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과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전면적 무력 충돌 격화
대규모 확전으로 중동 정세 위기로 치달아 … 이란, 후티 반군에 사우디 공격 표적 등 정보 제공언급하나 이란은 부인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의 전면적인 무력 충돌이 격화하며 중동 정세가 대규모 확전 위기로 치닫고 있다.
4년간 이어지던 휴전이 깨진 후 후티 반군이 홍해 연안의 전략적 요충지를 전격 장악하면서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이에 맞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수니파 아랍 국가들이 대규모 군사 동맹을 재구축하며 전면적인 보복 및 방어 작전에 돌입한 상태다.
전쟁의 여파로 사우디 국내의 대형 상업 건물이 폐쇄되거나 대학교·학교의 원격 수업 전환이 확대되는 등 민간 영역으로도 안보 불안이 확산되고 있으며, 사우디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 등도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어 역내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 전황 및 군사적 충돌 격화
사우디 심장부 타격 및 공항 폐쇄: 후티 반군은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장거리 드론을 혼합한 복합 전술로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 등 주요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 이 공격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하면서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 공항을 전면 폐쇄했다.
사우디 연합군의 첫 전사자 발생: 사우디 남서부 국경 지역인 나즈란에서 사우디군의 정찰용 헬리콥터 AH-6i가 추락해 장교 2명이 사망했다. 후티 측은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우디 측은 기술적 결함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번 충돌 격화 이후 연합군의 첫 공식 전사자로 기록되었다.
사우디의 대대적인 보복 공습: 사우디 연합군은 후티가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와 북부 사다 지역 등의 연료 저장소, 지하 미사일 무기고, 군사 지원 시설을 표적 삼아 정밀 보복 공습을 전개했으며, 이 과정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 수니파 아랍권의 ‘메카 동맹’ 결성과 사우디 지원
후티의 공세가 사우디의 안보를 넘어 이슬람권 전체의 패권 흔들기로 이어지자, 그간 갈등을 빚던 주변 수니파 국가들이 사우디 구하기를 위해 결집하고 있다.
사우디·UAE 극적 공조: 예멘 내 주도권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올 초 군사 협력을 중단했던 아랍에미리트 (UAE)가 사우디와 다시 손을 잡았다. UAE가 예멘 내 최정예 반후티 세력인 ‘남부 거인 여단’에 자금 지원을 재개하고, 사우디는 이들에게 공중 엄호 전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집트 파병 검토: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현 정세를 ‘아랍의 위기’로 규정하고, 사우디를 보호하기 위해 의회에 긴급 회의 소집을 요청하는 등 군사적 파병과 가능한 모든 형태의 지원 조치를 공식화했다.
파키스탄·튀르키예·시리아 동참: 사우디와 ‘메카 공동방위 협정’을 체결한 파키스탄과 튀르키예는 군 병력과 역량을 사우디에 신속히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범시아파 정권이 축출된 시리아 역시 최대 2만 명 규모의 파병을 검토하고 있다.

– 첨단 방공망을 뚫는 후티의 전술 배경
사우디아라비아는 연간 830억 달러 (약 112조 원) 이상의 막대한 국방비를 지출하며 미국의 패트리엇 및 사드 (THAAD) 등 첨단 방공 무기체계를 운용하고 있으나, 후티의 공격 방어에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란의 전술 지원: 미국과의 전쟁 소강 국면을 틈타 이란이 후티 반군에게 드론·미사일의 표적 설정, 전술 지침, 훈련 등을 직접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우크라이나식 복합 공습: 후티는 대량의 드론을 먼저 날려 사우디 방공망의 주의를 분산시킨 뒤, 저고도로 비행해 탐지가 어려운 순항미사일과 비행 방향을 바꾸는 신형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하는 교란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광대한 방어 면적: 사우디는 국토가 넓고 동쪽 (이란), 북쪽 (이라크 민병대), 남쪽 (예멘 후티) 등 삼면에서 동시다발적인 위협을 받고 있어 모든 정유시설과 공항에 방공 자원을 충분히 배치하는 데 한계를 겪고 있다.
전쟁의 여파로 사우디 국내의 대형 상업 건물이 폐쇄되거나 대학교·학교의 원격 수업 전환이 확대되는 등 민간 영역으로도 안보 불안이 확산되고 있으며, 사우디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 등도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어 역내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