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영화
이방인 (L’Étranger)
프랑수아 오종 감독 / 뱅자맹 부아쟁 주연 / 2025년
“이방인” (프: L’Étranger)은 2025년 개봉한 프랑스의 드라마 영화이다. 프랑수아 오종이 감독과 각본을 맡았으며, 알베르 카뮈의 동명 소설이 영화의 원작이다. 제82회 (2025년) 베네치아 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후보작이다.

– 이방인 (L’Étranger)
.감독: 프랑수아 오종
.각본: 프랑수아 오종
.원작: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
.출연: 뱅자맹 부아쟁, 레베카 마르데르, 피에르 로탱, 스완 아를로, 드니 르방
.촬영: 마누엘 다코세
.편집: 클레망 셀리츠키
.음악: 파티마 알 카디리
.제작사: FOZ, 프랑스 2 시네마
.개봉일: 2025년 9월 2일 (베네치아 영화제), 2025년 10월 29일 (프랑스)
.시간: 120분
.국가: 프랑스, 벨기에, 모로코
.언어: 프랑스어
청년 ‘뫼르소’는 어머니의 부고 소식을 듣고 장례를 치르지만 어딘가 무감하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해수욕장에서 옛 동료 ‘마리’를 우연히 만나 사랑을 나눈다.
이웃 ‘레몽’과 가깝게 지내던 ‘뫼르소’는 예상치 못한 비극에 휘말린다.
부조리문학의 거장 알베르 카뮈 그가 남긴 가장 위대한 걸작의 귀환!
– 등장인물
뱅자맹 부아쟁 – 뫼르소 역
레베카 마흐데 – 마리 카르도나 역
피에르 로탱 – 레이몽 셍테스 역
스완 아를로 – 감옥 사제 역
드니 라방 – 살라마노 노인 역

– 줄거리
알베르 카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프랑수아 오종 감독이 연출한 2025년 영화 이방인(2025)의 줄거리는 원작 소설의 뼈대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머니의 죽음과 무감한 태도: 1938년 프랑스 식민 통치하의 알제리를 배경으로, 평범한 청년 뫼르소는 양로원에 계시던 어머니의 부고 소식을 듣는다. 그는 장례식에 참석하지만 눈물을 흘리거나 슬퍼하기는커녕 무감한 태도를 보인다.
.일상과 해변의 만남: 알제로 돌아온 뫼르소는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며, 해수욕장에서 옛 직장 동료인 마리를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웃 레몽과 비극의 시작: 뫼르소는 이웃인 레몽과 어울리게 되는데, 레몽의 복잡한 사생활과 갈등에 휘말리게 된다. 이후 레몽의 초대로 마리와 함께 바닷가 근처의 별장에 놀러 갔다가, 레몽과 앙숙이 된 아랍인 무리 (마리의 남동생 등)와 마주치며 긴장감이 고조된다.
.살인 사건: 작열하는 태양 빛 아래서 눈이 부시고 현기증을 느끼던 뫼르소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던 아랍인이 쥔 칼에서 번쩍인 햇빛에 충격을 받고, 우발적으로 권총을 5발 발사해 그를 살해한다.
.재판과 결말: 체포된 뫼르소는 법정에 서지만, 살인의 합리적인 동기보다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는 사회적 규범과 도덕적 무감각함이 부각되어 배심원들의 공분을 산다. 결국 그는 진정한 의미의 ‘이방인’으로 낙인찍힌 채 사형 선고를 받게 된다.

– 평가
프랑수아 오종은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1942)을 각색해 흑백의 아름다운 영상미로 1950년대 알제리를 섬세하게 재현한다. 카뮈가 그려낸 태양 아래 짓눌린 해변은 – 현실이자 은유의 공간인 그 불안한 세계 – 오종의 유려한 미장센으로 스크린에 되살아난다. 바로 그 해변에서 주인공 뫼르소는 명확한 이유 없이 한 아랍 청년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다. 프랑스 영화계의 젊은 스타 벵자맹 부아쟁은 자의식 없이 행동하고 자신의 행위조차 남의 일처럼 받아들이는 ‘이방인’ 뫼르소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다. 카뮈 소설의 그 유명한 첫 문장 “오늘 엄마가 죽었다.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대신, “아랍인 하나를 죽였다.”라는 주인공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오종의 인상적인 각색은 관객을 어두웠던 프랑스 식민지 시대로 단번에 이끈다.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아랍인을 살해한 것보다 더 큰 죄로 여겨졌던 그 시대로. 오종은 그 모순된 도덕의 세계를 냉정하게 응시하며 ‘부조리’의 본질을 그만의 시각으로 조명한다. – 2025년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서승희 프로그래머 소개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아 호평을 받았으며 프랑스 정식 개봉 후 흥행에 성공해《나의 범죄》, 《가을이 오면》에 이어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2020년대 3연타 히트작이 되었다. 주인공 뫼르소 역을 연기한 뱅자맹 부아쟁은 2026년에 있을 제51회 세자르상에서 강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노미네이트에만 그쳤다. 일각에서는 뱅자맹이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에 불발된 게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을 정도.
– 수상 및 후보 이력
제31회 뤼미에르상 – 작품상, 남우주연상(뱅자맹 부아쟁), 촬영상 수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후보
제51회 세자르상 – 남우조연상(피에르 로탱) 수상, 남우주연상(뱅자맹 부아쟁), 촬영상, 음악상 후보
프랑스의 골든글로브로 불리는 뤼미에르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는데도 불구하고 세자르상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에는 무관되자 프랑스 팬들의 유감스러운 목소리가 있다.

– 기타
《이방인》은 이 작품이 세번째 영화화로, 이탈리아에서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이 1967년에 첫번째로, 튀르키예에서 제키 데미르쿠부즈 감독이 2001년에 두번째 영화화를 시도한 적이 있다.
남주인공 뫼르소를 연기한 뱅자맹 부아쟁과 여주인공 마리를 연기한 레베카 마흐데, 신부 역을 연기한 스완 아를로는 각각 《썸머 85》, 《나의 범죄》, 《신의 은총으로》에 이어서 프랑수아 오종과 2번째로 협업하게 된다.
피에르 로탱은 《신의 은총으로》와 《가을이 오면》에 이어서 프랑수아 오종과 3번째로 협업하게 되고, 《신의 은총으로》 이후로 스완 아를로와도 7년만에 재회한다.
프랑수아 오종은 뱅자맹 부아쟁에게 “연기하려고 하지 말고, 그저 존재하라”라고 지시했는데, 뱅자맹 부아쟁은 이에 맞춰 연기하기 위해 실제로 고독감과 무기력감에 빠져 지냈다고 한다. 휴대폰을 4개월 동안 꺼두고, 해당 영화의 원작과 각본을 150번씩 읽었을 정도로 뫼르소 배역에 빠졌는데, 그 때문에 친구들과 만날 때도 다툼이 생기고, 촬영장에서 동료 배우들과도 불화를 겪었다고 한다.





참고 = 위키백과, 나무위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