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잭슨 폴록 : Jackson Pollock
캐럴라인 랜츠너 / 알에이치코리아 (RHK) / 2014.10.27
“이 얇은 책에는 놀랍게도 현대미술 거장의 가장 위대한 성취가 모두 들어있다”
- 잭슨 폴록, 드립 페인팅을 선보인 미국 미술계의 자존심! 현대미술 기념비작 새, 넘버 1A, 1948 등
뉴욕 현대미술관이 안내하는 잭슨 폴록의 작품세계
잭슨 폴록은 현대미술의 세계적 흐름을 선도하는 뉴욕 현대미술관 (The Museum of Modern Art: MoMA, 이하 ‘모마’라 통칭)이 드립 페인팅이라는 획기적인 작품 제작 방법을 통해 추상의 극한에 다다른 잭슨 폴록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책이다. 그의 급진적 작품을 두고 모마의 큐레이터 커크 바니도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으로 들어가는 열쇠”라고 평하기도 했다. 모마는 100점에 가까운 잭슨 폴록의 컬렉션 중 가장 중요한 10점의 작품을 선별했으며, 각 작품마다 모마에서 30년 넘게 주요 전시를 기획해온 큐레이터 캐럴라인 랜츠너의 풍성하고 깊이 있는 설명을 달았다. 뿐만 아니라 폴록의 대표작과 관련된 다른 작품, 폴록으로부터 영향받은 예술가의 작품까지 다뤄 누구나 이 책을 통해서 폴록은 물론 현대미술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 목차
시작하는 글
불꽃
새
속기술의 인물 형상
암늑대
고딕
아른아른 빛나는 물질
다섯 길 깊이
넘버 1A, 1948
하나: 넘버 31, 1950
메아리: 넘버 25, 1951
부활절과 토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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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 캐럴라인 랜츠너 (Carolyn Lanchner)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30년 넘게 회화·조소 부서의 큐레이터로 일했다. 미국 최초로 <소피 토이베르 아르프 작품전>(1987)을 기획했고, <파울 클레>(1987), <호안 미로>(1993), <페르낭 레제>(1998) 등의 대형 전시를 이끌었다. 특히 <파울 클레> 전시는 국제 미술평론가 협회로부터 ‘올해의 뉴욕 최우수 미술전’으로 선정되었다. 그 밖에 <제럴드 머피 회화전>(1974), <앙드레 마송>(1976), <앙리 루소>(1985), <한나 회흐 사진전>(1997), <알베르토 자코메티>(2001) 등을 공동기획했다.
– 역자 : 고성도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와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을 졸업하고 영어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각종 단행본을 비롯해 예술의전당, 백남준아트센터, 아라리오갤러리 등의 도록, <세계 미술관 기행>, <세계 명화의 비밀>과 같은 전문 다큐멘터리, 루브르미술관 오디오 가이드를 번역했다.
○ 출판사 서평
- 깊은 영감을 바탕으로 물감을 흩뿌려 표현한 급진적 작품들 : 엄청난 열광부터 분노와 무관심까지 다양한 반응을 낳은 추상의 극한!
1912년 미국에서 태어나 활동한 잭슨 폴록은 초기에는 미국 원주민 예술과 미로, 피카소 등의 초현실주의에 관심을 보였으나 이후 드립 페인팅 기법을 확립하며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작가의 전형적 움직임에서 벗어나 캔버스를 바닥에 고정한 뒤 페인트를 붓고 흘리는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드립 페인팅 기법은 열광과 분노를 동시에 부르며 미술계의 관심을 모았다.
잭슨 폴록은 유럽이 현대미술의 중심지로 꼽히던 당대에 미국 화가 중 최초로 유럽 미술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며 미국의 현대미술을 확립한 추상표현주의의 거장으로 꼽힌다.
이 책은 그의 회화적 실험이 잘 드러난 초기 대표작 <속기술의 인물 형상>과 드립 페인팅 기법의 대표작 <넘버 1A, 1948> 등의 작품을 통해 그림과의 내밀한 상호작용으로 이미지를 빚어낸 잭슨 폴록 작품의 정수를 살펴본다.
폴록은 캔버스와 ‘뒹굴면서’, 테두리로 분출되다가 가운데로 다시 후퇴하며 흐느적거리는 선으로 된 문양으로 표면을 채웠고, 사각형 캔버스 위에서 선으로 연결돼 있는 부분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여유 공간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캔버스를 틀에 고정했을 때,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하고 보존하기 위해 빈 공간이 넓은 부분을 작품의 위쪽으로 결정했다. (본문 48쪽)
- 뉴욕 현대미술관이 선택한 12인의 위대한 예술가와 세계적 명화로 읽는 현대미술, 모마 아티스트 시리즈!
이 책은 모마가 현대미술 거장 12인을 조명한 ‘모마 아티스트 시리즈’ 중 한 권이다.
모마 아티스트 시리즈는 폴 세잔, 파블로 피카소 등 현대미술의 전성기를 이끈 세계적 주역 6인과 잭슨 폴록, 앤디 워홀 등 현대미술 중심지인 미국의 대표작가 6인을 소개하며, 현대미술과 현대미술 거장의 세계에 쉽게 다가가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단 10여 점의 대표작으로, 작가의 전 생애를 비롯해 예술관, 작품 탄생 이야기, 작품 설명 등을 담아낸 것이다.
따라서 이 시리즈의 책들은 두께가 얇다. 그런데도 현대미술의 핵심이 모두 들어있다.
모마의 전문 학예사들이 오랫동안 연구해 온 작가론 및 작품론의 진수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제시되고 있어 이 시리즈만으로도 쉽게 현대미술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모마 아티스트 시리즈는 미술 전문가와 전공자뿐만 아니라 예술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미술 애호가들에게 현대미술을 체계적 ·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도화선이 될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