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7년 1월 22일, 독일의 심리학자 현상학자로 게슈탈트 심리학을 처음 형성한 볼프강 쾰러 (Wolfgang Köhler, 1887 ~ 1967) 출생
볼프강 쾰러 (Wolfgang Köhler, 1887년 1월 22일 ~ 1967년 6월 11일)는 독일의 심리학자 현상학자로 막스 베르트하이머, 쿠르트 코프카와 함께 게슈탈트 심리학을 처음 형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나치 정권 하에서 유태인 교수 해고에 항의하며 1935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스와스모어 대학교에서 교수 업무를 하며 연구를 했다.
– 볼프강 쾰러 (Wolfgang Köhler)
.출생: 1887년 1월 21일, 에스토니아 탈린
.사망: 1967년 6월 11일, 미국 뉴햄프셔 엔필드
.학력: 베를린 훔볼트대학 (1909년), 본 대학교, 튀빙겐 에버하르트 카를 대학교
.부모: 빌헬미네 기르겐손, 프란츠 쾰러
.형제자매: 빌헬름 라인홀트 월터 코흘러, 크리스틴 뮐러
독일의 심리학자. 베를린 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다. 처음에는 음향심리의 연구가로서, ‘유인원의 지혜’ (1917)에 의하여 1920 ~ 1933년까지 베를린대학 교수로 있었다. 종래 유일한 학습이론이었던 시행착오설에 대신하는 ‘통찰’이론을 제창하였다. 계시대비, 기억 등의 실험적 연구를 통하여 지혜-사고-기억현상의 통일적 설명을 게슈탈트심리학파의 입장에 서기도 하였다.
나치스의 인종정책에 반대하고 미국으로 이주하여, 사망할때까지 스워스모어대학에서 교수로 있었다. 만년에도 시행착오.도형잔효 등의 실험으로 현상과 뇌고정의 동형설을 주장하는 동시에 게슈탈트심리학의 이론 발전을 위하여 중요한 저작을 발표하였다.
주요저서로 ‘게슈탈트심리학’ (1929), ‘심리학의 역학설’ (1940) 등이 있다.
- 유인원 침팬지의 재미있는 실험
쾰러는 1913년부터 1917년까지 유인원을 연구하여 ‘유인원의 지능’ (1925)이라는 책을 발표했다. 쾰러는 유인원이 장애물에 봉착했을 경우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연구했는데, 그가 연구한 문제 해결이란 목적물 또는 상황과 도구의 관계성을 발견하는 것이며, 관계를 잘 발견할 수 있는 정도가 바로 지능이라는 것이다.
행동주의가 조건 형성을 통한 학습을 지나치게 연구하고 강조한 것에 대한 반발로, 쾰러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침팬지의 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일련의 실험을 하였다. 쾰러는 유인원 연구소장으로 있을 때 술탄이라는 똑똑한 침팬지를 만났는데 술탄은 쾰러가 연구한 침팬지 중에서 가장 똑똑했으며, 그의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술탄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예로 들어보자. 술탄은 창살로 된 우리에 갇혀 있다. 술탄은 창살에서 애를 쓰지만 짧은 막대로는 창살 밖에 있는 과일을 잡을 수가 없다. 약 2m 가량의 더 긴 막대가 창살 밖에 창살과 평행으로 있다. 그것은 손으로 잡을 수는 없지만 작은 막대로는 끌어당길 수 있다.
술탄은 처음에는 두 막대 중에서 더 작은 막대로 과일을 끌어당기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막대가 너무 짧아 과일을 끌어당기는 데 실패했다. 그러자 술탄은 우리는 닫고 있는 철사를 끊으려고 시도했지만 그것 역시 실패했다. 술탄은 한참 동안 응시하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러더니 갑자기 무엇인가 생각이 난 듯 작은 막대를 다시 잡고, 긴 막대기를 뜰어당겼다.
술탄의 눈이 긴 막대기에 머무는 순간 술탄의 행동은 전체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런 행동은 확실히 최종 목적과 관련 있는 고민의 시간을 보낸 후에 갑자기 찾아왔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종 행동에 즉각적으로 연결되었다. 술탄의 행동 관찰은 나중에 통찰 학습으로 체계화되었다.
그리고 쾰러는 테네리페 섬에서 유인원만 연구한 것이 아니라 닭도 연구했다. 그는 유인원과 닭이 개개의 절대 자극이 아니라 자극간의 상대적 관계를 파악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가령 100룩스의 조도와 150룩스의 조도인 두 가지 밝기를 구분해서 밝은 쪽에 반응하는 것을 학습하였다면, 다른 밝기인 150룩스와 200룩스에서는 200룩스의 조도에 반응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유기체가 지각을 상대적으로 하고 있다는 지각의 상대성을 시사해 주는 것이다.
- 원숭이를 통한 실험
사람들은 세상을 무조건적인 결합이나 행동상의 시행착오를 통해서만 배우지는 않는다. 인간은 수동적인 면도 있지만, 능동적으로 세상에 대해 알려고 하는 존재이다.
그래서 쾰러는 새로운 학습이론을 제안했다. 그의 학습 이론은 인간의 의식과정과 추리능력을 무시한 채 인간을 검은 상자로 보는 행동주의적 관점과는 달리, 인간의 의식 과정과 추리 능력 같은 인지 능력을 인정한다.
그는 인간은 “아하! 그렇구나”하고 탄성을 지르면서 아는 것과 같이 ‘아하! 경험’을 통해 학습을 하며, 이 과정은 비약하듯이 한순간에 일어난다고 보았다. 그래서 이 학습을 비약적인 인지 과정으로 일어나는 학습이라고 해서 ‘통찰 학습’이라고 한다.
쾰러는 원숭이 실험을 통해서 통찰 학습의 예를 보여 주고 있다. 쾰러는 원숭이가 닿을 수 없는 높이에 맛있는 바나나를 매달아 놓고 그 주변에 상자와 막대기, 끈을 흩뜨려 놓았다.
바나나에 접근하기 전에 원숭이는 뭔가를 생각하는 듯했다. 그러다가 원숭이는 문득 무슨 생각이 난 듯이 끈으로 막대기를 연결하고는 상자에 올라서더니 바나나를 따먹었다. 원숭이는 ‘아하’의 경험을 통해 마침내 바나나를 따는 방법을 터득한 것이다.
이와 같이 통찰 학습은 시행착오 학습처럼 직접적인 경험을 거치지 않고 머릿속에서 이루어지는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인식에 도달하는 학습이다. 사람들도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그 해결을 하기 위한 고민을 하는데 이때 상상 속에서 인지적인 시행착오를 경험하게 된다. 시행착오 학습에서의 시행착오란, 경험을 통해 직접적이고 행동적으로 겪게 되는 것임에 반해 통찰 학습에서의 시행착오는 인지과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겪게 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그리고 시행착오는 점증적으로 일어나는 데 비해 통찰 학습은 비약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다르다.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탕에서 “유레카 (나는 알았다)”를 외쳤듯이 우리는 어떤 순간에 해결책을 찾는데, 이런 학습을 통찰학습이라고 한다. 통찰 학습은 손다이크의 시행착오 학습처럼 단편적인 조각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형태적 지각을 수반한 통찰에 의해 일어나고 있었다. 이 연구에서 쾰러는 베르트하이머와 같이 형태에서 중요한 것은 관계임을 분명히 하였다.
- 심리학과 자연과학의 상관관계
쾰러는 1922년 ‘물리적 형태’라는 책의 가치를 인정받아 베를린 대학 교수가 되었다. 쾰러는 자연과학에 조예가 깊었다. 그는 심리학의 모든 이론은 심리학의 영역에만 국한될 수 없고 생물학, 궁극적으로는 물리학적인 개념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쾰러는 물리학적 과정과 생리과정, 중추신경 간에도 상응하는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물리적 형태는 서로 연결된 관을 흐르는 물이나 자기장에 통하는 전류와도 같은 것으로 물리적인 힘의 분포는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결정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관계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강도의 수준 변화에 의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쾰러의 주장을 수용해서 형태주의 심리학은 전체를 논하고, 전체는 각 부분에서, 그리고 각 부분은 다른 부분에 의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역학적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입장을 취했다. 마치 금속으로 이루어진 망에 전류를 통하게 하는 것과 같이 일부의 변화는 다른 전체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역학적 상호 관계가 이루어지는 영역을 장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장의 개념은 사회심리학자인 레빈에 의해 사회적 장의 개념으로 확장되어 집단 역학, 사회심리학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쾰러는 지각 과정의 기초로써 신경학적 이론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의 형태적 기능은 전류에 의해 이루어지며, 전류는 연속적 전도체인 뇌조직에 분포되어 지각의 조직적 과정에 특수한 영향을 미친다. 뇌의 물리적 형태와 생리적 기능의 형태, 심리적 과정의 형태가 서로 대응한다는 이런 관점을 동형이질설이라 한다.
- 볼프강 쾰러는 통찰 학습에 관해 어떤 연구를 실시했을까?
볼프강 쾰러는 베르트하이머와 가장 가까운 동료 중 하나였다. 1913년부터 1920년까지 쾰러는 북서부 아프리카 연안의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 섬에 있는 유인원 연구 센터의 소장을 맡았었다. 처음에는 잠시 동안만 머물 생각이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몇 년 동안 그곳을 떠날 수가 없었다. 테네리페에 있는 동안 쾰러는 침팬지의 문제해결 능력에 대한 중요한 연구를 실시했다. 그는 바나나 여러 송이를 침팬지의 손에 닿을락 말락 한 곳에 놓고 침팬지들이 어떻게 바나나를 잡는 문제를 해결하는지 관찰했다.
모든 침팬지들이 성공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침팬지의 지능도 각기 다르다는 증거다) 성공한 침팬지들은 모두 유사한 행동을 보였다. 대개 침팬지들은 처음에 단순히 뛰거나 손을 뻗어 바나나를 잡으려 했다. 그러나 바나나를 잡을 수가 업자 소리를 지르거나 벽을 차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다 방 전체를 살펴본 후 갑자기 근처에 있는 물체를 도구로 삼는 해결책을 생각해내는 것이었다. 한 침팬지는 바나나 아래에 상자를 끌어다 놓고 그 위에 올라가 바나나를 잡기도 했다. 어떤 침팬지들은 여러 상자들을 쌓은 후에야 바나나를 잡을 수 있었다. 또 다른 침팬지는 나뭇가지 두 개를 이어 바나나에 닿을 정도로 긴 가지를 만들기도 했다.
- 이 연구는 무엇을 보여주는 것일까?
이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동물들이 주변 환경 전체를 살펴본 후에 해결책을 생각해냈다는 점이다. 동물들은 한 가지 물체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전체적인 것을 모두 고려했다. 둘째, 행동주의자들이 예상했던 바와 달리 침팬지들의 문제 해결 방법이 보상과 처벌을 통한 시행착오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침팬지들은 어느 순간 갑자기 완벽한 해결책을 생각해냈다. 다시 말해 단편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방식으로 해결했다는 것이다. 쾰러는 이런 전체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통찰 학습이라고 불렀다.
- 볼프강 쾰러는 어떻게 유인원을 이용해서 통찰 학습을 연구할 수 있었을까?
볼프강 쾰러는 앞서와 같이 침팬지의 문제 해결 방식을 살펴본 연구를 실시했다. 그는 바나나 한 송이를 침팬지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놓고 침팬지들이 바나나를 어떻게 손에 넣는지 관찰했다. 처음에는 좌절하기만 했던 침팬지들이 결국 주변에 있는 물체를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을 깨닫게 되었다. 이런 통찰은 일종의 아하! 의 순간처럼 갑자기 깨닫는 경우가 많았다. 어떤 침팬지는 나뭇가지 두 개를 연결해 바나나에 닿을 수 있을 정도로 기다란 도구를 만드는가 하면 또 다른 침팬지는 상자 세개를 쌓아 올려 천장에 달린 바나나를 끌어내렸다. 이 연구는 이런 동물들이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는 점 외에도 마음이 완벽한 문제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만들어낸다는 게슈탈트 이론을 뒷받침해주었다. 이것은 오직 시행착오를 통해 조금씩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이 가능하다는 행동주의자들의 가정을 뒤엎는 것이었다.
○ 좋은 형태
볼프강 쾰러는 지각 수준과 지각의 바탕을 이루는 신경심리 수준 모두에서 작용하는 장력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다. 일반적으로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리적인 사실들이 생물학적 수준에서 대응물을 갖는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이들 생물학적 대응물은 소위 정신- 물리과정이라 불리는 것으로 중추신경계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다.
예를 들어, 특정 시각 장은 후두엽에서의 모종의 처리 분포에 의해 생물학적으로 표상된다. 더욱이 뇌과정은 지각 표상과 동형적인 것으로 여겨지며 덕분에 여러 가지 지각 현상들로부터 뇌의 기능을 간접적으로 추론할 수 있게 된다.
그는 주로 그림 잔상 효과에 대한 실험들과 지각집단화원리들에 기초하여 사변적 신경심리학을 계속 발전시켜 갔다. 형태주의심리학의 사망시간을 앞당긴 것을 무엇보다도 이러한 쾰러의 사변적 측면이라 말하기도 한다.
뇌의 전기적 활동이 장과 관련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던 신경심리학자들은 그러한 결과를 쾰러 개인의 독특한 신경-연역적인 시도의 실패로 그치지 않고 형태주의 이론 자체를 폐기처분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형태주의 심리학의 핵심에 놓여있는 확고한 시각현상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쾰러는 에스토니아의 레벨에서 태어나 튀빙엔 대학과 본 대학에서 학생시절을 보냈다. 그 후 베를린의 수툼푸 아래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그곳에서 코프카를 만났다. 그가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것은 1910년이었는데 그때는 베르트하이머가 파이현상에 대한 실험을 하기 얼마 전이었다. 그곳에서 쾰러는 코프카와 함께 베르트하이머의 실험에 참가하였다.
1913-1920년 사이에 있는 테네라이프 섬에서 병아리와 침팬지의 행동을 연구했다. 그는 문제해결 연구에 형태주의 개념들을 적용하여 원숭이의 지성이란 꽤 영향력 있는 책을 썼다. 그는 동물들이 학습하는 것은 자극과 반응 사이의 관계가 아니라 사건들 사이의 관계이며 동물들도 통찰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침팬지가 손이 닿는 음식을 먹기 위해 나무상자를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관찰하고 이 결과를 동물들이 통찰능력이 있다는 근거로 삼았다. 동물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가장 놀라운 현상은 완벽하고 정확한 해결책이 갑자기 떠오른다는 것이다.
쾰러는 테네라이프레서 돌아온 후 다시 지각연구를 시작해 비누거품이나 자기작용과 같은 물리적 전처리와 지각현상를 더욱 확고하게 연결 지으려 하였다. 그는 물리적 형태에 관해 저술했던 책 덕분에 1922년 베를린 대학의 심리학 과장에 임명 되었다. 1935년에 그는 베를린 대학을 떠나 스와스모어 칼리지로 옮겼다. 그는 그곳에서 심리학 탐구의 편집을 맡아 보았으며 다른 한편으로 매우 왕성한 실험활동을 하였다. 그가 스와스모어 칼리지에서 실시한 실험들은 지각, 특히 형태 잔상 효과에 관한 것이다. 형태주의 삼총사 중에서 가장 젊었던 쾰러는 그들 가운데 미국 생활에 가장 성공적으로 적응하였다. 그는 1959년에 미국심리학회 회장이 되었다.
쾰러의 초상화 역시 앞서 소개된 동료들의 초상화와 동일한 모티브로 구성되었지만 이번에는 얼굴의 윤곽을 터진 원들이 이뤄 내는 장으로 처리하였다.
○ 쾰러 (Köhler)가 알려주는 침팬지가 바나나를 먹는 법
독일의 심리학자로 형태주의 학파의 대표적 인물이다. 형태주의는 ‘게슈탈트’ (Gestalt)로도 불리며, 유기체가 환경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능동적으로 구조화하고 조직함으로써 형태를 구성한다고 본다.
쾰러는 1913년에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섬에서 6년간 머물며 행동주의 학습이론에서 말하는 자극-반응의 연합에 의한 학습을 거부하고, 침팬지의 문제 해결능력을 알아보는 실험을 통해 ‘통찰’ (insight)학습을 연구한다.
그는 침팬지 우리 속에 상자들과 막대기를 넣어놓고 천정에 손이 닿지 않도록 바나나를 매달아 놓았다. 이 상황에서 침팬지들은 여러 가지 행동들을 해 보다가 포기하는 듯했지만 결국에는 올바른 해결책을 찾아냈다.
침팬지들은 막대로 과일을 쳐서 떨어뜨리거나, 상자를 바나나 아래로 끌고 가서 받침대로 삼아 올라가서 바나나를 땄다.
쾰러는 바나나를 점점 더 높이 매달아 놓았는데, 그러자 침팬지들은 상자 위에 또 상자를 쌓아서 바나나를 따는 행동까지도 할 수 있었다.
이것은 손다이크의 ‘문제상자’ 실험에서 보여진 고양이의 시행착오적 행동과는 아주 다른 것이 었는데, 이를 통해 마침내 쾰러는 시행착오가 아닌 ‘통찰’로 침팬지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확증한다.
이에 더해 침팬지들은 한 과제에서 배운 것을 다른 과제에까지 전이 (transfet)시킬 수도 있었다. 처음 통찰행동을 보인 침팬지를 보면서 다른 침팬지들에게 그 행위가 퍼져 나간 것이다.
쾰러에 따르면 학습은 맹목적인 시행착오나 무의식적 충동의 발산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문제 장면에 대한 ‘통찰’ (insight)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형태주의에서 말하는 통찰은 문제에 대한 부분적 해결이 아니라 전체적 해결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학습이 전체적인 장을 고려하여 학습자에게 한 번에 발생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통찰학습에서 학습자는 항상 ‘아하 현상 (AHA Phenomenon, AHA effect)’ 을 경험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아르키메데스가 외친 ‘유레카’ 도 통찰에서 나온 것이다.
쾰러는 게슈탈트 심리학파의 입장에서 계시대비 (繼時對比), 기억 등의 실험적 연구를 통하여 지혜, 사고, 기억 현상의 통일적 설명을 시도하였다.
그는 형태주의적 관점에서 가치론을 다루고, 과학, 심리학 등에서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접근을 시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 저서
주요저서로 ‘게슈탈트심리학’ (1929), ‘심리학의 역학설’ (1940) 등이 있다.
- Books by Köhler (These are the editions in English)
- The mentality of apes, transl. from the 2nd German edition by Ella Winter. London: Kegan, Trench and New York: Harcourt, Brace and World. Original was Intelligenzprüfungen an Anthropoiden, Berlin 1917. 2nd German edition was titled Intelligenzprüfungen an Menschenaffen, Berlin: Springer 1921. Liveright 1976 reprint.
- Gestalt psychology. New York: Liveright. London: Bell 1930. A heavily revised translation into German, Psychologische Probleme, was published in 1933 by Springer, Berlin.
- The place of value in a world of facts. New York: Liveright. Norton reprint 1976:
- Dynamics in psychology. New York: Liveright.
- Gestalt psychology: an introduction to new concepts in modern psychology. New York: Liveright. A revised edition of the 1929 book. Norton 1992 reprint:
- The task of gestalt psychology. Princeton University Press.
- Henle, Mary (ed). The selected papers of Wolfgang Köhler. New York: Liveright.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