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쥬라기 공원 1•2권
마이클 크라이튼 / 김영사 / 1991.7.10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은 1990년 출간된 마이클 크라이튼의 공룡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소설은 혼돈 이론의 개념 및 그것의 철학적 의미를 소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소설 속 유전공학의 산물로 현대에 다시 태어난 공룡들은 그들의 창조주인 인간들에게 혼돈과 공포를 안겨 준다.
과학소설의 새 지평을 연 크라이튼의 대표작 ‘쥬라기 공원’은 영화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원작이다. 미국에서만 1천만 부가 넘게 팔린 대작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동명의 제목으로 처음 영화를 만들었다.
한편 크라이튼의 소설은 모두 전 세계 38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총 2억 권 이상 판매되었으며, 이 중 15개 소설이 영화화되었다.
연출 및 제작에도 재능이 있어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기도 했다.
○ 목차
쥬라기 공원 1
쥬라기 공원 2
○ 저자소개 : 마이클 크라이튼
마이클 크라이튼 (John Michael Crichton)은 1942년 10월 23일, 시카고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자랐다.
열네 살 때 《뉴욕타임스》에 기행문을 투고하는 등 문학적 자질을 인정받고 하버드 대학교 영문학과에 진학했지만, 인류학으로 전공을 바꾸고 대학 졸업 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인류학 강의를 하다 하버드로 돌아와 의대를 졸업했다.
의대 시절에 쓴 의학 스릴러 『위급한 경우에는』이 에드거 앨런 포 이름을 딴 에드거 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으며, 두 번째 작품 『안드로메다 스트레인』이 500만 부 판매되며 대학 졸업 무렵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의대 졸업 후 잠시 의학 연구를 했지만, 곧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과학소설의 새 지평을 연 그의 대표작은 영화 〈쥬라기 월드〉시리즈의 원작 『쥬라기 공원』이다.
미국에서만 1천만 부가 넘게 팔린 대작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동명의 제목으로 처음 영화를 만들었다.
이 외에도 『터미널 맨』『잃어버린 세계』 『먹이』 『넥스트』 등 총 32편의 획기적이고 흥미진진한 소설들을 펴냈다.
하나 같이 전문적인 지식과 최신 이론을 담고 있으면서도 소설 본연적 재미를 잃지 않은 흡입력 있는 전개가 돋보인다.
하지만 그의 소설은 과학적 주제에만 머물지 않았다.
직장 내 여성 상사의 성추행을 다룬 『폭로』와 심리 스릴러물인 『콩고』가 대표적이다. 그의 소설은 모두 전 세계 38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총 2억 권 이상 판매되었으며, 이 중 15개 소설이 영화화되었다.
연출 및 제작에도 재능이 있어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기도 했다.
SF영화 〈웨스트월드〉의 감독을 맡아 평단의 호평과 흥행을 모두 거머쥐었는데, 이 작품은 현재 HBO TV 시리즈물로 새로 제작되고 있다.
또한 의학 드라마의 시초이자 에미상 8개 부분에 빛나는 인기 시리즈〈ER〉의 원작자로 프로듀서를 맡기도 했다.
2008년 11월 4일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후에도 그의 인기는 여전해 미발표작이 발간될 때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9년에 발간된 『해적의 시대』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영화 제작을 앞두고 있으며, 2011년에는『마이크로』가 발간되었다.
2017년에 발간된 『드래곤 티스』는 현재까지 발표된 마지막 작품으로 『쥬라기 공원』의 전작 격이자 마이클 크라이튼을 공룡의 세계로 안내한 첫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 역자: 정영목
번역가. 서울대학교영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 필립 로스의 ‘에브리맨’, 코맥 매카시의 ‘로드’, 마이클 크라이튼의 ‘쥬라기 공원’, 그외에 ‘마르크스 평전’, ‘호치민 평전’, ‘칭기스칸’ 등이 있다.
○ 줄거리
《쥬라기 공원》 (Jurassic Park)은 1990년 출간된 마이클 크라이튼의 공룡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소설은 혼돈 이론의 개념 및 그것의 철학적 의미를 소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소설 속 유전공학의 산물로 현대에 다시 태어난 공룡들은 그들의 창조주인 인간들에게 혼돈과 공포를 안겨 준다.
저명한 고생물학자인 그랜트 박사와 그의 애인 새틀러 박사는 부유한 사업가 존 해먼드 회장에 의해 어느 섬으로 초대받는다.
해먼드 회장은 도마뱀속 (Sauria)의 피를 빤 모기가 갇혀 있는 고대의 호박에서 공룡의 DNA를 추출해내는 데 성공했고, 추출한 DNA 부분을 양서류의 것과와 결합해 유전적으로 암컷 공룡만 생존하는 지상 최대의 동물원을 만들어낸다.
온순한 초식 공룡인 아파토사우루스부터 사나운 벨로키랍토르, 그리고 공룡의 대명사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까지 존재하는 공원에 사람들은 매혹되고 1박2일 일정으로 관람한 뒤 안전성을 평가해 주기로 한다.
전기 철창으로 공룡의 탈출을 막는 소프트웨어는 공룡의 유전자를 팔아 돈을 벌려는 공원의 보안 전문가 네드리에 의해 운용이 중단되고, 그로 인해 공룡들이 우리를 탈출해 섬을 활보하게 된다.
순식간에 이슬라 누블라 섬은 쑥대밭이 되고 그곳을 관람하던 그랜트 박사와 해먼드 회장의 손자, 손녀는 해먼드 회장과 새틀러, 그리고 말콤 박사가 있는 주 전시실로 가는 과정에서 공룡과 마주쳐 위기를 겪는다.
○ 등장 공룡
드리오사우루스
딜로포사우루스
마이아사우라
마이크로케라톱스
벨로키랍토르
스테고사우루스
스티라코사우루스 – 이름으로만 등장
아파토사우루스
오스니엘리아
유오플로케팔루스 – 이름으로만 등장
케아라닥틸루스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프로콤프소그나투스
하드로사우루스
○ 영화화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은 1993년 개봉한 미국의 SF 모험 영화이다.
마이클 크라이튼이 지은 SF 소설 《쥬라기 공원》을 원작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하고 원작자 크라이튼과 데이비드 켑 각본가가 각색하였다.
쥬라기 공원 영화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 과학적 오류
과학자들은 여러 이유로 이 소설에 과학적인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하였으며, 그 중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이 소설에서 제시된 호박에 들어있는 모기에 남아있는 공룡의 혈액에서 DNA를 추출하여 공룡을 복제하는 방법이다.
생물학자들은 《쥬라기 공원》에서 제시한 공룡 복제 방법은 생물학적으로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확한 염기서열분석은 완벽하게 보존된 DNA와의 비교를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DNA는 생명체 밖에서는 불안정한 구조이므로 완벽하게 보존된 공룡의 DNA를 찾을 수 없다.
.추출된 공룡 DNA의 불완전한 부분을 다른 동물의 DNA로 채우고 공룡을 복원하게 되면 원래의 공룡을 복제할 수 없다.
.개체를 복제하기 위해서는 동종의 난자가 필요한데, 현재 공룡의 난자는 구할 수 없다.
.유전자 변형의 문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CpG methylation과 cytosine deaminization에 의해 C와 T를 구별할 수 없게 된다.
.오랜 기간에 걸쳐 화석화된 모기 안에 들어있는 공룡의 DNA는 대부분 화석화되어 원래 형태의 DNA가닥을 얻기는 힘들다.
.화석화된 모기 안에 들어있는 공룡의 DNA는 모기의 DNA로 오염되어 있다.
또한, 영화 제목이 《쥬라기 공원》인 반면 실제 영화상에서 나오는 공룡은 거의 대부분 쥐라기와 관련 없으며 백악기 공룡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영화 홍보 포스터에 나올 정도로 《쥬라기 공원》을 대표했던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경우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공룡으로 쥐라기엔 서식하지 않았다. 파라사우롤로푸스 역시 백악기 후기 공룡이며, 벨로시랩터는 백악기 말기 공룡이다. 프테라노돈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브라키오사우루스와 딜로포사우루스 정도만이 쥐라기 후기부터 백악기 초기까지 서식했던 공룡으로서 쥐라기와 관련이 있다.
고생물학자 스티븐 제이 굴드는 이를 지적하며, 실상 《쥐라기 공원》은 차라리《백악기 공원》이 되어야 더 사실에 근접한다면서 영화 제작자들에게 영화 제목을 그렇게 지은 이유를 문의했던 바가 있다. 제작자측의 답변은 그들은 영화에 어울리는 공룡을 썼으며 그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 독자의 평
쥬라기 공원의 내용 중의 문제점은 첨단 기술을 총 동원하여 운 좋게도 공룡의 DNA를 재구성해 낼 수 있더라도 그 자체를 이용하여 생명체를 만들려는 시도는 불가능하다는 설명에서 알 수 있다. 어떤 과학자는 그게 아주 불가능할 수 있다고도 한다. DNA를 가지고 있더라도 공룡의 난자는 어디서 구할 것이며 또 DNA가지고는 공룡을 만들어 낼 수도 없다고 한다. 많은 문제점이 내가 생각하기에도 맞다고 생각될 정도로 발견되는 것이다.
문제점은 호기심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런 문제점이 있지만 소설은 재미있게 읽었다.
나는 이 소설을 읽은 후에 소설 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영화 대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세하게 묘사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필요이상으로 지루한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어쨌든 장점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소설의 좋은 점은 공룡에 대한 자신의 상상을 어느 정도의 설명으로 상상력을 자극시킨 점이라고 생각된다. 공룡이란 화석상의 고대 생물을 비록 소설이지만 나의 상상력을 자극하게 하고, 공룡이란 생물에 대해 부족하지만 모르던 사실도 알게 해 준 다는 것이 이 소설에서 알아낼 수 있는 장점이다.
소설을 읽은 후 느낀 것은 공룡을 비록 소설 상이지만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복제하였더라도 그 자체가 생물인데 인간에 의해 생물을 재구성하고 또 그것을 시도한다는 것이 어떻게 생각하면 부자연스런 느낌마저 든다는 것이다.
공룡은 몸집이 대체적으로 크고 파충류라는 고정관념에 접해 있던 사람들에게 공룡은 파충류라기보다는 조류에 가까우며 특이한 생명체임을 알게 해 주었다. 또한 공룡의 지능에 관한 언급인데 다소 설득력이 있는 설명을 하고 있다. 랩터나 데이노니쿠스 등의 공룡은 몸집은 작았으나 여럿이 모여 사냥을 하는 육식공룡으로 설명되어 있고 실제로도 그렇다는 설의 증거가 발견되기도 하기 때문에 공룡이 멍청한 동물이 아니었으며 사냥과 협동, 집단생활이 가능한 정도의 일정한 지능을 갖추고 있었음을 알게 하였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