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행위와 존재 : 조직신학 내에서의 초월철학과 존재론
디트리히 본회퍼 / 대한기독교서회 / 2010.10.15
본서는 1929년 독일 베를린 대학에 제출한 교수 자격 논문이다.
‘계시이해’를 테마로 독특한 그리스도교적 특성을 논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이 올바른 그리스도의 제자의 길을 수행하는 데 도움을 건넨다.
○ 목차
간행사 | 편집자 서문 | 문제 제기
Ⅰ. 철학의 자율적 현존재 이해에서 인식론의 문제를 입문적으로 기술한 행위와 존재의 문제
- 초월적 시도 | 2. 존재론적 시도
Ⅱ. 계시 해석에서 행위와 존재 문제와 문제 해결로서의 교회
- 계시를 행위 개념으로 해석함 | 2. 계시를 존재 개념으로 해석함 | 3. 행위와 존재의 통일로서의 교회
Ⅲ. ‘아담 안에’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인간에 관한 구체적 교리에서 행위와 존재의 문제
- 아담 안에 있는 존재 | 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존재
편집자 후기 | 참고문헌 | 약어표 | 색인 | 편집자 소개 | 역자 후기 | 역자 소개
○ 저자소개 : 디트리히 본회퍼 (Dietrich Bonhoeffer)
“독일의 양심”으로 불리는 천재 신학자 본회퍼는 브레슬라우의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출생하여 많은 형제자매들과 함께 자랐다. 1927년 신학박사학위를 받았고 1930년에 베를린 대학에서 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목사안수를 받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라 뉴욕의 유니온 신학부에서 연구기간을 1년 가졌다. 독일로 돌아가 베를린 대학에서 강의하였고 목사안수를 받았다. 나치 정권의 교회 간섭이 심해지자 이에 대항하는 교회저항운동에 가담하였으며 고백교회 (Bekennende Kirche)가 세운 목사후보생 (Vikar) 교육기관 (Predigerseminar)의 책임자로 섬겼다. 1937년에 이 학교가 폐쇄되자 장소를 옮겨가며 1940년 3월까지 목회자 양성 교육을 계속하였다.
그 후 잠시 미국에 갔을 때, 주위의 강력한 망명 권유가 있었으나 뿌리치고 2차 세계대전 직전에 귀국했다. 독일에서 다시 나치에 저항하다가 히틀러 정권 전복단체에 합류, 1943년 체포되어 1945년 4월 9일 나치정권 붕괴 직전에 교수형을 당했다. 1925년에서 1945년까지 저서 여섯 권, 연구 논문 열한 편을 비롯하여 설교, 서신, 여행 일지, 학회 일지, 희곡, 소설, 시 등의 다양한 저작을 남겼다.
- 역자: 김재진
연세대학교 신학과(B. Th.)와 동대학원 신학과(Th. M.), 독일 튀빙엔 대학, 뮌스터 대학에서 공부하였다.(Dr. theol.) 계명대학교 신학과 조직신학 교수 및 연세대학교, 숭실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연구 · 겸임 ·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한국칼바르트학회 및 한국조직신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케리그마신학연구원 원장이다.
저서로는 『성경의 영–그리스도론』(2017), 『보혜사 성령론』(2012), 『성경 이해』(2011), 『말씀의 비밀과 신학적 영성』(2011), 『성경의 인간학』(2007), 『기독교란 이런거야』(2004),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해설』(2004), 『현실적 경험신학』(2003), 『칼 바르트(K. Barth) 신학해부』(1998), Die Universalität der Versöhnung im Gottesbund(Hamburg/Münster: Lit Verlag, 1992/박사학위논문) 등이 있다.
역서로는 『교회교의학 IV/1』(Karl Barth, 2017), 『오늘의 신학적 주제에 대한 다각적 · 성서적 탐구』(M. Welker, 공역, 2015), 『행위와 존재』(D. Bonhoeffer, 공역, 2010), 『성서에 기초한 최근 신학의 핵심적 주제』(M. Welker, 역편, 1998) 등이 있으며, 이 외에 60여 편의 논문이 있다. - 역자: 정지련
연세대 문과대학을 졸업하고 감리교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한 뒤, 독일 마부르크 대학 신학부, 스위스 바젤 대학 신학부에서 신학박사(Dr. Theol.) 학위를 받았다.
감신대, 협성대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감리교인천성서신학원 교수와 안산부곡감리교회 담임목사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디트리히 본회퍼의 신학: 하나님의 인격성에 대한 물음』(1990), 『오늘의 어거스틴: 어거스틴 사상연구』(1997 공저), 『예수 묵상』(2015), 『디트리히 본회퍼의 신학사상 연구: 디트리히 본회퍼 연구 총서 1』(2017 공저) 등이 있다.
역서로는 『로마의 평화』(클라우스 벵스트, 1994), 『종교체험의 여러 모습들』(윌리엄 제임스, 2003 공역), 『교회』(한스 큉, 2007), 『신학의 고전 I, II』(프리스 크레취마르, 2008), 『행위와 존재』(디트리히 본회퍼, 2010 공역), 『신자의 공동생활』(디트리히 본회퍼, 2010 공역), 『저항과 복종』(디트리히 본회퍼, 2010 공역)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행위와 존재』는 본회퍼가 1929년 베를린 대학에 교수자격 논문으로 제출한 것으로 주제는 ‘계시 이해’이다. 그 당시 칼 바르트와 루돌프 불트만은 각기 계시를 이해하는데 두 개의 철학적 해결 방법인 칸트의 초월철학과 하이데거의 존재론의 영향을 받았다.
초월철학의 영향을 받은 바르트는 신 중심적 입장에서 행위를 강조하고, 존재론의 영향을 받은 불트만은 인간 중심적 입장에서 존재를 강조하며 계시를 이해하였다. 본회퍼는 계시를 이해하는 바르트와 불트만의 행위와 존재의 두 대립적 입장이 교회 개념을 통해 극복될 수 있으며 행위-존재의 일치가 가능하다고 보았다.
- 행동하는 신앙인 본회퍼 선집 드디어 출간!
.디트리히 본회퍼 Dietrich Bonhoeffer, 1906. 2. 4-1945. 4. 9
디트리히 본회퍼는 독일이 낳은 행동주의 신학자이다. 그는 튀빙겐 대학교와 베를린 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유니언 신학교에서도 공부했다. 21살에 신학의 독자성을 인정받아 신학박사학위를 받았고, 23살의 약관으로 대학교수 자격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후 반나치 저항운동에 가담하여 히틀러의 독재정권과 싸우다가 1943년 4월 5일 게슈타포(비밀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1945년 4월 9일 히틀러의 제3국이 무너지기 직전 베를린에 있는 플로센뷔르크 강제수용소에서 39세를 일기로 교수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행동하는 신앙인 본회퍼는 그의 삶과 신학으로 전세계 신학계와 교회에 새로운 신앙의 길과 이정표를 제시하였다.
.책 소개
본회퍼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새로운 신학 형성에 크게 기여했고, 그리스도인과 교회에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바르게 사는 제자의 길과 성도의 공동체인 교회의 참모습을 가르쳐 주었다. 그의 책들은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바르게 살려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특히 1970년 군부 독재시절 민주화 투쟁에 헌신하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탁월한 신학자이자 신앙인의 모범을 보여준 본회퍼의 삶과 신학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본회퍼 선집이 출간되었다. 이 선집은 독일에서 본회퍼 책을 독점적으로 출판하고 있는 카이저 출판사의 본회퍼 전집(총 16권, 본회퍼 책 중 가장 최신판) 가운데 학문적인 저서 8권을 선별하여 번역한 것이다.
본회퍼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나를 따르라>, <신도의 공동생활>, <옥중서간> 등은 이미 번역되어 오랫동안 한국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원서와 비교해볼 때 요약되거나 잘못 번역되거나 생략된 부분이 많았던 것이 사실. 이번에 출시된 선집은 가장 최근의 자료를 바탕으로 원서의 내용을 빠짐없이 충실히 담고 있으며 특히 본회퍼 전공자들과 본회퍼학회 회원들이 역자로 참여하여 번역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 또한 각 책마다 해당 책과 관련된 정치·사회·신학적 상황을 담은 편집자 후기와 성서, 인명, 내용 색인을 수록하고 있어 본회퍼 당시의 시대적 정황을 쉽게 파악하고 본회퍼 신학에 깊이 있게 접근하도록 해준다.
10여 년에 걸친 기획, 번역, 편집 작업을 통해 출간된 본회퍼 선집은 정체성을 상실하고 있는 한국교회와 신학계,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에게 새로운 이정표와 신앙의 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