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6일, 프랑스의 인류학자 · 사회학자 피에르 쌍소 (Pierre Sansot, 1928 ~ 2005) 별세
피에르 쌍소 (Pierre Sansot, 1928년 6월 9일 ~ 2005년 5월 6일)는 프랑스의 수필가이자 철학 교수였다.

– 피에르 쌍소 (Pierre Sansot)
.출생: 1928년 6월 9일, 프랑스 안티베
.사망: 2005년 5월 6일, 프랑스 그르노블
.직업: 수필가, 철학 교수
.경력: 피에르 맹데-프랑스 대학과 몽펠리에의 폴 발레리대학에서 철학과 인류학 교수
.주요작품: 게으름의 즐거움, 도시의 서정, 풍경의 다양함, 그늘을 훔치는 사람들, 공원, 민감한 프랑스인들, 적은 것으로 살 줄 아는 사람들 등
그르노블에 있는 피에르 맹데-프랑스 대학과 몽펠리에의 폴 발레리대학에서 철학과 인류학을 가르쳤다.
일상의 속도를 늦춤으로써 얻을 수 있는 섬세한 삶의 풍경을 묘사한 여러 에세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느리게 사는 삶’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저서로는 ‘게으름의 즐거움’, ‘도시의 서정’, ‘풍경의 다양함’, ‘그늘을 훔치는 사람들’, ‘공원’, ‘민감한 프랑스인들’, ‘적은 것으로 살 줄 아는 사람들’ 등이 있다.

○ 생애 및 활동
피에르 쌍소 (Pierre Sansot, 1928년 6월 9일 ~ 2005년 5월 6일)는 1928년 6월 9일, 남프랑스의 작은 도시 앙티브에서 태어났다.
청소년 시절 한때 집시생활을 했으나, 프랑스 인문계 수재들이 모인다는 파리고등사범학교와 소르본대학에 입학해 철학을 공부했다.
이후 그르노블과 몽펠리에대학에서 철학과 인류학을 가르쳤으며, 퇴직 이후 남프랑스의 나르본에서 본격적으로 저술활동을 해왔다.
1973년 『도시의 시학』을 출간한 이후 『감각적인 프랑스』, 『가난한 사람들』,『도시의 서정』, 『적은 것으로 살 줄 아는 사람들』,『공원』, 『민감한 프랑스』,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등 15권의 책을 펴냈다.
그의 저서들 중 1998년에 출간한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는 전 세계에 ‘느림’의 물결을 일으키기도 했다.

2005년 『아주 사소한, 그러나 소중한』을 집필하던 도중 사망했으며, 이후 앙리 토르그를 필두로 한 제자들이 모여 프랑스의 위대한 지성 피에르 상소의 마지막 철학이 담긴 유고작 『아주 사소한, 그러나 소중한』을 출간하게 되었다.
그는 2005년 5월 6일,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별세했다.
피에르 쌍소는 주저 ‘느림의 미학’에 이어서 출간한 에세이집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로 많은 이들이게 알려졌다.
제1권이 현대사회의 속도 맹신에 맞서 느린 삶의 철학을 뿌렸다면, 제2권은 느리게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구체적으로 들려준다. 2권의 부제 ‘바람부는 길에서’가 보여주듯 길을 걸으며 우리가 바쁘게 살아오면서 잊고 있거나 놓치고 있는 것들을 일깨워준다.
쌍소가 여유있게 걷고 느긋하게 음미할 것을 권하는 길은 인생의 다른 말. 그는 ‘길을 따라걷다보면 그동안 세월 속에 매몰되어 있던 우리들의 소망과 자유에 대한 꿈들이 다시 솟아난다’고 말한다.
길에서, 걷기에서 얻고자 하는 건 다름아닌 느린 삶의 지혜. 길은 나를 쉼없는 힘겨루기 속으로 밀어넣지도 않고, 세상을 향해 적대감을 품게 만들지도 않는다. 그보다는 세상은 너무나 풍요롭고 당황할 정도로 엄청나기에 그것의 극히 작은 부분을 갖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점을 가르쳐주고, 겸손하게 만들어주며, 허황된 말을 믿지 않고 매순간 열심히 살아가는 삶들에 주목하게 만든다.
스스로 길을 걸으며 듣고 보고 호흡한 것들을 글로 묶었다는 쌍소는 걷다보면 느리게 살아가는 지혜와 작은 것에도 감탄할 줄 아는 마음과 더불어 헛된 소망으로부터 벗어나는 내부의 평화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 저서
도시의 시학
감각적인 프랑스
가난한 사람들
게으름의 즐거움
도시의 서정
풍경의 다양함
그늘을 훔치는 사람들
적은 것으로 살 줄 아는 사람들
공원
민감한 프랑스인들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1, 2, 3
아주 사소한, 그러나 소중한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