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잃어버린 지평선
제임스 힐턴 / 문예출판사 / 2013.7.20
– 영국의 가장 권위 있는 ‘호소덴 상’을 수상한 저자 제임스 힐턴
주인공 콘웨이는 바스쿨의 영국대사관에 10년이나 근속한 유능한 외교관이었다.
1931년 5월, 바스쿨의 토착민들이 폭동을 일으키자, 그는 최후까지 그곳에 머무르면서 백인들을 피난시킨다.
하지만 그후 비행기로 바스쿨을 떠났다는 그의 소식은 곧 끊기고 만다.
몇 개월 후, 옛 동창 러더퍼드는 그가 극도의 피로와 기억상실증 때문에 병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차츰 되살아나는 기억을 더듬어가며 이야기하는 그의 체험담이 이 작품의 중심 줄거리이다.
이 소설의 특색은 저자의 독특한 유머와 페이소스, 그리고 풍부한 구상과 깊은 서정성, 추리소설의 기법이다.
자칫하면 평범하고 따분해지는 소설 세계에 신비로운 베일을 씌우고 작품의 주인공에게 원근법의 수법을 가미하여 한없는 수수께끼와 여운을 남기게 하고 있다.
○ 저자소개 : 제임스 힐턴 (James Hilton, 1900 ~ 1954)
저자 제임스 힐튼 (James Hilton, 1900 ~ 1954)은 잉글랜드 랭커셔 주 출생으로 케임브리지대 재학 중에 이미 처녀작을 발표함으로써 문학적인 성공을 거뒀다.
1931년 대학 졸업 후 더블린에 있는 신문사 <아이리쉬 인디펜던트>에서 일하며 몇 편의 소설을 탈고했다.
히말라야 산중에 있는 신비의 낙원 ‘샹그리라’를 무대로 한 <잃어버린 지평선> (1933)으로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호손덴 상을 받았고, 노교사의 반생을 그린 <굿바이 미스터 칩스> (1934)의 성공으로 단번에 유명 작가가 되었다.
감상적인 휴머니즘과 모험에 찬 그의 소설은 큰 인기를 끌었고 <갑옷 없는 기사 : Knight Without Armour> (1933), <우리는 외롭지 않다 : We are Not Alone> (1941), <시간은 또다시 : Time and Time Again> (1953) 같은 대부분의 작품은 영화로 만들어졌다.
훗날 미국에 귀화했으며 1954년 간암으로 사망했다.
– 역자: 이경식
옮긴이 이경식은 연세대학교 문리대 영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성여대 교수를 지냈다.
옮긴 책으로는 에리히 프롬 <잃어버린 언어>, 콜린 위슨 <문학과 상상력>, E. 헤밍웨이<노인과 바다>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출판이 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일으키고 영화로 제작되는 등 그야말로 작가에게 요란한 명성을 안겨다 준 이 소설은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호손덴 상’을 수상했다.
이 소설의 특색은 저자의 독특한 유머와 페이소스, 그리고 풍부한 구상과 깊은 서정성에 있다.
게다가 이 작품이 지닌 또 하나의 매력은 추리소설의 기법이다.
자칫하면 평범하고 따분해지는 소설 세계에 신비로운 베일을 씌우고 작품의 주인공에게 원근법의 수법을 가미하여 한없는 수수께끼와 여운을 남기게 하고 있다.
결국 이 소설은 유토피아적인 계열에 서 있는, 즉 인간답게 무언가 암시와 예언적인 시사를 던지고 있는 작품이다.
작품에 묘사되는 히말라야 산중의 비경 ‘샹그리라’는 이상향을 일컫는 이름으로서 일반 영어사전에 채택될 만큼 유명하게 되었다.
- 줄거리
주인공 콘웨이는 바스쿨의 영국대사관에 10년이나 근속한 유능한 외교관이다.
1931년 5월, 바스쿨의 토착민들이 폭동을 일으키자, 그는 최후까지 그곳에 머무르면서 백인을 슬기롭게 피난시킨다.
그 후 비행기로 바스쿨을 떠났다고 전해졌으나, 곧 소식이 끊기고 만다.
몇 개월 후, 그의 옛 동창 러더퍼드는 그가 극도의 피로와 기억상실증 때문에 병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차츰 되살아나는 기억을 더듬어 가며 이야기하는 그의 체험담이 이 작품의 줄거리가 되는 동시에 독자까지도 몽환의 세계로 납치해가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 영향
1933년에 출간된 이 책은 1934년 (동일한 저자의 책인) 《굿바이 미스터 칩스》가 출판된 직후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나아가 페이퍼백 형식으로 출간된 포켓 북(Pocket Book) 시리즈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프랭클린 D. 루스벨트 (Franklin D. Roosevelt) 미국 대통령은 메릴랜드주(Maryland)에 있는 대통령 휴양지를 샹그릴라로 명명할 정도였다.
훗날 캠프 데이비드 (Camp David)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샹그릴라라는 이름은 무릉도원과 비슷한 의미를 지니는 보통명사가 되었으며 호텔의 상호에 쓰인 예도 있다 (샹그릴라 호텔).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