리 공방 제작의 기념비적인 대형 태피스트리 20점 전 세계 최초 공개
– 번단온(Bundanon) 상설 및 기획 전시
아서 보이드와 부인 이본 보이드가 기증한 작품들을 소장한 번단온 미술관 (Bundanon Art Museum)에서도 관련 소장품 및 기획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장소: 번단온 아트 뮤지엄 보이드 컬렉션 갤러리 (Illaroo, NSW)
.기간: 2025년 11월 22일 ~ 2027년 10월 17일 (수~일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내용: 국립미술관과의 공유 컬렉션(Sharing the National Collection)을 통해 돌아온 초기 아서 보이드의 작품 및 소장품 전시
아서 보이드와 부인 이본 보이드가 기증한 작품들을 소장한 번단온 미술관 (Bundanon Art Museum)에서도 관련 소장품 및 기획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장소: 번단온 아트 뮤지엄 보이드 컬렉션 갤러리 (Illaroo, NSW)
.기간: 2025년 11월 22일 ~ 2027년 10월 17일 (수~일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내용: 국립미술관과의 공유 컬렉션(Sharing the National Collection)을 통해 돌아온 초기 아서 보이드의 작품 및 소장품 전시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