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무 목사의 기고 시
“40년광야생활”
불신과 배신 교만 덩이 인생
출애굽 뒤에 꿈틀대는 욕망들,
하나님을 등진 에덴동산에서부터
통 못 믿을 인생들의 행태에
사람은 그저 긍휼의 대상일 뿐,
세월이 그걸 가르칠 수 있기에
거친 광야를 거쳐야 할 인생이다
황량한 바람만이 오가는 곳,
초목도 먹을 것 마실 물도 없고
머물며 일궈 낼 무엇도
쉽게 허락치 않는 삭막한 길엔
뜨거운 태양이 하늘 춤추고
추위를 업은 별들이 쏟아지는 땅,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을 직접
눈과 몸으로 체험하고서도
하나님을 모르는 죽은 양심처럼,
해오던 대로 해 봤던 대로
또 다시 우상숭배가 너무 쉽고
그럴듯한 뭔가가 있어 보이는 듯,
금송아지에게 갈 길을 묻는 인간들
본다고 믿어지는 게 아니지만
하나님의 공급으로 산다는 걸 꼭,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게 하여
먹을 것으로 만나와 메추라기를
더위 추위에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함께 동행하며 길을 이끄신 하나님!
40년 동안 농사를 아니 짓고도
먹고 마시고 입고 자고 살고,
쌓아놓으려 과욕을 안 부려도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 공급만으로
충분히 살 수 있음을 보여주셨으니,
그리스도인이여!
하나님 이름 하나만으로도
어찌 사는지를 똑똑히 알 찌어다
먼저 참 하나님을 잘 알 찌어다
죽음의 땅일지라도
생명을 내는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거룩한 두려움의 하나님을
이제 아버지로 모시고 동행 할 때다!
한상무 목사(시드니생명나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