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사관 • 김은려 사관 은퇴감사예배 드려
김환기 사관, “37년 3개월, 시편 37편 3절의 고백”이란 말씀제목으로 영광돌려 [설교문 / 은퇴축사 (NSW/ACT 지방장관) / 감사인사 전문 포함]
김환기 사관 • 김은려 사관 은퇴감사예배가 지난 9월 27일 (주일) 오후 2시, 구세군 채스우드 한인교회 (Coner of Archer St. and Johnson St. Chatswood)에서 드려졌다.
이날 은퇴감사예배는 1부 예배, 2부 은퇴식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옥태호 사관학생의 사회, 장행심 사관의 기도, 사회자의 ‘시편 37:3’ 성경봉독 후 김환기 사관은 “37년 3개월 시편 37편 3절의 고백”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을지어다.” (시 37:3)
김환기 사관은 “‘37년 3개월’이 ‘시편 37편 3절’과 연결된다는 사실은 저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 말씀은 지난 사역을 돌아보게 할 뿐 아니라, 은퇴 이후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며,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먹을거리로 삼아 살아가는 것입니다.”라며 첫째, “여호와를 의뢰하라”, 둘째, “선을 행하라”, 셋째, “그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을지어다” 강조한 후 “저의 37년 3개월은 하나님을 의뢰하며 걸어온 믿음의 시간이었고, 선을 행하며 이웃을 섬긴 사랑의 시간이었으며, 하나님의 성실하심으로 살아온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구세군 사관으로서의 공식적인 직무에서는 물러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까지 내려놓는 것은 아닙니다. 직책에서는 은퇴하지만 사명에서는 은퇴하지 않겠습니다. 공식적인 책임에서는 물러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자리에서는 물러나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앞에서 이끌기보다 뒤에서 격려하고, 더 많은 일을 이루기보다 지금까지 받은 은혜와 경험을 나누며 다음 세대를 세워주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날까지 기도하고 사랑하며, 조용히 선을 행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37년 3개월은 제가 하나님을 위하여 많은 일을 이룬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하시며 부족한 저를 붙드시고 빚어 오신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여러분과 함께한 모든 순간은 제 인생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제 저는 새로운 걸음을 내딛지만, 여러분이 베풀어 주었던 은혜는 제 마음 깊이 남아 은퇴 후의 새로운 삶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말씀을 마쳤다. 말씀 후 백용운 목사 (전 시교협 회장)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드렸다.

이어 2부 은퇴식은 송상구 목사 (예일교회)의 사회, 벨모아 구세군교회의 밴드연주, 동영상 상영, 이상택 학장 (아이오나칼리지대학)의 격려사, 김기완 목사 (샘물교회 원로)의 축사 후 Lt. Col. Robyn Black (DC)의 은퇴증서수여가 있었다.
이어 김영균 사관 (김환기 사관의 동기생 대표), 조현상 부교의 송사, 김은례사관의 답사, 김태규 목사 (새순교회)의 축가,사회자의 광고 후 한영근 목사 (전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회장)의 폐회기도로 2부 순서를 마치고 만찬 친교회를 가졌다.
김환기 사관 내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은퇴식을 위해 사랑의 마음을 봉사와 수고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들 드리고, 이날 김환기 사관의 저서 “성경과 함께 성령과 함께” 묵상집을 선물했다.
다음은 김환기 사관의 은퇴예배 설교문과 감사인사 전문이다.
김환기 사관의 은퇴예배 설교문 [전문]

37년 3개월, 시편 37편 3절의 고백
(2026년 9월 27일 2시, 채스우드 구세군 교회, 은퇴 예배 설교)
저는 1989년 6월 11일, 미국 시카고에 있는 구세군 사관학교에서 구세군 사관으로 임관과 안수를 받았습니다. 그날부터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임관 후 한국에서 8년 6개월 동안 사역하였고, 1997년 12월 1일자로 새로운 사역지인 호주 시드니로 옮겨왔습니다. 낯선 땅과 문화 속에서 다시 사역을 시작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호주에서 총 37년 3개월 동안 구세군 사관으로 섬겨 왔습니다.
이제 은퇴를 앞두고 ‘37년 3개월’이라는 시간을 묵상하다가 시편 37편 3절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을지어다.”
‘37년 3개월’이 ‘시편 37편 3절’과 연결된다는 사실은 저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 말씀은 지난 사역을 돌아보게 할 뿐 아니라, 은퇴 이후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며,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먹을거리로 삼아 살아가는 것입니다.

첫째, “여호와를 의뢰하라.”
구세군 사관으로 첫걸음을 내디딜 때, 저는 앞으로 펼쳐질 길을 알지 못했습니다. 어디로 파송될지, 누구를 만나게 될지, 어떤 기쁨과 어려움을 겪게 될지 알 수 없었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셨다는 믿음으로 한 걸음씩 순종하였습니다.
한국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호주로 옮겨 온 일은 큰 믿음이 필요한 결정이었습니다. 익숙한 언어와 문화를 떠나 낯선 땅에서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가는 곳마다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새로운 사역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지나온 길이 언제나 평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었고, 최선을 다해도 기대한 열매를 얻지 못할 때가 있었습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낙심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기다려야 했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아보면, 제가 하나님을 끝까지 붙들어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를 끝까지 붙들어 주셨기에 이 길을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37년 3개월은 저의 능력이나 업적을 증명하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뢰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경험한 믿음의 시간이었습니다.
둘째, “선을 행하라.”
구세군은 “마음은 하나님께, 손길은 이웃에게”라는 정신으로 복음을 말과 행동으로 전합니다. 한 손에는 성경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빵을 들고, 영혼 구원을 넘어 전인 구원과 사회 구원을 위하여 헌신합니다.
지난 37년 3개월 동안 저는 말씀을 전하고 예배를 인도하며 성도들의 믿음과 삶을 돌보았습니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축복하고, 결혼하는 이들의 앞날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병든 사람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분들과 함께 울었습니다. 낙심한 사람들에게 소망을 전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저의 섬김이 언제나 충분하거나 완전했던 것은 아닙니다. 더 사랑하지 못한 분들이 계셨고, 미처 헤아리지 못한 아픔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종의 작은 순종까지 받아 주시고 사용해 주셨습니다. 저는 씨를 뿌리고 물을 주었을 뿐이며, 생명을 주시고 자라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저는 사람들을 섬겼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그들을 통하여 더 큰 사랑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가족과 동역자들, 그리고 성도들의 기도와 사랑, 인내와 격려가 있었기에 이 길을 끝까지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셋째, “그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을지어다.”
37년 3개월 동안 저를 지탱한 것은 저의 의지나 능력이 아니었습니다. 날마다 새롭게 공급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변함없는 성실하심이었습니다.
제가 충성하지 못했던 순간에도 하나님은 신실하셨고, 제가 지쳐 멈추고 싶을 때에는 다시 일어날 힘을 주셨습니다. 필요한 때에 필요한 사람들을 보내 주셨고, 막힌 길 앞에서는 새로운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눈물의 시간에는 위로해 주셨으며,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귀중한 교훈을 얻게 하셨습니다.
한국에서도 하나님은 신실하셨고, 호주에서도 변함없이 동행하여 주셨습니다. 나라와 문화, 사역지는 달라졌지만 저를 부르시고 붙들어 주신 하나님의 손길은 언제나 한결같았습니다.
그러므로 은퇴를 앞둔 지금, 저의 성실함보다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제가 잘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셨습니다.
부족한 저를 부르시고 훈련하시며, 복음을 전하고 이웃을 섬기도록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맺는말
저의 37년 3개월은 하나님을 의뢰하며 걸어온 믿음의 시간이었고, 선을 행하며 이웃을 섬긴 사랑의 시간이었으며, 하나님의 성실하심으로 살아온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구세군 사관으로서의 공식적인 직무에서는 물러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까지 내려놓는 것은 아닙니다. 직책에서는 은퇴하지만 사명에서는 은퇴하지 않겠습니다. 공식적인 책임에서는 물러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자리에서는 물러나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앞에서 이끌기보다 뒤에서 격려하고, 더 많은 일을 이루기보다 지금까지 받은 은혜와 경험을 나누며 다음 세대를 세워주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날까지 기도하고 사랑하며, 조용히 선을 행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37년 3개월은 제가 하나님을 위하여 많은 일을 이룬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하시며 부족한 저를 붙드시고 빚어 오신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여러분과 함께한 모든 순간은 제 인생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제 저는 새로운 걸음을 내딛지만, 여러분이 베풀어 주었던 은혜는 제 마음 깊이 남아 은퇴 후의 새로운 삶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은퇴축사 (NSW/ACT 지방장관)
Robyn Black (Lt. Col)
NSW/ACT Divisional Commander
Retirement Service for Majors Hwan-ki and Eunice Kim.
I am blessed to be here today to honour Majors Hwan-ki and Eunice Kim, on the occasion of their retirement from active Officership.
It was a happy day for the Australian Eastern Territory when Captains Hwan-ki Kim and Eunice Kim, were appointed to the Sydney Korean Corps, on 1st December, 1997.
Twenty nine years ago Hwan-ki and Eunice arrived in Australia from the Korean Territory, along with their two gorgeous school aged children, Lisa 8 years old and Andrew 7 years old. I imagine it was like landing on another planet, where everything is different.
As you know, a different language is challenging but a completely different culture can be isolating and confusing. There must have been very difficult days, trying to do everyday tasks like shopping. But by the grace of God, the Kim’s settled in to life in Sydney and learnt about being an Aussie!
Hwan-ki and Eunice ministered faithfully at Sydney Korean Corps for 7 years and in 2004 we were blessed when Hwan-ki and Eunice were transferred permanently to the Australia Eastern Territory.
In 2005 Hwan-ki was appointed Assistant Door Knock Appeal Director, and then in 2006 he was appointed Chaplain to Detention Centres. Hwan-ki held this appointment until 2021.
I think this is where we truly understand something of Major Hwan-ki Kim. Immigration Detention Centres are a place where people who are deemed to be in Australia illegally are locked up and waiting. They are waiting for an outcome – either being granted the opportunity to live in Australia or being sent forcibly back to their country of origin. People can be held in Detention Centres for years and can often feel despairing and without hope.
Hwan-ki ministered here for 15 years, with incredible kindness, grace, and perseverance. Many Officers would have said ‘please Salvation Army, send me somewhere else!’, but Hwan-ki listened, prayed and cared for the detainees, showing the love of Jesus in practical ways. Of course, Hwan-ki became well known there, and he had great relationships with the people detained there, the staff who worked there, and the other chaplains.
During this time, Hwan-ki was also the Coordinator of Multicultural Ministries & Refugees (2007), Associate Corps Officer Belmore Corps (2010), and Coordinator for Korean Speaking Ministries (2012).
During this time, Hwan-ki also quietly supported an ecumenical project that helped to feed international students who were struggling. I know that Hwan-ki has always strongly supported the broader body of Christ, maintaining strong and respectful friendships with leaders of other denominations.
My husband Bob got to know Hwan-ki during this time. Bob was appointed as the manager of Foster House, accommodation for homeless men. He remembers Hwan-ki visiting, always with a smile and a friendly greeting, sometimes bringing magazines, sometimes leaving with food for the international students. Mostly, Bob remembers Hwan-ki for being very hard working and extremely kind.
Commissioner Miriam reminded me that Hwan-ki was part of the Auburn Corps team for a while and she admired that Hwan-ki had a heart for the Korean community but also the wider multicultural community.
In 2019 Hwan-ki and Eunice began the Ryde Korean Corps Plant. The DC at the time, then Major Miriam Gluyas, had often spoken about a second Korean Corps in Sydney and approached Hwan-ki and Eunice to start the Corps.
At first there was no building, and Hwan-ki and Eunice would have the Sunday service and lunch at home. With their wonderful congregation, they found a Uniting church building to rent at Top Ryde, and God was moving in their midst.
In January 2025 the Ryde Korean Corps officially moved to this building and Hwan-ki and Eunice were appointed to Northside Chatswood Korean Corps.
Major Hwan-ki Kim is a man of integrity, exceptionally generous, incredibly clever, and amazingly humble. Hwan-ki is a person who quietly supports people, truly caring about their wellbeing.
He always reminds us that the Salvation Army must advance with the Bible in one hand and bread in the other. The gospel of Christ is best expressed with both spiritual and practical assistance. Hwan-ki has lived this out in his ministry.
Major Eunice Kim is a woman of Godly determination and strength. She is the person in the background making sure that everything is organised and everyone is fed! Eunice prefers to be out of the spotlight, working with others to provide hospitality and service. She also ensures that Hwan-ki is well fed, and that he doesn’t have to worry about anything at home!
I honour you both today for your resilience, your strength, your compassion and kindness. I am very grateful to God that He brought you here to Sydney. In your lives, we have seen a practical expression of the love of Jesus and Christ-like character.
On behalf of the Australian Territory, and the NSW/ACT Division, I say thank you for your loyal, humble and inspirational ministry and service to God and the Salvation Army. We pray that God will bless you with a long, happy, and fulfilling life.
God bless you
- 번역본
로빈 블랙 (Robyn Black) 지방장관
NSW/ACT 지역 사령관
김환기·김유니스 사관 은퇴 예배
오늘 김환기·김유니스 소령님의 현역 사관 은퇴를 축하하고 그간의 노고를 기리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큰 기쁨입니다.
1997년 12월 1일, 김환기·김유니스 대위(당시 계급)가 시드니 한인 영문(Sydney Korean Corps)으로 임명되었던 날은 호주 동부 지역 본부(Australian Eastern Territory)에 있어 매우 기쁜 날이었습니다.
29년 전, 김환기·김유니스 사관님은 한국에서 호주로 오셨습니다. 당시 8살이었던 리사(Lisa)와 7살이었던 앤드류(Andrew), 이렇게 사랑스러운 두 자녀와 함께였지요. 모든 것이 낯선, 마치 다른 행성에 도착한 것과 같은 상황이었으리라 짐작합니다.
아시다시피, 언어가 다르다는 것만으로도 힘든 일인데, 문화까지 완전히 다르다면 고립감과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장보기와 같은 일상적인 일들을 처리하는 것조차 매우 힘겨운 날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김 사관님 가족은 시드니 생활에 잘 적응하셨고, 호주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배워나가셨습니다!
김환기·김유니스 사관님은 시드니 한인 영문에서 7년간 충실히 사역하셨으며, 2004년에는 호주 동부 지역 본부로 정식 소속이 옮겨지는 축복을 누리셨습니다.
2005년, 김환기 사관님은 ‘도어 녹 어필(Door Knock Appeal, 모금 캠페인)’ 부책임자로 임명되셨고, 이어 2006년에는 구금 시설(Detention Centres) 담당 원목(Chaplain)으로 임명되셨습니다. 김환기 사관님은 2021년까지 이 직무를 수행하셨습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김환기 소령님이 어떤 분이신지 진정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이민자 구금 시설은 호주에 불법으로 체류한다고 간주되는 사람들이 머물며 결과를 기다리는 곳입니다. 그들은 호주에 계속 거주할 기회를 얻게 될지, 아니면 본국으로 강제 송환될지,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금 시설에 수년간 머물게 되는 사람들은 종종 절망에 빠져 희망을 잃곤 합니다.
김환기 사관님은 이곳에서 15년 동안 놀라운 친절함과 은혜, 그리고 인내심을 가지고 사역하셨습니다. 많은 사관(구세군 목회자)들이라면 구세군 본부에 “제발 다른 곳으로 보내주세요!”라고 요청했을 법한 상황이었지만, 환기는 그곳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기도하며, 수용자들을 돌봄으로써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적인 방식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자연스럽게 환기는 그곳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 되었고, 수용자들은 물론 함께 일하는 직원들, 그리고 다른 종교 사역자들과도 훌륭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이 시기에 환기는 다문화 사역 및 난민 담당 코디네이터(2007년), 벨모어(Belmore) 구세군 영문의 부사관(2010년), 그리고 한인 사역 담당 코디네이터(2012년)로도 활동했습니다.
또한 그는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초교파적 프로젝트를 조용히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환기는 항상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전체를 깊이 지지했으며, 타 교단 지도자들과도 존중을 바탕으로 굳건한 우정을 나누었습니다.
제 남편 밥(Bob)은 바로 이 시기에 환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밥은 노숙인 남성들을 위한 숙소인 ‘포스터 하우스(Foster House)’의 관리자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밥은 환기가 항상 미소를 띠고 다정하게 인사하며 찾아왔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때로는 잡지를 가져오기도 했고, 때로는 유학생들을 위한 음식을 챙겨가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밥은 환기를 매우 성실하고 한없이 친절한 사람으로 기억합니다.
미리암(Miriam) 사관은 환기가 한동안 오번(Auburn) 구세군 영문 팀에서 사역했던 사실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그녀는 환기가 한인 공동체뿐만 아니라 더 넓은 다문화 공동체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품고 있었던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2019년, 환기와 유니스(Eunice)는 라이드(Ryde) 한인 구세군 영문을 개척했습니다. 당시 지역 사령관(DC)이었던 미리암 글루야스(Miriam Gluyas) 소령은 시드니에 두 번째 한인 구세군 영문을 세우는 것에 대해 자주 언급해 왔으며, 환기와 유니스에게 이 영문을 시작해 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처음에는 예배 장소가 없어서 환기와 유니스는 자택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훌륭한 성도들과 함께 탑 라이드(Top Ryde) 지역에 있는 연합교회(Uniting Church) 건물을 임대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2025년 1월, 라이드(Ryde) 한인 영문은 이곳으로 공식 이전하였고, 환기 사관님과 유니스 사관님은 노스사이드 채츠우드(Northside Chatswood) 한인 영문으로 임지를 옮기셨습니다.
김환기 사관님은 정직하고, 매우 관대하며, 놀라울 정도로 지혜롭고 겸손하신 분입니다. 사관님은 사람들의 안녕을 진심으로 아끼며, 묵묵히 그들을 돕고 지지해 주시는 분입니다.
사관님은 구세군이 항상 한 손에는 성경을, 다른 한 손에는 빵을 들고 나아가야 한다고 늘 강조하십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영적인 도움과 실질적인 도움을 모두 제공할 때 가장 잘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김환기 사관님은 자신의 사역을 통해 이러한 가치를 몸소 실천해 오셨습니다.
유니스 김 사관님은 하나님을 향한 굳건한 결단력과 강인함을 지닌 분입니다. 모든 일이 질서 있게 진행되도록 살피고, 모두가 부족함 없이 식사할 수 있도록 뒤에서 꼼꼼히 챙기시는 분이 바로 유니스 사관님입니다! 사관님은 사람들 앞에 나서기보다는, 다른 이들과 협력하여 따뜻한 환대와 섬김을 실천하는 것을 더 좋아하십니다. 또한, 김환기 사관님께서 늘 든든히 식사하시고 가정 일로 걱정하시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돌보고 계십니다!
오늘 저는 두 분의 회복탄력성과 강인함, 그리고 따뜻한 마음과 친절함을 높이 기리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두 분을 이곳 시드니로 인도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두 분의 삶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이 어떻게 실천적으로 드러나는지를 보아왔습니다.
호주 지역본부와 NSW/ACT 지부를 대표하여, 하나님과 구세군을 향한 두 분의 충성스럽고 겸손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역과 헌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나님께서 두 분의 삶에 복을 내리셔서, 길고 행복하며 보람 가득한 여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인사

김환기 사관 (구세군채스우드한인교회)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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