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작가이자 개신교인 메릴린 로빈슨 (Marilynne Robinson, 1943 ~ )
미국의 작가이자 개신교인. 1943년 아이다호 주 샌드포인트에서 태어나 브라운 대학교의 전신인 펨브로크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B.A., 워싱턴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 셰익스피어에 관한 연구로 영문학 박사 Ph.D.를 받았다. 1989년 아이오와 대학교 작가 워크숍 University of Iowa Writers’ Workshop과 일리노이 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부임하여 2016년 은퇴할 때까지 27년간 재직하며 수많은 작가를 길러냈다.
1980년에 발표한 첫 번째 소설 『하우스키핑』 Housekeeping은 펜/헤밍웨이문학상을 수상하고, ‘타임 선정 100대 영문 소설’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후 논픽션 집필에 매진했다가 20여 년 만인 2004년 두 번째 소설 『길리아드』 Gilead를 발표하여 2004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과 2005년 퓰리처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2008년 발표한 세 번째 소설 『홈』 Home은 오렌지문학상을 수상했고 2014년 발표한 네 번째 소설 『라일라』 Lila는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다섯 번째 소설 『잭』 Jack을 발표했다. 에세이스트로도 활발히 활동해 『아담의 죽음』 The Death of Adam, 『정신의 부재』 Absence of Mind, 『어렸을 때 나는 책을 읽었다』 When I Was a Child I Read Books와 같은 책을 남겼으며 2024년에는 『창세기를 읽다』 Reading Genesis를 펴냈다. 2006년 루이빌 그라베마이어 종교상, 2012년 국가 인문학 메달, 2016년 미국 의회도서관상 등을 수상하고 옥스퍼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예일 대학교, 아이오와 대학교 등 12개가 넘는 대학교와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40여 년 동안 단 다섯 편의 소설만을 발표했지만, 우아하고 아름다운 필체로 인간의 본질과 종교를 탐구한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으며 신학이 문학의 형식을 빌려 설득력 있게 표현될 수 있음을 보여준 현대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로완 윌리엄스, 미로슬라브 볼프,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등의 학자들이 로빈슨의 작품을 신학 대화의 자원으로 삼고 있으며 미국 공론장에서 그리스도교 인문주의를 대변하는 목소리로 기능하고 있다.
한국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에 관하여』 (비아), 『하우스키핑』 (마로니에북스), 『길리아드』 (마로니에북스), 『홈』 (랜덤하우스코리아), 『라일라』 (은행나무)가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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