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김동리 문학전집 : 탄생 100주년 기념 [전33권]
김동리 / 계간문예 / 2013.8.15
- 3만 장에 가까운 김동리 선생의 전 작품을 한그릇에 담는 이 벅찬 감동 : 한국문학사에서 순수문학의 전통을 확립하고 확대시킨 김동리 작가의 전집 전33권 출간
본 전집은 한국 근대소설사에 커다란 문학적 성과를 남긴 김동리 문학 세계를 일반 독자에게 널리 소개하고 그 문학적 의미를 정리하는 데 간행의 목표를 두었다.
한국 소설사에 있어서 토속성과 외래사상과의 대립, 신비감과 허무감이 내재된 인생의 근원적 본질 추구 등을 통해 휴머니즘과 민족문학의 전통을 확립한 불후의 작가 김동리의 문학전집이다.
○ 목차
- 장편소설
- 사반의 십자가
- 을화
- 이곳에 던져지다
- 자유의 역사1
- 자유의 역사2
- 해방
- 극락조 · 비오는 동산(중편)
- 해풍1
- 해풍2 · 애정의윤리
- 단편소설집
- 역마
- 황토기
- 밀다원 시대
- 등신불
- 만자동경
- 검군
- 동화
- 꿈같은 여름
- 시집
- 바위/패랭이 꽃
- 역사 장편소설
18, 19. 춘추
- 삼국기1
- 삼국기2
- 삼국기3
- 대왕암1
- 대왕암2
- 대왕암3
- 수필집
- 수필로 엮은 자서전
- 생각이 흐르는 강물
- 사색과 인생
- 밤과 사랑과 그리고 영원
- 운명과 사귄다
- 평론집
- 문학개론
- 평론
- 김동리를 말하다
○ 저자소개 : 김동리 (1913 ~ 1995)
김동리 선생 (1913 ~ 1995)은 경주 성건리에서 부 김임수와 모 허임순 사이에서 태어나 1995년 6월에 타개했다.
선생은 한국 근대문학 소설사에서 우뚝 선 거목 (거목)으로 왕성한 문단활동과 함께 큰 획을 그으셨던 분이다.
1934년 조선일보에 시 ‘백로’로 입선하고 1935년 단편소설 ‘화랑의 후예’가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선생은 1939년 20대 중반에 유진오의 ‘순수에의 지향’이란 글에서 신진들이 현실 도피적이라고 비난하자 ‘순수이의’와 ‘신세대 문학정신’이란 제목의 평론으로 격렬하게 반박하는 논쟁을 시작했다.
이어 1946년에는 조공계 (조공계)의 문학가동맹에 대향하여 한국청년문학가협회를 결성하고, 공산계의 계급주의 민족문학론에 대항하여 인간주의 민족문학론을 제창하며 본격문학 (本格文學)이란 말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향토색이 짙은 민속적소재를 다룸은 그 작품이 쓰인 일제말기의 상황 속에서 얼어붙은 ‘우리의 민족혼’을 일깨우기 위해서라고 했다.
주요 작품으로 「역마 (驛馬)」(1948) · 「등신불 (等身佛)」 (1961) · 「까치소리」 (1966) 등의 단편소설이 있고, 단편집으로 『무녀도』 (1947) · 『황토기』 (1949) · 『실존무』 (1955) · 『등신불』 (1963) · 『바위』 (1973) · 『밀다원시대 (密茶苑時代)』 (1975) 등과 평론집으로 『문학과 인간』 (1948) · 『소설작법』 (공저, 1965) · 『고독과 인생』 (1977) · 『문학이란 무엇인가』 (1984), 시집으로 『바위』 (1973)와 유고시집 『김동리가 남긴 시』 (1988), 수필집으로 『자연과 인생』 (1977) · 『사색과 인생』 (1973) 등의 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의 정력적 창작 활동과 화려한 문단 활동으로 아세아자유문학상, 예술원 문학부문 작품상, 3.1문화상 예술부문 본상, 서울시문화상 문학부문 본상, 5.16민족문학상 등을 수상하였고, 또한 국민훈장동백장과 국민훈장모란장을 수여 받았다.
- 약사
1913년 경주에서 태어나 1928년 대구 계성중학교에 입학했다가, 1930년 서울 경신중학교로 편입학했지만, 이듬해 학교를 중퇴하고 독서에만 전념했다.
193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백로’가 입선했고, 1935년에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화랑의 후예’ 당선했고,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산화’가 당선되면서 활발하게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1937년 서정주, 오장환, 김달진 등과 함께 ‘시인부락’ 동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경남 사천의 다솔사 부설 광명학원에서 교편을 잡았다. 1946년에는 좌익의 문학가동맹에 맞서서 곽종원, 박두진, 박목월, 서정주, 조연현, 조지훈 등과 청년문학가협회를 결성하고 회장으로 활동했다.
1947년에는 경향신문 문화부장, 1948년에는 민국일보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이후 서라벌예술대학과 중앙대학교 교수를 거쳐서 한국문인협회 명예회장을 역임했다.
1990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 생활을 하다가, 1995년 6월에 세상을 떠났다.
○ 출판사 서평
김동리 문학은 우리 근대 소설사에서 시금석의 의미를 지닌다.
일제 강점기의 순수 문학을 거쳐 해방 이후 이른바 <문협 정통파>로 이어지는 우리 소설의 가장 유력한 흐름을 대표하 는 존재가 바로 김동리이기 때문이다.
토속적이고 지방적인 소재를 완벽한 소설 미학으로 재구성하여 보편적인 차원으로 승화시킨 김동리의 소설 작품은 이제 한국 소설의 수준을 대 변하는 것으로 널리 인정되고 있다.
근대의 위기가 운위되는 작금의 세태에 비추어볼 때, 근대의 본질을 누구보다도 깊이 있게 통찰하여 문학 행위의 화두로 삼은 김동리의 문학적 업적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의미심장 한 시사를 던지고 있다 할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